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함우석기자] 섬과 섬, 바다로 이어진 무슬목이 예쁘다. 섬의 천이가 살며시 흔적으로 드러난다. 섬 사이로 파란 물결이 일렁이며 흐른다. 부서지는 포말에서 음악소리가 나온다. 오고 가는 밀물과 썰물의 고운 이동이다. 잔잔한 파도 소리 따라 감정이입이 쉽다. 겨울 바다가 사람들을 품으며 다독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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