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시사하는 발언을 남긴 것과 관련해 "현 시점에서는 발언의 정확한 의미나 의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다만 "그러나 북미 간 한반도 비핵화 및 관계 구축을 위한 진지한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기간 동안에는 이러한 대화를 더욱 원활하게 진전시킬 수 있는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북미 정상회담 직후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체제안전 보장 방안을 제시했는가'라는 질문에 "3만2000명의 주한미군을 빨리 철수하는 것이 전반적인 목표"라며 "많은 비용이 드는 워게임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게임을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의미하는 것인가'라는 추가 질문에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한 질문에 소요되는 비용문제를 거론하면서 "저는 워게임이라 부르는데 많은 예산이 들어간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 다시 이야기 해야된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 게임(War Game)' 즉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이후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놓고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의 한 관리가 정례적인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계속되지만 대규모의 훈련은 중단한다는 의미로 설명했다고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앞서 이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공화당 상원의원들과의 오찬에서 6개월에 한번씩(semiannual) 실시하는 한미 합동군사훈련은 중단하지만, 통상적인 훈련(regular readiness training )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기자회견에서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 계획을 밝히자 국방부에서는 관리들이 모여 대통령의 발언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려고 애썼던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 관리는 펜스 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6개월에 한번씩 하는 훈련'과 '통상적인 훈련' 간에 "차이점이 적어보이기는 하지만 상당히 중요한 차이"라면서 "그래서 혼선이 빚어졌다"고 말했다. 즉,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비통상적 '워 게임'이란 '독수리 (Foal Eagle) 훈련' ' 맥스 선더' '을지…
6·12 북미정상회담 최대 승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아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라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 최대 승자는 의심할 여지없이 시 주석이라고 보도했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13일 북미정상회담 테이블에 직접 앉지는 않았지만 이번 회담으로 중국의 역할이 강화됐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제한을 두지 않는 협상 과정을 약속했고, 미국은 한국과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한다고 했다. 북한도 미사일 시험 발사와 핵실험을 몇개월째 중단한 상태이다.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이 같은 내용은 중국이 지난 수년 간 주장해온 '중단을 위한 중단'(suspension-for-suspension) 모델과 일치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런 결과물을 얻기 위해 시 주석은 미국의 요구대로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한편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 위원장을 두 차례 만났으며, 김 위원장이 회담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항공편을 제공하기도 했다. 호주 전략정책연구소 맬컴 데이비스 수석 연구원은 블룸버그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는 "중국과 북한 그리고 러시아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한다"며…
6·12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이 미사일 엔진 시험장을 없애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의 걱정거리였던 본토 겨냥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위협도 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사일 엔진 시험장이 아주 빠른 시일 내 폐기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달 북한의 풍계리 북부 핵실험장 폐기를 언급하며 "김 위원장이 근처 세 개 지역에 있는 핵·미사일 실험장을 폐기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성명에 서명한 뒤 김 위원장에게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기를 부탁했고 김 위원장도 즉석에서 그렇게 하겠다고 답한 사실도 공개했다. 향후 폐기 방법 및 진행 절차에 대해서도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높게 사며 미사일 시험장 폐기가 일부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사일 엔진 시험장의 구체적인 장소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가 우선적으로 거론된다.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도 상징적인 장소이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 활용된 후 지금은 사용이 중단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3월…
북미정상회담 성공적인 개최로 북한의 개방 가능성이 한층 커진 가운데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는 북한이 관광업을 육성하려 한다면 전방위적으로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3일 환추스바오는 북한이 최근 3개월 동안 세계와 대화의 문을 서서히 열면서 북한 미래 경제 발전에 대한 다양한 구상이 제기된다면서 여러 가지 영역 가운데 관광업이 특히 각광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에게 (북한)바닷가에 세계에서 가장 좋은 호텔들을 가질 수있다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환추스바오는 지난 5월 김정은 위원장이 시찰한 적이 있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주목하면서 '북한식 해변도시'가 관광객들의 환영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산갈마지역에는 북한의 유명한 천연 해수욕장이 있고, 만경봉-92호 여객선이 통하며, 평양과 원산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도 비교적 잘 건설돼 있다는 것이다. 북한 전문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INDPRK여행사 설립자 처잉허는 "북한의 해변도시들은 관광업 개발 측면에서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환추스바오는 원산, 남포, 라선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명한 12일 공동 합의문 내용에 대해 해외 전문가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이번 합의문에 그동안 미국이 고수해 왔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대한 표현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에서 합의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하지만 미국과 북한이 적대 관계를 해소하고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로 합의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애덤 마운트 미국과학자연맹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CNN에 "비핵화에 대한 언어는 놀랄만큼 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합의문에 포함된 비핵화 관련 문구가 '완전한 비핵화(complete denuclerarization)' 그친 것에 대해 "이전의 북한의 약속에 비해 상당히 약하다. 나는 솔직히 이것보다는 더 어려운 것을 예상했다"고 언급했다.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는 가디언에 "회의론자들의 예상보다도 합의문이 훨씬 얇았다"고 말했다. 베아트리스 핀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 사무총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외교와 평화적 해결책을 지지하지만 이번 합의문에는 핵 군비 축소에 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북미 정상회담에서 서명한 합의문에 대해 전문가들은 북미 관계정상화·한반도 비핵화·항구적 평화체계 등에 대한 포괄적 합의 자체는 환영하지만,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아 아쉽다고 평가했다. 남창희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작년 말에 손가락질하고 싸우던 두 사람이 웃으면서 만난 것도 큰 일"이라며 "비핵화란 의미를 구체적으로 들어가진 못했다고 하더라고 비핵화를 안 하겠다고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너무 많은 주문을 할수 없다. 나름대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첫 (북미) 정상회담에서 아주 구체적 내용보다는 밑그림 정도 그렸다"면서 "실무적 내용은 앞으로 추후 북미 간 회담 통해 만들어가기로 합의했다. CVID나 (북한에 대한)체제 안전보장은 그때 정리하고 정리되면 정상회담을 열어서 진행한다는 그런 전체 과정과 단계 속에서 평가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사전에 예상을 했던 부분보다는 구체성보다 포괄적인 형태로 합의하고, 후속적인 걸 통해서 미세화 시키겠다는 구
◇북미 정상회담 관련 문재인 대통령 입장문 역사적인 북미회담의 성공을 뜨거운 마음으로 축하하며 환영합니다. 5월 26일 통일각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다시 만났을 때, 그리고 바로 어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하면서 조심스레 회담의 성공을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70년에 이르는 분단과 적대의 시간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사실조차 믿기 어렵게 하는 짙은 그림자였습니다. 낡고 익숙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하게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 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두 지도자의 용기와 결단에 높은 찬사를 보냅니다. 6월 12일 센토사 합의는 지구상의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미국과 남·북한이 함께 거둔 위대한 승리이고,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들의 진보입니다. 누구도 해내지 못한 위업을 마침내 이뤄낸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합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세계를 향해 과감하게 첫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순간의 주역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회담 성공을 위해 노력해 준 리센룽 총리와 국제사회의 모든 지도자들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우리는 새로운 길을 갈 것입
[충북일보] 한반도 평화를 향한 역사적인 순간,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각은 각기 달랐다. 평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진 모습이었으나 일부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했다.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12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부터 회담이 끝나는 순간까지 모든 장면이 TV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우리나라와 북한의 '판문점 선언'과 '북미정상회담'을 모두 확인한 시민은 평화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표했다. 판문점 선언 당시만 해도 '위장 평화쇼'라며 우려를 표하는 이들도 북미정상회담이 끝나자 약간의 기대감을 나타내는 모습이었다. 청주시민 김종환(32)씨는 "정권이 바뀌면서 전례 없던 평화가 한반도에 조금씩 찾아드는 모습"이라며 "판문점 선언 이후 이번 북미정상회담으로 인해 평화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고 웃으며 말했다. 정민지(여·26·청주시 상당구)씨는 "보수 정권이 이루지 못한 일을 진보 정권이 해냈다"며 "한반도 비핵화 등 완전한 평화가 하루빨리 찾아오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다른 청주시민 김종학(54)씨는 "판문점 선언 당시에는 북한을 온전히 신뢰할 수 없었지만,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갖고 비핵화를 통한 새로운 출발을 전 세계에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대한 신뢰를 표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4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2시40분)께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서명식을 열고 합의문에 서명했다. 두 정상이 서명한 합의문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는 명시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하는 것으로 이번 첫 만남을 마무리했다. 합의문에는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관계 설립 공헌 △한반도 지속·안정적 평화체제 구축 노력 △'완전한 비핵화' 노력 △전쟁포로·실종자 및 유해 즉각 송환 약속 등 4개 조항이 담겼다. 또한 양측이 이번 합의 후속 이행을 위한 고위급회담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한 차례의 단독회담과 한 차례의 확대 정상회담, 그리고 업무오찬을 갖고 산책까지 마친 후 곧바로 서명식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작이 다소 늦어졌다. CVID 관련 조항을 놓고 서명 직전까지 협상을 진행했기 때문으로 풀이되다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에 한국 국민들은 환호했으며 일본에서는 이 소식을 전하는 긴급 호외가 발행되는 등 세계 각국이 환영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회담이 "새 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현직 미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북한 최고 지도자와 회담을 가졌다.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가 지난 1년 간 서로 긴장을 높이며 위협을 계속해온 두 나라가 대화를 통한 외교에 나선 것을 환영했다. 그러나 오랜 분단 상태인 한반도에서의 평화를 향한 기대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기대만 부풀렸다가 무산된 바 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미국과 북한은 반세기 이상 서로 적대 관계였다. 오늘 두 나라의 최고 지도자들이 함께 마주 앉아 대등한 입장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는 매우 중요하고 긍정적인 회담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 말레이시아 지도자들도 성공적인 회담에 일제히 환영을 표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회담에 대한 기대로 지난 밤에 잠을 자기 힘들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2일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하고 회담 결과에 대해 직접 들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이날 중 전화통화를 할 전망이다. 요미우리신문에 의하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와 도쿄(東京) 총리관저에서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 그는 이르면 이날 중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하고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직접 들고싶다고 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도 전화회담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가 이번 회담에서 거론됐는지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도 납치문제를 회담에서 언급해줄 것을 요청했다. 납치문제는 일본의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으로, 한반도 문제에서 소외된 일본은 납치문제를 매개체로 북한과의 대화 채널을 구축하려 애쓰고 있다. 고노 다로(河野太·) 외무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납치문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회담에서) 제기하기로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북일간 이야기할 문제"라고 말했다 / 뉴시스
경제계가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의 기틀을 마련하고 남북은 물론 북미, 동북아 국가 간 경제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해 환태평양 경제 전반에 활력을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 국내기업 신인도 향상으로 국내 소비 및 투자 심리를 개선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 성장을 제고할 수 있는 호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이번 회담을 통해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경총은 책임 있는 경제 단체로서 우리 기업의 혁신 성장을 이끌고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남북 경제협력과 공동 번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경제계 맏형'으로 부상한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번 북미회담은 평화와 공존의 새 시대를 연 역사적 회담"이라고 평가했다. 대한상의는 "오늘 합의된 내용들이 차질없이 추진되어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가 구축되길 바란다"며 "경제계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최선의 역할을 찾아 적극 협력할 것이며, 남북의 새로운 경제협력 시대를 위한 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담은 공동 합의문에 서명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1시40분께(현지시각) 회담 장소인 싱가포르 카펠라호텔에 마련된 서명식장에 나란히 입장해 자리에 앉았다. 서명식장에는 성조기와 인공기가 진열돼 있었다. 북측에선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미국 축에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각각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합의문을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에 앞서 "중요한 서명을 하도록 하겠다. 이번에 서명하게 된 걸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 위원장도 "우리는 오늘 역사적인 만남에서 지난 과거를 덮고 새로운 출발을 할 역사적인 문건에 서명을 하게 된다"며 "세계는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모두발언을 마친 뒤 악수를 주고 받고 합의문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을 마치고 합의문 문건을 들어 취재진을 향해 들어보이기도 했다. 두 정상은 마주보며 손을 잡고 환하게 웃음을 짓는 등 오전에 비해 한층 친밀해진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어깨를 토닥거렸고,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등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 합의문에 서명했다. 다음은 두 정상의 모두발언 내용. 트럼프 대통령 "중요한 서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굉장히 포괄적인 문서이고 저희의 좋은 관계를 반영하는 결과물이라 하겠습니다. 조금 이따 오후 2시30에 기자회견을 합니다. 두시정도 지나서가 되겠는데 그리고 나서 김정은 위원장과 저를 대신해 관계된 내용을 배포하겠습니다. 이번에 서명하게 된 걸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김 위원장님도 한 말씀 해주십시오." 김정은 국무위원장 "역사적인 만남에서 지난 과거를 딛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서명을 하게 될 것입니다.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과 같은 이런 자리 위해서 노력해주신 트럼프 대통령께 사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트럼프 "매우 고맙습니다. 이 절차를 빠르고 신속하게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잠시 뒤에 보여드릴 겁니다. 서명한 합의서는 포괄적이고 양국 모두가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좋은 호의와 노력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잇겠고 준비해주신 폼페이오 장관과 북한 측 담당자들의 많은 노력에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일어난 결과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12일 북미정상회담이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다면서 환영과 지지의 뜻을 표명했다. 중국 반관영 언론 중신사에 따르면 왕 위원은 이날 베이징에서 림 족 호 아세안 사무총장과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오늘 북미 양국 최고지도자들이 한자리에 앉아 평등한 대화를 진행한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중대하고 적극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왕 위원은 "중국은 당연히 이를 환영하고 지지한다"면서 "아울러 이는 중국이 줄곧 기대하고 노력해 온 목표"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리는 북미 지도자가 방해요소를 배제하고 상호신뢰를 구축하며 어려움을 극복하기를 바란다"면서 "또한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기본적인 공동인식을 달성하고, 이를 위해 실질적인 걸음을 내딛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왕 위원은 '차이나 패싱론'에 관련해서는 "중국은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데 매우 특별하고 중요한 역할을 발휘해 왔다"고 역설했다. /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2일 북미정상회담 합의문에 서명한 가운데 초반 어색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서로에 대한 고마움을 연신 표현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다"고 말하며 감사함을 나타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오후 1시43분(이하 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2시43분)께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합의문에 서명했다. 김 위원장은 서명직전 "이제 세상은 중대한 변화를 보게될 것"이라며 "오늘 이런 자리를 위해 노력해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미소를 지으며 "매우 고맙다"라고 말하며 악수를 건넸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 직후 "이 문서에 서명하고 만남을 가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선의를 갖고 노력했고 많은 준비작업이 있었다"며 "폼페이오 장관뿐만 아니라 북한 측 많은 참여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위원장님께 감사하다"며 "우리는 심도 있는 시간을 보냈고 그 누구의 기대보다도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의 뜻을 표현했다. /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에 서명하던 도중 미국 기자에게 지난해 6월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뒤 숨진 미국 대학생인 오토 웜비어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대답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함께 이날 오후 카펠라 호텔에서 합의문에 서명했다. 김 위원장이 서명을 하던 중 한 미국 기자가 오토 웜비어와 관련 '웜비어 가족에게 할 말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김 위원장의 통역은 그 질문을 전달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도 관련 질문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서명 직전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며 "오늘 이런 자리를 위해 노력해주신 트럼프 대통령께 사의를 표한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진촬영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할 때도 말없이 서 있었다. / 뉴시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오전 9시5분께(현지시간. 한국시간 10시5분)부터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본격적인 단독회담 개시에 앞선 환담에서 "오늘 회담은 성공적일 것"이라며 "좋은 이야기가 오갈 것이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김 위원장을) 만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김 위원장은 "여기까지 오는 길이 그리 쉬운 길은 아니었다"며 "우리한테는 발목을 잡는 과거가 있고, 또 그릇된 관행이 때로는 눈을 가리고 했는데 우리는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고 화답했다. / 뉴시스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공동 발표한 '4·27 판문점 선언(문)'이 역사적인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과거 구호에만 그쳤던 선언이 아닌 반드시 '실천'에 옮겨야 한다는 바람이 높다. 이를 의식해서 일까.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과 이날 회담에서 "북부 핵 실험장(풍계리) 폐쇄를 5월 중 실행할 것이며 이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의 전문가와 언론인들을 조만간 북한으로 초청하겠다고 밝혔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서울 표준시보다 30분 늦는 평양 표준시를 서울 표준시에 맞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와 전쟁위험의 실질적 해소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 크게 3가지 항목으로 나눈 4·27 판문점 선언문을 발표했다. 1항은 6개 세부항, 2항은 3개항, 3항은 4개항으로 각각 구체적 내용을 적었다.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 남과 북은 남북 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 나가겠다는 내용이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이 환영만찬을 끝으로 12시간의 숨 막혔던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마무리됐다. 이날 만찬에는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김 위원장의 리설주 여사가 참석했다. 남북 정상의 부부동반 회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오후 6시30분부터 평화의집 3층 연회장에서 열린 환영만찬은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우리측에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우원식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정세현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가수 조용필씨, 가수 윤도현씨 등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김 위원장 부부를 포함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영철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26명이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만찬 건배사에서 "남과 북의 국민들이 자유롭게 오고갈 그날을 위하여"라고 잔을 들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님께…
[충북일보]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화와 번영,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을 담아 한반도에서 역사적인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뜻깊은 시기에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였다. 양 정상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었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하였다. 양 정상은 냉전의 산물인 오랜 분단과 대결을 하루 빨리 종식시키고 민족적 화해와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과감하게 일어나가며 남북관계를 보다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담아 역사의 땅 판문점에서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 1. 남과 북은 남북 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 나갈 것이다.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소망이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의 절박한 요구이다. ⓛ 남과 북은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 자주의 원칙을 확인하였으며 이미 채택된 남북 선언들과 모든 해방들을 철저히 이행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배석자 없이 '도보다리' 일대를 걸으며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실상 단독회담이나 다름 없었다. 도보다리는 정전협정 후 중립국감독위원회(당시 체코·폴란드·스위스·스웨덴)가 관련 임무수행을 위해 짧은 거리로 이동할 수 있게 습지 위에 만든 다리다. 과거 유엔사가 '풋 브리지(Foot Bridge)'로 부르던 것을 번역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남북정상회담을 거쳐 각각 오찬을 한 뒤 남측 군사분계선 인근 '소떼 길'에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공동 식수했다. 백두산과 한라산의 흙과 대동강, 한강의 물이 식수에 사용됐다. 두 정상은 산책 후 오후 정상회담을 이어갔다. 이후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선언문의 내용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 남북정상회담프레스센터(고양)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7일 오후 판문점 자유의집에서 2차 브리핑을 통해 "남북은 이날 남북정상회담 공동선언문 작성을 위한 실무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이를 공동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11시55분까지 100분간 정상회담을 마쳤다. 윤 수석은 "양 정상은 회담에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관계 발전방향에 대해 시종 진지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남북 정상 간 공동 식수 행사는 오후 4시30분 진행된다. 리설주 여사도 이날 오후 6시15분 판문점 도착 만찬 참석 예정이라고 윤 수석은 밝혔다. 김정숙 여사도 오후 판문점 도착해 김정은 위원장 내외와 함께 평화의 집에서 잠시 환담한 뒤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 남북정상회담프레스센터(고양)=최대만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 법 개정으로 지역 부흥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는 법 개정에 무게를 뒀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을 당당하게', '상당구를 상당하게' 등 공약을 크게 2개 파트로 분류했다. 첫 번째 부분인 대한민국을 당당하게 공약에선 △판·검사 등 국가 공무원과 변호사를 분리 선발하는 시스템 마련 △검찰청의 기소청 전환 △검사의 특활비 축소 △저출생 정책 수립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처럼 이 후보는 주로 사법시스템 개혁 방점을 찍었다. 대체로 현행 법을 개정해 잘못된 국가 시스템을 바꾸겠다는 것이 골자다. 공약 중에 또 눈에 띄는 부분은 SK하이닉스 지원 등 미래 산업 육성이다. 청주 지역경제의 한 축인 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 공정(M15, M17) 증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공약이다. '상당구를 상당하게' 부문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교육 등의 공약이 담겼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와 상업지역 공동주차구역 관리제를 도입하는 공약과 근로자 법적 지위 향상을 위한 '상조휴가법' 신설 등이 눈에 띈다. 또 △아동수당으로 월 20만원을 지급 △기업 대상 청년인력 유지지원금 혜택 부여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경로당에서 노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6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상당경찰서는 특수협박·폭행 혐의로 A(61)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2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경로당에서 노인 B(77)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술을 마시고 경로당을 찾았다가 나이가 적다는 이유로 출입을 거절당하자 "왜 나는 이용을 못 하냐"며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계속해서 소란을 피우자, 경로당 안에 있던 B씨가 "왜 욕을 하냐"며 제지했고, 이에 격분한 A씨는 주먹으로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가 폭행을 당한 뒤 112신고를 하자 흉기를 들고 "죽여버리겠다"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도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지역경제와 회원사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지역 상공인 권익 향상을 위한 본연의 기능과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다짐을 담담한 어조로 밝혔다. ◇청주상공회의소가 확산시킬 신(新)기업가 정신은. "기업의 역할에 있어서 사회적 가치 창출이 중요해졌다. 기업이 가진 혁신역량과 기술, 자본, 아이디어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기업의 새로운 역할에 부응하겠다.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을 위한 쉼터버스 제작, 위기청소년 심리상담과 일자리 제공, 저출산 극복을 위한 돌봄환경 개선사업 등 기업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뿐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가 비즈니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지역내 소비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촉진방안에 대한 구상이 있나.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우리 지역의 행사에 저희들이 이제 적극적으로 동참해서 좀 도움을 드리거나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소비 촉진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같은 방향으로 청주상의에 대기업, 중견, 중소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