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청북도(忠淸北道). 짧게는 '충북'이라고 칭한다. 160만 충북도민들은 '충북'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묶인 연대의식을 갖고 살아간다. '충북'을 사명(社名)으로 한다는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 충북 지역민에 의한, 지역민을 위한, 지역민의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충북소주는 지난…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소백산과 단양강이 어우러진 단양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물론 역사·문화유적이 산재한 살아있는 교육의 산실이다. 단양교육지원청운 "아이는 단양의 미래요, 희망입니다"로 학생에게는 꿈과 희망을, 교직원에게는 긍지와 보람을, 학부모에게는 만족과 신뢰를 주는 더불…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청주 에어로폴리스는 지난 2016년 8월 아시아나항공의 '청주MRO포기' 이후 애물단지 수준으로 전락해버렸다. 이렇다할 활용방안은 나오지 않았고, 각 지구 개발 방식을 놓고 지역 주민과의 마찰은 이어졌다. 3년 이상 공전한 청주 에어로폴리스 사업이 최근 지자체와 관련 기업체…
[충북일보 최대만기자] 충북 중부3군(증평·진천·음성)은 최근 다양한 지역발전 사업이 봇물을 이루면서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1천500여억 원(민자 1천300억 원) 규모의 관광특구(에듀팜) 사업이 증평군에 추진 중이고, 진천군에서는 혁신도시 조성과 도시개발사업(성석지구)이 완성단계로 접어…
[충북일보] 윤현우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 충북 최초로 임기 8년의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다소 투박해 보이지만, 소신과 지역에 대한 사랑. 개인의 이익보다 공동의 가치를 중시하는 모습은 여전했다. 그래서 위기의 충북 건설협회 대표로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화두가 된 청주 도시공원과…
[충북일보] 보통 산업단지 관리공단은 회원사들의 권익을 위해 존재한다. 충북 전체로 보면 관리공단의 존재는 약하기 그지없다. 그러나 회원사들의 권익보호를 넘어 지역의 미래를 고민하는 관리공단이 있다 오창산업단지관리공단. 이 공단의 이명재 이사장이 최근 큰 일을 냈다. 이태성 대외협력단장과…
[충북일보] 독일의 생리학자 프리드리히 골츠의 실험에서 유래한 '삶은 개구리 증후군(Boiled frog syndrome)'이라는 법칙이 있다. 끓는 물에 집어넣은 개구리는 바로 뛰쳐나오지만, 물을 서서히 데우는 찬물에 들어간 개구리는 온도 변화를 인지하지 못해 결국 죽는다는 뜻이다. 올해 창업 20주…
[충북일보] 대한민국의 국무위원을 지낸 분이지만, 권위적이지 않다. 간혹 불편부당한 사례를 보면서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사람이다. 줄곧 재야에서 활동했던 분. 그러나 이제는 재선 국회의원이자 문화체육부장관을 역임한 제도권 인사다. 요구 중심의 시민운동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10개 중 6개를 얻…
[충북일보] 학령인구 감소로 비수도권 대학은 아우성이다. 매년 모집정원을 채우는 것도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충북권 대학 취업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캠퍼스가 있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송승호 총장을 만났다. 의례적인 인터뷰가 아닌 지역 현안과 연계된 대학사회의 얘기가 듣고 싶었다. 송 총장의 답…
[충북일보] 국가가 먼저 인재에 대한 시각을 바꿔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충북 교육은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문재인 정부마저도 SKY출신 의존도가 역대급이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이미 대학도 회사도 국가도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인재상을 원한다." 과연 그럴까 매우 궁금했다. 최근 명문…
[충북일보] 충북에서 태어나 충북에서 공부하고, 모교의 총장까지 역임한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 김수갑 충북대학교 총장은 괴산 출신으로 모교를 졸업한 첫 동문 총장이다. 김 총장이 26일부터 캐나다 토론토 지역으로 해외출장을 떠난다. 세계 유수의 대학을 둘러보고, 충북대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충북일보] 중부권 허브공항을 꿈꾸고 있는 청주국제공항에 드디어 저가항공사(LCC) 모(母) 기지가 설립된다. 쉽게 말하면 청주에도 항공사 본사가 생긴다는 얘기다. 에어로케이(Aero-K)가 내년 1월 취항을 목표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Aero-K를 뒤집어 읽으면 Korea다. 청주를 본사로 하…
[충북일보] 우리나라에 많은 공기업이 있다. 각각의 역할이 다르다. 전기를 공급하는 공기업이 있고, 농어촌 업무를 담당하는 공기업도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토지와 주택분야를 총괄하는 공기업이다. 과거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통합해 LH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됐다. LH는 산업단지를 조성하…
[충북일보] 김태종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장은 도내 농촌 마을인 괴산 소수면 출신이다. 시골 마을서 유년·청소년 시절을 보낸 김 본부장은 지난 2018년 1월 '충북 농촌경제의 수장'으로 돌아왔다. 흔한 말로 금의환향(錦衣還鄕)이라고 한다. 김 본부장은 비단옷을 마다했다. 삼베옷을 걸쳐 입고 지역 농…
[충북일보]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있다. 지금은 불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50~60대인 사람들은 모두 다 공감하는 말이다. 절실 할수록 더 노력하고, 어려 울수록 뼈를 깎는 인고(忍苦)의 세월을 견딘 CEO들이 적지 않다. 김순구 한국감정평가사협회 회장. 그의 이력과 언변을 보면 어려움을 딛고 성…
[충북일보] 충북 충주에서 오는 10~17일 열리는 13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딱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 세계 소방관들의 스포츠 축제를 앞두고 조종묵 소방청장을 만나 이번 대회를 앞둔 소회를 듣고 싶었다. 또 소방청의 핵심 현안인 소방설비 공사 분리발주와 119 구급대원 의료행위 범위 등과 관련…
[충북일보] 충북 사람이다. 청주에서 태어나 청주에서 공부를 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왕성한 활동을 벌였다. 미국 최대 도시 뉴욕에서 한인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충북이 나은 인재로 충분하다. 김민선 리즈마재단 회장이 충북을 방문했다. 김 회장은 지난 3일 오후 보은 나인밸리포레스트 특설무대에서 '20…
[충북일보] 도민들에게 그렇게 유명한 사람은 아니다. 그런데 중앙 정치권에서는 매우 비중 있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에서 중앙 정치권 인사들과 수시로 교류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 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운 정균영(54) 한국조폐공사 상임감사의 역할론이…
[충북일보] 이청득심(以聽得心).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라는 말이 있다. 사람을 얻는 대화는 유려하고 화려하지 언변이 아니라 경청에 있다는 이 말은 김은숙(51) 통합 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 위원장과 대화하다 보면 저절로 떠오른다. 6회 지방선거에서 비…
[충북일보] 이름을 바꾼다는 것은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뜻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지난 2015년 대한지적공사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사명을 바꿨다. 지적측량을 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공간정보사업을 수행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국토정보사업은 국민의 토지재산권을 보호하고 국토…
[충북일보] 1차 산업인 농업은 충북의 경제의 근간으로서 오랜 시간 지위를 공고히 했다. 하지만 산업화, 정보화 등 격변하는 세태와 맞물려 농업은 설 자리를 잃었고, 그 자리를 제조, 관광, 서비스업 등 2~3차 산업이 점령하게 됐다. 농업에도 변화가 필요한 시대다. 단순히 땅과 인력, 4계절 자연환경에 기…
[충북일보] 최근 충북의 SOC 인프라와 관련된 세미나가 열렸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가 주최한 행사다. 20여 년 간 건설단체를 취재했던 입장에서 볼 때 매우 이례적인 세미나였다. 건설업계가 일감이 없다며 관공서를 탓했던 시대가 지난 듯하다. 건설산업연구원이 조사한 시·도별 SOC 실태를 도민…
[충북일보] 초면의 남택화 청장은 기개(氣槪)가 출중한 장수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대화를 나눌 수록 부드러운 미소는 상대를 편안하게 만들어주기에 충분했다. 6·13 지방선거를 60일 앞두고 충북지방경창청의 선거사범 대응전략이 궁금했다. 남 청장은 단호했다. 무관용 원칙 아래 오랫동안 선거사범 대…
[충북일보] '금의환향(錦衣還鄕)'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사람이다. 20년 전 만났던 그는 열혈 청년이었다. 언론의 비판보도에 피를 토하며 항의했던 열정도 갖고 있었다. 그런 그가 본사와 충북본부, 세종특별본부 등을 거쳐 지난 1월 2일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고향 출신의 본부장이다.…
[충북일보] 우리 사회는 아직 여성들에게 관대하지 못하다. 직장 내에서도 여전히 '유리벽'은 존재한다. 국가기관 역시 마찬가지다. 일과 가정을 병행하면서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는 여성들의 삶은 어쩌면 '혁명적 인생'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충북 진천 출신의 임근자 충북지방조달청장. 그를 만나 40년…
[충북일보] 속보=동거녀의 집이라고 생각하고 벽돌로 남의 집 현관 잠금장치를 부순 6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청주지법 형사1-2부는 특수주거침입·재물손괴 등의 혐의를 받는 A(61)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범행 도구인 흉기 2자루 몰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8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빌라에 들어가 벽돌로 남의 집 현관문 잠금장치를 여러 차례 내려쳐 부수고 집 안에 침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집 안엔 피해자 B(20대)씨가 살고 있었으며, 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과정에서 경찰은 A씨의 몸속에 소지하고 있던 흉기 두 자루를 발견해 압수했다. 그는 현행범으로 체포되기 전에도 B씨의 집 현관문 앞에서 돌을 던지며 "내 동거녀와 같이 있는 것 아니냐", "죽여버리겠다" 등 폭언과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동거하던 여성도 살지 않았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는 과거 자신과 동거하던 여성의 집으로 착각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과 오창, 진천, 음성, 충주를 연결하는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바이오와 방사광가속기, 배터리, 수소연료 등 도내 핵심산업이 집중된 이들 지역을 직접 잇는 도로망을 만들어 연계 발전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도는 최적의 노선을 발굴한 뒤 타당성 분석과 논리 개발로 이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타당성 검토 및 논리 개발' 연구용역을 준비 중이다. 현재 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다음 달 업체가 최종 확정되면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이다. 도가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 나선 것은 충북 서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 물적·인적 교류와 산업 연계 육성 등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와 광역 이동 통행량 증가 등으로 교통 정체 해소와 간선 기능 확보도 필요하다. 실제 도내 서북부 지역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일반산업단지, 충북혁신도시, 충주기업도시 등이 들어섰고 K-바이오 스퀘어와 방사광가속기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 중이다.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