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음성군민들이 세종시 정부청사 앞에서 음성 감곡면으로 결정된 중부내륙철도 112정거장을 장호원쪽으로 옮기려는 철도행정을 비판하고 있다.
음성 감곡역사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경명현)는 7일 대전 철도시설공단과 세종시 정부청사 앞에서 지역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가졌다.
이날 오전 대전 철도시설공단이 있는 대전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오후에는 세종시로 옮겨 정부청사 앞에서 감곡역사를 장호원으로 옮기려는 철도행정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이날 경명현 비대위원장은 "지난 4월 주민 설명회 때 보고된 실시계획에는 역사 위치가 감곡면이었으나 최근 국토교통부의 지시로 장호원읍으로 바꾸려고 하고 있다"며 "오락가락 철도 행정을 중단하고 역사 위치를 감곡면으로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극동대와 강동대, 매괴성당 등이 있어 철도 이용객이 많은 감곡면에 역을 만드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감곡 역사 유치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감곡역사비대위의 철도시설공단과 정부청사 앞 집회는 지난 8월 8일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