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명품 교육 환경 조성으로 2020년 재도약

2020.01.14 11:15:52

진천군이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도 36억 원을 투입해 각종 교육정책을 지원한다. 송기섭 군수가 스마트교육을 받고 있는 초등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시범을 보이고 있다.

ⓒ진천군
[충북일보 김병학기자] 교육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학령인구(6~17세)의 증가세를 이끌었던 진천군이 여러 교육 관련 신규 사업을 선보이며 2020년 새해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군은 충북 도내에서 가장 많은 금액인 학생 1인당 70만 원의 교육 경비 지급 기조를 올해에도 유지한다.

또 초중고교 44개 학교를 대상으로 36억여 원을 투입해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학교급식을 지원하고 지역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기숙사비, 교육프로그램, 진로교육비 등으로 6억 7천만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지역 초등학교 4개교에 2억1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스마트 미래교실'이 학부모와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확대 보급된다. 올해는 2억3천만 원을 투입해 5개 학교에 추가로 스마트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이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이 배양될 수 있도록 코딩기반의 스마트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진행되는 VR(가상현실) 스포츠실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더욱 풍부한 스마트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4차산업 혁명시대에 걸맞는 창의융합 인재 개발을 위해 마련한 '진천군 창의미래교육센터' 운영을 위해 중부권 최초 ICT 창의융합 체험교육의 장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억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3D프린팅, 드론코딩, 메이커교육, 창의가족캠프 등을 운영한다.

청소년들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어학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해 충북 최초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에 가입한 진천군은 타 회원국인 아일랜드, 독일과의 청소년 교류 MOU 체결을 바탕으로 중고교 학생 30명에게 2주 단기 어학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영어캠프와 중국어 캠프, 청소년 외국어 페스티벌을 개최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외국어 및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 소외층이 발생하지 않고 포용적인 평생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타 시군과는 차별화 된 다양한 사업도 새로 준비하고 있다.

읍면별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를 활용한 행복학습센터를 운영하고 초중고 학령인정과정과 검정고시반을 운영하기 위해 3억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군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문해학습자들이 원활한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학용품 지원, 장학금 지원 등 세심한 뒷받침 정책도 함께 병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학습자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작의 기회를 마련키로 했다.

진천군립도서관을 거점으로 하는 인문학적 독서문화 환경조성도 추진한다. 올해에는 덕산읍에도 작은도서관을 개관하고 문백면에 공립도서관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혁신도시도서관에는 AI 도서추천 키오스크 '플라이북 스크린'을 설치해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자신이 원하는 책을 고를 수 있도록 도와 줄 예정이며 하나의 회원증으로 전국 도서관 어디서든 도서를 빌릴 수 있는 '책이음 서비스'도 도입해 시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교육은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생애단계별 교육 투자 확대를 통해 사람 중심의 명품 교육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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