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지역 투표율이 전국 평균을 넘지 못했다.
19대 대선 충북지역 투표율은 74.8%로 전국 평균 77.2%보다 2.4%p 낮게 나타났다. 지난 1992년 14대 대선부터 6차례 연속 전국 평균 투표율에 미치지 못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 투표의 집계를 마감한 결과 충북지역 선거인수 130만3천688명 중 97만5천327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 4~5일 진행된 사전투표를 합산한 결과다.
이번 대선에서 낮12시(25.5%)까지 충북지역 투표율은 전국 평균(24.5%)을 웃돌았다. 사전투표 집계 결과가 합산된 오후 1시 이후부터는 전국 평균에 못미치며 최종 마감됐다. 사전투표율은 전국 26.06%, 충북 25.45%였다.
대통령 직선제가 부활한 1987년 이후 역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은 13대 대선에서 89.2%(충북 91.0%)의 기록을 남긴 뒤 17대 대선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지난 2012년 18대 대선에서 젊은 층의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투표율이 반등했다. 2007년 17대 대선에서 46.6%에 그쳤던 20대 투표율은 2012년 68.5%로 상승했다. 이번 19대 대선은 최초로 도입된 사전투표와 투표시간 연장 등으로 18대 대선 투표율보다 전국 평균 1.4%p 올랐지만, 충북은 0.2%p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충북도내에서는 청주시 서원구가 77.5%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음성군이 69.7%로 가장 저조한 투표율을 나타냈다.
/ 김희란기자 khrl1004@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