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대통령상 받는다

행안부, 사전 컨설팅감사 우수기관 선정
단양 도담삼봉 관광열차 성공 등 인정받아

2020.01.15 17:50:17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충북도가 사전 컨설팅감사 우수기관에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는다.

행정안전부는 16일 해운대구 아르피나 호텔에서 열리는 '2020년 중앙-지방 감사 협력 포럼'에서 사전 컨설팅감사 우수기관으로 충북도와 경남도를 시상한다.

사전 컨설팅감사는 인·허가 관련 규제로 업무추진이 곤란한 사안에 대해 사전 적법성·타당성을 검토해 조언이나 대안을 제시하는 제도로 의견에 따를 경우 감사 면제가 가능하다.

포럼에서 전년 대비 400%가 넘는 사전 컨설팅감사 실적을 기록한 충북도는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충북도는 단양의 명물로 각광받고 있는 도담삼봉 관광열차가 한때 시작도 못 할 위기를 겪었던 일화를 소개한다.

행안부에 따르면 단양군은 도로로 사용하지 않는 옛길에 관광마차를 운영하겠다는 신청을 받았지만 관련법령이 불명확하고, 다른 지자체에도 선례가 없어 선뜻 사업 허가를 할 수 없었다.

단양군은 능동적 업무처리를 위해 충북도에 사전 컨설팅감사를 신청했고, 충북도는 감사원에 의견을 구해 '사고 예방대책을 담은 협의서를 마련하면 가능하다'고 회신했다. 사업 신청 6개월 만에 비로소 도담삼봉 관광열차가 탄생하게 됐다.

도담삼봉 관광열차는 지난해 6월부터 현재까지 약 7천 명의 관광객이 이용했으며 도담삼봉 이용객도 287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하는 등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김영헌 행안부 감사관은 "갑질, 해외출장 부당지원, 공공기관 채용비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유형의 비리가 발생하고 있어 감사·감찰담당 공무원의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며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감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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