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유석현(劉錫鉉, 1900~1987)은 충주 출신으로 의열단에 가입하여 국내에서 의열투쟁을 도모했던 인물이다. 그는 1919년 충주의 3·1 운동에 가담하였고, 이로 인해 일본 경찰의 추적을 받자 중국으로 망명하여 의열단에 가입하였다. 그는 단원으로서 의열투쟁에 필요한 자금 확보와 요원확충…
[충북일보] 영국(루이스캐럴 어린이도서관, 패딩턴 어린이도서관), 프랑스(파리 비블리오 루도테크 어린이도서관, 사강 어린이도서관)를 둘러보면서 유럽 초등교육의 근간을 차츰 알 수 있었다. 그 교육문화의 핵심은 바로 도서관이었다. 우리나라 도서관과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바로 학교와의 유기적 협…
[충북일보] 프랑스 파리의 거리는 예상외로 혼잡했다. 버스와 택시, 오토바이와 자전거가 거미줄처럼 얽혀 위험한 곡예운행을 마다하지 않는다. 보행자도 무단횡단은 다반사다. 북경의 풍경과 유사했지만 어딘지 달랐다. 무질서속의 질서가 엄연히 존재했다. 그 바탕에는 우선시 되는 것이 있었다. 바로 사…
[충북일보] 음성군에서 가장 역사 깊은 학교는 수봉초등학교이다. 1911년 6월에 개교한 수봉초등학교의 뿌리는 신립 광명학교로 '음성학교'라고 불리기도 했다.이 신립 광명학교가 설립되기까지의 역사적 배경과 일제강점기 속에서도 음성이라는 곳의 개화를 서두르고 근대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켈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 접경지역을 커버하는 씨에라 산맥을 넘어 라스베가스로 향했다. 여행하기 좋은 따스한 날씨건만 멀리 씨에라 산등성이에 만년설이 보인다. 미 서부는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우기다. 태평양에서 형성된 습기를 머금은 스톰이 거대한 장벽 씨에라 산맥을 넘지 못하여 매머드급 눈비를…
[충북일보=괴산] 최근 국제 항공여객 시장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항공조종사는 최고의 인기 직종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국제항공시장은 향후 10년간 매년 5%씩·성장, 향후 20년간 전 세계적으로 53만여명 이상의 조종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항공시장이 2032…
[충북일보] 청주와 나란히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부산은 부산역 광장을 중심으로 원도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청주가 선도사업을 통해 핵심시설인 옛 연초제조창 일원을 문화업무 부도심으로 형성시키는 비전을 세웠다면 부산은 부산역과 그 일원을 활성화시키는데 초점을 맞…
[충북일보] 부산은 청주와 함께 도시재생 선진지로 유명한 도시다.부산시 사하구 감천2동 감천문화마을과 서구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은 도시재생 선진지로 주목받으며 관광객은 물론 벤치마킹을 하려는 국내외 발길이 쇄도하고 있다. 부산시 사하구에 따르면 산복도로를 따라 나란히 자리한 두 마을은 6…
[충북일보] 한봉수(韓鳳洙, 1884~1972)는 청주 출신으로 1907년 후기의병에 참전하여 뛰어난 전공을 쌓았고, 1919년 3·1운동 때에는 고향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한 인물이다. 따라서 그는 의병전쟁으로부터 3·1운동으로 전승되는 독립운동의 맥락을 구체적으로 실증하는 가교적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충북일보] 옛 청주 연초제조창 일대가 문화 부도심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청주시 상당구 중앙동 일대에서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며 시작된 청주지역 도시재생은 지난해 청주시가 상당로 314 일원 옛 연초제조창과 주변 지역이 정부의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청주…
[충북일보=충주] 2011학년도 1학기에 신설된 건국대학교 동화미디어콘텐츠학과는 '동화'라는 인문학에 스마트 시대에 알맞은 '미디어'와 '콘텐츠'를 덧입히는 것으로, 스마트 시대에 아날로그적인 동화를 바탕으로 미디어콘텐츠의 업그레이드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이 학과는 세계 유일한 '동화 특성…
[충북일보] 물리적인 정비에 치중했던 도시개발·정비사업과 도시재생의 차이 중 하나는 지속가능성에 있다.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에 달렸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특히 도시재생사업의 근거를 담은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도시재생법…
[충북일보] 1927년 8월 11일 오전 9시 경성지방법원. 오전부터 푹푹 찌는 불볕더위에도 아랑곳없이 법정 안은 새벽부터 몰려든 방청객으로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법정 구석구석에는 종로서와 경기도경찰부에서 파견된 사법경찰들이 사방을 경계하며 방청객들을 예의 주시하고 있었다. 재판부의 입정이…
[충북일보] ◇ 사립학교로의 출발1908년에 개교한 영동의 영동초등학교(교장 박영자)는 올해로 107년 됐다. 2016년 2월이면 106회 졸업생이 배출된다.대한제국 말 근대교육운동의 영향으로 설립된 기호흥학회는 교육 계몽운동을 추진하면서 교육운동을 주도할 지회 및 학교 설립을 적극 장려했다. 특히…
[충북일보=제천] 세명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과는 '세상을 밝게 비추는 인재양성(위세광명·爲世光明)'이라는 건학이념을 충실히 이행하며 교육목표에 걸맞은 실용전문지식의 습득을 그 목표로 글로벌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외국어 교육과 정보화 능력배양을 기반으로 더욱 전문화된 다양한 교육프로그…
[충북일보] 도심에 쌓여있는 쓰레기는 미관을 저해하고 악취와 해충을 발생시켜 시민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됐다. 특히 주택가에 만연한 쓰레기 투기 문제는 주거환경을 저해할 뿐아니라 주민 간의 불신까지 조장하고 있다. 오랫동안 불법 쓰레기 투기 장소였던 청주시 상당구 주택…
[충북일보=단양] 수많은 시대의 변화속에서 온갖 역경을 겪으면서도 긴 세월동안 발전을 거듭해온 단양 영춘초(교장 정천택). 지난 1906년 6월 홍명학교로 개교한 영춘초는 1912년 영춘공립학교로 인가를 받았고 1996년 영춘초로 개칭해 현재까지 5천여명의 졸업생을 사회 각 분야에 배출, 인재를 양성…
[충북일보] 루이스캐럴 어린이도서관(이하 루이스도서관)은 의외로 런던의 외곽지인 빈민가 언저리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루이스도서관의 정확한 주소는 'Lewis carroll Library 166 Copenhagen street London N1, OST'이다. 안내자의 설명으로는 "영국 런던 중에서도 이…
[충북일보] 신현규(申鉉圭, 1888~1928)는 괴산 출신으로 1910년대의 대표적 비밀결사인 광복회에 가입하였고, 이후에는 만주 무장투쟁 단체인 신민부에 참여하여 국내에서 군자금 모금 활동을 펼쳤다. 그는 1928년 일경에게 피체되어 심문을 받던 중, 자결 순국하였다. 신현규는 박상진이나 김좌진처럼…
설렘 한자락 캐리어에 담고, 미지의 세상을 향하여 지구 반대편으로 11시간 날아갔다.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천사의 도시LA로 가다보면 지나는 화물기차를 자주 보게 된다. 기차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 그들은 물류운반중심수단인 기차칸수를 백여 칸 넘게 매달고 간다. 기차 길이가 길다 보니 중…
[충북일보=진천] △진천에 근대 교육의 씨앗을 뿌린 이상직 선생진천군 진천읍 시내 한복판에서 100여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채 지역의 동량을 길러내고 있는 상산초등학교.이 학교는 "국가의 부강은 교육에서 시작된다"는 갑오개혁 이후의 '교육입국조서'(敎育立國詔書)영향을 받은 지역의 한 독립…
[충북일보] 한국 전쟁 이후 피난민이 모여 살던 조용한 달동네 수암골. 청주 우암산 서쪽, 상당구 수동 수암골은 통영 동피랑마을과 부산 감천마을과 함께 3대 벽화마을로 꼽힌다. 판잣집이 모여있던 달동네 수암골은 지난해에만 10만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반드시 가봐야 할 곳으로 알려…
[충북일보] 오랫동안 방치된 유휴공간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쓸모있는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주민들의 생활공간에서 우범지역으로 전락하던 유휴공간의 이 같은 변신은 '낡으면 버린다'는 생각에 갇혀있던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상징물이 되고 있다. 과거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건물과…
[충북일보] 신건식(申健植, 1889~1963)은 청주 가덕출신으로 형인 신규식을 따라 상하이로 망명하여 동제사, 대동보국단 등의 단체와 임시정부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다. 특히 그는 1923년 중국군 중교(中校)로서 항저우 군의학교 외과 주임에 임명된 이후 중국군에 복무하면서 우리 독립운동을 지원하…
[충북일보] 괴산명덕초는 뿌리 깊은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전개하며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으뜸·명품학교로 발전해 왔다.근대교육 역사와 함께한 괴산명덕초 100년의 발자취를 되짚어 본다. 괴산군내 최초의 신교육 기관 괴산명덕초는 1911년 9월1일, 역사적 혼이 깃든…
[충북일보] 속보=동거녀의 집이라고 생각하고 벽돌로 남의 집 현관 잠금장치를 부순 6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청주지법 형사1-2부는 특수주거침입·재물손괴 등의 혐의를 받는 A(61)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범행 도구인 흉기 2자루 몰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8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빌라에 들어가 벽돌로 남의 집 현관문 잠금장치를 여러 차례 내려쳐 부수고 집 안에 침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집 안엔 피해자 B(20대)씨가 살고 있었으며, 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과정에서 경찰은 A씨의 몸속에 소지하고 있던 흉기 두 자루를 발견해 압수했다. 그는 현행범으로 체포되기 전에도 B씨의 집 현관문 앞에서 돌을 던지며 "내 동거녀와 같이 있는 것 아니냐", "죽여버리겠다" 등 폭언과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동거하던 여성도 살지 않았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는 과거 자신과 동거하던 여성의 집으로 착각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과 오창, 진천, 음성, 충주를 연결하는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바이오와 방사광가속기, 배터리, 수소연료 등 도내 핵심산업이 집중된 이들 지역을 직접 잇는 도로망을 만들어 연계 발전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도는 최적의 노선을 발굴한 뒤 타당성 분석과 논리 개발로 이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타당성 검토 및 논리 개발' 연구용역을 준비 중이다. 현재 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다음 달 업체가 최종 확정되면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이다. 도가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 나선 것은 충북 서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 물적·인적 교류와 산업 연계 육성 등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와 광역 이동 통행량 증가 등으로 교통 정체 해소와 간선 기능 확보도 필요하다. 실제 도내 서북부 지역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일반산업단지, 충북혁신도시, 충주기업도시 등이 들어섰고 K-바이오 스퀘어와 방사광가속기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 중이다.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