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패드(iPad)'가 대만계 중국 기업의 상표권을 침해했다는 주장과 관련된 조사가 시작되면서 전국 전역의 애플 대리점에서 아이패드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
13일 중국 법원이 지난해 선전 테크놀러지와 아이패드의 상표권 분쟁 1심에서 대만계 중국 기업 선전 프로뷰 테크놀러지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중국 전역의 공상국들이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에서 상표권 침해 혐의가 있는 제품이 공상국에 의해 발견될 경우 법에 따라 몰수되는데다 벌금도 물게 돼 애플 대리점과 전자 제품 점포에서는 신속하게 아이패드를 진열대에서 치우고 있다.
선전 프로뷰는 "지난 2001년 중국에서 '아이패드' 상표 등록을 마쳤다"며 "애플이 대만 본사에서 이 명칭 사용권을 구매했지만 본토에서는 자신들이 이 명칭을 사용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 애플 본사는 이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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