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상정일(上丁日)을 맞아 옥천읍 교동리에 위치한 옥천향교는 공자를 비롯한 성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는 춘기 석전제가 20일 봉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유림 30여 명으로 축소하여 참석한 이날 김재종 옥천군수가 초헌관, 임만재 군의회 의장이 아헌관, 최경희 옥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종헌관을 맡아 제사를 올렸다. 봉행은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같은 날 청산면 교평리 청산향교에서도 석전제가 봉행됐다. 제관에는 윤석훈 전교가 초헌관, 정기수 원로장의가 아헌관, 양성영 유도회지부장이 종헌관을 맡았다. 이들 향교는 유교의 창사자인 공자를 위시(爲始)한 4성 18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해 매년 봄, 가을에 각각 한 차례씩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丁자가 들어가는 초일)을 택해 석전제를 봉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아 어려운 시기에도 전승을 이어가고자 노력하는 민간의 활동이 문화의 고장 옥천을 만드는 밑거름이라 생각한다. 군 차원에서도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방역지침에 준수하며 안전하게 행사가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충북일보] 충북문화재연구원은 15일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건설 예정부지를 찾아 문화재 발굴조사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연구원은 본 사업 대상지에 대한 문화재 시굴과 발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그 결과에 따라 변경 발굴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연구원은 현재까지 시굴조사 진행 상황을 볼 때, 예정된 기간 내에 원활히 조사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윤 연구원장은 "연구원은 지역 내 문화재조사연구기관의 선두주자로서 각종 개발과 관련한 매장문화재조사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해 개발과 보존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는 지난 12일 '청주 운용사 백의관음보살후불도'를 도 문화재자료 97호로 지정 고시했다. '청주 운용사 백의관음보살후불도(淸州 雲龍寺 白衣觀音菩薩後佛圖)'는 금호당 약효가 지난 1904년 청주 보살사에 봉안하기 위해 그렸다. 운용사 약사전에 봉안된 불화로, 관음보살을 주존으로 표현했던 19세기 말 도상과 형식을 적극적으로 계승·발전해 후불도로서 격을 높인 의미 있는 작품이다. 불화를 보면 중앙에 커다란 원이 있고 원 안에 백의관음보살을 주존으로 표현했다. 백의관음보살은 화불이 든 보관을 쓰고 좌우가 벌어진 너른 암반 형태의 보타낙가산(관세음보살이 거주하는 산으로 범어 potalaka를 음역)에 반가유희좌(한쪽 다리는 곧추세우고 다른 한쪽 다리는 대좌 아래로 내려뜨린 자세)로 앉아 있다. 보타낙가산 정상 좌우에는 버들가지가 꽂힌 정병과 바위에서 솟은 대나무가 있고, 백의관음보살이 앉아 있는 곳의 좌우 일렁이는 파도 위에는 파란 새를 든 선재 동자와 용 뿔과 구슬을 받치고 있는 용왕들이 표현돼 있다. 관음보살 주변에는 4명의 보살과 8명의 제자, 사천왕이 있으며 불화 상단 중앙에는 6명의 타방불이 그려져 있다. 도 관계자는 "해당
[충북일보] 영동 영국사 동종(永同 寧國寺 銅鐘)과 백곡집(栢谷集)이 유형문화재로, 임인증광별시방목(壬寅增廣別試榜目)은 문화재자료로 각각 지정된다. 충북도는 영동 영국사 동종 등 3건을 지정문화재 지정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30일간 지정 예고에 들어갔다. 도는 이 기간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도 지정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영동 영국사 동종은 영국사 대웅전에 소장되어 있는 동종이다. 영국사 동종은 조선 후기의 유명한 주종장인 이만돌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당시 범종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충북과 당시 영국사의 역사와 문화를 규명하고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사 동종은 전체적으로 상부가 좁고 하부가 넓은 조선 후기 종의 형태를 보이며. 종 몸체에는 2줄의 융기선으로 구획을 나누었고, 종의 위쪽에는 두 마리의 용뉴(종의 꼭대기 부분의 장식)를 표현하였다. 총 18자의 범자(梵字)를 종 상부에 돌아가면서 배치했고, 그 아래에는 4개의 연곽(종의 상단부 바로 밑쪽의 네 곳에 붙어 있는 네모난 테)과 4명의 보살상이 번갈아 배치됐다. 종 몸체의 중앙부에는 명문이 있는데, 이 내용을 통해 동종
[충북일보] 중원문화 대표 박물관인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부지로 충주세계무술공원이 최종 결정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국립충주박물관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추진해 중원문화권 대표 박물관으로서의 기본구상, 건립 위치, 전시·건축·운영계획 등 연구용역 결과를 도출했다. 중앙박물관은 충주박물관 건립 후보지로 세계무술공원 내, 봉방동 충주역 인근, 중앙탑공원 인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인근 등 4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검토했다. 이후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세계무술공원을 박물관 부지로 결정했다. 세계무술공원 부지는 충주박물관 건립 타당성 용역 결과 비용편익분석(B/C) 값 1.03, AHP 모형분석 결과 사업 시행점수 0.66점을 획득했다. 세계무술공원은 광역 대중교통 시설 접근성, 연계 가능 역사문화유산, 문화 관광시설·연구소 연계성, 사업실현 가능성, 문화재·환경·민원 발생 가능성 등 전체 평가항목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충주박물관은 국비 401억 원이 투입된다. 충주박물관은 삼국의 각축장이자 물류의 중심지인 충주에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중원문화의 유산을 새롭게 조명하고, 중원지역의 사찰과 불교문화, 남한강의 역사와 문
[충북일보] 속보=세종시 비암사(碑巖寺·전의면 다방리 4)에 있는 '극락보전(極樂寶殿)'을 문화재청이 23일 보물 제2119호로 지정했다. 세종시내 고건축물(古建築物)이 보물로 지정된 것은 2012년 7월 시 출범 이후 처음이다. 세종시 유형문화재(1호)에서 국가 지정 문화재(보물)로 승격(昇格)된 극락보전은 대웅전(大雄殿)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사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축물이다 하지만 문화재청은 "비암사 극락보전의 경우 지어진 시기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찾을 수 없으나, 17세기(1600년대) 중반기 사찰 건축물의 특성과 지역색을 잘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가 지정 문화재로의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200430 초파일 비암사 극락보전-0-나 - 세종시내 고건축물(古建築物) 중에서는 처음으로 국가 지정 보물(제 2119호)이 된 세종시 비암사 '극락보전' 모습. 2020년 부처님 오신 날(4월 30일) 찍었다. / 최준호 기자 210223- 비암사 극락보전2-다포계 공포 - 문화재청이 23일 보물…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에 위치한 '단재영당(사진)'이 대전·세종·충청지역 '2월 우리고장 현충시설'로 선정됐다. 단재영당은 일제 강점기 언론인이자 역사학자였던 독립운동가 단재 신채호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78년 묘소 앞에 영정을 봉안하고 세운 사당이다. 단재 신채호 서거 67주기을 맞았던 2003년 단재기념관이 사당의 부속 건물로 개관했다. 신채호 선생은 1880년 대전시 중구 어남동에서 태어나 아버지의 고향인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신민회에 가입해 국채보상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황성신문'·'대한매일신보' 등의 주필을 역임하며 활발한 저술 활동을 펼쳤다. 조선상고사·조선사연구초를 집필하는 등 민족의식 고취에도 앞장섰다. 1919년 4월 중국 상항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한 뒤 독립운동 자금 모집을 위해 대만으로 이동하다 일제에 체포돼 1936년 중국 여순(뤼순) 감옥에서 옥사 순국했다. 정부는 신채호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은 지난 1년간 독립운동유적과 친일 잔재 청산 등 다양한 문화재 보존·활용 연구 성과를 냈다고 21일 밝혔다. 도문화재연구원은 충북 독립운동 유적의 보존·활용을 위해 도내 독립운동유적 179개소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존 활용방안을 마련했다. 친일잔재 청산을 위한 기초조사를 통해 충북 출신 또는 충북에서 활동한 친일인물 304명과 도내 친일잔재물 31개소를 조사한 뒤 향후 관리방안도을 제시했다. 무형문화재의 가치를 후세에 전하기 위한 무형문화재 기록화사업도 실시했다. 청주 궁시장과 단양 자석벼루장에 대한 기록화 도서·영상을 제작했으며, 영상의 경우 공중파 다큐멘터리로 방영했다. 누구나 쉽게 우리 지역 문화재의 다양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문화유산의 기록을 집대성하는 '충북 문화유산 아카이브'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각 시·군에 흩어져 있는 2만여건의 자료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문화재연구원은 다양한 문화재 활용사업과 공모전, 콘텐츠 개발을 추진했다. 지역의 문화유산을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추진한 문화유산 상품 공모전 및 사진 공모전에는 4천여명의 도민들이 참여했다. 진천·옥천·충주 등 각 지역
[충북일보] 영동의 천년 고찰 반야사(般若寺) 일원이 역사체험명소로 추진된다. 군은 35억3천500만 원을 들여 황간면 우매리 반야사 일원에 역사체험명소 조성사업을 실시한다. 지난해 실시설계용역과 문화재청 설계승인을 마친 이 조성사업은 이달 중에 착공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중 체험시설 건립과 탐방로 등 1차 정비공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내년 중 2차 조성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관리 차원에서 사업을 추진한다"며 "조성사업을 완료하면 역사체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동 반야사는 백두대간의 한 줄기인 백화산 자락에 있다. 반야사는 '문수보살'이 머무는 곳이라는 의미다. 신라 문무왕 때 원효가 창건했다는 설도 있으나, 720년(성덕왕) 의상의 십대제자 중 한 사람인 상원(相源)이창건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호랑이 형상을 품고 있는 백화산이 반야사를 지켜준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보물 1371호 반야사 삼층석탑과 지장산 절벽에 올라 있는 문수전으로 이름난 관광 명소다. 문수전 근처에서 내려다보는 반야사는 불전의 모양새와 구수천이라 불리는 석천이 조화를 이뤄…
[충북일보] 보물 2107호로 지정된 '옥천 이지당' 보물 지정서 전달식이 13일 옥천군에서 열렸다. 옥천군은 보물지정서를 옥천 이지당의 소유주인 이지당계 안후영 당장에게 전달했다. 이지당계는 1901년 이지당의 대대적인 보수가 이뤄졌을 당시부터 봉화금씨·순흥안씨·전주이씨·배 천조씨 네 문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는 배천조씨 문중이 나와 3개의 문중으로 되어 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오랜 기간 이지당을 지켜온 이지당계의 노력으로 보물로 지정되었다. 이지당 보물 승격은 우리군의 자랑이자 군민 모두의 기쁨이다"라고 말했다. 이지당은 충북도 유형문화재 제42호였으나, 조헌·송시열 등 역사적 인물이 건축에 관여하여 역사성이 잘 담겨있다. 특히 당시 정형화되어있던 서당 건축의 형식을 뛰어넘는 것으로 역사·예술·학술·건축 가치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 지난해 12월 28일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 2107호로 승격됐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세종시의 대표적 사찰인 비암사(碑巖寺·전의면 다방리 4)에 있는 '극락보전(極樂寶殿)'이 지방 문화재(세종시 유형문화재 1호)에서 국가 지정 문화재(보물)로 승격(昇格)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24일 "세종시의 신청에 따라 오늘부터 30일의 예고 기간 국민 의견 수렴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 지정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시내 고건축물(古建築物)이 보물로 지정 예고된 것은 2012년 7월 시 출범 이후 처음이다. 극락(보)전은 대웅전(大雄殿)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사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축물이다 하지만 문화재청 관계자는 "비암사 극락보전의 경우 지어진 시기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찾을 수 없으나, 17세기(1600년대) 중반기 사찰 건축물의 특성과 지역색을 잘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가 지정 문화재로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세종시 관계자는 "만약 보물로 지정되면 정부가 매년 관리비를 지원하기 때문에 시 예산이 절감된다"고 밝혔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독립기념관(5권)과 한글학회(8권)·개인(1권) 등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말 큰사전 원고(총 14권)'가 문화재청에 의해 21일 국가등록문화재(524-2호)에서 국가지정문화재(보물 2086호)로 승격됐다. 기념관에 따르면 원고는 일제 감점기인 1929년 10월 당시 전국의 사회운동가·종교인·교육자·어문학자·출판인·자본가 등 108명이 결성한 '조선어사전편찬회'의 활동 결과물이다. 42년 '조선어학회 사건'의 증거물로 일본 경찰에 압수된 뒤 45년 9월 8일 경성역(지금의 서울역) 조선통운 창고에서 우연히 발견됐다고 한다. 57년에 나온 '조선말 큰사전(총 6권)'은 이 원고를 바탕으로 완성됐다. 천안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충주 미륵대원지 내 보물 제96호인 석조여래입상이 공사현장 내부의 습기로 인해 훼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오른쪽 석실 균열로 2014년부터 보수공사가 시작됐지만 현재까지 완공되지 않아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하늘재 미륵대원터에는 미륵대불이라 일컬어지는 보물 제96호인 석조여래입상이 둘러싼 오른쪽 석실의 균열로 2014년부터 보수공사를 시작했다. 당초 공사 예정일은 2017년 1월 5일이었지만 이달 현재까지 완공되지 않고 있다. 공사는 2018년 3월 16일로 변경됐다가 다시 같은 해 12월 24일로 변경됐고, 현재는 공사 완공일자가 미기재된 상태다. 공사현장은 외부와 차단된 상태로, 바람이 통하지 않은 상태에서 석실 좌측으로 계곡이 있어 공사현장 내부 습기로 인한 훼손 우려를 낳고 있다. 전통문화예술양성위원회 관계자는 "석조여래입상 내부 습기로 인해 훼손 우려되고 있으니 충주시와 문화재청이 협의해 우선 가림구조물이라도 일단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발파석인 일명 굴림돌로 복원하고 있다"며 "반대면인 같은 포암산 아래 하늘재 관음리 돌담마을은 농지개간시 자연석이 채굴되고 있어 문경시의 협조를 얻어 원형복원해 주길
[충북일보] 청주지역에 위치한 일부 문화재들이 여전히 접근성 등이 부족해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2020 청주지역 문화재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청주지역 문화재의 접근성을 확대해 시민 친화적인 문화재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충북참여연대에 따르면 묘소·태실·사찰·산성·봉수 등 산간지역 문화재의 경우 대중교통 이용에 한계가 있고, 일부 문화재는 안내판을 찾기 어렵거나 문화재와 동떨어진 위치에 배치되는 등 여전히 행정편의적으로 설치됐다. 충북참여연대는 "문화재 보존 상태는 이전보다 대부분 양호했으나 청녕각·백석정의 경우 보전을 명분으로 지나치게 방문객의 접근을 차단했다"며 "문화재는 사람들의 관심과 방문이 지속돼야만 빛을 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의 경우 2017년 보물로 승격됐으나 현장 안내판은 여전히 충북도 유형문화재로 표기됐다"며 "여전히 행정편의적 안내판 설치가 개선돼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연제리 모과나무나 한씨 시조제단비처럼 문화재를 중심으로 공원을 구성하거나 주간 일정 시간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등 시민이 보다 친숙하게 문화재를 접할 방안이 필요하다"
[충북일보] 속보=5세기 신라시대 토성 굴산성으로 추정되는 옥천군 청성면 '이성(已城)산성'이 당시 군사적 목적으로 활용됐을 가능성이 높아 역사성이나 지역성 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유물로 곡식 등 저장시설로 보이는 군집한 원형구덩이(수혈) 60기와 창고역할을 하는 목곽고 1점 등이 성내에서 발굴됐다. 단 말안장 등 군사적 유물은 발굴되지 않아 앞으로 규명을 통해 산성의 성격이나 용도를 밝힐 필요가 있다고 지적됐다. 이 같은 내용은 8일 옥천군과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옥천 이성산성 성내 남서 유구 유존 양상 확인 2차 정밀발굴조사 학술자문회의 자리에서 제기됐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성벽 안쪽 부분만 조사를 했기 때문에 성벽 이후 변화양상을 규명하기는 어려워 외벽까지 확인 할 필요성이 있고 발굴된 신라 토기 파편 중에는 일부는 외부에서 반입됐거나 자체적으로 만들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한 위원은 굴산성이라고 단정 지을 만한 연관된 유물이 없어 목곽고 등 조사를 연장해 증거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위원은 이성산성은 신라와 백제가 대치하던 국경과 가까운
[충북일보] 6대 충북도문화재연구원장에 이종윤 전 청원군수가 오는 11일 취임한다. 이 신임 원장의 임기는 오는 2023년 12월 10일까지 3년간이다. 임명장은 오는 11일 충북도지사 집무실에서 수여할 예정이다. 오창읍 출신인 이 신임 원장은 청원군 기획감사실장, 충북도 바이오사업과장, 부군수를 거쳐 민선5기 청원군수를 지냈다. 청원군수 재임기간엔 청주시와 자율통합을 이뤄낸 바 있다. 앞서 충북도는 충북도의회 등에서 추천한 7명의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 지난달 13~30일 원장을 공개 모집했다. 임원추천위원들은 응시자에 대한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풍부한 행정경험과 경영능력 등을 갖춘 현안 업무 적임자로 판단, 이 신임 원장을 최종 선발했다. 이 신임 원장은 "행정과 경영에 대한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도민과 함께하는 연구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옥천군 청성면 이성(已城)산성에서 여러개의 원형구덩(수혈)이가 군집을 이루고 있는 신라산성에서는 보기드문 유물이 발굴돼 관심을 모은다. 앞으로 신라 토성 성벽 축조기법과 산성 내부 공간구조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군은 지난 6월부터 도지정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으로 문화재청을 허가를 받아 2차 발굴사업을 벌였다. 2차 조사는 이성산성의 성내(안) 지역으로 산성의 남벽 및 서벽 부근이 해당되며 성내에 남아있는 구조물을 통하여 산성의 경영과 축조 목적을 파악하는데 주된 목표를 두었다. 발굴조사에서는 목재 저장시설을 비롯한 나무기둥 2기, 석렬 유구(추정 집수시설) 1기 등이 확인됐다. 특히 다수 군집을 이루는 원형 구덩이(깊이 1∼1.5m)가 조사되었는데, 신라 산성유적에서는 보기드문 경우다. 옥천군과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이 발굴조사 중인 옥천군 청성면 이성(已城)산성 발굴현장에 대해 지역의 중요 문화자원이 주민과 공유될 수 있도록 발굴현장을 8일 공개키로 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유적의 대한 내용 설명과 더불어 출토된 유물의 관찰 및 현장답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우암연구소와 ㈔괴산향토사연구회는 지난 4일 괴산군 농업역사박물관에서 세계 최초 아동교재인 동몽선습(童蒙先習)과 괴산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어강석 충북대 우암연구소장은 이날 "괴산은 조선시대 유학자 박세무 선생이 '동몽선습'을 집필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며 율곡 선생의 '격몽요결'과 함께 아동들이 덕행과 지식을 함양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수 교재였다"고 소개했다. 이우진 공주교대 교수는 "16세기 말부터 늦어도 17세기부터는 서당에서 동몽선습이 중심을 차지했다"며 "당시 많은 유학자들도 동문선습 가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충구 단국대 교수는 "추사 친필 동몽선습은 저자 박세무와 가필자 김정희 두 학자가 만든 복합 아동교재로 의의가 있다"며 "이런 교재가 저술되고 아름다운 글씨로 쓰인 것은 한문 교육계의 경사"라고 평가했다. 이상주 전 중원대 교수는 "동몽선습은 전국적으로 100여 권이 유포돼 있다"며 "지방문화가 수도권으로 유입되도록 새로운 교육과 문화를 창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우진 공주교대 교수가 '조선시대 서당교육 측면에서 본 동몽선습'을, 이충구 단국대…
[충북일보] 김학재 어드바이저그룹 대표가 26일 오후 2시 119회 청주아카데미 온라인 강연자로 나선다. 이날 김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트렌드와 이슈를 통해 변화의 속성을 이해하고, 이를 극복하는 힘이 창의와 융합에 있음을 소개할 예정이다. 공기업 섭외 1순위 강사, 입소문 출강 1인자로 불리는 김 대표는 코오롱그룹 전략기획과장과 다국적 기업의 한국파트너사에서 마케팅 팀장, 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강의 잘하는 힘', '임계점을 넘어라' 등이 있다. 올해 마지막 강연인 120회 청주아카데미 강연은 오는 12월 10일 오후 2시 송용진 작가의 '궁궐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사단법인 병산영당(屛山影堂)이 오는 28일 '한말 박세화와 의당학파 문인연구2'를 주제로 제7회 학술세미나를 연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코로나'의 외부 여건으로 충북 제천이 아닌 의당 박세화 선생의 묘소가 있는 대전광역시에서 열린다. 이날 학술논문발표는 영상으로 촬영해 의당선생과 문인들의 위대한 업적을 밝히는데 사용된다. 이번 세미나는 한말 3대 기호학파인 의당학파를 다양한 시각에서 재정립하고 현대적 의미를 함께 성찰해보는 행사로 세미나는 5명의 교수가 발표에 나선다. 신요한 공주대 교수가 '한말 유교 지식인의 용하변이 사상 수용과 의미'를 발표하며 정경훈 원광대 교수가 '회당 윤응선의 심설 연구'를, 최영성 전통문화대 교수가 '직당 신현국의 학문과 춘추대의'를, 이상주 중원대 교수가 '사암 안재극의 존사·존화양이 의식과 그 시가의 형상화'를, 최식 성균관대 교수가 '용하구곡과 의당문인, 이원우·양재명·류지혁'으로 각각 논문을 발표한다. 또 토론자로는 김진웅 충남대, 조혁상 홍익대, 이영자 충남대, 최명환 외국어대, 하정원 고전번역원 교수가 각각 맡는다. 양승운 학술위원장은 "지금까지의 세미나를 통해 박세화 선생을 유종
[충북일보] 청주시는 18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영상관에서 지역의 기록화 시민 참여형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3회 민간 아카이브 발전 방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지난 10월 22일 '지역기록화에 대한 필요성'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28일 '지역기록화에 대한 가치평가' 세미나에 이은 최종 행사로 '4차 산업혁명, 미래의 지역기록물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대현 한국기록관리협회장이 진행을 맡은 이날 세미나는 노명환 한국외국어대 정보기록학연구소 교수의 기조발표에 이어 윤미경 충남대 기록관리학 교수, 오효정 전북대 기록관리학 교수, 이젬마 국기기록원 서기관의 열띤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한범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제의 기억이 오늘의 기록이 되고, 이 기록을 시민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문화로 성장시킨다면 새로운 지역문화 패러다임으로 완성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역(민간)기록물 활용 방안, 지역기록에 대한 빅데이터 구축 방법, 데이터들의 융합 등으로 새로운 정보와 지식 창출의 대안이 제시됐다"며 "국가적 보존가치가 높은 민간 소장 기록물 발굴을 추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충북일보] 충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19일 오후 2시부터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에서 '2020 한·중·일 생물다양성포럼'을 연다. '기후위기, 생물다양성,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지난 2018년부터 동아시아 생물다양성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한·중·일 포럼과 민간영역에서 지역별로 생물다양성 조사·정책 제안 등의 사례를 공유하는 2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한·중·일 멸종위기종(담수어) 관리 및 복원사례'가 주제인 세션1에서는 이완옥 상지대학교 생명과학대학 교수의 '한국의 멸종위기 담수어류 보전 및 복원', 구즈민 절강성 담수수산연구소장의 '중국 멸종위기 수생생물 관리 및 복구 사례', 호소야 카즈미 킨카대학 명예교수의 '일본의 희소담수어 관리와 복원 노력' 등이 이어진다. 세션2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생물다양성 사례'를 주제로 '환경교육도시 성남시 생물다양성 사업 추진 현황', '경기지역 두루미 공동모니터링 활동 사례', '광주천 외래식물 분포실태 및 모니터링 사례', '김해 화포천습지 국가습지보호지역 등록 사례', '충북의 생물다양성 보전활동 사례' 등 전국 단위에서 진행되는 생물다양성 활동이 소개된다. 이번…
[충북일보] 전쟁의 참상과 교훈 그리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노근리사건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노근리 글로벌평화포럼'이 3일간의 일정으로 10일 공식 행사가 시작됐다. 이 행사는 우리나라 민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과 유엔군에 의해 민간인이 희생된 노근리사건이 발생한 지 7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10∼12일까지 노근리평화공원과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당초 올해 50개국 200여명을 초청하여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25개국 300여명을 초청하여 축소 진행하게 됐다. 10일 첫날에는 특별한 만남 행사가 진행됐으며, 노근리사건 생존 피해자 및 유족, 한국전쟁 참전군인의 유가족(미국) 등이 참석해 평화의 가치를 돌아보며 노근리사건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박세복 영동군수를 비롯한 내외 귀빈과 평화·인권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2011년 노벨평화수상자인 라이베리아 대표 평화운동가인 리마 보위의 기조연설 등이 이어졌다. 2일차인 11일에는 한국전쟁 참전 재향군인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천재 피아니스
[충북일보] 옥천군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42호 옥천 이지당이 문화재청의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예고 됐다. 옥천군의 첫 번째 보물 문화재는 2002년에 지정된 옥천 용암사 동·서 삼층 석탑(보물 제1338호)이며, 옥천 이지당은 1977년 12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42호로 지정됐다. 군은 문화재청의 문화재 확대 계획에 따라 2018년도부터 이지당을 국가지정문화재 검토 대상으로 선정하고, 이후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지정가치 주제연구를 통해 자료보고서를 작성 최종적으로 보물로 승격됐다. 지난 6일 문화재청은 서원 3건, 향교 14건, 서당 3건의 총 20건의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했다. 이중 옥천 이지당은 안동 도산서원 도산서당, 도산서원 농운정사와 함께 서당으로는 국가 첫 보물로 역사적 인물이 건축에 관여한 역사성이 잘 담겨있다. '옥천 이지당'은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이자 의병장인 중봉 조헌(1544~1592) 선생이 옥천 지역에서 후학을 양성했던 업적을 기리고자 세운 정자형 정사(精舍) 건물이다. 이후 1674년 우암 송시열이 시전(詩傳)에 있는 "산이 높으면 우러러 보지 않을 수 없고 큰 행실은 그칠 수 없다"라는 문구에서 끝의 '止'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 지역상생협력단은 최근 충주시 다문화가족 지원조례 개정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지역상생협력단 행복가족건강가족 협업센터에서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충주시의회 홍진옥 의원, 전문수 LINC+사업단장을 비롯해 사회복지연구소, 충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회복지학전공 학생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개별토론, 2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교통대 최성은(사회복지학전공 4년) 학생은 '충주시 결혼이주여성 관련 복지욕구에 기반을 둔 충주시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 개정 방안'을 발표했으며,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충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실무자들과 현실적인 지원조례 개정의 가능성을 두고 토론했다. 2부 종합토론에서는 홍진옥 충주시의원, 심재석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교통대 사회복지학전공 한가람 대학원생과 조요셉 졸업생이 1부에서 학생들이 다룬 다문화가족 지원조례 개정 방안을 평가하고 도출된 결과의 실현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했다. 홍진옥 의원은 "충주시의원으로서 학생들이 제안한 의견이 다문화가족 지원조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속보=동거녀의 집이라고 생각하고 벽돌로 남의 집 현관 잠금장치를 부순 6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청주지법 형사1-2부는 특수주거침입·재물손괴 등의 혐의를 받는 A(61)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범행 도구인 흉기 2자루 몰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8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빌라에 들어가 벽돌로 남의 집 현관문 잠금장치를 여러 차례 내려쳐 부수고 집 안에 침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집 안엔 피해자 B(20대)씨가 살고 있었으며, 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과정에서 경찰은 A씨의 몸속에 소지하고 있던 흉기 두 자루를 발견해 압수했다. 그는 현행범으로 체포되기 전에도 B씨의 집 현관문 앞에서 돌을 던지며 "내 동거녀와 같이 있는 것 아니냐", "죽여버리겠다" 등 폭언과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동거하던 여성도 살지 않았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는 과거 자신과 동거하던 여성의 집으로 착각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과 오창, 진천, 음성, 충주를 연결하는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바이오와 방사광가속기, 배터리, 수소연료 등 도내 핵심산업이 집중된 이들 지역을 직접 잇는 도로망을 만들어 연계 발전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도는 최적의 노선을 발굴한 뒤 타당성 분석과 논리 개발로 이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타당성 검토 및 논리 개발' 연구용역을 준비 중이다. 현재 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다음 달 업체가 최종 확정되면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이다. 도가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 나선 것은 충북 서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 물적·인적 교류와 산업 연계 육성 등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와 광역 이동 통행량 증가 등으로 교통 정체 해소와 간선 기능 확보도 필요하다. 실제 도내 서북부 지역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일반산업단지, 충북혁신도시, 충주기업도시 등이 들어섰고 K-바이오 스퀘어와 방사광가속기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 중이다.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