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2020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2020년 국정 운영 방향을 담은 신년사에서 '국민'과 '경제'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청와대 본관에서 신년사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2020년은 나와 이웃의 삶이 고르게 나아지고 경제가 힘차게 뛰며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국민께서 '포용', '혁신', '공정'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국민'을 33회, '경제' 18회 각각 언급했다.
특히 '경제'는 '혁신을 더 강화해 우리 경제를 더 힘차게 뛰게 하겠다', '올해는 혁신의 기운을 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 '공정은 우리 경제와 사회를 둘러싼 공기와도 같다' 등 골고루 사용했다.
'평화'는 17회 언급했고 공정은 14회, '혁신'은 12회, '투자'는 11회 각각 사용했다.
문 대통령은 충북이 주력하는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를 '미래차'와 함께 3대 신산업 분야로 꼽으면서 '제2, 제3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평택~오송 철도 복복선화 등 23개 사업 25조 원 규모의 '국가균형프로젝트' 본격 추진,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 SOC 투자 10조 원 이상 확대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도 약속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