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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세종시에서 올 들어 건설 공사가 크게 위축된 반면 대전은 작년보다도 더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은 총 160조9천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60조8천억 원보다 1천억 원 늘었다.
특히 가장 최근인 3분기(7~9월)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21조8천억 원)보다 4조2천억 원(19.3%) 증가한 26조 원에 달했다.
하지만 전국 최대 규모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인해 계약액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던 세종시는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 감소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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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 계약액은 2016년까지는 도시 규모가 약 5배인 대전보다도 많았다.
연도 별로 보면 △2014년:세종 3조1천 억, 대전 2조2천 억 △2015년: 세종 3조7천 억 , 대전 3조 △2016년:세종 4조3천 억, 대전 2조7천억 원이었다.
그러나 2017년에는 세종이 3조4천억 원으로 크게 줄어든 반면 대전은 3조6천억 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세종이 3조 원으로 줄었고, 대전은 4조1천억 원으로 늘었다.
올 들어 9월까지 기준으로 세종은 작년 같은 기간(1조9천억 원)보다 4천억 원(21.1%)이나 줄어든 1조5천억 원이었다. 반면 대전은 지난해 같은 기간(2조8천억 원)보다 4천억 원(14.3%) 늘어난 3조2천억 원을 기록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