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친구 대여 서비스 등장…시간당 3만원대 '신체 접촉은 금지'

2013.10.28 15:35:42

일본에서 친구를 `빌려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아사히 신문 보도에 따르면 `클라이언트 파트너스`의 아베 마키 사장은 물질적 풍요 속에 살면서도 정신적 공허감을 느끼는 사람들의 `외로움`을 아이템으로 삼아 2009년 일본서 `친구 대여` 사업을 시작했고 성업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친구 대여 서비스의 주요 고객들은 아내를 잃은 60대 남성, 연인과 헤어진 뒤 새 인연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30대 직장인, 애인이 있지만 속내를 맘 놓고 털어놓을 상대가 필요한 20대 여성 등 다양하다.

친구 대여 서비스를 통해 대여된 친구는 고객과 함께 쇼핑을 가거나 여행을 가는 등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제공해준다. 요금은 평균 시간당 3000~5000엔(3만3000원~5만5000원) 정도다.

직원은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며 여성만 100명 이상이 등록돼 있고 의뢰 내용이 다양하기 때문에 노인 복지관련 전문 자격증이나 법무사 자격증을 가진 직원도 대기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고객이 남성이고 응대하는 직원이 여성인 경우 직원의 신변 보호를 위해 한 방에 단둘이 있지 말 것, 신체적 접촉 금지, 직원은 술을 마시지 말 것 등의 규칙이 적용된다고 한다.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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