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대원지구 농촌용수 저수지 담수시작

연말준공 앞서 올봄 대원리에 우선 공급
현재 황철석 매립 마무리 공사

2020.01.16 20:50:42

담수가 시작된 보은군 산외면 대원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현장 저수지에 1만t가량의 물이 차 있다.

ⓒ독자제공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보은 대원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저수지 담수가 시작됐다. 담수된 물은 대원리 농업인들의 올봄 농사를 위해 올 연말 준공에 앞서 우선 공급된다.

저수지 시공사 관계자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보은지역에 꽤 많은 비가 내렸다"며 "이때를 놓치지 않고 댐 하단부의 취수공 3개 중 1개를 막아 저수지에 1만t의 물을 가뒀다"고 밝혔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 보은지역에는 10.2㎜, 7일 47.3㎜, 8일 6.4㎜의 강수량을 보였다.

한국농어촌공사보은지사는 6일 최하단부 취수공 1곳을 막은데 이어 20일 이후에는 중간부 2취수공을 잠가 본격적인 담수에 들어갈 계획이다.

농촌공사보은지사는 2016년 10월부터 보은군 산외면 대원리에 17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저수지, 양수장, 용수로 10.3㎞ 공사 등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90%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저수지 둑 규모는 길이 100m, 높이 20m, 상층부 폭 6m, 바닥부분 폭 90m로 만수시 저수용량은 25만t에 이른다.

당초 이 공사는 2019년 말 준공예정이었으나 문화재발굴과 현장에서 쏟아져 나온 '황철석'처리 문제로 1년 늦춰졌다.

현재 저수지 둑쌓기와 대원리~장갑리 구간 도수터널은 완공됐으며,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황철석' 매립 작업이 한창이다.

이곳에서 발생한 황철석은 7천890㎥로 저수지 둑과 인접한 부지에 매립됐다.

지난해 말 주민동의를 얻은 황철석 매립공사는 폐기물매립 방식과 같은 특수공법이 적용됐다.

바닥에 두께 1㎝정도의 합성부직포를 깔고 바로 1.5㎜ 플라스틱시트를 얹었으며, 석회석을 50㎝ 두께로 덮은 뒤 황철석 매립과 함께 그 위에 50㎝ 높이의 흙으로 복토하는 등 마무리 작업 중이다.

이 공사가 준공되면 내년부터 대원리를 비롯한 보은군 산외면 7개 마을 농지 141㏊에 농업용수가 공급된다.

보은지사 관계자는 "대원리주민들의 황철석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특수공법을 적용했다"며 "완공 후에도 지속적인 관찰과 철저한 관리를 통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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