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클린마운틴 아카데미(9기)'가 올해도 이어졌다. 올바른 산행 문화 보급을 구호로 지난 2007년부터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고 있다. 지난해부턴 클린마운틴에서 클린마운틴 아카데미로 이름을 바꿨다.올해는 '대청호 둘레길'로 눈을 돌렸다. '레저토피아 탐사대(대장 김웅식)'가 지난 2008년부터 10…
# 금요일△ 청주 우정 산악회 (011-464-1434)* 4일 = 설악산 울산바위* 11일 = 광주 무등산* 18일 = 구미 금오산* 25일 = 신시도 대각산* 31일~4월1일 = 한산도 망산△ 청주 무궁화 산악회 (010-3423-2783)* 4일 = 서울 관악산* 11일 = 완주 종암산* 18일 = 서울 북한산* 25일 = 고창 방장산△ 청주 금요…
화창한 날씨지만 코끝은 여전히 맵다.춘래불사춘이라 했던가. 앞가슴을 파고드는 찬바람이 예사롭지 않다.청원군 문의면 마동창작마을. 그 곳엔 아직도 겨울의 끝이 그대로 남아있었다.마동창작마을은 대청로 둘레길 3구간의 시발점이다. 수해전부터 예술인들이 하나둘 모여 폐교를 작업공간으로 바꾸면서…
지난해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일명 '펀치볼'에 조성된 '펀치볼 둘레길'( 2개 구간,총연장 25km)가 오는 5월 개통된다.이를 앞두고 현장 모니터링 행사가 30일부터 이틀 동안 현지에서 열린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30일 오전 해안면 해안분지 전쟁기념관 광장에서 지역 주민과 숲길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
# 금요일△ 청주 우정 산악회 (011-464-1434)* 8일 = 여수 영취산* 15일 = 강화 고려산* 22일 = 춘천 삼악산* 29일 = 태안 백화산△ 청주 무궁화 산악회 (010-3423-2783)* 8일 = 신시도 대각산* 15일 = 임실 고덕산* 22일 = 제주 관광* 29일 = 원주 치악산△ 청주 금요 산악회 (011-487-5556)△ 청주 의정…
'충북일보 클린마운틴 아카데미(37차)'가 지난 30일 대관령 바우길(강원도 강릉시) 5구간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이날 37차 클린마운틴 행사에는 레저토피아 탐사대(대장 김웅식)와 충북일보 임직원, 한국전력 충북본부 직원 등 120여명이 함께했다.강한 바람과 시간당 20㎜이상의 강한 비가 예고됐던 지…
금강 한가운데 콘크리트 벽으로 흐르는 물을 막아 14억 9천만 톤을 저장해놓은 대청호. 중부권에서는 충주호 다음으로 큰 호수로 그 명성을 자랑하는 대청호는 해발 200~700m의 야산 산줄기가 겹치며 호수 속에 산뿌리를 담고 있어 아름다운 다도해의 풍경을 연출한다. 웅장한 대청댐과 용트림하듯 구불거…
대청호 담수가 시작되면서 조용하고 평화롭던 마을들이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정든 고향을 떠나 뿔뿔이 흩어졌다. 그나마 수몰선을 벗어난 사람들도 물길에 의해 나뉘어진 땅뙈기를 거머쥔채 새로운 삶을 일구어야 했지만 그또한 녹녹치 않았다. 강으로 산으로 둘…
첩첩산중의 연봉으로 둘러싸인 충북 옥천군 안내면 은운리와 대청호에 마을을 묻고 뒤로 물러 앉으면서 뒤로는 첩첩산중이 앞으로는 물이 길을 막아버린 옥천군 군북면 용호리 그리고 겨우 차 한 대 다닐 비좁은 구절양장의 험한 산길을 따라 산을 넘고 고개를 넘어 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만나게 되는 막지리가…
구질구질하던 날씨가 활짝 갠 지난 28일.38차 충북일보 클린마운틴이 실시된 보은군 회남면에는 초여름의 싱그러움이 넘쳐났다.대청호반에 낚시대를 드리운 '강태공'들의 얼굴에는 여유로움이 묻어 나고, 얼마전까지만 해도 여린 연둣빛 새순을 부끄럽게 내밀던 풀과 나무는 어느새 짙은 녹음으로 여름을 맞…
# 금요일△청주우정산악회(011-464-1434)* 3일 : 강진 덕룡산* 10일 : 평창 오대산 * 17일 : 홍천 팔봉산* 24일 : 정읍 갓바위봉△청주무궁화산악회(010-3423-2783)* 3일 : 횡성 운무산* 10일 : 남해 호구산 * 17일 : 양주 불곡산* 24일 : 홍천 공작산△청주2030산악회(010-2466-3822)* 3…
강변에 살다보니 어려서부터 개헤엄과 자맥질을 익혔고, 강변의 모래사장과 나루터가 놀이터였다. 행인을 건네주는 작은 나룻배 대신 평평하고 널찍한 차량용 나룻배에 버스를 싣고 서너 명의 사공이 노를 젓고 줄을 당겨 강을 건너는 광경은 언제나 볼만한 구경거리였다. 강변의'진사래밭'(긴 사래 밭)에서 일…
선거철만 되면 배를 타고 소정리로 나와 투표권을 행사한다는 막지리. 드넓은 보리가 출렁이고 군북8경이라 불리우던 아름다운 일출을 자랑하던 마을인데 대청댐 건설로 '육지속의 섬'이 되어버린 곳이다. 물길을 가운데 두고 손을 뻗으면 닿을듯 가까운 거리지만 40여리를 에둘러 와야 하는 현실이 어이없다…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회인나들목을 나와 동점삼거리에서 575번 지방도를 따라 옥천방면으로 가다보면 안내면 현리 가기전 회남방면으로 난 이정표를 따라 용촌리와 답양리 그다음 만나게 되는 마을이 운은리 지경마을이다. 그야말로 빙둘러 산으로 둘러싸인 하늘만 빠꼼한 산골오지 마을이다. 운은리 마을…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 즉 청남대는 충청북도 청원군 대청댐 부근 약 56만평 면적에 지어진 대통령 전용 별장이다. 전국에 산재한 수많은 다목적댐과 인공호수들과 마찬가지로 대청호 또한 호수 주변 산세와 어우러진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지만 대통령 별장이 있는 곳이라 하여 삼엄한 경비는 물론 통행, 근접…
# 금요일△청주우정산악회(011-464-1434)* 1일 : 경주 토암산* 8일 : 장흥 수인산 * 15일 : 가평 뾰루봉* 22일 : 고창 선운산* 29일 : 고성 연화산△청주무궁화산악회(010-3423-2783)△청주2030산악회(010-2466-3822)* 1일 : 순창 회문산* 8일 : 위도 망월봉* 15일 : 원주 십자봉* 22일 :…
청원군 문의면 소재 문의영화마을을 시작으로 국전리 주지미 마을과 삼정리 산정말, 노현리 마근이 마을, 마동리 마동창작마을까지 연결되는 걷기코스가 대청호 둘레길 2구간이라면 역대 대통령들의 자취를 쫓아 휴식과 산책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청남대가 2-1코스. 문의 영화마을에서 호변을 따라 노현리…
경부고속도로 옥천 나들목을 빠져나온뒤 벚나무 가로수 사열하는 37번 도로를 따라 보은방면으로 가다보면 장계교 건너기전 길가에 서있는 대청비치랜드 입간판을 만날 수 있다. 운영난을 이유로 문을 닫았지만 각종 먹거리 앞세운 간판이 내걸린 토속 음식촌은 여전하다. 토속 음식촌 맞은편에 서있는 '마성…
'삼한시대에 마한의 땅으로 백제 시대에 이르러 상당현(上黨縣), 낭비성(娘臂城) 또는 낭자곡(娘子谷)이라 칭하고 군사적 요충지로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자, 지리적 중요성으로 인해 5소경중의 하나인 서원경으로 승격, 지방행정의 중심지가 되었다.··고려 태조 23년(940년)에 청주로 지명을 개칭하였다…
지리한 장마 끝에 찾아온 불볕더위의 광기는 거의 살인적이다. 날마다 덧씌워지는 '폭염경보'속에 열기로 가득찬 도심은 가만히 있어도 푹푹 찐다. "이런 날씨에 어딜 가려고요·" 걱정스레 바라보는 시선들을 뒤로 하고 나름 씩씩하게 나서 보지만 걱정이 앞서는건 사실이다.운천동과 사직동을 잇는 무지개 다…
# 금요일△청주우정산악회(011-464-1434)* 5일 : 문경 대야산* 12일 : 남해 설흘산 * 19일 : 홍성 오서산* 26일 : 밀양 억산△청주무궁화산악회(010-3423-2783)* 5일 : 홍선 백우산* 12일 : 홍천 북계산 * 19일 : 양평 용문산* 26일 : 단양 황정산△청주2030산악회(010-2466-3822)* 5일 :…
여수 돌산도 신기항에서 배를 탄지 20여분뒤 도착한 금오도에 대한 첫인상은 조심스레 내놓는 맑은 샘물 한바가지 같은 청량감이었다. 고종 21년(1884)까지 봉산(왕실의 궁궐을 짓거나 보수할 때 쓰일 소나무를 기르고 가꾸기 위해 민간인의 거주를 금지하였던 산)으로 지정되어 있던 곳으로 태풍으로 인한…
충북일보가 주최한 '41차 클린마운틴 아카데미' 행사가 지난 27일 부산 태종대 일원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충북일보 임·직원과 시민 등 150여명이 참가했다.이날 낮 12시 75호 광장에 모인 참가자들은 대한산악연맹 등산교육원 김웅식 교수에게 산행에 알맞은 걷기 요령, 산행 시 마음가짐 등에 대해…
경부고속도로 금산 나들목에서 68번 지방도를 따라 영동방면으로 가다보면 제원대교를 건너 우측도로변 원골 쉼터가든 입간판과 함께 서있는 월영봉 표지석과 산행안내도를 만날 수 있다. 투명한 햇살, 살가운 바람 가을이 성큼 다가섰음을 체감한다. 소풍길 나선 아이들처럼 와글와글 사진 찍고 산행안내도…
충북일보가 주최한 '42차 클린마운틴 아카데미' 행사가 지난 24일 청원군 대청호 둘레길 9구간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충북일보 직원과 시민 등 28명이 참가했다.오전 8시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한 버스는 오전 9시30분쯤 목적지에 도착했다. 참가자들은 대한산악연맹 등산교육원 김웅식 교수에게…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살림을 맡은 지 9년 차에 들어섰다. 3선 군수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기섭 군수를 만나 취임 당시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과 평가, 남은 시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진천군수로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명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철도와 인구, 경제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