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오는 2020년은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세계무예마스터십 운영을 총괄하는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가 몰려오는 대내외적 도전에 어떻게 맞서느냐에 따라 대회의 운명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WMC는 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를 위해 지난 2016년 8월 19일 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주요업무는 △세계무예마스터십 지속 개최 △본부 소재지(충북)를 국제 무예 중심도시로 발전 △무예를 통한 민간 주도 공공외교·문화외교 활동 등이며, 본부는 청주에 있다 위원회는 현재 21개국 국제무예단체 및 국제무예계 저명인사 48명으로 구성돼 있다. WMC는 2016년과 2019년 충주와 청주에서 각각 대회를 이끌었고, 오는 2023년 열리는 3회 대회는 해외에서 치를 계획이다. 도는 대회 국외 유치를 통해 대회 지속 개최는 물론 세계무예마스터십이 올림픽과 쌍벽을 이루는 무예올림픽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의 그림은 그럴듯하지만 '무예올림픽'으로 가는 여정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먼저, WMC 운영 필요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지난 4일 이뤄진 내년도 예산 심사 과정에서 WMC 지원 예산(15억1천3만2천 원) 전액을 삭감했다. WMC와 기능이 유사한 유네스코 산하 국제무예센터(ICM)가 있는 상황에서 사단법인인 WMC를 지원하는 건 적절치 못하다고 판단해서다. 이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도 제출안의 46.4%에 해당하는 7억 원을 되살렸지만 △5억 원은 운영비, 2억 원은 총회 개최비로 사용 △신규인력 증원 제한 △ICM과의 통합운영 추진 등과 같은 조건이 붙었다. 사실상 내년에 WMC가 도비를 갖고 할 수 있는 일은 '차기 대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총회'뿐인 셈이다. 내년도 사업으로 기획한 '세계키즈무예마스터십'과 '우리무예세계화워크숍'은 단지 계획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 일정대로 오는 2023년에 첫 국외대회를 치르기 위해선 내년 중 반드시 차기 개최지를 선정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도에 따르면 현재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등 5개국이 대회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도지사가 바뀌어도 대회가 지속 개최될 수 있도록 입지를 굳힐 필요성도 있다. 예컨대 내년도 총회에서 해외 개최지가 선정될 경우 국가 간 약속을 준수하기 위해서라도 3회 대회는 열릴 수밖에 없다. 더욱이 WMC의 내년도 주요 사업인 GAISF, UNESCO, WADA 등 국제기구 가입과 IOC 인정단체 가입 등이 이뤄지면, 세계무예마스터의 위상은 더욱 공고해질 수 있다. 도 관계자는 "2020년은 세계무예마스터십의 미래를 결정할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충북이 무예 중심지로 발전하고, WMC가 IOC와 대비되는 국제기구로 승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가 끝나고 국제 유력인사들이 대회 성공개최 축하와 감사의 뜻을 담은 메시지를 전해와 눈길을 끌고 있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 토마스 바흐(Thomas Bach·독일) 위원장은 친필사인과 함께 대회의 성공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는 내용과 조직위원회에서 보내준 선물에 대해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이번 대회에 다른 일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한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IOC를 대표해 위자이칭 부위원장을 참석토록 한 바 있다. 토마스 바흐 위원장에게 IOC의 적극적인 협조에 대해 감사의 뜻으로 전한 선물은 국가무형문화재 136호 낙화장의 보유자로 충북 보은군에서 작품 활동 중인 김영조 장인이 만든 위원장 초상화다. 낙화장은 종이나 나무, 가죽 등의 소재를 인두로 지져 그림을 그리는 기술로 전통 수묵화 화법과 유사하나 붓 대신 인두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제 스포츠기구 중 가장 권위 있는 기구인 IOC의 위원장이 직접 대회에 대해 성공적 개최라는 의미를 담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는 점은 향후 대회가 지속가능한 대회로 발전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사바테연맹 줄리 가브리엘 회장(Julie Gabriel·영국)도 조직위에 감사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특히 줄리 가브리엘 회장은 경기장 시설과 시상식, 각종 회의와 만찬 등을 잘 계획한 조직위를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IOC위원인 쿠닝파타마 리스왓트라쿤(Khunying Patama Leeswadtrakul·태국) 위원도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그는 매우 특성 있는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개회식은 매우 아름답고 흥미로웠으며 매혹적인 공연이였다고 했다. 이탈리아 대사관에서도 공문을 통해 무예마스터십의 성공적인 대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세계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는 무예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는 뜻을 전해왔다. 무예마스터십에 대해 국제 스포츠계와 유력인사들이 보내준 지지와 격려는 앞으로 무예올림픽으로 발전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충주에서 개최됐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무예마스터십) 대회 이후 해외에서 들려오는 다양한 선수들의 이야기가 흥미를 끌고 있다. 먼저 케냐의 통일무도 선수단 소식이 눈길을 끈다. 케냐 대통령 우후루 케냐타(Uhuru Kenyatta)는 이번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단을 축하했다. 케냐타 대통령은 통일무도에 관심이 많아 지난 8월 세계통일무도연맹으로부터 명예 블랙벨트를 받기도 했다. 이렇다 보니 통일무도팀이 무예마스터십에서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는 소식을 듣고 대통령이 직접 선수단을 초청해 축하해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지 매체 캐피탈 FM(capital FM)에 따르면 케냐타 대통령은 "한국에서 큰 성적을 거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런 결과는 곧 케냐 스포츠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짓수 종목에 인도 선수로는 유일하게 참가한 스웨인 아누파마(SWAIN Anupama)도 현지에서 화제의 인물이다. 그는 주짓수 여자 2018오픈월드랭킹 1위 등 이력을 가져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1위 후보로 꼽힌 우수선수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쉽게 동메달(63㎏)에 머물렀지만 2022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자격은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인도 동부 부바네스와르(BHUBANESWAR)시의 경찰관으로 재직 중이기도 한 그의 수상 소식을 들은 인도 경찰청장은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베트남 스포츠 전문 매체인 틴테타오(TINTHETHAO)는 '무예의 꿈이 이루어졌다'는 제목으로 "무예마스터십이 무예를 통해 국가 간의 우정을 강화하는 중요한 다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슬로바키아 언론인 프라브다(pravda)는 "세르비아 선수는 한국의 권위있는 대회에서 경쟁을 치른다"며 무예마스터십을 "전통 무예와 스포츠를 세계에 선보이는 대회"라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중국 종합방송인 NTD TV, 중국국제텔레비전 CGTN, 신화통신, 카자흐스탄 국제 통신사 카즈인폼(kazinform)과 하바르 24(KHABAR 24), 쿠바 국영뉴스 통신 프렌사 라티나(Prensa Latina), 일본의 Cnet Japan, 마이니치 신문 등에서 200건 이상의 외신 보도가 이어지는 등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시대를 넘어 세계를 잇다(Beyond the Times, Bridge the World)'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충주에서 개최됐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무예마스터십이 지구촌 양대 축제(무예 올림픽)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다졌다."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추진 과정과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방향을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는 26일 청주 S컨벤션에서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과보고회에는 대회 조직위원과 범도민협의회 위원, 후원·협약기관 관계자 등 각계각층의 도민 250여 명이 참석했다. 결과 보고에 앞서 참석자들은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며 그때의 기억을 새록새록 떠올렸다. 이어 이재영 조직위 사무총장은 대회 준비과정과 결과, 성과 및 평가, 향후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 총장의 발표를 한 줄로 요약하자면 '세계무예마스터십은 단 2회 만에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의 공식 후원을 받는 국제종합무예대회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으며, 올림픽만큼 가치 있는 지속가능한 국제대회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이 총장이 보여준 자신감에는 근거가 있었다. 먼저, 1회 청주 대회와 비교 시 수치상으로 유의미한 양적성장을 이룬 것을 알 수 있다. 두 번째로 열린 충주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 및 기술임원은 지난 1회 대회(1천940명) 때보다 53%(1천29명) 많은 2천969명을 기록했다. 또한 참가 국가는 32%(81→107개국), 해외선수는 108%(710→1천481명) 증가했다. 총 관람객은 15만556명, 대회 참여인력은 연인원 △자원봉사자 3천163명 △소방·경찰 5천236명 △의료 529명 △행정지원 2천260명 △조직위원회 104명에 달했다. 대회의 질적 수준도 향상됐다. 전 종족을 국제연맹이 주관했고 국제 공식규정이 적용됐다. 세계선수권 대회 병행 개최와 랭킹포인트·올림픽출전권 부여로 우수선수(세계랭킹 8위 이내, 세계·대륙별선수권 3위 이내) 339명이 참가,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다. 조직위는 저예산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 개최 가능성을 확인한 점도 강조했다. 이번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총 사업비는 150억 원으로, 평창올림픽(14조 원), 광주수영대회(2천36억 원) 등 다른 국제대회 대비 예산이 적게 들어 개발도상국·후진국도 대회 유치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반면, 아쉬운 목소리도 나왔다. 이날 대회 소감을 발표한 조형기 (사)대한펜칵실랏연맹 총재는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성공적인 저비용 고효율 국제대회였다"며 "다만, 경기 사이 시간이 짧아 준비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경기장 크기가 작아 관람객 확보와 선수 이동 동선 확보에 애를 먹기도 했다. 국내 선수들이 선수촌에 들어가지 못한 점도 아쉬웠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개최를 위해서는 경기 운영에 대한 체계화된 매뉴얼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외국인 선수 무단이탈과 외국인 감독 성추행 사건, 공무원 강제 동원 논란 등은 이번 대회의 오점으로 남게 됐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8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달 30일 개막한 충주무예마스터십은 역대 최대 규모인 106개국 2천414명의 선수가 참가해 195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2016년 첫 대회보다 월등히 많아진 출전국과 선수 규모, 짜임새 있고 탄탄한 대회 운영 능력을 과시하면서 국제 스포츠 대회로서의 위상을 견고히 했다는 평가다. 20개 종목 중 크라쉬에 가장 많은 39개국이 출전했다. 무에타이(31개국), 유도(30개국), 기사(26개국), 벨트레슬링(24개국), 사바테(22개국) 등 순이다. 씨름에는 12개국이, 태권도 종목에는 11개국이 선수단을 보냈다. 임원을 제외한 선수 2천414명 중 해외 선수가 1천859명에 달하면서 무예마스터십의 세계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국내외의 관심도 높았다. 라파엘 키울리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회장과 위자이칭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개회식에 참석했고, 국내에선 이낙연 총리와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등의 인사가 자리를 빛냈다. 특히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자들에게만 적용하던 개인별 랭킹포인트가 이 대회 태권도, 주짓수, 무에타이, 사바테, 삼보 등 10개 종목에도 반영되면서 경기의 질이 크게 개선됐다. 이번 대회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이 금8, 은7, 동4로 총 19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금7, 은7, 동17 총 31개 메달을 딴 한국이다. 한국은 청주무예마스터십에 이은 2연패가 기대됐지만 투르크메니스탄이 막판 무더기 메달을 획득하면서 종합순위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 청주무예마스터십 때 보다 무단 이탈자는 줄었지만 고질적인 문제인 불법 체류 목적의 무단이탈이 여전해 남은 과제로 남았다. 이번 대회에선 첫 대회 12명 보다 크게 감소한 2명이 종적을 감췄다. 스리랑카 국적의 국제심판이 여자 아이를 유인해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면서 대회에 오점을 남겼다. 관람객 동원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대회 시작 전 도가 시·군에 할당한 관람객 동원 계획을 공개하면서 문제가 불거졌었다. 이에 공무원노조 충북본부가 반발했고, 감시센터를 가동했다. 차기 대회 개최지는 내년 8월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에서 확정된다. WMC는 차기 대회를 해외에서 할 구상을 세웠다. 세계화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국외로 진출할 계획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WMC 여성위원장 리사렌츠 "한국은 저의 고향 같은 나라" 덴마크 태권도 전 국가대표이자 미스 덴마크 출신, 세계태권도연맹(WT) 홍보대사이자 태권도 국제심판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여성위원장 리사 렌츠(덴마크) 씨가 무예마스터십에 감사인사를 보내와. 리사렌츠 씨는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위해 한국을 찾게 된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국은 또 다른 고향과 같은 국가"라고 표현. ◇벨트레슬링 장내 아나운서 "지역 대학생 재능 발휘" 칭찬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서 지역 대학생들의 재능이 함께해 의미를 더해. 벨트레슬링 종목 담당 영어 통역원 및 경기 장내 영어(한국어) 아나운서를 맡고 있는 지역 내 대학생들이 눈길. 주인공은 한국교통대학교 영어영문학 전공 재학생인 정기철 군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영어학과 전공 재학생 노예은 양. 정 군은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을 했고 무엇보다 정말 좋은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전해. 노 양은 "국제무대의 영어 아나운서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껴 부담감을 느꼈지만 경기진행에 있어 모두가 도움을 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소회 밝혀. ◇경기장내 이벤트 인기 최고 '관람객 유치 한몫' 무예마스터십 모든 종목별 경기장마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가 열려 인기 만점. 조직위는 종목의 경기시작 전과 후, 세부종목별 쉬는 시간대에 관람객들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각종 마술쇼, 공연, 경품 이벤트 등을 펼쳐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 관람객들은 경기 관람과 더불어 문화공연을 즐기고 선물을 받는 행운을 얻는 등 경기장을 축제의 장을 만들기도. ◇세계챔피언 아버지 뒤를 이은 아들, 펜칵실랏 금메달 획득 펜칵실랏 경기가 한국교통대에서 열띤 경쟁을 벌이고 성공적으로 마무리. 마지막 시상식은 대회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쉐익 피도스(싱가포르·23)가 장식. 쉐익 피도스는 탄딩 class-Ⅰ에 출전해 금메달을 거머쥐어. 그는 펜칵실랏 가족으로 대회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아버지가 기술대표이고 아들은 싱가포르 국가대표선수이 때문. 기술대표로 참석한 아버지는 현직 아시아펜칵실랏연맹 회장으로 과거 2번이나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펜칵실랏 최고의 선수. ◇이제 한국도 크라쉬 강국 우즈베키스탄의 전통무예 크라쉬에서 한국도 강국. 15개 세부종목으로 치러진 경기결과 한국 선수들은 모두 7개의 메달을 획득. 여자선수는 금2개, 동4개를 남자선수는 동메달을 차지. 동메달을 딴 김재민(21) 선수는 유도를 배우던 중 크라쉬를 알게 됐고 메치기가 주로 사용되는 크라쉬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됐다고. 그는 얼마 전 태국에서 열린 세계주니어크라쉬대회에서도 동메달을 획득.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응원 열기를 더하는 태극기 아저씨 충주의 유명인사, 태극기 아저씨 연종택(충주시 봉방동·75) 씨는 자전거 앞뒤를 태극기로 장식하고 큰 태극기까지 들고 경기장 곳곳을 다니며 경기장내 응원의 흥을 돋워. 충주 / 윤호노기자 (이모저모) 리사렌츠 - (이모저모) 벨트레슬링 장내 아나운서(노 - (이모저모) 울프강(좌).유르슐라-독일 - (이모저모) 태극기아저씨 연태극 옹 - 이모저모 펜칵실랏-아들 페도스 금메달. -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이모저모' (사진은 무예마스터십 조직위 제공) ◇WMC 여성위원장 리사렌츠 "한국은 저의 고향 같은 나라" 덴마크 태권도 전 국가대표이자 미스 덴마크 출신, 세계태권도연맹(WT) 홍보대사이자 태권도 국제심판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여성위원장 리사 렌츠(덴마크) 씨가 무예마스터십에 감사인사를 보내와. 리사렌츠 씨는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위해 한국을 찾게 된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국은 또 다른 고향과 같은 국가"라고 표현. ◇벨트레슬링 장내 아나운서 "지역 대학생 재능 발휘" 칭찬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서 지역 대학생들의 재능이 함께해 의미를 더해. 벨트레슬링 종목 담당 영어 통역원 및 경기 장내 영어(한국어) 아나운서를 맡고 있는 지역 내 대학생들이 눈길. 주인공은 한국교통대학교 영어영문학 전공 재학생인 정기철 군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영어학과 전공 재학생 노예은 양. 정 군은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을 했고 무엇보다 정말 좋은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전해. 노 양은 "국제무대의 영어 아나운서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껴 부담감을 느꼈지만 경기진행에 있어 모두가 도움을 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소회 밝혀. ◇경기장내 이벤트 인기 최고 '관람객 유치 한몫' 무예마스터십 모든 종목별 경기장마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가 열려 인기 만점. 조직위는 종목의 경기시작 전과 후, 세부종목별 쉬는 시간대에 관람객들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각종 마술쇼, 공연, 경품 이벤트 등을 펼쳐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 관람객들은 경기 관람과 더불어 문화공연을 즐기고 선물을 받는 행운을 얻는 등 경기장을 축제의 장을 만들기도. ◇세계챔피언 아버지 뒤를 이은 아들, 펜칵실랏 금메달 획득 펜칵실랏 경기가 한국교통대에서 열띤 경쟁을 벌이고 성공적으로 마무리. 마지막 시상식은 대회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쉐익 피도스(싱가포르·23)가 장식. 쉐익 피도스는 탄딩 class-Ⅰ에 출전해 금메달을 거머쥐어. 그는 펜칵실랏 가족으로 대회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아버지가 기술대표이고 아들은 싱가포르 국가대표선수이 때문. 기술대표로 참석한 아버지는 현직 아시아펜칵실랏연맹 회장으로 과거 2번이나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펜칵실랏 최고의 선수. ◇이제 한국도 크라쉬 강국 우즈베키스탄의 전통무예 크라쉬에서 한국도 강국. 15개 세부종목으로 치러진 경기결과 한국 선수들은 모두 7개의 메달을 획득. 여자선수는 금2개, 동4개를 남자선수는 동메달을 차지. 동메달을 딴 김재민(21) 선수는 유도를 배우던 중 크라쉬를 알게 됐고 메치기가 주로 사용되는 크라쉬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됐다고. 그는 얼마 전 태국에서 열린 세계주니어크라쉬대회에서도 동메달을 획득.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응원 열기를 더하는 태극기 아저씨 충주의 유명인사, 태극기 아저씨 연종택(충주시 봉방동·75) 씨는 자전거 앞뒤를 태극기로 장식하고 큰 태극기까지 들고 경기장 곳곳을 다니며 경기장내 응원의 흥을 돋워.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무예인들의 뜨거운 무예 열전이 시작된 지 7일차인 5일(낮 12시 기준) 전날 4위였던 투르크메니스탄이 삼보 경기에서 금3, 은1, 동1 등 총 5개 메달을, 크라쉬 경기에서 은3, 동1 등 모두 4개 메달을 획득해 2위로 치고 올랐다. GAISF(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 종목 순위 현황에 따르면 한국(금7, 은6, 동14)은 전날 삼보 경기에서 은1, 동4 등 모두 5개 메달을 따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3위는 금7, 은3, 동3 등 모두 13개의 메달을 딴 키르기스스탄, 4위는 카자흐스탄(금5, 은5, 동6)이다. 5위는 전날 2위에 이름을 올렸던 홍콩(금4, 은5, 동7)으로 집계됐다. 유도 경기에선 우수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유도 오픈 메치기 본 경기에선 2018세계챔피언을 차지한 브라질의 우치다 와그너 타다시와 페레이라 파울로 로베르토 선수가, 오픈 굳히기 본 경기에선 2012~2018세계챔피언인 나카야마 사토시와 하야시 세이지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삼보 경기에서는 멕시코와 프랑스 등이 새롭게 등장했다. 멕시코의 로드리게스 필라도 이마놀 선수는 남자 컴벳57㎏에서, 프랑스의 오벨 자에탄은 남자 컴벳90㎏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펜칵실랏에서는 우승 후보로 꼽혔던 셰이크 페도우스 셰이크 알라우딘(싱가포르·남자 90㎏)과 트리 니구엔 반(베트남·남자95㎏)이 큰 이변 없이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한국은 남자60㎏에서 김준수(17) 군이 은메달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조형기 대한펜칵실랏연맹 총재는 "한국펜칵실랏 연맹을 설립한 지 5년이 지났다. 우리나라에서 양성된 1호 제자인 김준수 선수 은메달 수상은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준수 선수는 "지난 2014년 3월에 펜칵실랏을 시작해서 이번에 은메달을 따게 됐다. 이 운동은 할수록 재미있는 것 같다"며 "금메달을 딸 때까지 기술과 실력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크라쉬 선수들, 대회준비에 대만족 이번 대회에서 크라쉬는 세계선수권대회와 동시에 개최. 교통대에서 3일부터 3일간 펼쳐지는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경기장 시설과 숙소, 급식 등에 대만족하고 있다는 평가. 크라쉬 경기에 참가한 자틴 소란키 선수는 "그동안 훈련한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것에 매우 만족스럽고 경기장 시설이 매우 훌륭하다"며 "특히 숙소가 아주 깨끗하고 시설도 좋아서 편안하게 묵고 있다"고 밝혀. 함께 참가한 마니쉬 토카스 역시 경기장 시설 등에 대해 호평하며 3회 대회에도 참가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 ◇일본 선수 "한일관계 좋지 않아 참가우려…불안감 사라져" 크라쉬 경기에 일본인 코치와 선수 두 명이 참가. 이중 에이키 고야(일본·20)는 크라쉬66㎏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땄고, 히로키 신자토(일본·24)는 73㎏급에서 동메달을 따냄. 히로키 신자토는 "현재 한일관계가 좋지 않아 대회 참가를 우려하면서 왔지만 막상 참가해보니, 어느 곳을 가든지 따뜻하게 맞아주고 잘 준비된 모습에 그간의 불안감이 다 사라졌다"고 환하게 웃으며 말함.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고 특히 관람객들이 국적을 떠나 한마음으로 축하해주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전해. ◇"선수단 급식, 정말 맛있어요", 이슬람권 선수단, 할랄 식단에 대만족…'감사' 외국 선수단에게 제공되는 급식에 대한 호평 이어져. 선수촌 식당에서 만난 크라쉬에 참가하는 베트남 선수단 코치는 "음식 종류가 많을 뿐 아니라 맛과 영양까지 고려해 준비해놓은 것 같다"며 "매번 바뀌는 식단에 식사시간이 기다려질 정도"라고 매우 흡족. 특히 종교적인 이유로 음식에 제한을 받는 이슬람문화권 선수단들은 조직위원회에서 준비한 할랄(Halal) 식단에 매우 만족. ◇곳곳에 숨은 일꾼 자원봉사자 각 경기장마다 관람객들이 열띤 응원과 환호가 있을 때 경기장 안팎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빛나. 교통대학교 임태정(25) 학생은 크라쉬 경기가 열리고 있는 교통대 체육관에서 의료센터 지원 영어통역에 배치가 돼 자원봉사 활동 전개. 크라쉬 경기에 참여한 선수가 부상을 입어 의료센터를 찾았을 때 능숙한 영어 실력으로 통역을 도와 빠른 대처. 충주체육관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최보경(52) 씨는 충주가 아닌 진천에서 거주하고 있지만 매일 충주로 와서 영어통역 자원봉사를 맡아. 충주 / 윤호노기자 임태정학생 - 임태정 학생. 무예마스터십 조직위 제공 급식최고, 식사마치고 모두 엄지척 - 급식최고, 식사마치고 모두 엄지척. 무예마스터십 조직위 제공 급식최고, 할랄음식담는 히잡복장의 대회 - 급식최고, 할랄음식담는 히잡복장의 대회심판들. 무예마스터십 조직위 제공 자원봉사자 김도연양과 김도은양 (1) - 자원봉사자들 모습. 무예마스터십 조직위 제공 선수단인터뷰.마니쉬 토카스(Manish TOK - 마니쉬 토카스(Manish TOKAS) 선수 인터뷰 모습. 무예마스터십 조직위 제공 한방의료지원 - 무예마스터십대회에서 자원봉사 한방의료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무예마스터십 조직위 제공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이모저모' ◇크라쉬 선수들, 대회준비에 대만족 이번 대회에서 크라쉬는 세계선수권대회와 동시에 개최. 교통대에서 3일부터 3일간 펼쳐지는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경기장 시설과 숙소, 급식 등에 대만족하고 있다는 평가. 크라쉬 경기에 참가한 자틴 소란키 선수는 "그동안 훈련한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것에 매우 만족스럽고 경기장 시설이 매우 훌륭하다"며 "특히 숙소가 아주 깨끗하고 시설도 좋아서 편안하게 묵고 있다"고 밝혀. 함께 참가한 마니쉬 토카스 역시 경기장 시설 등에 대해 호평하며 3회 대회에도 참가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 ◇일본 선수 "한일관계 좋지 않아 참가우려…불안감 사라져" 크라쉬 경기에 일본인 코치와 선수 두 명이 참가. 이중 에이키 고야(일본·20)는 크라쉬66㎏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땄고, 히로키 신자토(일본·24)는 73㎏급에서 동메달을 따냄. 히로키 신자토는 "현재 한일관계가 좋지 않아 대회 참가를 우려하면서 왔지만 막상 참가해보니, 어느 곳을 가든지 따뜻하게 맞아주고 잘 준비된 모습에 그간의 불안감이 다 사라졌다"고 환하게 웃으며 말함.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고 특히 관람객들이 국적을 떠나 한마음으로 축하해주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전해. ◇"선수단 급식, 정말 맛있어요", 이슬람권 선수단, 할랄 식단에 대만족…'감사' 외국 선수단에게 제공되는 급식에 대한 호평 이어져. 선수촌 식당에서 만난 크라쉬에 참가하는 베트남 선수단 코치는 "음식 종류가 많을 뿐 아니라 맛과 영양까지 고려해 준비해놓은 것 같다"며 "매번 바뀌는 식단에 식사시간이 기다려질 정도"라고 매우 흡족. 특히 종교적인 이유로 음식에 제한을 받는 이슬람문화권 선수단들은 조직위원회에서 준비한 할랄(Halal) 식단에 매우 만족. ◇곳곳에 숨은 일꾼 자원봉사자 각 경기장마다 관람객들이 열띤 응원과 환호가 있을 때 경기장 안팎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빛나. 교통대학교 임태정(25) 학생은 크라쉬 경기가 열리고 있는 교통대 체육관에서 의료센터 지원 영어통역에 배치가 돼 자원봉사 활동 전개. 크라쉬 경기에 참여한 선수가 부상을 입어 의료센터를 찾았을 때 능숙한 영어 실력으로 통역을 도와 빠른 대처. 충주체육관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최보경(52) 씨는 충주가 아닌 진천에서 거주하고 있지만 매일 충주로 와서 영어통역 자원봉사를 맡아.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충북농협 직원과 농업인들이 4일 충주체육관을 방문해 무예마스터십 경기를 관람. 충북농협은 이날부터 폐막일인 6일까지 농협 직원과 농업인을 위한 'NH충북농협 응원단' 좌석을 마련. 충북농협 관계자는 "충북을 세계에 알리는 행사인 만큼 임직원 뿐만 아니라 농업인들도 초대해 함께 경기를 관람하고 응원하면서 도민의 화합과 농업인과의 소통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혀. 충북농협은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성공개최를 위해 대회 전부터 각 점포에 관련 현수막을 게시하고 관람객에서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충북 전역에 비가 내려 기온을 떨어뜨렸지만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열정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6일차인 4일 태권도와 벨트레슬링, 크라쉬, 펜칵실랏, 연무 경기가 진행됐으며, 특히 태권도·벨트레슬링은 마지막 결승전을 치렀다. GAISF(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 종목 순위 현황(4일 낮12시 기준)을 보면 한국(금7, 은5, 동10)이 부동의 1위를 지켰으며, 홍콩(금4, 은5, 동7)이 우슈 경기에서 금4, 은4, 동5 등 13개의 메달을 획득해 2위로 무섭게 치고 올랐다. 3위는 금4, 은5, 동2 모두 11개의 메달을 차지한 말레이시아며, 4위는 벨트레슬링·주짓수에서 메달을 딴 투르크메니스탄(금4, 은1, 동1), 5위는 무에타이·벨트레슬링·주짓수에서 금3, 은3, 동4 등 10개의 매달을 손에 쥔 카자흐스탄이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개최된 태권도 경기에서 남자 자유품새(개인) 경기의 금메달은 필리핀의 베너러블 다리우스 선수가 차지했다. 은메달은 베트남의 트란 당 코아, 동메달은 러시아의 슬래피치 세르게이 선수가 땄다. 남자 자유품새(단체) 종목에선 한국 선수팀의 손에 금메달이 쥐어졌다. 여자 자유품새(개인)에선 2018WT 품새 챔피언십 2위의 기록을 가진 태권도 유망주 이지영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염을 토했다. 이 선수는 이날 오전 할머니 장례를 치르는 남다른 아픔이 있었다.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은 이 선수는 대회 참가를 망설이다가 할머니에게 마지막으로 금메달을 선물하기 위해 아픔을 이겨낸 후 오후에 열리는 경기에 참가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삼보·크라쉬 국제명예홍보대사 브리핑…대회 참여 소회 전해 3일 오전 메인 프레스센터에 삼보의 명예홍보대사 체노스쿠 로프 아슬림(러시아)와 크라쉬의 명예홍보대사 조비딘 코지니 야조프(우즈베키스탄)가 함께 참여해 대회의 소감을 전해 눈길. 삼보 종목 국제명예홍보대사인 아슬림은 삼보 세계선수권대회 9관왕, 러시아 삼보 챔피언 9관왕, 유럽 삼보 선수권대회 2관왕에 빛나는 삼보 대표선수. 크라쉬 종목의 국제명예홍보대사는 다비드는 국제크라쉬연맹 부회장, 아시아올림픽평의회 국제관계위원회 위원, 아시아삼보연맹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주요 인사. 이들은 "대회 운영방식 있어 숙박, 수송, 자원 봉사 등 많은 부분에서 수준 높은 대회의 면모를 보여 만족했다"고 전해. ◇무예마스터십 주요인사, 명예도민패·명예박사학위 수여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인 조정원 대회장이 충북도민 돼. 조 대회장에게 이시종 조직위원장(충북도지사)은 명예도민패와 함께 그의 얼굴이 그려진 초상화를 선물. 그림은 국가무형문화재 136호 지정된 충북 보은의 '낙화장' 김영조 선생이 그려. 충북도는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관심과 노력에 감사하며 소중한 인연이 계속되길 희망하는 마음에 명예도민패를 드리게 됐다고. 한편, 8월 29일 웨슬리 스나입스도 충북명예도민패를 받는가 하면, 다음날인 30일 무예마스터십 개회식에 앞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위자이칭 IOC부위원장에게 충북대에서 명예박사를 수여되기도. 라파엘 키울리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회장과 스테판 팍스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공동조직위원장도 용인대가 각각 체육학 명예박사학위와 무도학 명예박사학위를 수여. ◇경기장별 만석! 만석!…무예마스터십 인기 '실감' 무예마스터십이 대회 5일차를 이어가는 3일, 크라쉬 경기가 열리는 교통대 체육관을 비롯해 펜칵실랏이 열리는 충주시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등은 각종 단체관람과 시민들의 발길로 만석사례. 교통대 체육관의 경우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에 관중석 자리가 부족해 일부 관람객은 서서볼 정도로 인기를 실감. 옥천 충북산업과학고 정문필(18) 군은 "우리나라 선수가 출전했을 때 '대~한민국'을 친구들과 함께 외치면서 응원을 했는데, 가슴이 뭉클했다"고 전해. ◇한국 카바디 역사상 최초로 남녀 동시 금메달 획득 "팀원 모두가 열심히 하고 서로를 잘 도와줬기 때문에 위기를 극복하고 결승전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충주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만과의 여자 카바디 결승전에서 39대 38로 극적인 승리를 거든 여자선수팀의 조현아 선수의 한마디. 시민들의 열띤 응원 속에서 한국 카바디 남녀 대한민국 선수팀은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거는 행운을 누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참가한 외국인 2명의 행방이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3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이 대회에 참가한 스리랑카 국적 무에타이 선수 A(27)씨와 네팔 국적 크라쉬 코치 B(38)씨가 자취를 감췄다. 이날 시합에 참가한 A씨는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사라졌다. B씨는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대회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조직위원회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들에 대한 수배를 내렸지만, 조직위는 현재까지 이들의 행방을 찾지 못한 상태다. 앞서 지난 1일 경기를 마치고 숙소에서 이탈한 네팔 국적 용무도 선수 2명은 이튿날 경기도 수원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다양한 전통 무예로 충주 일원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5일차에 접어들었다. 전날 치른 벨트레슬링 경기에서는 종주국인 키르기스스탄이 금, 은, 동을 휩쓸었다. 키르기스스탄은 남자 알리쉬 80㎏(클래식)에서 금메달(마다민벡 사세나리 울르), 남자 알리쉬+80㎏(클래식)에서 은메달(코미리딘 아두라키모브), 남자 알리쉬 70㎏(클래식)에서 동메달(엘디아 섹센바에브)을 땄다. 여자 경기에선 나기라 사바스호바(알리쉬+65㎏, 프리스탈)와 울츠한 두셈바예바(알리쉬65㎏, 프리스탈)가 금메달, 누르잣 베크티야르 키지(알리쉬65㎏, 프리스탈)가 은메달, 엘리자드 모문차노바(알리쉬 55㎏, 프리스탈) 동메달 등을 차지했다. 한국은 유일하게 남자 알리쉬 80㎏(클래식)에서 김용욱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주짓수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차지한 나라는 몽골(금1, 은2, 동2)이다. 몽골은 다그바 투무르포브(남자94㎏, 컨택) 금메달, 음크투르 다바라도지(남자85㎏, 파이팅)와 바트바토르 쿨란(여자-70㎏, 파이팅) 은메달 등을 땄다. 주짓수 여자 63㎏(컨택)에선 2018오픈월드랭킹 1위 등의 우수한 이력을 가진 아누파마 스웨인(인도)은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1위 후보로 꼽혔으나 아쉽게도 동메달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들은 김지선(여자52㎏, 네와자)과 장성영(남자85㎏, 파이팅)이 동메달을 땄다. 크라쉬에선 이례적으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따는 기염을 토했다. 임우주(21) 선수가 주인공으로 유도를 하다가 선생님의 추천으로 크라쉬를 시작한 지 3년만이다. 임 선수는 "매우 기쁘고, 지금까지의 노력의 결과가 금메달로 나와 행복하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주 곳곳의 경기장, 셔틀버스 타고 편하게 관람하세요 이번 대회는 충주 내 9개 경기장에서 가까운 거리 간 다양한 무예를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 관람객 편의를 위해 마련한 경기장간 셔틀버스를 타면 편하게 무료로 경기장을 관람할 수 있음. 일일 정방향과 역방향으로 버스가 운행된다. 운행노선은 충주체육관→시청 앞→터미널→무술공원→충주역→교통대체육관→건국대체육관→충주시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호암체육관→제1로터리→충주체육관. ◇"종목담당관~님, 고마워요"…세계통일무도연맹서 감사패 전달 송희철 세계통일무도연맹본부장이 무예마스터십 조직위를 찾아 통일무도 담당 종목관인 김유림 주무관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감사패을 전달해 눈길. 세계통일무도연맹 측은 통일무도 경기가 성황리에 원활하게 잘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담당 종목관이 열심히 도와준 덕분이라며 연신 고마움을 표시. 김 주무관은 "무예마스터십의 첫 경기로 열린 통일무도가 성황리에 진행돼 기쁘다. 경기를 준비하면서 보람있었고 이렇게 감사패를 받게 돼 영광"이라고 말함. ◇무예마스터십 홈페이지 1만여명 접속, 네티즌 관심 'UP' 무예마스터십의 홈페이지가 지난 개회식(30일) 당일 1만여 명이 접속하면서 무예마스터십의 관심 집중을 체감. 현재 대회 홈페이지는 경기장별 채널을 구성해 각 경기장 마다 열리는 경기를 실시간 영상으로 제공. 네티즌은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각종 라이브 기획영상을 공유. ◇태권도 경기장 '만석' 인기최고…학생 단체관람 '눈이 휘둥그레' 각종 무예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이곳저곳에서 관람객 문의가 쇄도. 특히 각 나라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 정신이 담긴 무예관람은 하나의 문화교육으로 호평. 2일 오후 충주여자중학교 570명의 학생들이 충주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를 관람. 체육관을 가득 메운 학생들은 종주국인 한국 선수들에게 큰 환호를, 세계에서 모여든 각국의 선수들에게도 따뜻한 응원의 박수를 보내. 이날 충주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경기는 오전·오후 시민들과 학생들이 경기장을 가득 채우고 관람하며 '태권도' 종목의 인기를 실감. 충주 / 윤호노기자 (이모저모) 무예마스터십 홈페이지 메인 - 무예마스터십 홈페이지 메인화면 캡쳐. 무예마스터십 조직위 제공 태권도 관람 가득(2일, 충주체육관) - 태권도를 보기 위해 충주체육관을 찾은 관람객들. 무예마스터십 조직위 제공 충주체육관을 찾은 충주여중 학생들(9.2 - 충주체육관을 찾은 충주여중 학생들. 무예마스터십 조직위 제공 통일무도 김유림 주무관 감사패 받아 - 통일무도 김유림(우측) 주무관이 감사패를 받고 있다. 무예마스터십 조직위 제공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이모저모' -충주 곳곳의 경기장, 셔틀버스 타고 편하게 관람하세요 이번 대회는 충주 내 9개 경기장에서 가까운 거리 간 다양한 무예를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 관람객 편의를 위해 마련한 경기장간 셔틀버스를 타면 편하게 무료로 경기장을 관람할 수 있음. 일일 정방향과 역방향으로 버스가 운행된다. 운행노선은 충주체육관→시청 앞→터미널→무술공원→충주역→교통대체육관→건국대체육관→충주시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호암체육관→제1로터리→충주체육관. -"종목담당관~님, 고마워요"…세계통일무도연맹서 감사패 전달 송희철 세계통일무도연맹본부장이 무예마스터십 조직위를 찾아 통일무도 담당 종목관인 김유림 주무관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감사패을 전달해 눈길. 세계통일무도연맹 측은 통일무도 경기가 성황리에 원활하게 잘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담당 종목관이 열심히 도와준 덕분이라며 연신 고마움을 표시. 김 주무관은 "무예마스터십의 첫 경기로 열린 통일무도가 성황리에 진행돼 기쁘다. 경기를 준비하면서 보람있었고 이렇게 감사패를 받게 돼 영광"이라고 말함. -무예마스터십 홈페이지 1만여명 접속, 네티즌 관심 'UP' 무예마스터십의 홈페이지가 지난 개회식(30일) 당일 1만여 명이 접속하면서 무예마스터십의 관심 집중을 체감. 현재 대회 홈페이지는 경기장별 채널을 구성해 각 경기장 마다 열리는 경기를 실시간 영상으로 제공. 네티즌은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각종 라이브 기획영상을 공유. -태권도 경기장 '만석' 인기최고…학생 단체관람 '눈이 휘둥그레' 각종 무예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이곳저곳에서 관람객 문의가 쇄도. 특히 각 나라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 정신이 담긴 무예관람은 하나의 문화교육으로 호평. 2일 오후 충주여자중학교 570명의 학생들이 충주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를 관람. 체육관을 가득 메운 학생들은 종주국인 한국 선수들에게 큰 환호를, 세계에서 모여든 각국의 선수들에게도 따뜻한 응원의 박수를 보내. 이날 충주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경기는 오전·오후 시민들과 학생들이 경기장을 가득 채우고 관람하며 '태권도' 종목의 인기를 실감.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사바테 경기에 참석하는 이지석(27) 선수는 남다른 이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선수는 이번 대회에 사바테 65㎏ 경기에 선수로 참가한다. 그의 또 다른 수식어는 액션배우다. 지난 2008년 액션배우를 뽑는 오디션 채널CGV '라이징 액션스타 2008'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기념한 뮤지컬 '1446'에서 '세종'을 지키는 호위무사 '운검' 역을 맡아 무대 위에서 화려한 무예를 선보였다. 그는 태권도 5단으로 세계를 돌며 시범으로 태권도를 알리는 세계태권도연맹시범단 코치이기도 하다. 다섯 살 때 현 세계태권도연맹 최동성 감독을 만나 태권을 시작한 이 선수는 다니던 피아노 학원을 그만두고 부모님에게 고집을 부려 태권도장을 다녔을 정도로 어려서부터 무예에 관심이 많았다. 유난히 몸 쓰는 것을 좋아했고 운동 신경이 발달해 무예 이외의 스포츠에도 재능을 보여 초등학생 때 육상부와 축구부에서 활동했었지만, 일반 스포츠보다 무예에 더 깊은 매력을 느껴 진로를 무예 쪽으로 선택했다. 이후 그는 2014세계사바테선수권대회 동메달(한국 최초), 2012런던올림픽·2016리우올림픽·2018평창올림픽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였다. 또 바티칸 교황청, 유엔본수 등 약 50개국 주요행사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이는 한편 각종 선수권대회에서 국제심판으로 활약했다. 그는 "무예를 수련하면 상대방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법도 배우지만, 스스로와의 싸움에서도 강해지는 법을 배울 수 있다"며 "무예마스터십이 우리나라에서 열려 자랑스럽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