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중국 우호교류도시에 마스크 긴급 지원

은시주, 펑저우시에 마스크 총 5천 매 전달

제천시의 마스크 긴급 지원에 쓰촨성 펑저우시가 보내온 감사 서한문.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중국 우호교류 도시 2곳에 의료용 마스크를 긴급 지원했다.

시는 중국 내 코로나 19로 인한 감염 피해가 심한 우호교류 도시인 후베이성 은시주와 쓰촨성 펑저우시에 각 2천500매씩 전달했다.

앞서 시는 지난 달 28일 국제 우호교류도시인 중국 쓰촨성 펑저우시로부터 의료용품 구매를 위한 업체 연결 지원을 부탁받은 후 중국 내 코로나 19로 인한 피해가 심각해 의료용품 중 마스크가 지급한 상황임을 파악하고 총 5천매의 KF94마스크(800만원 상당)를 전달한 것.

이에 쓰촨성 펑저우시에서는 이상천 제천시장에게 양 도시 간 우호교류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길 기원하는 감사 서한문을 보내왔다.

이 시장은 "다방면에서 제천과 교류를 이어 오던 중국 내 양 도시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작은 보탬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원을 결정했다"며 "철저한 방역과 유증상자 모니터링 등을 통해 지역 내 코로나 19로 인한 감염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중국 은시주, 펑저우시와 2016년 우호 협약을 맺은 이래 경제,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에 힘쓰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