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관광지가 부족한 세종시에서 지난달 2일 전면 개장된 세종호수공원이 대표 관광지로 뜨고 있다. 기자는 개장 1달을 맞는 이 공원을 토요일인 1일 오후 들렀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 탓인지 호수 곳곳에서는 1천여명의 인파가 피서를 즐기고 있었다. 2주전인 지난달 18일 찾았을 때보다 2배 이상은…
본격적인 농번기철이 돌아왔지만 농촌에는 일보다 '사람 구하기' 전쟁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일손이 너무 모자라 품앗이하는 풍경도 이젠 옛말이다. 더구나 최근 야생진드기까지 극성을 부려 일손 구하기가 더욱 어렵다.김정태(53·청원군 낭성면 인경리)씨는 지난 1997년 귀농했다. 아버지의 과업을 물려받…
자치단체에 허가 또는 신고되지 않은 불법광고물이 단속을 피하기 위해 교묘한 수법으로 운영되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의 한 전통시장 비가림시설(아케이드)에 설치된 광고물은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상 상당구청에 허가·신고되지 않은 채 운영되고 있다. 비가림시설은 도로에 설치되는 시설물로, 옥외광고…
청주대학교 '회화학과 폐과'에 따른 후폭풍이 만만찮다.회화학과 졸업생들은 SNS를 통해 폐과 철회를 요구하며 청주대를 비판하고 있으며 회화학과 재학생들은 길거리로 나섰다. 22일 오후 10시께 청주대 캠퍼스. 청주대는 지금 축제기간이다. 캠퍼스 곳곳에서는 젊음의 기운이 넘쳐 난다.그러나 청주대 본…
최근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지역이 대부분 축산 농가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농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날로 떨어져가는 소 값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살인진드기까지 극성을 부리면서 축산민들은 쇠고기 소비가 감소되진 않을지 걱정이 커지고 있다."어딜 가나 진드기 타령이네요. 소까지 감염되…
주말인 지난 18일 오후 3시 청주시 흥덕구 문암생태공원 야영장과 무심천 변에 줄잡아 1천여 명의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대거 몰렸다.이날 생태공원과 야영장, 무심천 주변을 찾은 시민들은 석가탄신일(17일)부터 시작된 3일의 황금연휴를 캠핑과 삼겹살 파티 등으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늦은 식사를 준비…
5월초 전면 개장된 세종호수공원이 세종시의 대표적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하지만 공원은 아직 개발 초기인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위치,대중교통수단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주말이나 휴일이면 한꺼번에 몰려드는 차량들로 공원 입구는 아수라장이 되곤 했다.이에 공원을 관리하는…
연일 이어지고 있는 초여름 더위에 벌써부터 얼음·식음료 매출이 폭등하고 있다. 반면 생선과 나물 등 신선 식품 매출은 크게 감소하면서 상인들 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일부 지역에 때 아닌 눈이 내리는 등 이상 기후를 보였다. 이후 5월에 들어서면서 연일 25~28도까…
오는 5월3일 개막하는 '2013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가 거센 바람과의 전쟁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개막이 5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거센 봄바람을 막을 대책이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바람이 거세게 불어 눈조차 뜨기 어려웠던 지난 26일. 청원군 오송읍 연제리에 위치한 박람회장은 막바지 조경공…
옥천군 옥천읍 삼양리에 다세대주택을 신축하고 있는 한 사업장이 관리가 소홀해 지역주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옥천군과 업체, 주민들에 따르면 J모씨가 옥천읍 삼양리에서 대지 2천102㎡, 건축연면적 1천980㎡ 3동(4층) 24세대 규모의 다세대주택을 지난 1월 허가받아 신축하고 있다.그러나 작업차…
허가기간이 지난 옥천의 한 골재파쇄장이 원상복구를 제때하지 않아 말썽이 되고 있다.옥천군과 업체에 따르면 성일산업(전 금강골재)이 지난 2007년 5월 청성면 묘금리 182의1 1만3천㎡에서 골재파쇄 및 선별, 야적장 등을 2012년까지 하기로 옥천군으로부터 허가받아 운영했다.그러나 이 업체는 허가기…
변덕스런 봄 날씨 탓에 의류업계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의류업체들은 봄 대목을 맞아 신상품을 입고했으나 이달 중순까지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 옷을 제때 판매하지 못했다. 실제로 지난 16일 청주지역 낮 최고 기온은 27℃까지 올랐지만 17~20일은 기온이 다시 10~17℃로 내려가며 쌀쌀한 날씨가 이…
"봄나들이요? 뭐니 뭐니 해도 꽃구경이 최고죠. 전국 각지에서 들려오는 꽃소식이 들려오면 왠지 설레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서 주말이면 버스(모집관광)를 탑니다.본격적인 봄으로 접어드는 4월, 전국 각지에서 피어나는 꽃이 상춘객들의 마음을 흔든다. 다소 쌀쌀한 바람에 몸이 절로 움츠러들던 지난 13…
지난 수십년 간 청주·청원지역의 대표적인 혼잡지역으로 꼽혔던 청주시내 성안길 상권이 최근 들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주차·쇼핑·문화·식사까지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현대백화점과 롯데아울렛이 흥덕구 복대·비하동 일원에 들어서면서 성안길 내 의류…
오전 7시30분. 가경터미널 앞에서 네비게이션 검색창에 '옥산교'라고 입력했다. 총 거리는 10㎞, 도착예정시간은 7시50분으로 표시됐다. 터미널을 지나자마자 정체가 시작돼 하복대에서부터 서청주 IC까지 20분이 소요됐다. 네비게이션이 도착예정시간으로 계산한 7시50분은 이미 지나버렸다. 서청주 IC…
"봉숭아, 봉숭아, 여기는 제1초소. 공구상가 주변 밭에서 하얀 연기가 보인다. 확인 바람."바짝 마른 대지, 산불은 황사와 함께 봄이 되면 대표적인 '불청객'으로 꼽힌다.인간의 삶을 여유롭게 만들어 주는 진달래와 개나리 등 봄꽃이 필 무렵 사람들은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산으로 달려간다. 이 때부터 산불감시…
속보=옥천군 동이면 소도소하천정비 사업장에 설치한 오탁방지시설이 형식에 그쳐 흙탕물이 여전히 하류로 흘러 지도단속이 허술하다.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동절기 중단된 공사가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동이면 소도소하천정비 사업(길이 252m)은 호안 및 토공작업을 위해 하천바닥 흙을 걷…
옥천군이 최근 가로수 무단 훼손행위가 늘면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군에 따르면 최근 교통사고로 군이 관리하고 있는 가로수의 무단 훼손이 늘어나고 있으나 이 중 적법한 변상금을 납부하지 않은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지난 3월 매화리 4차선 도로가 정비되면서 과속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인해 중…
동절기 공사가 해제되면서 본격적인 사업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옥천 관내 일부 사업장이 환경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저감시설이 있어도 제구실을 못하거나 아예 설치조차 하지 않는 등 대비가 부족해 지도단속이 요구된다.실제로 지난 19일 작년 11월 옥천군에서 발주한 동이면 소도소하천 정비공사(길이…
작년 이맘때쯤 제기 됐던 음성군 원남테마공원의 사후관리대책이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얼마전 이곳에 850만원 상당의 배수로 덮개인 스틸 그레이팅이 도난되는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이다.음성군은 도시민의 여가 수요를 농촌으로 유치하고 농업용 저수지인 원남저수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관광자원화…
옥천의 명물인 장계교가 최근 투신 하는 사람이 자주 발생하는 '자살다리'로 변해 지역 이미지 훼손이 심각하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보은국토건설사무소, 주민들에 따르면 장계교는 대청댐이 건설되면서 안내면 장계리와 인포리를 잇는 폭 10m, 길이 361.7m, 높이 30m 규모로 현대건설에서 1978년 9월…
일요일인 24일 낮 12시 30분께 세종시 어진동 국무총리실 옆 중앙호수공원 입구.날씨가 맑은 데다,우수(18일)를 지나서인지 기온은 6.5도 정도로 포근했다. 시민과 관광객 100여명이 호수 중앙 무대섬 주변에서 휴일을 즐기고 있었다.그런데 '불법 주차 금지' '노점 행위 금지'라고 쓰인 현수막이 무색할 장면…
해빙기를 맞아 겨우내 얼어 붙었던 산간도로의 절개지가 녹으면서 토석, 낙석 위험이 우려돼 정비보수가 요구된다.도로관리기관과 운전자들에 따르면 올 겨울은 유난히 비와 폭설이 잦은데다 날씨까지 풀리면서 옥천과 영동 관내 일부 도로의 절개지가 무너질 위험이 있어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실제로 충북…
"내가 너를 살리는 건 너를 위해서가 아니야 앞으로 네가 살릴 수많은 생명들 때문이야"영화 '타워'의 한 장면이다. 소방대장 강영기(배우 설경구)가 신참 소방관 이선우(배우 도지한)에게 건네는 마지막 인사. 지난 7일 오후 7시 청주의 한 영화관에 '타워'를 관람하기 위해 조금 특별한 관객들이 모였다. 이시종…
청원군 문의면 후곡리 마을(11가구). 평균 연령 70대 노인 20명이 30일째 폭설에 고립돼 어느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하고 쓸쓸한 겨울을 보내고 있었다. 기자는 최근 잇따른 폭설과 한파에 산간마을에 사는 주민들의 삶이 어떨지 알아보기 위해 청원군 임헌석 기획홍보실 담당과 함께 3일 오전 11시50분께 후…
[충북일보] 충북도와의 민사소송에서 패소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유가족과 부상자가 소송비용을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23일 제천 화재참사 유가족 등이 제출한 '소송비용 면제 청원'을 원안대로 의결해 본회의로 넘겼다. 이동우(청주1) 위원장은 "화재로 인한 파급력, 공공기관의 신뢰도, 도민 화합을 위한 대승적 결단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해당 청원은 도지사가 처리함이 타당하다고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가족 등은 지난 10일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입었으나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 구제를 위해 소송비용 면제를 결의해 달라"며 도의회에 청원을 냈다. 도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모두 패소해 1억7천700만 원의 소송비용을 내야 하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화재참사는 2017년 12월 21일 제천시 하소동의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해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소방합동조사단과 경찰은 소방장비 관리 소홀, 초기 대응 실패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고 봤다. 이후 도의 위로금 지급 협의 과정에서 유가족 측은 충북 소방의 최종 책임자인 도지사의 책임 인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협상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의 재정 상황이 지난해보다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모두 하락했다. 지난 2021년부터 상승 추세였으나 자체 세입 감소 등으로 전년보다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도에 따르면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재정자립도는 2년 연속 증가하다가 올해 감소했다. 충북의 재정자립도는 27.0%로 2023년 30.5%보다 3.5% 하락했다. 지난해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었지만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충북을 포함해 동일 유형 광역자치단체 9곳의 평균 재정자립도 33.7%보다 6.7% 낮다. 재정자립도는 전체 재원에 대한 자주재원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100%에 가까울수록 재정 운영의 자립 능력은 우수하다. 지방세, 세외수입 등 자체 세입이 많으면 높아지고, 지방교부세·보조금 등 정부의 이전재원이 크면 낮아진다. 전체 세입에서 용처를 자율적으로 정하고 집행할 수 있는 재원 비율인 재정자주도도 마찬가지다. 올해 40.3%로 2023년 45.1%보다 4.8%가 하락했다. 작년보다 낮아졌지만 2021년 39.0%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40%대를 넘었다. 동일 유형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