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지난 14일 청주서원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복지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이동복지관 사업 교육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청주시가 노인복지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농촌지역 찾아가는 이동노인복지관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14일 청주서원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복지시설 종사자 50명을 대상으로 이동노인복지관 사업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는 청주복지재단의 지원으로 노인복지관, 재가노인지원센터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은 이동복지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제주시 스마트복지관 송장희 팀장이 현장 사례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주시 스마트복지관은 복지욕구가 높은 지역에 건물 없이 사회복지사들이 현장으로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 복지관이다.
기존에는 복지관을 찾아오는 이용자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갔지만, 스마트 복지관은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소외된 곳의 복지 불군형을 해소한 우수 사례로 꼽힌다.
시는 올해 지역 내 노인복지관 5곳을 중심으로 복지 인프라가 부족한 13개 읍·면을 찾아 지역 내 자생단체, 지역사회보장협의회체 등과 연계해 권역별 이동복지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급증하는 지역사회돌봄(Aiging-In-Place) 욕구를 충족하고 지역 주민의 재능기부를 연계해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