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고 습한 계절, 아이들과 함께할 쾌적한 놀이 장소를 찾는 이들에게 희소식이다. 충청북도교육문화원 '예봄갤러리'에서 진행되는 기획전 '미술관의 동물원'을 소개한다. '미술관의 동물원'은 충청북도교육문화원에서 전시되고 있는데 넓은 주차 공간이 마련돼있어 좋다. 건물 2층 '예봄갤러리' 입구에…
모과나무 하나를 보기 위해 떠난 여행이다. 한창 모과꽃이 피어날 때면 그윽한 향기로 유혹한다. 모과꽃은 담홍색의 은은한 색깔이 은근히 매력적이다. 벚꽃보다 모과꽃이 더 예쁘다고 하는 지인들도 있다. 조금 더 일찍 왔으면 500년 된 나무에서 피어난 모과꽃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이곳…
충북 청주에 유기농 산업을 테마로 하는 친환경 생태체험단지로 조성한 곳이 있어 소개하려 한다. 마케팅센터, 키즈파크, 청류원, 열대식물원, 야외학습장, 유기농연구온실 등 많은 시설이 한 곳에 있다. 이곳에 붙여진 이름은 '아람뜨락'이다. 건물 앞과 종합안내도에 '아람뜨락'이라고 쓰여있다. 탐스…
천혜의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보유한 중부내륙권 중심지 충북 제천은 도심과 관광지가 따로 있지 않다. 마음만 먹으면 가까이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제천시민의 특권일 것이다. 매일 떠오르는 태양도 의림지의 풍경 속에서 카메라에 담으면 색다른 일출이 되고 요즘같이 꽃이 만발한 계절에 제천 한방…
△금자다리 카페 금자다리 힐링센터 맞은편 건물에 있는 카페이다. 커피나 차를 주문하니 구운 가래떡을 서비스로 주셔서 맛있게 먹었다. 가래떡 서비스를 감안하여 커피와 차 가격을 산정했는지 가격대가 조금 높다. 카페라테가 6천 원이라 조금 놀랐다. 영동전통시장 동해바다횟집 영동전통시장…
제천 하소천은 제천 도심을 관통하는 하천으로 신월동에서 하소동을 거쳐 영천동에서 두학천으로 흘러든다. 제천시 하소천은 오래전부터 사랑받던 수변 공간이었는데 수량이 부족해 지고 말라가며 시민들의 외면을 받았다. 지역민들이 나서서 재정비에 대한 여론을 만들었고 제천시는 2019년 충북도 지…
단양여행 둘째날의 첫 방문지는 도담삼봉이다. 오전 10시쯤 도담삼봉 유원지에 도착했는데 좀 늦었으면 주차장 진입하기가 힘들었을 것 같다. 주차요금은 들어가자마자 삼천원을 선불로 낸다. 사진으로 보니 귀엽지만 실제로 보면 '아 이게 명승지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지리 책에서 볼법한 풍경을 한참…
오랜만에 떠난 국내 여행지는 충북 단양이다. mbti가 P인 필자는 왜 단양으로 여행지가 결정됐는지 모르겠지만 J인 짝꿍이 단양으로 가자고(이미 계획도 쫙 나옴)하니 단양으로 정했다. 토요일 용인에서 출발해 가는데만 한 2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다. 원래 온달산성갔다가 늦은 점심을 먹을 예정이였으나…
날씨가 좋아지고, 코로나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나들이 가는 사람이 늘었다. 청주 근교에 찾는 사람이 별로 없고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해본다. 대청댐이나 청남대는 우리가 아주 잘 알고있는 유명 관광지다. 청주에서 그곳을 가기 위해서는 문의를 지나게 되는데, 문의면 남계리에는 작은…
영동 과일나라 테마공원 안에는 '세계과일조경원'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자주 보기 힘든 열대과일을 테마로 한 이 곳에서는 사계절 내내 열대과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세계과일조경원은 1,028㎡의 면적에 아열대 과일과 열대과일, 식물 50여종 200여 그루가 있다고 한다. 온실은 4중으로 만들어져…
제천은 중부내륙 최고의 관광도시이고 대한민국의 숨은 보석이라고 한다. 제천 10경으로는 의림지, 박달재, 월악산, 청풍문화재단지, 금수산, 용하구곡, 송계계곡, 옥순봉, 탁사정, 배론성지가 있다. 제천 여행지로 대표적인 청풍호 주변으로 하얗게 터널을 이룬 길을 드라이브하는데 꿈결인 듯 싶었다…
코로나19로 지친 도시민들에게 힐링이 되어줄 제1회 청주시 도시농업박람회가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열렸다.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총 4일간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시민 참여형 체험부터 공연, 전시까지 볼거리가 모두 풍성했다. 도시농업이란 도시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농작물을 경작…
제천로컬푸드는 제천시에서 생산되고 제천에서 가공돼 직거래 또는 최소 유통단계를 거쳐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농산물을 말한다. 제천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촌경제의 자립과 주민의 식량주권 확보라는 공공의 목표를 가지고 제천로컬푸드 협동조합에서 운영한다고 한다. 소비자에게는 좋은 품질의 농산…
[충북일보] 오래된 건물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숨어 있다. '나 때는 말이야'가 절로 나온다. 한때는 3,000명의 근로자가 이곳을 오갔다. 광복 직후인 1947년 문을 연 KT&G 연초제조창은 연간 100억 개비의 담배를 생산하고, 세계 17개국에 수출될 정도로 한때는 잘 나갔던 공장이다. 담배 제조공…
△구경시장 앞선 여행 일정을 마치고 구경시장을 향했다. 지역에 가면 그 지역 시장도 들러본다. 이곳 단양구경시장은 관광객들을 위한 시장인 듯하다. 속초관광시장이나 서귀포올레시장의 축소판 같은 느낌이다. 그리 크지 않아서 금방 둘러볼 수 있다. '생활의 달인 제빵 최강 달인'이라는 안내판이 눈에…
단양금굴유적과 도담삼봉에 이어 도착한 곳은 수양개 선사유물전시관이다. △수양개 선사유물전시관 단양 수양개 유적도 선사시대를 공부할 때 많이 나온다. 단양을 찾은 김에 다녀간다. 필자는 워낙 전시관이나 박물관에 가는 것을 좋아해서 여행을 가면 그 지역의 박물관에는 꼭 들러보는 편이다.…
역사 공부를 하다 보면 수많은 유물과 유적을 만나게 된다. 책에서 많이 봤고, 시험 때문에 외우기도 하다 보니 사진만 봐도 이름이 떠오르고, 이름만 봐도 관련 설명이 떠오르기도 한다. 어느 날 문득 그 유물, 유적들을 직접 가서 보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가서 보면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할 요소…
청주 구석구석에는 크고 작은 공원들이 조성돼있다. 청주 송정동 산업단지에 30년이 훌쩍 넘은 솔밭공원이 있다. 솔밭공원은 1988년 5월 16일에 준공됐으며 소나무가 많이 식재돼 솔밭공원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한다. 청주 솔밭공원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소풍 장소로 많이 찾던 곳이어서 학창시절의 추…
빛과 시간이라는 주제는 과학뿐 아니라 예술에서도 많이 사용된다. 우리는 빛이 있어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시간이 있어 삶을 유지하는 기준을 만들 수가 있는지 모른다. 항상 곁에 있어서 가끔 존재의 소중함을 잊기도 하지만 가장 소중한 구성 요소이기도 하다. 도심 속 예술 작품을 볼 수 있…
충청북도 영동으로 떠난 봄 여행 1박2일 일정 중 둘러봤던 과일나라테마공원을 소개한다. 새롭게 조성된 식물원을 보기 위해 갔는데 계절 덕을 톡톡히 봤다. 사방에서 각양각색의 꽃을 피우고 있는 과일나무에 둘러싸여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과일나라테마공원은 몇 번이나 갔었는데 이번처럼 과일꽃 천국…
봄은 가만히 앉아있어도 어깨가 들썩이고 한층 가벼워진 발걸음에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청주에는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많다. 벚꽃과 노란 개나리로 유명한 무심천과 우암산 순환도로, 싱그러운 초록이 물드는 상당산성,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제격인 명암저수지까지 하나하나 생각하…
충북 제천은 다른 지역보다 봄꽃 소식이 늦게 전해지는 곳 중의 한 곳이다. 남쪽에서는 벌써부터 벚꽃 개화 소식이 들렸는데 제천은 4월 초까지는 벚꽃 개화 소식이 없었다. 작년에는 4월 초 벚꽃 꽃망울이 터져 4월 10일 경 절정을 이뤘는데 올해는 일주일 정도 늦어진 듯 하다. 다음 해라도 봄날의…
코로나19로 인해 닫혀있던 청주랜드 어린이회관이 지난 3월 22일 재개장했다. 그동안 집에서 아이들과 뭐하고 지낼지 걱정이 많았던 부모님께 희소식이 아닐까 생각된다. 봄을 맞아 재개장한 청주랜드 어린이회관,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그곳을 소개한다. 청주랜드 어린이회관 내부의 어린이체험관은…
청주시립 대청호미술관은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장소다. 대청호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전시는 주로 환경과 물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잊고 지내는 자연의 소중함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 그리고 예술로 승화된 자연의 모습을 만날 수 있어 감동뿐 아니라 배움도 얻을 수 있는 곳…
의림지는 제천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승지로 충청북도 시도기념물 제11호(명승 제20호)이다. 건립시기는 삼한시대부터 있다고도 하고 신라 진흥왕때로 추정되기도 한다. 호수면적 15만 1470평방미터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저수지 중 하나다. 오랜 역사를 증명하듯 제방(제림)에는 수…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살림을 맡은 지 9년 차에 들어섰다. 3선 군수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기섭 군수를 만나 취임 당시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과 평가, 남은 시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진천군수로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명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철도와 인구, 경제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