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태양광산업은 '흐림'

중국 물량공세 대응 역부족

2011.10.16 19:25:39

유럽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유럽을 거쳐 미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면서 세계 태양광산업도 위기에 빠졌다.

경제와 시장 상황에 가장 민감한 증권가에서 바라보는 태양광분야는 한물 간 산업으로 치부되고 있다.

이충재 한화증권 리서치센터 기업분석팀 신재생에너지 연구원은 지난 2009년 '태양광산업컨퍼런스'에서 "한국의 태양광산업의 내수 시장은 없다"면서 "수출 판로 개척이 유일한 대안이지만 이 마저도 중국에 밀려날 수밖에 없는 상태로 사면초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또 그는 독일의 규셀은 주가가 30%이상 내려간 점을 비교하면서 거대 자본시장에서 태양광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회의적으로 변했다고 강조했다.

이런 이 연구원의 예측은 2년여가 지난 현재의 상황을 살펴보면 정확한 예측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부의 발전차액 한계용량 설정으로 관련업체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대기업들도 멀찌감치 물러나 시장의 구조조정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대규모 물량 공세에 대응하기도 역부족이라는 관점이다.

특히, 중국은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태양전지 등을 무작위로 덤핑해 판매하고 있다. 일명 '끼워팔기 영업'을 하고 있어 시장 자체를 흐리는 점도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태양광특별취재팀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