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옥천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에 선정

교육부 전국 신청 26곳 중 11곳 지정
지자체·교육지원청에 내년 1~2억 사업비 지원

2019.12.12 17:30:47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충주시와 옥천군이 교육부의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에 선정됐다.

교육부는 12일 전국 시·도교육청과 기초자치단체·교육지원청이 신청한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 공모사업 심사결과 충북에서 충주시와 옥천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충북지역 2곳을 비롯해 서울 2곳, 부산 1곳, 울산 1곳, 경기 1곳, 충남 1곳, 전남 3곳 등 총 11개 지역이 이 사업에 최종 포함됐다.

교육부는 혁신교육지구를 심화시키고 일반자치·교육자치의 협력적 거버넌스(공공관리체계) 확산을 위해 교육지원청과 기초자치단체가 혁신교육지구 협약을 맺은 전국 26곳을 대상으로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지정 신청을 받았다.

충북지역에서는 청주·충주·옥천·괴산·증평 등 5개 지역 자치단체와 교육지원청이 공동계획서를 제출했다.

계획서에는 미래형 교육 거버너스 구축, 학교혁신 지원, 각종 사업 연계·지역특화 프로그램 등을 반영한 마을교육 발전계획을 담았다.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에 선정된 지역 자치단체와 교육지원청은 내년 1년간 △마을연계 교육복지형 △평생학습형 △대학-산학협력형 △자율지정형 등 지역 여건과 특성에 맞는 지속가능한 심화모델을 개발·확산해야 한다.

이를 위해 충주 1억 원, 옥천 2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 지역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지역 당면 교육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공동교육협력센터'를 구축해야 한다.

교육협력센터는 지자체, 교육청, 학교가 연계해 펼치는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관리·지원하는 허브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주민이 참여하는 학교와 마을연계 활성화를 위해 중간조직으로 읍·면·동 단위의 주민자치회 내에 '마을교육자치분과'가 설치된다. 이를 위해 행안부가 적극 지원에 나선다.

교육부는 타 부처와 사업연계를 위해 협력지구 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교육과정 협력지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협력지구 내 전체 일반고를 교과특성화학교로 지정하고,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교육과정 클러스터 구성과 공유학습 모델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농림부는 농어촌 마을교육공동체 프로그램과 사업을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복지부와 여가부 등은 교육자치 협력지구 지역에 다함께 돌봄 센터를 신규 설치할 경우 우선 지원될 수 있도록 협조할 예정이다./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