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에 빠진 아이
빨간 머리 아이는 자신이 푹 빠질 만큼 좋아하는 걸 찾아서 별의별 것에 다 도전해 본다. 이러한 도전과 실패의 경험을 통해 아이는 자신이 진짜로 좋아하는 게 바로 '수학'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세상을 수학의 눈으로 바라보며 발견의 기쁨을 느끼는 아이와 함께 독자도 수학의 세계로 자연스레 들어가게 된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어린 시절에 뭔가에 푹 빠져 보는 열정을 경험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한다.
어린이를 위한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전지은 지음
△어린이를 위한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베스트셀러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의 어린이판이 나왔다. '방 어지르기', '숙제 미루기'가 기본이던 말썽쟁이 승우와 민서가 작고 좋은 습관을 쌓아가면서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여정을 다뤘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습관이란 대단한 게 아니라 작고 사소한 것이란 걸 깨닫게 된다. 책에는 아이들이 동화를 읽으며 활동할 수 있도록 '습관 만들기' 부록을 매장마다 수록했다. 이를 통해 재미있는 동화와 자신을 연관시키면서 나에게 딱 맞는 습관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작가는 좋은 습관은 억지로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먼저 하며 무엇이 맞는 습관인지 탐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욕 좀 하는 이유나
세 보이고 싶어서 혹은 센 척하고 싶어서 욕을 사용하는 아이들이 많다. 어른의 눈에는 유치해 보이지만, 욕을 해서라도 자신의 존재감을 내비치고 싶은 아이들에게 이 일은 매우 심각하고 진지하다. 하지만 아무리 센 척을 해도 은연 중에든 일부러든 그 욕을 주고받으며 상처받을 만한 일이 벌어지기 마련이다. 책은 욕 좀 하는 아이들의 당당하고 이유 있는 속이야기를 다룬다. 작가는 "자신의 세계를 성장시켜 나가는 데 밑거름이 되는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짓고 싶다"고 전했다. 쓴 책으로 '재난에서 살아남는 10가지 방법', '비밀클럽 흩어진 지도를 모아라' 등이 있다.
/ 유소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