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투자로 '2240억 대박'난 한인 벽화가

2012.02.03 17:46:25

페이스북 건물 벽화를 그린 대가로 페이스북으로부터 주식을 받은 한인 벽화가 데이비드 최. 페이스북이 상장될 경우 그가 보유한 주식의 가격은 2억 달러(약 22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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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회사 페이스북의 본사 건물에 벽화를 그리고 돈 대신 주식을 받은 한국계 미국인 벽화가(그래피티 아티스트)가 현명한 생각을 했다며 뉴욕타임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 예술가는 바로 데이비드 최(35)로 페이스북의 주식이 올해 말 상장될 경우 그가 보유한 주식의 가치가 2억 달러(약 2240억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은 1일 오후 5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상장될 경우 페이스북의 주가 총액은 750억∼1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로 인해 주식을 소유한 사람 중 많은 벼락부자가 생겨날 전망이다.

페이스북의 공동창업자 마크 주커버그(27)가 페이스북 주식 5억3380만 주를 보유해 회사가치 1000억 달러 즉 주당 53달러가 된다고 가정할 경우 284억 달러 자산의 갑부가 되어 벼락부자들 중 가장 유명하지만 데이비드 최처럼 주식 보유자들 중 주주 명단에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2005년 괴짜 성격의 벽화가인 그는 페이스북 본사 벽화를 의뢰받았다. 페이스북은 그가 벽화를 그려준 대가로 돈을 받을지 주식을 받을지를 제안했다. 그는 당시 페이스북의 제안이 웃기고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주식을 선택했다.

데이비드 최는 LA에서 자랐으며 1992년 LA 폭동 중 상점 물건을 약탈하고 경찰에 체포되는 등 방탕한 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는 유명 록그룹 린킨파크의 음반 자켓을 제작하고 현재 백악관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초상화를 그릴 정도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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