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01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충북대 의예과는 388점(표준점수 기준) 수의예과는 376점, 세명대 한의예과는 279점(백분위 기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는 284점이면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예측됐다. 12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발표되면서 충북도내 대학들의 예상커트라인이 입시학원별로 발표됐다. 유웨이중앙교육이 밝힌 정시배치표에 따르면 도내 대학 학과별 예상커트라인은 건국대(글로컬)는 백분위 기준으로 경찰학과는 250점, 미디어학부 226점, 간호학과 273점, 바이오융합과 218점으로 나타났다. 극동대도 백분위기준으로 간호학과는 213점, 초중등특수교육과는 169점, 방사선과 184점, 작업치료과 129점으로 예측했다. 꽃동네대(백분위)는 사회복지학과는 113점, 간호학과 146점으로 전망했다. 서원대(백분위)는 교육학과 158점, 영어교육과 167점, 항공서비스학과 103점, 멀티미디어학과 110점, 경찰행정학과 134점이었다. 세명대는 간호학과 164점, 바이오제약학과 123점, 경찰행정학과 125점이었다. 우석대(진천)는 백분위기준으로 국방기술학과 153점, 상담심리학과 142점, 건설시설 110점, 에너지전기 128점으로 예측했다. 유원대는 수능등급을 기준으로 수험생을 선발한다. 초중등특수교육과와 경찰소방행정학과는 5.3등급, 건축공학과는 5.5등급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중원대(백분위)는 임상병리과 177점, 제약공학과 150점, 생체공학과 147점, 보건행정학과 128점이었다. 청주대(백분위)는 국어교육과 216점, 간호학과 239점, 군사학과 112점, 항공기계공학과 220점 등이었다. 국립대인 청주교대는 백분위를 기준으로 초등교육과가 378점으로 나왔고 충북대는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수학교육과 362점, 신소재공학과 347점, 윤리교육과 363점, 자율전공학부는 356점 등이었다. 한국교원대(백분위)는 역사교육과 281점, 초등교육과 284점, 유아교육과 276점, 국어교육과 281점이었다. 한국교통대(백분위) 간호학과는 234점, 기계자동차항공공학부는 201점, 응급구조과 195점, 전자공학과 187점 등으로 예측했다. 이번 배치표는 당락을 절대적으로 좌우하는 것이 아니 수험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절대적인 것은 아니므로 참고자료로만 사용해야 한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입시학원에서 제공하는 배치표는 참고용으로 보면 좋다"며 "대학별로 상황에 따라 당락에 많은 변수가 있다. 면접도 소홀히 할 수 없으므로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성적표가 12일 수험생들에게 배부됐다. 수능 성적이 발표됨에 따라 대입 정시모집도 다음달 6일부터 본격화된다. 12일 배부받은 성적표에는 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시된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점수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나타낸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아지면 높아지고, 반대로 시험이 쉬워지면 낮아진다. 백분위는 자신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의 비율을 말한다. 한 예로 특정 수험생의 표준점수가 90점이고 백분위가 80이라면 표준점수가 90점 아래인 수험생 비율이 전체의 80%라는 뜻이다.이 수험생은 상위 20%에 들었다는 얘기다. 등급이란 수험생의 영역별·선택과목별 성적을 9개의 등급(1∼9등급)으로 나눠놓은 것이다. 1등급은 표준점수 상위 4%, 2등급은 상위 4~11%, 3등급은 상위 11~23%, 9등급은 최하위 4%다.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서 정시 원서접수가 내달 6일부터 시작된다. 4년제대는 내년 1월6~9일, 전문대는 내년 1월6~16일 진행된다. 일반대 정시 합격자 발표 마감은 2월6일, 정시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일은 21일이다. 추가등록은 2월27일 마감된다. 전문대 정시 합격자 발표는 2월6일, 등록기간은 2월7~9일, 등록마감 기간은 2월10~28일이다. 충청북도교육청은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청주신흥고 화랑관에서 2018학년도 정시모집 지원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 학부모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12일 오전 수험생들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배부 받았다. 고등학교 3학년 교실은 향후 입시 전략을 고민하는 학생들의 '탄식'과 생각보다 점수가 많이 나오자 '환호'가 교차했다. 이날 청주고 고3수험생들은 오전 9시 전후 등교해 성적표를 기다리며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9시10분께부터 성적표가 배부되자 한숨을 내뱉기 시작한 학생들은 자기 순서에 따라 결과를 받아갔다. 영어 절대평가 등이 처음 시행된 시험인 만큼 학생들은 성적표를 받고 혼란스러움을 드러냈다. 결과를 확인한 학생 중 일부는 눈물을 흘리거나 벽을 보고 돌아 앉았다. 일부 학생들은 환호하는 등 친구들끼리 서로 어깨를 토닥이고 안아주기도 했다. 김모(18)군은 "가채점보다 등급이 더 떨어졌다"며 "정시모집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예상보다 등급이 높게 나온 학생도 있어 희비가 엇갈렸다. 이모(18)군은 "국어 점수가 생각보다 잘 나왔다"며 "대체적으로 가채점보다 한 등급 높게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대성고의 김모(18)양은 "가채점 결과와 비슷하게 나왔다"라며 "수시 결과를 기다리고 정시에 가게 되면 소신 지원을 하려고 한다. 갈수록 수능에 변수가 많아져서 주위에서도 하향지원이 대세"라고 말했다. 교사들은 달라진 수능 방식에 혼란이 온 학생들이 입시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적표를 받아든 수험생들을 배치표를 보면서 자신이 지원하고 싶은 대학의 학과를 살펴보기도 하고 친구들과 함께 성적표를 놓고 의논을 하는 등 과거와 같은 긴장한 모습보다는 미래를 위한 진로를 걱정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김돈영 청주고 교장은 "이번 수능이 영어로 인해 변별력이 떨어져서 입시 전략을 짜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학생들이 마음이 힘든 상황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와 영어, 수학 모두 지난해보다 쉬웠던 것으로 나타나 탐구영역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영역별로 2~3문제 정도 틀리면 1등급이 나오는 수준이어서 변별력이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올해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영역의 경우 90점 이상인 1등급과 80점 이상인 2등급 비율이 전체 응시생의 무려 3분의 1 가량에 달해 변별력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달 23일 치러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수능 채점 결과 국어와 문과생들이 주로 보는 수학 나형, 영어 모두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만점자가 받게 되는 표준점수 최고점은 영역별로 국어는 134점, 수학 가형은 130점, 수학 나형은 135점으로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국어는 5점, 수학 나형은 2점이 내려갔다. 이과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학 가형은 지난해 수준(130점)을 유지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점수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나타낸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아지면 높아지고, 반대로 시험이 쉬워지면 낮아진다. 1등급과 2등급을 나누는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는 130점에서 128점으로 내려갔다. 수학 가형과 나형은 각각 124점에서 123점으로, 131점에서 129점으로 하락했다. 특히 올해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영역의 경우 90점 이상을 받은 1등급 비율이 10.03%(5만2천983명)였다. 지난해 수능에서 90점 이상 비율이 7.8%(4만2867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수험생의 체감 난이도가 낮았다고 볼 수 있다. 90점 이상인 1등급과 80점 이상인 2등급 비율이 전체 응시생의 29.68%(15만6천739명)에 달했다. 절대평가 방식으로 치러진 한국사는 1등급을 받은 학생이 12.84%였고, 전체 학생의 48.9%가 4등급 이상을 받았다. 탐구영역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격차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커졌다. 만점자 표준점수 최고점은 사회탐구 영역 중 쉬웠던 생활과윤리가 63점인 반면 어려웠던 세계사는 69점으로 6점 차이가 난다. 또 과학탐구 영역 중 쉬웠던 지구과학Ⅱ는 66점인 반면 어려웠던 물리Ⅱ는 71점으로 5점 차이가 난다. 지난해 최고점 차이가 사회탐구 최고 3점, 과학탐구 5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사회탐구 과목별 난도 차이가 다소 벌어졌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9개 과목 중아랍어 응시자는 5만1882명으로 응시자 중 73.5%를 차지했다. 아랍어 응시자 비율은 지난해 71.1%에서 2.4%포인트 증가했다. 아랍어Ⅰ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90점인 반면 독일어Ⅰ과 프랑스어Ⅰ은 67점으로 가장 낮았다.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차이가 많이 나면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발생한다. 성적표는 12일 수험생들에게 배부한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수능 점수 발표가 하루앞으로 다가왔다. 정시는 수시와 달리 확정된 점수를 가지고 지원하여 경쟁하는 전형이다. 자신의 점수 구조가 어떤지에 따라 특정 대학이 유리할 수도 있고 불리할 수도 있는 '점수 게임'이다. 수능 성적표를 확인한 학생들은 자신의 점수를 가장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최선의 결과를 얻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최종적으로 정시 지원을 결정하기 전 점수 활용에 있어 꼭 알아 두어야 할 6가지 점검사항을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수장으로부터 알아본다. ◇수능 활용 지표에 따른 유·불리 확인 정시 전형에서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 방법은 아주 다양하다. 따라서 각 반영 방법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정시 지원을 위해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수능 성적에 가장 유리한 수능 반영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충북도내 대학의 수능 반영 방법을 살펴보면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은 청주교대와 충북대 등이 있다. 백분위는 건국대(글로컬) 극동대 꽃동네대 서원대 세명대 중원대 청주대 한국교원대 교통대 등이다. ◇수능 반영 영역 및 종류 확인 수능 시험은 6개 영역에서 최대 7개 과목까지 응시할 수 있지만, 모든 대학이 이 7개 과목을 모두 활용하는 것은 아니다. 인문계에서 3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은 건국대(글) 극동대 꽃동네대 서원대 세명대 중원대 청주대가 있고 유원대는 유아교육과와 초중등특수교육과가 있다. 자연계에서 3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은 건국대(글) 극동대 꽃대 중원대 청주대가 있고 세명대는 한의예과를 제외한 전체학과, 유원대는 간호 물리치료 작업치료 치위생학과가 있다. 2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은 유원대의 3개 반영학과를 제외한 전체학과가 있고 탐구영역을 1개 반영하는 대학은 건국대(글) 유원대 중원대가 있다. ◇정시 학생부 반영 비율 충북도내 대학중 정시에서 학생부를 50% 반영하는 대학은 청주교대, 20%는 청주대, 10% 미만은 건국대(글) 꽃대 서원대 세명대 유원대 중원대 청주교대 충북대 교원대 교통대 등이 있다. 특히 교과를 반영하는 대학은 중원대와 청주대가 있다. 청주교대는 교과와 비교과를 모두 반영한다. 모집군으로는 충북대 의예과는 가군, 청주교대는 나군으로 수험생들은 혼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2018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충북대 의예과와 세명대 한의예과의 합격선은 원점수(300점 만점)기준으로 285점,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284점, 청주교대 초등교육과는 276점으로 예측했다. 26일 입시업체 이투스교육이 수험생들의 수능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한 정시 지원가능 점수를 보면 충북대 의예과와 세명대 한의예과 등은 285점대에서 합격선이 형성될 것으로 추정했다. 또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는 284점, 국어교육과와 영어교육과는 277점, 수학교육과 270점, 생물교육과 지구과학교육과는 268점 등으로 분석했다. 충북대는 수의예과는 268점, 국어교육과 262점. 영어와 역사교육과는 256점, 경영학부 250점, 자율전공과 국제경영 영어영문학과는 245점, 생명과학 전기공학 전자공학 등은 233점이면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전망했다. 또 청주대 수학교육과와 항공운항과는 240점, 국어교육학과 234점, 간호학과와 항공기계공학과는 233점, 경영학부는 185점, 융합전자공학과 스포츠웨어는 182점, 생체의학은 172점 등으로 예상했다. 꽃동네대학의 사회복지전공은 176점, 청주교대 초등교육과는 276점, 건국대(글로컬) 경찰학전공은 256점, 유아교육전공은 245점, 비즈니스과 276점 등이었다. 중원대 경찰행정학과는 165점, 방사선과는 225점, 항공운항과 203점, 보건행정 사회복지 학과는 154점이었고, 유원대는 초등과 중등 특수교육과는 185점, 간호학과는 225점으로 내다봤다. 서원대 국어교육과는 215점, 영어교육과 204점, 생물교육 203점, 제약식품학과 161점, 수학교육과 233점이었다. 세명대 임상병리학과는 203점, 간화학과 240점, 작업치료과는 182점으로 전망했다. 극동대 금융자산관리학과는 154점, 언론홍보와 글로벌 경영은 142점, 반도체 161점, 유원대 IT융합학부는 172점, 미디어 콘텐츠와 반도체디스플레이 161점 등으로 예상했다. 입시업체에서 이 같은 전망치를 발표했지만 수능 원점수 기준으로 자신의 성적을 예단해서는 안 된다. 수험생은 입시업체들이 제시한 원점수 기준 합격선 전망치를 어디까지나 자신의 상대적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참고자료로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달 12일 통보되는 수능 성적표에는 영역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 다양한 정보가 기재되지만, 원점수는 표시되지 않는다. 대학들도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활용해 합격자를 가린다. 김병진 이투스교육연구소장은 "상위권을 지원하는 수험생의 경우 경쟁자들이 다른 대학으로 이동할지 등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일명 '지진수능'으로 불리우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를 능가하는 수준의 '불수능'으로 평가되면서 입시전략을 세워야 하는 수험생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가채점을 마친 충북도내 일부 고3 교실에서는 벌써부터 '재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 결과 1등급 구분 점수(1등급컷)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3일 치러진 수능도 지난해만큼 어려웠다는 평가다. 수험생들의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이투스와 비상교육 등이 밝힌 수능 분석자료에 따르면 국어 영역의 1등급 컷(원점수 기준)이 지난해보다 각각 1~2점 오른 93~94점으로 나타났다. 표준점수는 128점이다. 수학 가, 나형은 모두 92점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표준점수는 수학'가'는 124점, '나'는 130점으로 전망했다. 올해 처음으로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원점수 90점 이상)은 8∼9%로 예상했다. 올해 영어영역 응시자가 54만8천241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영어 1등급을 받은 수험생 수는 약 4만3천명에서 4만9천여명 사이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수능 영어 1등급을 받은 학생이 4만2천여명(7.8%)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영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청석고 김모(18) 군은 "수능을 보고 가채점 결과 재수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이 멍해 놀지도 못했다"며 "재수를 생각하는 친구가 많다"고 말했다. 입시관계자들은 "등급컷은 등급컷일 뿐, 자신의 정확한 가채점 결과와 대학별 반영비율을 신중하게 계산해 정시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처음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되면서 대학별로 영역별 반영비율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에 최종 수능점수가 나올때까지 기다려봐야 한다. 이유수 충북고 교장은 "입시기관이 발표하는 등급 적중률이 틀리는 경우도 많다"며 "가채점 결과 등급을 지레짐작해 대학별고사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의 대학수학능력시험 결시율이 매년 상승하고 있다. 지난 23일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의 결시율은 1교시가 11.01%, 3교시 11.91%, 4교시 한국사는 12.18%였고 5교시 결시율을 무려 31.09%였다. 도내 교육계와 경제계에서는 수시결시율이 증가하는 것은 수시전형을 통한 선발 인원 증가와 함께 점차 늘고 있는 마케팅 업계의 수험표 할인을 노린 '체리 피커'(수험생에게 주어지는 혜택만 노리는 사람)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16학년도 대입 수능시험 1교시 결시율 7.49%, 2015학년도 7.01%였다. 이같은 수능 결시율이 늘어난 주요 원인은 충북을 비롯한 대학들 대부분이 수시 전형을 통한 대입 선발 인원이 75%를 넘어서면서 수능을 치르지 않는 학생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더욱이 포항지진으로 수능일이 1주일 연기되면서 수시에 합격한 수험생들이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면서 시험 포기도 늘어났을 것이란 분석이다. 도내 경제계와 일부 수험생들은 수능 응시료가 3만7천~4만7천 원 이지만 수능 수험표만 있으면 각종 특혜를 누릴수 있어 원서만 내고 시험에는 응시하지 않는 수험생도 있다는 것이다. 충북도내 '수험표 마케팅'을 보면 식음료와 미용업, 의료, 통신 업계까지 확산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수험생 누구나 수험표만 제시하면 1층 악세서리 브랜드 10% 할인혜택과 화장품(빌리프, 비오템 등 14개 브랜드) 구매 시 대표상품 샘플을 증정한다. 2층 구두매장은 최대 30%, 4층 유명 아웃도어브랜드(라푸마, 밀레, 아이더, 머렐)는 최대 40%, 6층 식당가는 내달 3일까지 10∼50%까지, 7층의 프리미엄 헤어채 '가든준오헤어'는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에게 50% 할인된 가격을 제공한다. 이처럼 도내 유통업계가 수능마케팅으로 수험생들에게 특혜를 주자 일부 대학생들조차 수능원서를 제출하고 시험은 응시하지 않고 특혜를 누리는 '수능체리피커'가 늘어나고 있다. 대학생 김모(23)씨는 "대학생중에서도 수능 마케팅을 생각하면서 원서를 내고 각종 혜택을 보려는 학생들이 많다"며 "이를 악용하는 학생도 있어 씁쓸하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23일 치러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수험생과 고3 교사들도 모든 영역에서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난이도가 비슷한 것으로 했다고 평가했다. 국어 영역의 경우 대체로 EBS와 연계된 문제가 많이 나와 무난했다는 반응이다. 수학 영역은 몇몇 문제가 까다로워 푸는 데 진땀을 뺐다는 수험생들이 더러 있었다. 다만 수학영역이 다소 어려웠던 지난해보다 조금 더 어렵게 출제돼 상위권 학생들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어영역이 변별력을 유지한 것으로 보여 국어와 수학에서 고른 점수를 받은 학생이 정시모집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전망이다. 수학(나)형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수능과 비슷해 최상위등급인 1등급의 경우 동점자가 다수 나올 곳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고난도 문항을 제외하면 문제풀이 시간이 단축돼 전체적인 성적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세광고 이모(18)군은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해 크게 어렵지 않고 무난했다"며 "대부분 수험생이 시험을 잘 봐서 변별력이 생길지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 영역에 대해서는 쉽게 느껴졌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지난 9월 치러진 모의평가 난이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영어 영역의 경우 내용 영역별 문항 수 및 배점은 올해 모의평가 체제와 거의 동일한 체제로 출제돼 수험생들에게 큰 부담은 아니었다는 것으로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대성고 김모(18)양은 "영어를 항상 어려워 했으나 오늘 수능은 쉽게 느껴졌다"며 "9월 모의평가와 비슷했다"고 말했다. 재수생 김진우(20)씨는 "영어가 좀 쉬웠다. 1등급이 4% 이상 나올 것 같다"며 "다른 과목은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영어는 3~4문제 정도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평소 학습량에 따라 1등급과 2등급으로 나눠질 전망"이라며 "영어영역은 올해 첫 절대평가로 시행된 만큼 일정한 변별력을 확보하려 했던 노력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원영 세광고 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수능은 큰 부담은 없었다고 평가했다"며 "다만 수학이 상위권 수험생들에게는 승부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과정에서 충북도내에서 수험생 8명이 부정행위로 적발됐다. 이들은 부정행위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최고 다음 해 응시자격 박탈까지 당할 수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이날 도내 31개 시험장에서 이 같은 부정행위를 적발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이들의 명단과 위반내용을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휴대금지 물품인 휴대전화 소지 또는 사용이 2명, 책상 서랍 속에 모의고사 시험지를 넣은 채 시험 응시가 1명이다. 또 5명은 4교시 선택과목 준수사항을 위반했다. 4교시 선택과목을 시간별로 풀어야 하는데, 해당 선택과목이 아닌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두 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는 행위는 위반사항이다. 이들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부정행위심의위의 처분수위에 따라 당해 시험 무효 처리 또는 다음 해 응시자격 박탈 처분을 받는다. 충북의 수능 부정행위자는 2012년 9명, 2013년 10명, 2014년 7명, 2015년 8명, 2016년 8명이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됐다. 수능 당일 오전은 올해도 어김없이 충북경찰들의 신속함으로 눈부셨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이날 교통경찰 73명, 지역경찰 94명 등 경력 277명과 모범운전자 129명 등 149명의 협력단체원들을 동원해 수험생들의 시험장 무사 입성을 도왔다. 입실 시간인 오전 8시10분이 다가오자 시험장 입구는 아찔함의 연속이었다. 오전 8시5분께 '늦잠을 자 시험장에 늦을 것 같다'는 수험생 A(여·18)양의 다급한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곧바로 출동한 인근 지구대는 A양을 순찰차에 태워 시험장인 청주여자고등학교로 향했지만, 교통정체로 발만 동동 구를 수밖에 없었다. 결국, 지구대 경찰관은 인근에 대기 중인 경찰 오토바이(싸이카)에 협조를 요청했다. A양을 태운 싸이카는 4㎞가량을 달려 입실 종료 직전 무사히 도착했다. 비슷한 시각 충주에서도 시험장을 착각한 B수험생이 어찌할 바를 모르자, 충주경찰서 중앙지구대 직원들이 입실 종료 1분을 남기고 수험생을 무사히 데려다줬다. 오전 8시10분에는 교통정체로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의 한 도로 위에 갇힌 C수험생도 112순찰차의 도움으로 5㎞를 달려 3분 만에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늦잠으로 인해 시간 내 배정받은 시험장 학교로 가지 못한 D수험생이 자신의 집과 가까운 다른 시험장을 찾아 하소연해 무사히 시험을 치른 해프닝도 벌어졌다. 이 시험장 관계자는 D수험생의 인적사항과 수험표를 확인한 뒤 그에게 맞는 문제지를 나눠줘 안정적으로 시험을 치르도록 도와줬다. 옥천지역의 한 시험장에서도 E수험생이 다리가 불편해 거동에 문제가 생기자 타 수험생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별도의 시험장을 만들어 혼자 시험을 치르는 일도 발생했다. 아찔한 장면은 시험 도중에도 연출됐다. 1교시 국어영역이 끝난 오전 10시30분께 청주 흥덕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르던 D(여·23)씨는 갑작스러운 복통을 호소했다. D씨는 곧바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2교시부터 이 병원 1인실에서 시험 감독관 2명의 감독 아래 무사히 시험을 마칠 수 있었다. 이날 수능과 관련해 충북지방경찰청에 접수된 신고 건수와 충북소방본부 이송 건수는 오후 3시 기준 각각 11건과 2건이다. / 지역종합
[충북일보] 2018학년도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은 뮤지컬, 연극, 영화 관람 같은 감성교육과 자체 진로교육, 대학탐방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금연교육과 자살예방 교육, 3년간 함께 고락을 나눴던 선생님들과 함께 등산을 하거나 자기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곳을 찾아 현장체험도 떠난다. 오송고는 오는 27일부터 고3 학생들과 경복궁, 인사동, 북촌 한옥마을을 돌아보고 28일에는 자살예방 교육, 소비자 교육을 실시하고 29일 부터는 뮤지컬 관람, 사제동행 등산, 대학탐방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할 예정이다. 청원고는 27일 대청소후 벼룩시장을 연다. 28일에는 충북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비상계단이라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29일부터는 사제동행 걷기, 영화관람, 박물관 관람, 정시 상담 등의 교육활동을 이어간다. 청주여고는 27일부터 대학탐방과 내고장 유적탐방, 에티켓 배우기, 문제해결 능력 키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청산고는 27일부터 인생걸계와 비전사례를 통한 21세기 리더양상을 위한 교육, 내달 4일 소뜨기 인형만들기와 네일아트 교육을 실시한다. 오는 30일은 학생들 대상으로 한 소비자교육 등이 계획돼 있다. 도교육청 학년말을 맞아 안전에 유의하면서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감성교육과 진로교육 등을 하되 안전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 생활지도와 학사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능이후, 학기말은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을 시작하는 소중한 시간이며, 이 시기를 학생들이 자기개발을 위한 의미있는 시간으로 활용해 자기주도적인 진로설계 역량이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2018학년도 대학입학수학능력 시험에서 충북에서는 늦잠으로 가까운 고사장을 찾아 시험을 무사히 치렀다. 2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수험생 A군이 아침에 늦잠으로 당초 배정받은 시험장 학교로 시간 내에 가지 못하게 되자 A군은 자신의 집과 가까운 B고사장을 찾아 도와달라고 하소연을 하자 B고사장은 수험생 A의 인적사항과 수험표를 확인하고 A에게 맞는 문제지를 교부 안정적으로 시험을 치르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또 청주시내 C고사장에서는 수능 2교시 진행 중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는 D수험생 1명이 발생하자 C고사장 측은 시험장과 가까운 인근병원으로 D군을 수송해 병원에서 시험을 치르도록고사장을 긴급하게 만들어 무사히 시험을 치렀다. 옥천의 E고사장에서는 수험생이 다리가 불편해 거동에 문제가 생기자 별도의 고사장을 만들어 타 수험생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별도의 고사장을 만들어 혼자 시험을 치르기도 했다. /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