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반기문 사무총장의 연임이 만장일치로 확정된 가운데 국제사회에서 환영의 인사가 잇따랐다.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21일(현지시간) "반 총장보다 유엔 사무총장 역할의 부담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미국은 그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라이스 대사는 "유엔 사무총장직은 전 세계에서 가장 힘든 직업 중 하나"라며 반 총장이 사무총장직을 훌륭히 수행했다고 칭찬했다.
캐서린 애쉬튼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반 총장에게 최고의 축하를 보낸다"고 전했다.
애쉬튼 대표는 "우리는 둘 다 전 세계 문제가 다국간 해결을 요구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반 총장은 안보와 발전, 인권 등을 수행하는 유엔 임무에 대한 EU의 지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도 반 총장의 연임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 홍레이(洪磊) 대변인은 "중국은 반 총장과 유엔에 대한 지지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유엔 192개 회원국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반 총장의 연임을 공식 승인했다.
기사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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