[창간특집]총선 청주권 선거구도 - 청주 서원

청주 최대 관심지역

2020.02.20 20:32:44

오제세, 이광희, 이장섭, 최영준, 최현호, 이창록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21대 총선 청주지역 최대 관심지역으로 청주 서원구가 떠오르고 있다.

서원구에서는 4선 중진인 더불어민주당 오제세(70) 의원이 5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여러 도전자들이 '세대교체'를 외치며 5선 저지에 나선 형국이다.

먼저, 같은 당 이광희(56) 전 도의원이 오 의원에 대해 '월급쟁이 국회의원'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당초 흥덕구 출마가 유력하게 점쳐지던 이장섭(56)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돌연 서원구 출마를 결정하면서 선거판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이 전 부지사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회의원을 지낼 당시 줄곧 보좌관을 지낸 바 있어 흥덕구 출마가 유력해 보였다.

이로써 서원구 민주당 공천 경쟁은 3파전 구도로 확정됐다.

문제는 공천 방식이다.

경선을 통해 총선 후보가 선출될 경우 통상 인지도가 높고 조직력을 갖춘 현역의원이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서원구에선 공천 방식을 놓고 여러 소문들이 나돌면서 지역 분위기가 술렁이고 있다.

더욱이 충북지역 7곳의 총선 후보선출 방식이 정해진 상황에서 서원구만 아직 확정되지 않아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공천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에 따라 후폭풍이 몰아닥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충북대학교 동문인 이광희·이장섭 예비후보가 같은 지역에서 맞붙으면서 충북대 개교 이래 두 번째 지역구 국회의원이 나올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여의도 입성'을 향한 미래통합당 최현호(62) 예비후보의 일곱 번째 도전 또한 관심사다.

최 예비후보는 '2번에는 최현호'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설욕전을 다짐하고 있다.

같은 당 최영준(52) 변호사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변화와 개혁의 정치 풍토를 다지겠다"며 세대교체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통합당 예비후보 간 공천 경쟁 역시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바른미래당에선 이창록(43) 예비후보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이색 홍보를 펼치며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당이 사실상 분열 수준에 이른 탓에 얼마만큼의 대중적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소속 서원구 예비후보는 김민수(52)·권혜미자(79)·손주호(48)·염종권(63)·천말순(61)·박경자(63)·엄순희(59)·차정화(61)·김숙자(76) 등 9명에 이른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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