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 산 채로 먹기 대회 우승자 사망

2012.10.10 16:10:02

미국 플로리다주 남부에서 열린 ‘바퀴벌레 산 채로 먹기 대회’ 우승자가 대회직후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8일(현지시간) BBC는 마이애미 북쪽 64km에 위치한 디어필드 해변의 파충류 가게가 주최한 바퀴벌레 먹기 대회에 30명의 도전자가 참가해 우승 상품인 왕비단뱀을 두고 경쟁을 벌였다.

보도에 따르면 우승자 에드워드 아치볼드(Edward Archbold·32)는 대회가 끝나자마자 가게 앞에서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마이클 애덤스 캘리포니아대학 곤충학 교수는 “바퀴가 박테리아 등 다른 병원체에 오염되지 않았다면 먹어도 안전하다”고 설명하며 “사람이 바퀴를 먹고 죽었다는 얘기는 처음 듣는다”고 말했다.

이어 애덤스 교수는 “바퀴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는 있지만 독소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대회를 주최한 상점 측은 “모든 참가자가 대회 참여를 위해 참가자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는 권리 포기 각서에 서명했다”며 “이날 참가자들이 먹은 바퀴벌레는 파충류 먹이용으로 안전한 환경에서 키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아치볼드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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