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장학재단, '산불 피해' 강원 고성에 도서관 재건립 후원

14일 지역 주민들과 개관식

2020.01.15 16:04:47

KT&G장학재단이 지난해 4월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도서관 재건립을 지원하고 이에 대한 개관식을 14일 하고 있다. 심영아(왼쪽 세번째) KT&G 사회공헌부장과 박영숙(왼쪽에서 네 번째) 도서관장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T&G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KT&G장학재단은 지난해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군의 한 도서관 재건립을 지원하고 이에 대한 개관식을 14일 지역주민들과 함께 진행했다.

강원도 고성의 지역도서관인 '빨간머리 앤의 작은 책마을'은 지난해 4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책 3천여 권과 전체 시설이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 도서관은 2011년부터 지역주민인 박영숙(63·여)씨가 자비를 들여 운영해 오던 곳이다.

특히 마을 어린이들의 독서공간이자 주민들의 쉼터로 활용되며 큰 호응을 얻어 왔다.

이 소식을 접한 KT&G장학재단은 도서관 재건립 비용을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KT&G의 지원으로 이달 초 열람실과 커뮤니티실을 갖춘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주택을 개조해 사용했던 기존과 달리 전용 건물이 지어졌고, 도서와 책상 등의 비품도 새로 마련됐다. 향후 이곳에서는 독서뿐 아니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KT&G장학재단 관계자는 "대형 화재로 배움의 터전을 잃은 아이들이 용기를 얻고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도서관 재건립 사업에 동참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나아가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G장학재단은 KT&G가 '함께하는 기업'의 경영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2008년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교육 소외계층에게 안정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차별화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지원금액은 294억 원에 달하며, 약 4천600여 명이 수혜를 받았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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