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도서관이 마련한 충북학생문예상 시상식과 출판기념회에서 수상학생들과 가족, 지도작가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작가를 꿈꾸는 충북지역 학생들의 시·소설·수필 등 문학작품을 담은 책이 발간됐다.
충북도교육도서관은 지난 10월말 진행한 충북학생문예상 공모에서 수상한 45편의 문학작품을 '좋은 꿈 꾸고 내일 보자' 라는 제목의 책으로 엮어 펴냈다고 15일 밝혔다.
교육도서관은 지난 13일 도서관 강당에서 1회 충북학생문예상 시상식과 함께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 책에는 멘토로 지정된 지역 전문작가 9명이 지난 4월부터 부문별(시·소설·수필·웹드라마)로 월 1회 이상 답글 지도나 대면 지도 한 학생의 문학작품 등 수상작이 담겼다.
학생들은 그동안 '충북 학생문학상' 누리집에 자신이 창작한 문학작품을 올린 뒤 전문작가의 지도를 받으며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멘토 작가들은 매월 말 누리집에 올라온 창작 문학작품 중 '이달의 작가'를 선정해 발표하고 '이달의 작가' 배지를 전달했다.
수상작은 이같이 7개월간 응모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해 가려졌다.
충북지역 학생들의 문학작품을 담아 출간된 작품집.
이번에 출간된 책은 비매품으로 도내 모든 학교에 이달 중 배부된다.
교육도서관 관계자는 "충북 학생문학상은 충북형 학생 공모전으로 문학에 소질을 가진 학생을 발굴해 지원하기 위해 제정됐다"며 "누구나 인문학을 즐기고 향유할 수 있도록 학생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 문학교육 프로그램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