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마음의 번민

2019.09.26 19:36:37

마음의 번민
                 임호일
                 충주문인협회


이 세상 한 생명체로 태어났으나, 어찌하여
삶이 이리 고달프던가!
번민이 번민을 낳고 내게는 필경
정과
사랑이 문제로 다.

내 안의 수컷 욕정을 다스릴 줄 알았더라면
나는
아마도
어떤 고요처럼 산사에 홀로 앉아
필시

깨달음을 얻고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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