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환경 변화에 졸업식도 1월에

졸업식을 마을잔치로, 졸업생 전원에게 장학금 지급

2020.01.09 17:29:21

지난 7일 괴산북중졸업식이 열린 가운데 졸업생들이 레드카펫을 걷고 있다.

[충북일보 김병학기자] 교육환경이 변화하면서 충북도내 초중고교의 졸업식도 2월에서 1월로 변화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과 각 학교에 따르면 도내 대부분의 초중고교가 졸업식을 2월에서 1월로 앞당기고 있다.

진천과 괴산증평교육지원청도 41개 초중학교의 졸업식이 대부분 1월에 치러진다.

진천의 경우 15개 초등학교중 2월에 졸업식을 치르는 학교는 백곡초가 내달 14일 단 한곳, 지난달 30일에는 학성초가 졸업식을 치렀고 나머지 13곳은 모두 1월에 졸업식을 치른다. 중학교도 6개 중학교중 광혜원중학교만 내달 6일 졸업식을 치르고 나머지는 모두 1월중 졸업식을 치른다.

괴산증평교육지원청도 18개 초등학교중 2월에 졸업식을 치르는 학교는 감물초와 백봉초(7일), 소수초(12일), 죽리초와 칠성초(14일)이고, 나머지 학교는 모두 1월에 졸업식을 실시한다. 중학교는 9개중 오성중과 형석중이 내달 6일, 나머지 학교는 1월중에 졸업식을 치른다.

또 졸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학교도 있다.

진천의 경우 삼수초 한천초 학성초 초평초 금구초 이월초 문상초 구정초 문백초 백곡초 상신초 광혜원중 이월중이 졸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다른 학교도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와 성적장학금이 지급되고 있다.

괴산 증평도 감물초와 명덕초 도안초 목도초 문광초 백봉초 보광초 소수초 송면초 연풍초 장연초 죽리초 청천초 청안초 동인초 삼보초 연풍중 청천중 칠성중 등은 졸업생 전원에게 장학금이 지급된다.

장학금 규모도 학교별로 달라 1인당 5만 원부터 80만 원까지 다양하다. 진천삼수초는 졸업생들에게 모두 3천6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졸업식 환경도 변화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지기도 하고 감물초는 졸업식을 마을주민들의 축제로 연다. 일부 학교는 재학생과 졸업생이 모두 댄스를 추면서 축제분위기를 연출하고, 연풍초와 연풍중학교는 졸업식을 통합으로 치르기도 한다.

최명옥 삼수초 교장은 "졸업식이 과거와 많이 달라지고 있다"며 "학교별로 특색있는 졸업식 풍경이 생겨나기도 하고 졸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학교도 있다"고 말했다.

진천 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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