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진로교육원이 마련한 진로체험마을에서 학생들이 방송제작 체험을 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충북도진로교육원이 개원 2년 만에 도내 학생 45%이상이 다녀가는 등 진로직업체험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2017년 9월 문을 연 충북도진로교육원은 진로상담마을과 직업체험을 위한 보건의료마을, 항공우주마을, 로봇기술마을 등 10개의 진로체험마을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40여개의 진로직업체험이 가능하다.
진로교육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진로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7만8천여 명으로 도내 전체 학생 수의 약 45%이상이 다녀갔다. 지난해 충북교육통계기준 도내 학생은 17만1천601명(유치원아 제외)이다.
진로교육원 관계자는 "진로교육원이 학생들의 적성을 발견하기 쉽도록 진로체험마을을 구성한데다 학생들도 자신들의 요구사항이 잘 반영된 이곳에서 팀별로 체험을 통해 과제를 해결하면서 진로를 탐구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률이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진로교육원의 인기는 지난해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729명의 학생·교사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났다.
설문대상 학생·교사 중 91.3%인 666명이 진로교육 체험프로그램에 만족한다는 답변을 내놨다.
충북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 강원도에 이어 두 번째로 진로교육원을 설립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