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고령신씨영성군파문중(회장 신원식)이 15일 '청주 고령신씨 명가묵적' 6점을 청주고인쇄박물관에 기탁했다. 지난달 5일 충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청주 고령신씨 명가묵적은 청주를 대표하는 세거성씨 중 하나인 고령신씨와 관련된 자료로, 17세기경 작성된 각종 시문과 그림이 실린 책들이다. 명가묵적은 임진왜란 당시 자신의 재산을 군량미로 조달한 신중엄(申仲淹, 1522~1604)의 경수연(장수를 축하하고자 베푼 잔치)에서 이수광, 이항복, 이덕형 등 당대 유명 인사들에게 받은 축하시를 엮은 '경수도첩'과 신중엄의 아들인 신식(申湜, 1551~1623)·신설(申渫, 1560~1631) 형제에게 당대 인사들이 보낸 시문을 엮은 '관동별장', '연경별장', '해서별장', '간독첩', 신설의 후손인 신택(1662~1729)이 허목에게 받은 좌우명을 엮은 '미수서적'으로 구성돼 있다. 고령신씨영성군파문중은 400년 이상 명가묵적을 잘 보관해오다 더욱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문화재 지정 후 종중회의를 거쳐 청주고인쇄박물관에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귀중하고 소중한 문화재를 기탁해 주신 고령신씨영성군파문중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오랜…
[충북일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16일 오후 2시 충북 C&V센터에서 '3차 첨단대체시험법 정책 학술 심포지엄'과 '4차 OK-MPS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첨단대체시험법, 과학기술의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주제로 열리며 온라인(http://ok-bio.websymposium.kr)으로 생중계 된다. 첨단대체시험법은 재생의료분야 동물복지 등의 윤리 문제 해결과 동물실험 유효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다. 현재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국은 3차원 생체 조직칩, 오가노이드(인공장기) 등을 활용한 기술 선점과 실용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심포지엄은 첨단대체시험법 국내 정책 방향·지원현황과 법안 소개(세션 1), 첨단대체시험법 해외 제도 및 연구 동향(세션 2), 첨단대체시험법 국내 연구 동향(세션3), 국내외 정책·연구 및 실용화(패널 토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광욱 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장은 "지난 9월과 10월에 이어 세 번째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첨단대체시험법의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유의미한 국제적 학문 연구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충북일보] 사회적 갈등 현안과 종교계의 시대적 화두를 풀기 위해 노력해온 대한불교 천태종 종의회 의장이자 서울 삼룡사 주지인 무원 스님이 초암차(草庵茶)의 원류를 밝히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무원 스님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삼룡사 지관전에서 조선시대 사상가이자 지조의 대명사로 꼽히는 매월당(梅月堂) 김시습(1435∼1493)의 '초암차의 재발견'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이 학술대회에는 차 전문 월간지 '차의 세계'와 한국국제선차문화연구회, 매월당문학사상연구회, 생명존중환경포럼, 천태차문화연구보존회, URI 종교인연대, 한국다문화센터 등이 함께 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차 행법 연구모임인 부산 숙우회(회장 강수길)가 일본에 초암차를 전한 김시습의 초암다법을 시연하고 경북 안동 전통예절진흥회(이사장 최옥자)가 전다법을 선보인다. 행다시연에 이어 매월당 초암차법이 한국 일본의 차문화사에 끼친 영향, 동아시아 다도사에서 매월당 초암차 연구, 조선차사에서 차지하는 매월당의 위치 등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도 연다. 조선시대 생육신의 한 사람인 김시습은 본관이 강릉으로 최초의 한국 한문소설 '금오신화'를 창작하는 등 많은 저술을 남겼고 설잠(雪岑)이라
[충북일보] 극동대학교 언론홍보학과 이민주 교수가 한국출판연구소 주관 '27회 한국출판학술상'에서 대상을 수상한다. 이 교수는 저서 '제국과 검열'에서 제국주의 시기 일본이 제국을 팽창·유지하고자 식민지 조선과 대만에서 검열을 어떻게 했는지를 일본에서 행해진 신문검열로 살펴봤다. 1920년부터 1940년까지 식민지 조선에서 발행한 신문은 물론, 일본 국내 검열자료, 대만 검열기록 등을 들여다봤다. 검열로 삭제당한 조선어 신문기사들을 모두 찾아내 이를 검열 당국의 기록과 대조하는 정밀분석을 시도했다. 이 교수는 실증자료를 바탕으로 일제의 언론통제 정책 양상을 검토했다. 1920년 한국인들의 독립운동 의지를 무력화할 목적으로 한 문화통치의 하나로 동아일보, 조선일보 등 한국어 신문이 발행 허가된 경위를 비롯한 신문 편집 방향과 기사를 어떻게 통제했는지를 파헤쳤다. 독립운동 상황과 중국 침략의 진실, 태평양전쟁 상황에 한국민의 눈을 가리고 귀를 가리기 위한 전략으로서 일제가 어떻게 검열했는지를 실증자료를 중심으로 분석·비판했다. 이 교수는 "이 책은 신문지면에 실린 기사들이 아니라 게재될 수 없었던 기사들의 이야기"라며 "때론 백지로, 때론 벽돌 문양
[충북일보] 괴산 출신 독립운동가 우당(憂堂) 권동진(1861~1947)의 생애와 독립사상을 짚어보는 탄생 160주년 학술대회가 열렸다. 괴산문화원·충북학연구소 주최, 충북학연구소·괴산향토사연구회 주관으로 지난 3일 괴산문화원 대회의실에서 학술대회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용창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실장은 '우당 권동진의 생애와 민족독립운동'에서 "권동진의 시대와 사조를 넘어선 민족·독립운동 전개와 자주국가 수립을 위한 통일전선운동은 6·10만세운동과 신간회, 광주학생운동(민중대회사건) 등으로 이어졌다"며 "1930년대 대외활동 중 눈에 띄는 것은 교육을 통한 실력양성이었다.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박걸순 충북대 사학과 교수는 '권동진의 3·1운동 초기단계 주도와 독립사상의 피력'에서 "권동진이 3·1운동 발발 이틀 전 조선군사령관 우쓰노미야 다로(宇都宮太郞)를 만나 소문을 전하는 형태로 (거사) 사실을 타자화하는 삼자적 화법으로 3·1운동을 귀띔한 것은 오랜 인연과 인간적 관계에서 이해하되 흠결로 비판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3·1운동으로 붙잡힌 권동진은 의연하게 법정공방을 펼치며 독립사상을 피력했다. 일제의 식민지 지배를 부
[충북일보] 옥천군 옥천읍 하계리에 위치한 정지용(1902~1950) 시인의 생가는 매년 추수가 끝나면 지붕 교체를 위한 이엉 잇기로 분주하다. 군은 25일 정지용 생가 초가지붕에 얹혀 있던 묵은 이엉을 걷어내고 가을철 탈곡을 끝낸 볏짚으로 겨울맞이 지붕이엉 교체 작업을 완료 했다. 조, 밀, 보리, 새초 등의 천연 볏짚을 활용한 이엉은 지붕재료로 주로 초가집의 지붕이나 담을 덮는 데 사용한다. 정지용 생가의 본채 52㎡, 행랑채 20㎡, 담장 80여m를 새 단장하는데 약4톤의 볏짚이 사용됐다. 이엉은 여름철에는 열을, 겨울철에는 외부의 찬기를 막는 장점이 있지만 오래가지 못한다는 단점 때문에 점차 역사 속으로 그 모습이 사라져 가고 있다. 그나마 남아있는 초가지붕들도 인조 볏짚으로 대체되고 있다. 조도연 문화관광과장은 "해마다 생가 지붕이엉 교체를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적 가치를 보존하고, 방문객들에게 운치와 단정한 생가를 선보이고 있다."며 "새 지붕으로 월동준비를 끝낸 생가를 찾아 옥천이 낳은 현대시의 거장 정지용 시인의 발자취를 느끼고 가길 바란다"고 했다. 옥천군은 정지용 시인을 기리기 위해 1996년 그가 태어난 옥천읍 하계리 생가
[충북일보] 옥천과 인접한 대전, 보은, 영동 등에 산재된 삼국시대 산성을 묶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옥천향토사연구회 전순표(사진) 회장과 한남대 신동호 교수 등은 지난 18일 열린 옥천 산성 학술대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전 회장은 "옥천군은 전국 제일의 삼국시대 산성군인데 국사학계 등의 관심과 연구로 '관산성전투'는 국사교과서에 수록될 만큼 한국사에서 매우 주요한 역사로 동북아시아의 국제적인 대사건"이라며 "옥천군 청성면 이성산성 역시 국보급 문화재인 사적으로 승격키 위해 계속적 발굴사업과 종합관광개발도 병행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 회장은 "관산성이 포괄적 위치만 밝혀져 시굴조사조차 하지 못하는 현실로 관산성 위치와 백제성왕 순절지, 백제산성의 대표적 수구인 군서면 성티산성, 관산성으로 비정된 삼성산성, 삼양리토성 등 46개 옥천군내 삼국시대 산성에 대한 연구와 발굴에 활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옥천군의 삼국시대 산성유적이 옥천과 인접한 대전, 세종, 청주시, 보은, 영동, 금산군 등의 170개 이상의 산성군으로 묶는 광의적 프로제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충북일보] 옥천 이성산성에서 삼국시대 신라인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이 발굴돼 주목을 받는다. 특히, 신라인의 식문화 및 기후·환경을 복원할 의미 있는 자료인 동식물 유체와 목재로 만든 저장시설인 목곽고 등 당시 시대상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출토됐다. 충청북도와 옥천군의 지원을 받아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이 발굴조사 중인 옥천 이성산성(충청북도 기념물) 발굴현장이 24일 오후 2시에 공개된다. 이번 발굴조사 공개행사는 이성산성의 성내 남서 부분에서 확인된 목곽고를 중심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목곽고는 충북도 내에서 처음 발견된 사례이자 목재 구조가 양호하게 잔존하고 있으며, 매우 높은 수준의 목재 가공기술과 나뭇잎 부착 기법 등이 처음으로 확인돼 삼국시대 목조 구조물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성산성 발굴조사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2차 발굴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성벽 축조기법(판축기법)을 확인했고, 원형수혈 60기, 석축 집수시설 등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경영되었음을 보여주는 자료들이 나왔다. 목곽고는 기반암을 굴착해 사각형 모양의 넓은 구덩이(방형
[충북일보] 산성 등 옥천의 향토유적을 보존하고 조사와 연구를 위해 조례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차용걸 충북대 명예교수는 지난 18일 (사)옥천향토사연구회 주최로 열린 옥천 산성 학술대회에서 '옥천지역 산성의 조사 성과와 향후과제'란 기조강연에서 나왔다. 이날 차 명예교수는 "옥천의 성터조사는 100년의 역사를 넘어서고 특히 1970년대 초기 조사시작으로부터도 50년의 세월이 흘렀다"며 "조사 성과는 결코 타 시군의 상황보다 앞선 수준이며 위치파악, 정밀지표조사 진행, 일부 주요 산성에 대한 발굴조사 진행 등은 앞날을 밝게 한다"고 전망했다. 이에 차 명예교수는 향후 조사를 위해 몇 가지 제안했다. 그는 "학자들은 일제강점기 때 쓰던 산성들에 대한 명칭을 잘 정해 사용할 필요성이 있다"며 "학술상 사용될 용어로써 하나하나 고유명사를 두고 해당 고유명사에 속칭이나 별칭도 부가해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옥천군 등은 향토유적의 조사와 연구를 위한 예산이 안정적으로 보장받기 위해서는 입법과정을 통해 연차적으로 일정비율의 예산이 의무적으로 투입되도록 '향토유적보존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
[충북일보] 충북대명예교수회가 지난 19일 선사문화 발생지인 옥천군을 방문해 문화유적 등을 답사해 눈길을 끈다. 이날 명예교수회 20명은 이융조 회장(6대)과 박재인 사무국장의 안내로 옥천읍 수북리 선사공원과 동이면 석탄리 안터선사공원 등에서 세계유일한 유물들을 차례로 둘러봤다. 이들은 대청댐 수몰지역 조사로 발굴된 신석기시대의 고인돌과 선돌 등에 대해 당시 발굴조사에 참여했던 이 회장의 자세한 설명으로 이해를 도왔다. 수북리 선사공원의 줄무늬선돌 2점은 농경사회 밭고랑을 상징하는 농경기념 선돌로 신용하 서울대명예교수가 주장하는 것으로 세계학계에 보고된 적이 없는 옥천에만 있는 선돌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어 안터선사공원의 고인돌 무덤방에서 나온 신석기시대 여성 얼굴 모양의 자갈돌은 국내 고인돌에서 처음 나온 예술품이며 임신(태양신)한 여성의 모습의 선돌 역시 이 고인돌과 연관되는데 세계에서 유일한 선사유물이라고 소개해 큰 관심을 끌었다. 자리를 옮겨 3차 발굴이 진행되고 있는 청성면 산계리 이성산성 현장에서 이성산성이 신라시대 토성이라는 점, 대형 창고로 알려진 목곽고 등에 대해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은 이들은…
[충북일보] 독립운동 선열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기리기 위한'제6회 옥천 출신 독립운동가 학술대회'가 관성회관에서 지난 17일 열렸다. 옥천문화원에서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옥천지역 독립운동사를 조명하고 국외 독립운동가의 행적을 새롭게 발굴하는 취지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는 김규흥 기념사업회, 옥천문화원부설 옥천학연구소, 옥천향토사연구회와 공동 참여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간 토론 대상이었던 김규흥 선생뿐 아니라 독립운동 최전선에 있던 김현구 선생, 조동호 선생, 곽준희 선생과 그의 아들 곽중규 · 곽중선 선생 등 독립운동가들의 행적에 대한 강연과 토론도 함께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1부에서 충북대 사학과 박걸순 교수의 '옥천의 독립운동 사적지 현황과 선양방안'이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범재 김규흥 선생의 독립운동과 그 성격'을 주제로 이재하 향토사연구회 위원, 김성원 옥천학연구소 위원 등이 참여해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코로나 19에 의한 인원 제한으로 참석하지 못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강연과 토론내용을 영상으로 제작해 옥천문화원 유튜브로 옥천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을 소개하도록 했
[충북일보] 대곡 성운선생의 얼이 깃든 '보은 모현암' 중수 상량식이 16일 열렸다. 보은군은 지난 5월 도비 1억2천500만 원, 군비 3억7천500만 원 등 총 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보은 모현암 보수공사에 착공했다. 상량식은 건물의 골조가 완성됐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건물이 무사히 건축되도록 기원하는 샹량문을 봉인하는 의식이다. '보은 모현암'은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 대곡 성운선생이 보은으로 낙향해 처가의 도움을 받아 은거하던 곳이다. 성운선생은 이곳에서 서경덕, 조식, 이지함, 성제원 등과 교류하며 학문을 닦았고, 후학을 가르쳤다. 2020년 10월 충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충북의 젖줄 '미호천'의 '미호'라는 명칭이 일제 강점기에 붙여진 것이 아니라 조선시대에도 사용된 '좋은 뜻'의 이름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교원대 정용승(미호강유역발전위원회장) 명예교수는 10일 조선시대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1676~1759)의 그림 2점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교수는 "겸재의 경교명승첩(京郊名勝帖) 가운데 미호(美湖·渼湖)라는 글자가 적혀있는 그림은 강변의 풍경을 그린 산수화로 장소는 한강변 양수리 부근으로 추정된다"며 "그림 왼쪽 상단에 '渼湖(미호)'라는 글자가 선명하다"고 말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미호'라는 뜻은 아름다운 물놀이 호수와 강 등을 나타낸다. 겸재는 1741~1759년에 경기 양천현감(현재의 양천구)으로 지내며 강변의 풍치를 배경으로 산수화를 많이 그렸다. 그의 그림은 400여점을 넘으며, 인왕제색도 등 국보급이 여러 점 있다. 정 교수는 "'미호'라는 이름은 겸재가 오래 전부터 그림에 자주 사용하던 아름다운 우리말이다"며 "일본에는 그런 말이 없기 때문에 절대 일본말이 아니다. 1741년 이전부터 유래된 좋은 뜻으로 청주의 강 지명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주 미호강 부
[충북일보]옥천군은 옥천향토전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정립 문적'이 지난 10월 15일 충청북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추가 지정 예고됐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올해 실시한 '옥천 향토전시관 소장유물 목록화 사업'을 통해 정립 관련 자료를 추가로 확인(발굴)했으며, 정립 선생이 18년(1615~1632년)에 걸쳐 받은 임명장(교첩·교지류) 등 23점이 추가로 지정 예고 됐다. 추가로 지정 예고된 정립 문적은 조선시대 관문서 연구에 중요한 유물로서 자료적인 가치가 매우 높다. '정립 문적'은 옥천 출신의 정립 선생이 남긴 고문서 4점 고암기(顧菴記, 1586∼1592년, 일기)와 개명첩(改名帖, 교첩, 교지)으로, 지난해 12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에 추가 지정 예고된 정립 문적에 대해서는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추가로 지정된 문화재에 대해 향후 보존처리를 진행하고, 국역작업을 통해 누구나 쉽고 바르게 문화유산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청주에 오랫동안 살아온 고령신씨 영성군파 문중에서 전해온 서화첩인 '청주 고령신씨 명가묵적(淸州 高靈申氏 名家墨蹟)'이 충북도 유형문화재 409호에 지정됐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 고령신씨 명가묵적'은 △신숙주의 4세손인 신중엄(申仲淹, 1522∼1604년)의 팔순 잔치에 그의 아들 신식(申湜, 1551∼1623년)·신설(申渫, 1561∼1631년) 형제가 손님을 초대하거나 따로 시를 받아 묶은 '경수도첩(慶壽圖帖)' △신식·신설 형제의 관력(官歷)과 관련된 '연경별장(燕京別章)'·'관동별장(關東別章)', '해서별장(海西別章)' 등 3점 △경수도첩에 누락된 글을 포함해 당대 인사들과 주고받은 '만력간독첩(萬曆簡牘帖) △신설의 현손 신택(1662∼1729년)이 허목(許穆, 1595∼1682년)에게 받은 좌우명을 적은 '미수서적(眉·書蹟)' 등 총 6점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명필로 유명한 석봉 한호(韓濩, 1543~1605), 미수 허목(許穆 , 1595~1682년) 등의 필적, 백사 이항복, 지봉 이수광, 한음 이덕형, 어우 유몽인, 허균 등 당대 유명인사 들의 시문과 윤의립(尹毅立, 1568~1643년)의 그림으로 전하는 산수도 등
[충북일보] 옥천군과 (사)옥천향토사연구회는 옥천군민의 안녕과 번영을 빌며 풍년을 기원하는 사직제를 28일 옥천읍 문정리 사직단에서 봉행했다. 사직제는 국토지신 사신과 오곡지장 직신에게 군민의 안녕과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제례의식으로 우리 민족의 원초적인 민속신앙이며, 삼국사기에도 기술된 바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유림 및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사직제 봉행 행사 제관으로는 초헌관에 김재종 옥천군수, 아헌관 임만재 군의회 의장, 종헌관 유정현 문화원장이 맡았다. 사직제는 일제 강점기에 중단되었으나, 옥천향토사연구회에서 오랜 노력 끝에 현 옥천읍 문정리 188번지 일원에 사직단을 찾아내(신증동국여지승람, 중종 1530년) 복원하여 2012년부터 제를 지내오고 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군민의 안전과 건강을 어느 때보다 간절히 기원하는 요즘 사직제가 더욱 의미를 갖는 것 같다. 또한 자연신에 대한 민족 고유의 전통제례인만큼 잘 보존되어 전승토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충북대는 27일 대학본부 5층 접견실에서 국가무형문화재와 충북도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가 6천230만 원 상당의 작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충북대에 기탁한 작품은 △국가무형문화재 김영조 낙화장의 고운(古韻), 안치용 한지장의 '전통한지' 1건 36점 △충북도무형문화재 김광환 소목장의 '경상', 이종성 사기장의 '청화백자매죽문항아리', 조준석 악기장의 '산조가야금' 등 2점, 조문석 명장의 '정악가야금' 등 6점이다. 김수갑 충북대 총장은 "충북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계승하며 뜻깊은 작품을 기탁해 준 장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장인들의 작품을 공감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교육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대는 작품 기탁한 장인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충북대는 기탁 받은 작품을 전시하는 개교 70주년 기념 특별전 '전통과 미래의 시선'을 오는 12월 31일까지 CBNU스포츠센터 역사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국내 범종의 전통 주조기술을 보여주는 공개 시연행사가 국가무형문화재 주철장 작업장 진천군 덕산읍 성종사에서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 시연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 전승의 활성화를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의 지원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한국 범종은 우수한 조형과 아름다운 소리를 간직하고 있어 세계 최고의 종으로 인정받고 있다. 22일에는 국가무형문화재 112호 주철장 보유자 원광식 선생과 전승자의 밀랍주조공법 전 공정 시연회가 열린다. 23일부터 24일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밀랍 체험행사가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가 주도적으로 참관객과 소통을 하는 장으로 금속기물의 섬세한 조형을 가능하게 하는 밀랍 성형에 대한 이해를 크게 도울 것으로 보인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성종사(02-733-6141)로 문의하면 된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은 평소 문화유산을 접하기 어려운 시각장애인을 위해 '충북도 문화유산 점자 리플릿' 12종을 제작·배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자 리플릿 제작은 문화재청 2021 취약계층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문화재연구원은 충북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12종에 대한 해설을 쉽고 재미있게 스토리텔링해 점자 리플릿과 음성해설로 동시 제작했다. 대상은 청주 상당산성, 충주 미륵리 석조여래입상, 제천 사자빈신사지 사사자 구층석탑, 보은 순조태실 등이다. 점자 리플릿에는 점자 해설과 함께 시각장애인이 문화유산의 생생한 모습을 촉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문화재 점화(점자 그림)도 함께 수록됐다. QR코드를 통해 유튜브 '충북의 문화유산 이야기 채널'에 수록된 오디오북과 연결해 보다 생생한 문화유산 이야기도 접할 수 있다. 문화재연구원은 점자 리플릿을 도내 맹학교와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 45곳에 무료로 배포했다. 향후에도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점자 리플릿 내용과 배포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충북문화재연구원 문화재활용실(043-279-5464)로 하면 된다. / 유소라
[충북일보] 충주시 용산동 주민들의 화합과 안녕,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제27회 거룡승천제'가 14일 용산생활체육공원에서 개최됐다. 용산동 거룡승천제 추진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길놀이(용봉송), 기념행사, 세시 풍속 놀이, 동민 노래자랑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 대신 제례만 올리는 것으로 행사를 축소해 진행했다. 거룡승천제는 야산소릉의 산상에 있는 작은 못에서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을 둔 제례행사다. 지난 1994년부터 주민들의 참여와 노력으로 전통을 잇는 지역의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조수정 용산동장은 "구제역과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올해까지 3년째 제례만 지내게 돼 너무 아쉬운 마음"이라며 "앞으로 코로나 사태가 진정돼 내년에는 모든 주민이 즐길 수 있는 거룡승천제를 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창의126주년 제천의병제가 15~16일 양일간 자양영당 숭의사와 순국선열묘역에서 봉행된다. 제천문화원이 주관하는 고유제는 15일 오전 11시 숭의사에서 '청소년이여, 우리는 제천의병'이라는 주제의 청소년 의병제로 봉행한다. 또 제례는 동명초등학교 취타대의 행진을 시작으로 초헌관에 정진 제천교육장, 아헌관에는 세명대학교 학생회장, 종헌관에는 제천여고 학생이 참여해 열린다. 문화원은 정부방역 지침을 준수해 행사인원을 백신 접종 완료자를 제외한 49명 이내로 제한했다. 119수호천사전문의용소방대는 14일 자양영당 전체와 숭의사를 소독방역을 마친 후 행사 당일은 입구에서 체온측정과 사전에 받은 명단으로 2차 접종을 확인 후 입장하도록 정부지침에 철저하게 대비한다. 윤종섭 제천문화원장은 "코로나19의 엄중한 시기에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의병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시간을 청소년과 함께 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둔다"며 "제천의병 유족들을 다 초청하지 못하고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만 모시고 타지에 계시는 분들에게는 소정의 답례품을 보내드리는 것으로 마무리한다"고 이해를 구했다. 문화원은 행사 당일 마스크와 함께 세명대지역문화연구소 사업공모에서 세
[충북일보] 사단법인 병산영당(屛山影堂)이 '의당학파의 현실인식과 춘추대의'란 주제로 제8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전대미문의 천재역병으로 두 해를 보냈지만 의당학술세미나는 멈춤 없이 올해도 열린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해 제천이 아닌 의당 박세화선생의 묘소가 있는 대전광역시에서 오는 13일 개최한다. 병산영당은 학술논문발표를 영상으로 제작해 의당선생과 문인들의 위대한 업적을 밝힌다. 병산영당 관계자는 "많은 문인과 자손들이 모일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유감스럽게 생각되지만 개최가 불투명했던 학술세미나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음에 큰 위안을 삼는다"며 "앞으로 의당선생님 뿐만 아니라 의당학파 문인들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펼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말 3대 기호학파인 의당학파를 다양한 시각에서 재정립하고 현대적 의미를 함께 성찰해보는 행사로 세미나는 4명의 교수가 발표한다. 발표에는 함영대 경상대 교수가 '의당 박세화의 구인(求仁)의 양상', 정경훈 원광대 교수가 '의당학파의 항일 기록', 이상주 중원대 교수가 '사암 안재극의 팔곡병(八曲屛) 연구', 최식 성균관대 교수가 '확재 이원우의 문
[충북일보] 충주 '달달 문화재 야행(夜行)'이 내달 1일과 2일 양일간 충주고구려비전시관 일원에서 시작된다. 문화재 야행은 충주에서 올해 처음 개최되는 문화재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이다. 충주고구려비, 탑평리 7층 석탑(중앙탑), 무형문화재 등 지역의 특색있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재 야간관람, 체험, 공연, 전시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문화재와 예술자원을 활용한 여섯 가지 테마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문화재 포토존 △스탬프 랠리 △한밤의 보이는 라디오 △ 문화재 버스킹 공연 △옛 장터 재현 △무형문화재 체험 등 다양한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 등이 준비됐다. 이번 야행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석 사전예약을 통해 한 회차당 45명의 관객으로 제한하고,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충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활용하여 충주의 매력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문화재 야행을 통해 충주의 역사를 알고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중봉 조헌(1544~1592)선생과 기허당 영규대사(~1592)의 살신·호국정신을 기리는 '46회 중봉충렬제'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2일간 안남면 표충사와 관성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46회 중봉충렬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군민의 안전을 위해 최소 인원 참석 하에 간소하게 추진된다. 오는 30일 11시에는 중봉의 영정, 위패 및 묘소가 있는 안남면 표충사에서 중봉 조헌선생 추모제향이, 오후 3시 30분에는 관성회관에서 중봉 조헌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이날 오전에는 옥천 이원중학교 학생이 왜란 당시 항쟁의 발자취를 따라 흔적을 더듬어가는 유적지 순례의 시간도 갖는다. 10월 1일 오후 2시에 관성회관 대강당에서는 팔백의승과 기허당 영규대사 충혼대제가 옥천불교사암연합회 주관으로 열리며 육복공양, 헌향, 헌무 등을 통해 이름 없는 승병들의 넋을 위로한다. 군 관계자는 "지금의 우리도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전염병으로 국가적 위기를 겪고 있다. 중봉 조헌선생과 영규대사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했던 그 의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76년 처음으로 열린…
[충북일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충북지역 대체에너지 자원의 역할을 조명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충북대 명예교수회와 한국과총 충북지역연합회는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기후변화 대응 대체에너지 자원의 이용'을 주제로 '2021 과학기술시니어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충북대 명예교수회가 주관하고 충북과총이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충북대가 후원하는 행사로 충북대 온라인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송출된다. 포럼은 김용은 충북과총 회장의 개회사와 이융조 충북대 명예교수회장·김수갑 충북대 총장의 축사, 주제발표, 종합토론으로 이어진다. 김내수 충북대 명예교수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주제발표에서는 △박재인 충북대 명예교수의 '충북산림자원의 현황과 미래 활용' △조남석 충북대 명예교수의 '땅에서 생산되는 바이오에너지 R&D 전략' △노정근·연광석 충북대 명예교수의 '충북지역의 지열이용현황과 설계요소 분석'이 발표된다. 이융조 충북대 명예교수회장과 김용은 충북과총회장은 "오늘날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충북지역의 대체에너지 자원의 역할을 조명하기 위해 이 포럼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
[충북일보] 30명의 사상자를 낸 청주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검찰이 사고 주원인으로 지목된 임시제방 부실 관리의 책임자인 미호천교 공사 감리단장과 현장소장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청주지검은 24일 청주지법 형사5단독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감리단장 A(66)씨에게 징역 6년, 현장소장 B(55)씨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검찰은 결심공판 최종 의견진술을 통해 "A씨는 오송~청주 2구간 공사를 감독할 책임이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고, 공사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술인임에도 법정 기준, 허가 절차 등에 있어 법과 계약상 의무를 모두 위반하는 등 고의에 가까운 중대한 과실이 있다"며 "이로 인해 무고한 시민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현재 유족들과 생존자들은 정신적 상해로 고통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한 점, 사고 직후 자신의 지위를 남용해 조직적이고 치밀한 방법으로 증거를 인멸하는 등 국가 재난 사고의 원인 규명을 방해했다"고 부연했다. B씨에 대해선 "피고인은 미호천교 공사 현장 내에 있는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의 재정 상황이 지난해보다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모두 하락했다. 지난 2021년부터 상승 추세였으나 자체 세입 감소 등으로 전년보다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도에 따르면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재정자립도는 2년 연속 증가하다가 올해 감소했다. 충북의 재정자립도는 27.0%로 2023년 30.5%보다 3.5% 하락했다. 지난해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었지만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충북을 포함해 동일 유형 광역자치단체 9곳의 평균 재정자립도 33.7%보다 6.7% 낮다. 재정자립도는 전체 재원에 대한 자주재원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100%에 가까울수록 재정 운영의 자립 능력은 우수하다. 지방세, 세외수입 등 자체 세입이 많으면 높아지고, 지방교부세·보조금 등 정부의 이전재원이 크면 낮아진다. 전체 세입에서 용처를 자율적으로 정하고 집행할 수 있는 재원 비율인 재정자주도도 마찬가지다. 올해 40.3%로 2023년 45.1%보다 4.8%가 하락했다. 작년보다 낮아졌지만 2021년 39.0%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40%대를 넘었다. 동일 유형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