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충북도는 오는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한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한식일(4월 4~5일), 21대 국회의원선거일(4월 15일), 부처님오신날(4월 30일)은 산불조심 중점기간으로 설정해 운영한다.
도는 산불조심기간 동안 도와 시·군 등 13개 기관에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하고, 시·군별 기계화산불지상진화대를 편성해 운영한다.
또한 산불진화용 헬기 2대를 임차해 남부와 북부에 전진 배치하고 공중계도 활동을 통해 입체적 산불예방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산림연접지에서의 불법 소각행위 계도 및 단속도 강화한다.
최근 10년간 도내 산불발생 원인을 보면, 입산자 실화와 소각에 의한 산불이 전체 산불의 74%를 차지하는 등 대부분의 산불이 사람의 부주의로 발생했다.
이에 도는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림 11만6천㏊에 대한 입산을 통제하고 등산로 122개 노선 646㎞를 폐쇄한다.
아울러 산림 인근 인화물질 사전 제거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지용관 도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봄철 산불방지 대책은 감시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활용한 예방과 신속한 진화를 통해 산불발생·피해를 최소화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산불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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