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지역화폐 할인율 높여

충주·제천시 현행 6%에서 8 또는 10%로 한시적 혜택 적용

2020.02.12 13:13:55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충주시와 제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위해 지역화폐 및 상품권 할인율을 더 높인다.

충주시는 오는 3월부터 충주사랑상품권 개인 구매자 할인율을 현행 6%에서 8%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시는 지역경기 침체가 회복될 때까지 8% 할인율을 유지할 방침으로 개인 구매자는 액면가 10만원 충주사랑상품권을 9만2천원에 구매해 액면가대로 사용할 수 있다. 개인 구매 한도는 종전대로 50만원이다.

특히 시는 할인 판매하지 않던 기업 등 법인도 월 5천만 원까지 액면가 2%를 할인해 주기로 했다.

이 밖에도 시는 소상공인 대출 이자 지원율을 연말까지 2%에서 3%로 1% 포인트 높이고, 대출 한도를 5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제천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3월 발행한 지역화폐 '모아'의 판매 할인율을 현행 6%에서 8 또는 10%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신 200만원인 개인 구매 한도를 지역상품권 개인 구매 한도를 조정하라는 정부의 권고에 따라 100만원이나 70만원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시가 검토 중인 10% 할인율은 지역상품권을 발생하는 충북 시·군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액면가 70만원 상품권을 63만원에 구매해 액면가만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출시 6개월 만에 현금 판매액 100억 원을 달성한 모아는 한 해 동안 280억 원 어치를 팔며 전국적인 성공 사례로 기록됐다. 올해 판매 목표는 500억 원이다.

충주·제천 / 이형수·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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