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금강소나무 숲길을 따라 되돌아 나온다. 한 걸음 한 걸음 이어 옮길 때마다 새롭다. 수만 가지 감정이 풍경 속으로 스며든다. 모든 풍경의 내용이 길 위에서 시작한다. 풍경은 시가 되고 삶은 소설로 채화된다. 붉은 석양빛이 가슴을 뜨겁게 물들인다. 자연은 언제나 더 큰 선물로 감동을 준다. 화진…
[충북일보] 신성계곡은 청송8경 가운데 1경이다. 방호정이 바위 절벽 위에 자리 잡는다. 길안천이 방호정을 감고 돌아 흐른다. 휘도는 물의 형세가 감입곡류천이다. 봄날 연녹색 나무들과 함께 찬란하다. 싱그러운 속살들을 천천히 드러낸다. 징검다리 놋돌이 풍경으로 펼쳐진다.·녹색길에 든 걸음이 드물…
[충북일보] "인문학이 걸어야 할 길은 학문의 정도(正道)지만 현실에 적용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이 12일 충북대를 찾아 인터넷 기반시대의 인문학'을 주제로 특별강연를 가졌다. '교육의 대가'로 불리우는 손 회장은 충북대 인문역량 강화사업단 초청으로 12일 이 대…
[충북일보]충북지역의 출판·동네서점 관계자들이 독서문화 진흥과 지역 선순환경제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충북지역출판·동네서점살리기협의회(이하 충BOOK상생협)는 5일 책을 매개로 출판·서점·작가·시민들이 상생 협력관계를 형성, 지속가능한 생존여건을 만들기…
[충북일보=제천] 제천상고 여자 하키부가 '30회 대통령기전국하키대회' 여고부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제천상고는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충남 아산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까지 2연패를 기록한 수원 태장고에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제천상고는 지난 18일 지난해 대회 대회…
[충북일보=보은] 스포츠와 전지훈련의 메카로 자리 잡은 보은군이 전국 육상인들로 북적일 전망이다. 45회 추계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경기대회 겸 4회 추계 전국초등학교 육상경기대회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보은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한국 중·고육상경기연맹(회장…
30일 앞으로 다가온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준비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시종 충북지사는 3일 경기가 열릴 예정인 청주지역 5개 경기장을 둘러보며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날 점검에는 이 지사를 비롯해 상임부위원장, 청주부시장, 사무총장, 청주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조…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는 내수면 생태계 회복을 위해 7월 27~29일까지 충주호와 탄금호에 토종붕어 치어 15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행사에서 시는 치어 20만 마리를 매입해 방류했고, 어업인들이 직접 키운 치어 130만 마리를 방류했다. 붕어는 어업인은 물론 낚시인에게도 인…
[충북일보]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워회가 지난 30일 청주시 오창읍 오창호수공원에서 '게릴라 무예시연'을 진행했다. 무예마스터십 붐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게릴라 무예시연은 청주지웰시티몰과 국회, 철당간 광장, 성안길 일원, 세종정부청사에 이어 6번째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청 육상팀 최동일이 45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3,000m 장애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1~5일까지 경북 문경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남자 3,000m 장애물에 출전한 최동일은 9분14초를 기록했다. 최 선수는 지난 4월 경북 예천에서 개…
[충북일보=단양] 제3회 도담삼봉배 전국 남녀 소프트발리볼 대회가 단양국민체육센터와 보조경기장에서 26일부터 이틀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전국소프트발리볼연합회와 단양군배구연합회가 공동 주관하고 단양군, 단양군체육회가 후원하며 전국에서 대학부(남·여), 남녀 초보부, 남녀…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오전 4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해제된 가운데 오전 9시 기온이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영하 8도를 기록했다. 오전 9시 현재 적설량은 4·5㎝로 옥천군공무원 100여명이 읍시가지 구역을 나눠 도로에 쌓인 눈을 쓸고 치웠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생활체육회(회장 정종현)는 겨울방학을 맞은 유·청소년들의 건강과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해 관내 초등학생 3~6학년 60명, 중학생 1~3학년 30명을 대상으로 지난4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동계생활체육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동계생활체육교실은 피구, 플라잉디스크, 티볼…
[충북일보=단양] 국내 탁구대회 중 최고의 전통과 권위가 있는 제69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가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단양국민체육관에서 열린다.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는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와 함께 대한탁구협회에서 개최하는 전국규모 선수권 대회로 선수 200여명을 비롯…
[충북일보=음성] 음성군청 다오름 등산동호회가 8일 산림청 주관으로 한국등산 트레킹지원센터에서 개최한 '제3회 우리 명산 클린 (Clean) 경진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우리 명산 클린 경진대회는 건전한 등산문화 확산을 위해 등산로 정비와 산지정화 활동이 우수한 산악단체와 이…
[충북일보] 이중근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7일 '2015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하반기 역량강화교육'의 일환으로 장애인체육 발전방향과 업무능력 향상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영동 양강초등학교 류원호(45)교사가 '올해의 스승상'을 4일 수상한다. 이에 류 교사는 교육부장관상, 조선일보사장상 및 전국규모연구대회 1등급 연구실적평점을 부여받게 됐다. '올해의 스승상'은 교육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교육에 대한 신념과 후진 양성을 향한 열정으로 묵묵히 교단을 지…
[충북일보=제천] 제천 한송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외로움에서 즐거움으로 변하자'라는 주제로 전국학교스포츠클럽탁구대회 UCC 공모전에서 당당히 최우수상을 입상했다. 이 UCC의 줄거리는 학교생활을 하며 심한 외로움을 갖고 있었던 한 학생이 탁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외로움을 극복하고 친구…
[충북일보] 청주 흥덕초 학생들이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2015 제주컵 유도대회' 남초부 5인초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충북대는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개신문화관에서 2016학년도 정시모집 입시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입시설명회에는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대 정시 입학전형과 단과대학에 대한 정보가 제공됐다. 설명회는 충북대에 대한 설명과 정시 전형에 대한 안내, 단과대학 소개…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청 검도부가 대통령기 37회 전국일반검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청주시청 검도부는 지난 28~29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전국 18개 실업팀이 참가한 가운데 결승에서 부산한메딕스를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부…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살림을 맡은 지 9년 차에 들어섰다. 3선 군수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기섭 군수를 만나 취임 당시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과 평가, 남은 시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진천군수로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명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철도와 인구, 경제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