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민의힘 충북 청주권 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들이 '새로운 청주 원팀'으로 공약 공동책임 이행을 선언했다. 정우택(71·청주 상당)·김진모(58·청주 서원)·김동원(59·청주 흥덕)·김수민(37·청주 청원) 예비후보는 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충북일보]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 신청을 마감한 결과, 목표치 2천명을 훌쩍 넘기면서 유치전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정부는 의대를 보유한 대학 40개교 모두 증원을 신청했으며, 증원 규모는 3천401명으로 파악됐다고 5일 밝혔다. 지방의대 27개교가 73%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대학을…
[충북일보] 청주시 휴암동 주민들이 청주권광역소각시설 입구를 막아서 한 때 해당 소각장 가동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들은 4일 새벽부터 오후 1시까지 휴암동 소각장 소각시설 입구를 트랙터로 막고 집회를 진행했다. 주요 쟁점은 소각장 인근 주민들에게 주어지던 '주민지원금'의 축소였다.…
[충북일보] 정부가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제시했던 복귀 마지노선인 지난달 29일 이후 첫 정상근무일인 4일까지도 충북지역에서는 복귀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 앞서 정부가 엄정 대응을 예고했던 만큼 현장을 떠난 의료진을 대상으로 사법처리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충북일보] 4일 오전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로 청주국제공항에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 청주공항에 저시정경보를 발령했다. 이후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저시정특보로 전환된 상태다. 저시정특보는 해당공항 기상관서와 항공교통업무기관, 운항자 간 협…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노래 점수에 따라 경품을 받아갈 수 있는 '삼삼노래방'에도 시민들이 몰렸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청년 로컬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해 '스몰비어페스티벌', '레트로마켓 삼삼광장', '인생네컷' 등을 상시 운영해 MZ세대 관광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범석 청주시…
[충북일보] 산 이름만 들어도 마음에 미소가 머문다. 행복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산행을 한다. 하늘을 떠가는 구름처럼 앞으로 나간다. 보드라운 해가 어깨를 토닥이며 지난다. 공간 속에 흐르는 행감이 내게 다가온다. 자연이 주는 힘을 스펀지처럼 흡수한다. 삶의 오솔길에서 공존의 지혜를 얻는다. 부모산…
[충북일보] 충북여성공동행동이 28일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 움직임에 반대하며 "법에 따라 장관을 임명하고 여가부를 정상화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지역 여성계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60여 곳이 참여하고 있는 충북여성공동행동은 28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
[충북일보] 이른 한낮 하얀 눈꽃이 덕숭산을 덮는다. 나목들이 하늘을 향해 서로 키 재기 한다. 산객의 거친 숨이 숲속의 고요를 가른다. 가빠지는 숨소리와 함께 숲이 깨어난다. 산 짐승 한 마리가 후다닥 숲을 내달린다. 간간이 눈발이 날리다가 그치다가 한다. 은빛 설국 속에 고마운 내 삶이 반짝인다. 때문…
[충북일보] 청주 하늘에 27일 오전 햇무리가 떠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햇무리는 햇빛이 대기 속 수증기에 굴절돼 태양 주변으로 둥근 원 모양이 무지개처럼 나타나는 현상이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정부가 의과대학 증원에 반대하며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복귀 마지노선이 오는 29일까지라고 알렸다.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은 26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마치고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을 향해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집단행동이 아닌 대화와 토…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는 26일 "의료 현장을 떠난 충북의 의료진은 지금 바로 병원으로 돌아와 환자 곁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의사 집단행동 관련 담화문을 통해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는 집단행동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결코 도민의 지지도 얻을 수 없다"며…
[충북일보] 충청권 62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대청호골프장 반대 범유역대책위원회는 26일 "충북도는 환경을 파괴하고 주민 생존을 위협하는 골프장 건설을 허가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옥천군이 대청호 골프장 관련 입안서를 도에 제출하면서 조…
[충북일보] 어제 내린 하얀 눈이 금강을 방불케 한다. 수덕도령과 덕숭낭자 전설을 따라간다. 안개가 먼저 앞질러 와 뿌옇게 진을 친다. 삶의 유속에서 빠져나와 나를 돌아본다. 산행이라기보다 여행을 하는 기분이다. 돌탑을 쌓는 정성으로 희망을 기원한다. 바람과 함께 겨울이 뉘엿뉘엿 넘어간다. 덕숭산…
[충북일보] 청주지역 곳곳에서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24일 정북토성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행사에는 1천명의 인파가 몰려 풍물공연과 연날리기, 부럼깨물기, 활쏘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겼다. 특히 날이 어두워진 뒤에는 시민들의 소원을 적어 담은 소원지를 달집에…
[충북일보] 정부가 보건의료재난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면서 충북도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 들어갔다. 도는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전공의 사직, 근무지 이탈 등 의사 집단행동이 심화됨에 따라 대책본부를 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보건의료와 관련해 '심각' 단계까지 올라간 것…
[충북일보] 충북 도내 각 대학의 학위수여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2일 학위수여식이 열린 청주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꽃다발을 판매하는 상인들이 사라진 졸업특수에 울상을 짓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간밤에 많은 눈이 내린 충북지역은 다행히 큰 사건·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22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눈은 이날까지 이틀 동안 최대 8.5㎝까지 쌓였다. 눈발이 흩날리지 않은 영동과 옥천을 제외하고 △제천 8.5㎝ △음성 8.1㎝ △진천 6.1㎝ △괴산·단양 5.3㎝ △…
[충북일보] 괴산군에 22일 오전까지 많은 눈이 내리면서 뛰어난 자연환경과 함께 아름다운 설경이 연출돼 장관이다. 눈이 쌓이면서 도심의 가로수는 물론, 도로에도 눈으로 뒤덮여 마치 '겨울왕국'에 온 듯한 장관이 펼쳐졌다. 황금빛 은행나무길로 널리 알려진 문광 은행나무길도 새하얀 눈으로 뒤…
[충북일보] 지난밤 대설주의보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천시 청풍면 청풍호 일대가 아름다운 설경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글·사진=이형수
[충북일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충북지역 전공의들의 집단사직과 진료 거부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충북 의료계에 따르면 집단행동에 참여했던 도내 주요 대학병원의 전공의 160여 명은 보건복지부의 업무개시 명령에도 아직 복귀하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 19일 사직원을 제출한 뒤…
[충북일보] 부지런한 해가 가장 먼저 대지를 밝힌다. 파란 하늘을 이고 낭도의 봄을 산책한다. 작은 어촌마을이 시선을 멈추게 붙든다. 포구를 끼고 정겨운 벽화들이 포근하다. 잦은 젖샘막걸리 간판이 호기심을 끈다. 처음 보는 게 많은 낯섦이 마음에 닿는다. 담벼락에 별들이 돋아나와 와글거린다. 파란 바…
[충북일보] "연일 나오는 뉴스를 보고 진료를 못 받을까 걱정했는데 아직 큰 여파는 없는 듯합니다. 그래도 인력 누수가 길어지면 환자들에게 피해가 올 수밖에 없어서 우려스럽습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국 전공의들이 근무를 중단한 첫날인 20일 충북대학교병원에서 만난 보호자 A씨…
[충북일보] 속보=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계획에 반발하는 전국 전공의들의 업무 중단이 본격화한 가운데 충북 지역에서도 이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도내 전공의들이 잇따라 사직서를 내면서 20일부터 의료 현장을 떠날 예정이고, 의대생들도 수업과 실습 거부를 결의하며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에 힘을…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도종환(68) 의원이 19일 청주 흥덕구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도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무능, 폭정, 독선을 막아내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살림을 맡은 지 9년 차에 들어섰다. 3선 군수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기섭 군수를 만나 취임 당시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과 평가, 남은 시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진천군수로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명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철도와 인구, 경제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