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인생

2019.10.01 20:02:37

인생
               정남
               충북시인협회

우리들 삶이
저승에서
이승으로의 소풍이라는데

해 떨어지는 하루
있는줄도 모르고
악착같이
좋은 팔자 찾아 헤매느라
소풍 중에 최고인
춤추며 노래부르기를
잊고 살았다하니

얼른
저승으로 달려가
따끈따끈한 밥
고봉으로 맛있게 먹고서
번개보다 빠르게 이승으로 뛰어와

이제는
춤도 추고 노래도 불러야
그래야 멋진 당신이지

그저
소풍은
웃다가 기절 할 만큼만
즐거우면 되는 것 그런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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