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세상 - 여수 무슬목의 밤풍경

2020.01.19 14:56:58

[충북일보] 인공 불빛이 생명 에너지를 내뿜는다. 까만 밤바다가 불빛 따라 너울거린다. 석양이 지고 나니 도시 불빛이 비춘다. 까만 밤에 해안길이 어렴풋 드러난다. 하얀 입김이 바람처럼 머물다 간다. 맑은 기운이 깨끗하게 몸으로 스민다. 밀물과 썰물이 교대로 물갈이를 한다. 고통의 끝에 서서 아름다움을 반긴다.

글·사진=함우석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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