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는 체험이고 체험은 교육"

윤병훈 신부 '그분의 별이 되어…' 출판기념회
'놀체인양업사회적협동조합' 개소식도

2019.10.27 15:40:11

지난 26일 천주교 청주교구 가톨릭청소년센터에서 윤병훈 놀체인양업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출판기념회를 겸한 조합 개소식을 열고 있다.

ⓒ놀체인양업사회적협동조합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하느님의 선택된 사람으로 교육자로 살면서 학교 밖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나의 삶은 그들을 따라 움직인 덕분에 풍요로웠고 기쁨이었습니다."

윤병훈 놀체인양업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지난 26일 천주교 청주교구 가톨릭청소년센터에서 '그분의 별이 되어 나를 이끌어 준 아이들' 출판기념회를 겸한 조합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1부(저자 소개·축하연주)와 2부(제자·학부모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로 나눠 진행됐다.

지난 26일 천주교 청주교구 가톨릭청소년센터에서 윤병훈 놀체인양업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놀체인양업사회적협동조합
윤 이사장은 "학교 밖 학생들을 만나지 못했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만 이해하고 살았을 것"이라며 "그들을 만난 덕분에 환희와 고통, 빛과 영광을 반복하며 예수님을 더 잘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교 밖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꾸준히 헌신해 온 그는 입시 중심 경쟁교육이 갖는 지식 교육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습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놀체인양업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인성발달은 물론 학업성취도를 높여 민주시민으로서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비영리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윤 이사장은 1950년 청주시 오송읍에서 부부 교사인 부모 슬하에서 태어났다.

충남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교직 생활을 한 윤 이사장은 이후 광주가톨릭대학교에 편입, 동 대학원을 마치고 1983년 사제 서품을 받았다.

이후 충주 교현동 천주교회 보좌신부로 사목을 시작해 음성, 충주 교현동, 옥산, 산남동 천주교회 주임신부, 청주교구 총대리 신부를 역임했다.

2017년 원로 사목자가 된 후에는 양업고에서의 교육현장 체험을 후학들과 나누기 위해 '놀이체험 인성학교 놀체인 양업' 사회적 협동조합 준비를 시작했다.

한국교원대학교 교육학 박사인 윤 이사장은 2002년 교육인적자원부장관 표창장, 2010년 대통령 '국민 교육발전 기여 부분' 정부 포상 및 표창, 2012년 옥조근정훈장, 2013년 포스코 청암교육상, 2016년 충북도단재교육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뭐 이런 자식들이 다 있어', '너 맛 좀 볼래!', '발소리가 큰 아이들' 등이 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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