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충주] 6.13지방선거로 충주시 지방정치 지형이 대변혁을 이뤘다. 지난 6대 민선 자치는 시장과 도의회, 시의회 모두 자유한국당이 장악했었다. 이번 7대는 한국당 조길형 시장이 재선에 성공했으나 도의원 3명 모두, 시의원 19명중 12명(3분의 2)이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했다. 민주당의 거센 바람이 충주시를 강타, 앞으로 충주시정이 순탄하게 이뤄지려면 한국당 소속 시장이 다수당인 민주당과의 협치(?)를 하지 않으면 4년간 어려울 것 같다. 이번 선거를 분석해 보면 6대 한국당 소속 충북도의원 3명중 이언구·김학철 의원은 불출마 했고 임순묵 의원은 낙선했다. 또 6대 충주시의회 19명의 의원 중 살아남은 의원은 민주당 김헌식(4선), 허영옥(3선), 천명숙(3선), 권정희(2선)의원, 한국당이 홍진옥(4선), 박해수(2선)의원 등 6명에 불과하다. 체급을 올려 도의원 선거에 나선 정상교 의원(민)은 당선됐으나, 후반기 의장을 역임한 이종갑 의원(한)은 낙선했고, 최용수(민)의원은 당내 공천경선에서 낙천했다. 또 김영식·정성용·이호영 의원은 시의원 선거에서 낙선했고,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윤범로 의원과 최근배·김기철·신옥선·이종구 의원은 불출마했으며, 우건성·김인기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 낙천했다. 이에따라 다음달 출범할 7대 충주시의회는 민주당이 12(비례1)명, 한국당이 7(비례1)명으로 민주당이 장악했다. 또 남성의원이 12명 (63.2%), 여성의원이 7명(36.8)이며 4선이 2명, 3선이 2명, 재선이 3명, 초선이 12명이다. 다음달 7대의회 출범과 더불어 시의장에 4선이자 5대의회 의장을 역임한 김헌식(64) 의원이 두번째 의장에 나설지, 아니면 3선인 허영옥(60) 의원과 천명숙(58) 의원 중 한명이 시의회 최초로 여성의장으로 탄생할지 주목된다. 충주 / 김주철기자
[충북일보] 충북교육감 선거에서 낙선한 심의보 후보가 김병우 당선자에게 "'전교조의 김병우' 이미지를 꼭 탈피하라"는 충고를 남겼다. 심 후보는 15일 도교육청 기자실을 찾아 "떨어질 것을 각오하고 출마했지만, 폭풍우가 지나간 느낌이 든다"며 "김병우 당선자가 충북교육을 꼭 변화시켰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김 교육감에게 4년 전에도 했던 얘기인데 이번에도 전교조의 김병우가 되지 말라고 전하고 싶다"며 "전교조에 휩싸여 지극히 잘 못 가는 부분이 있는데 공부를 좀 더 하든지 생각을 바꾸든지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그는 또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교육이 이렇게 가면 안 된다는 것을 개인적으로라도 엄중히 얘기할 것"이라며 "저를 지지한 42%의 의견도 정책에 반영해 아이들을 애정으로 이끌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내 맘 같으면 다 괜찮을 줄 알았는데 정치를 너무 몰랐다"며 "역풍이나 바람보다는 개인적인 준비와 대처, 조직 문제, 정책 문제 등 이전투구 속에 제대로 뜻을 펴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앞으로 몸도 추스르고 조용히 할 일을 찾아보겠다"고 설명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세종] 지난 13일 끝난 광역단체장(시·도지사) 선거에서 세종·충청지역 유권자들은 지지하는 후보를 고를 때 '정당'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비율이 전국 최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인물을 보고 선택한 비율은 강원·제주를 제외한 전국 6개 권역 가운데 가장 낮았고,공약을 고려한 비율은 4위에 그쳤다. 한국갤럽은 6·13 지방선거 투표일 직후인 지난 1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유권자)을 대상으로 최근의 국내·외 주요 정치 이슈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세종·충청 유권자들의 주요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52%) △자유한국당(13%) △바른미래당(10%) 순으로 높았다. 특히 민주당 지지도가 전국 6개 권역 중 대구·경북(33%) 다음으로 낮은 점이 눈에 띈다. 전국 평균(56%)보다도 4%p 낮았다. 하지만 광역단체장을 뽑을 때 '정당'을 가장 중요시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0%(전국 평균 31%)로 가장 높았다. 반면 '인물'을 중요시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서울과 함께 23%(전국 평균 2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또 '공약'을 중요시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위인 22%(전국 평균 24%)였다. 세종·충청 유권자들은 본투표일 하루 전인 12일 이뤄진 북미정상회담이 '잘 됐다'고 평가한 비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70%(전국 평균 66%)였다. 하지만 '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북한이 잘 지킬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서울과 함께 2위(56%)였다. 최고인 호남은 59%를 기록했다. 갤럽은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휴대전화와 집전화로 전국 6천929명과 통화를 시도,15%인 1천7명이 응답을 마쳤다"며 "표본오차 ±3.1%p에 신뢰수준은 95%"라고 설명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14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제7회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증 교부식에서 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자와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당선자, 광역의원 비례대표 당선자들이 당선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하지만, 수사기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수많은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충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에서 현재 적발된 선거사범 현황은 경고 86건을 포함해 101건이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허위사실 공표 및 비방 20건 △기부행위 및 매수 14건 △인쇄물 및 시설물 관련 21건 △공무원 선거개입 3건 △문자메시지 이용 21건 △기타(위장전입·호별방문 등) 19건 △선거 여론조사 관련 3건 등이다. 선관위가 검찰 측에 고발한 사안은 △허위사실 공표 및 비방 3건 △기부행위 및 매수 6건 △인쇄물 및 시설물 관련 1건 △공무원 선거개입 1건 △기타 2건 등 모두 13건이다. 수사 의뢰한 사안도 충북도지사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와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의 후보자 매수설 1건을 포함해 허위사실 공표 및 비방 1건 등 2건이다. 청주지검과 충북지방경찰청 등 선거사범을 수사하는 수사기관은 선거가 끝남과 동시에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청주지검은 14일 현재까지 선관위 고발 사건과 개인적으로 고소·고발한 사건을 포함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34건에 50명을 형사입건했다. 2건(5명)은 이미 기소한 상태며, 3건(3명)은 불기소 처분했다. 이중 경찰에서 수사하는 10건(16명)을 포함해 19건(26명)은 수사가 진행 중이다. 7회 지방선거 당선자 1명에 대한 수사도 이뤄지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이날까지 후보자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 관련 12건을 적발, 12명을 수사하고 있다. 이외에도 매수 및 이해 유도 관련 1건(3명), 공무원 선거개입 2건(3명), 기부행위 8건(9명), 기타(호별방문·선거물 벽보 훼손 등) 16건(17명)을 적발해 수사 중이다. 수사기관의 선거사범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당선된 기초단체장 등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선거 전 발생한 사건으로 당선 뒤에도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중도낙마한 기초단체장이 지난 민선 6기에만 4명이기 때문이다. 이승훈 전 청주시장의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임기 내내 법정을 오가다 지난해 11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했다. 괴산군은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임각수 전 군수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중도 낙마한 데다 보궐선거로 당선된 나용찬 전 군수마저 지난 4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명예 퇴진했다. 공소시효가 선거일로부터 6개월밖에 되지 않는 공직선거법 특성상 수사기관의 수사 진행 상황은 예상보다 더욱 빠를 것으로 보인다. 청주지검의 한 관계자는 "선거가 끝난 만큼 현재 진행 중인 수사와 관련한 참고인 조사 등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공소시효가 끝나기 전 모든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11대 충북도의회가 더불어민주당 일색으로 재편된다. 민주당은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도의회 의석을 싹쓸이했다. 도의원 지역구 의석 29석 가운데 26석을 차지했다. 자유한국당은 영동과 단양 등에서 3명의 도의원을 배출한 게 전부다. 1당 독주체제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도의원 의석 중 가장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청주권에서 민주당은 압승했다. 청주 1선거구에서 민주당 이숙애 후보는 한국당 최정훈 후보, 바른미래당 정지숙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청주 2선거구는 민주당 장선배 후보가 무투표 당선으로 무혈입성했다. 청주 3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박문희 후보가 한국당 유상용 후보를 제쳤다. 청주 4선거구는 민주당 허창원 후보가 7선에 도전하는 한국당 최광옥 후보는 여유 있게 따돌렸다. 청주 5선거구와 6선거구는 민주당 육미선·김영주 후보가 70%가 넘는 득표율로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청주 7선거구는 민주당 이상식 후보, 8선거구는 민주당 박상돈 후보, 9선거구는 민주당 연철흠 후보가 한국당 후보들을 제압했다. 3명의 후보가 맞붙은 청주 10·11·12선거구 역시 민주당이 모두 석권했다. 충주 1·2·3선거구에서는 한국당 후보들이 40%를 넘는 적지 않은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민주당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제천도 1·2선거구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여성 후보들끼리 맞붙은 보은선거구에서는 단 0.77%p 차이로 민주당 하유정 후보가 신승했다. 옥천 1·2선거구 또한 민주당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다른 선거구와 달리 한국당은 영동에서 2개 선거구 모두 승리했다. 영동 1선거구에서 박병진 후보가, 2선거구에서 박우양 후보가 민주당 후보들에게 승리했다. 증평선거구는 민주당 연종석 후보, 진천 1선거구는 민주당 임영은 후보, 진천 2선거구는 민주당 이수완 후보가 당선증을 차지했다. 괴산선거구는 민주당 윤남진 후보가 한국당 이태훈 후보를 100여 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단양선거구에서는 한국당 오영탁 후보가 민주당 이보환 후보를 제치고 도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비례대표도 2석을 확보했다. 11대 도의회 전체 의석 32석 가운데 28석을 민주당이 차지하게 됐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블랙아웃 기간을 앞두고 충북에서 발표된 2개의 여론조사 중 일부 지역에서 오차범위 밖의 오차가 발생해 향후 조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잇다. MBC충북과 CJB청주방송이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5~6일 조사해 7일 공표한 조사에서 민주당은 청주, 충주, 제천시장을 석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여론조사는 각 지역별로 성인 남녀 501명 샘플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방법은 RDD 유선전화면접(28%·충주 29%)과 무선전화면접(72%·충주 71%). 올해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로 가중치가 부여(셀가중). 응답률은 청주 16.4%, 충주 17.6%, 제천·단양 20.1%. 표본오차는 청주와 충주의 경우 95% 신뢰수준에 ±4.4%p(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다. 조사 결과 한범덕 후보는 48.8%로 한국당 황영호 후보의 14.8%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어 충주시장 선거에서도 민주당 우건도 후보가 39.3%의 지지율로 30.6%의 한국당 조길형 후보에 앞섰다. 제천시장 선거는 민주당 이상천 후보가 51.0%로 한국당 남준영 후보의 20.0%를 크게 압도했다. 실제 투표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 청주시장의 경우 한범덕 57.68%, 황영호 28.28%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예측과 비교할 때 한범덕 당선자는 9%p 상승했고, 황영호 후보는 무려 13%p 상승했다. 제천시장 선거에서도 민주당 이상천 후보가 58.66%를 득표했고, 한국당 남준영 후보는 33.36%를 얻었다. 여론조사 대비 상승폭은 이상천 8%p, 남준영 13%p에 달했다. 이 역시 기존 여론조사 대비 실제 결과가 바뀌지 않은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 반면, 충주시장 선거 여론조사의 경우 적지 않은 문제점이 드러났다. 아예 1~2위 순위가 바뀌면서 각 후보 간 '천당과 지옥'을 오고 가는 사례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공표금지 직전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4.4%p)를 넘어선 9%p 차이로 1위를 기록했던 민주당 우건도 후보는 실제 투표에서 49.33%를 얻었고, 한국당 조길형 후보는 50.66%를 득표했다. 불과 1%p 차이로 당선과 낙선이 갈라진 셈이다. 기계적으로 분석할 때 블랙아웃 기간 조 후보 지지층에 더 많이 결집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같은 날 공표된 KBS청주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공표한 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단양군수 선거에서 확실하게 밀리고, 초접전 상태를 보인 영동군수, 무소속이 선전한 보은군수 등 3곳을 제외하고 8곳에서 1위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당시 여론조사는 청주시 800명, 나머지 시·군 각 500명 샘플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RDD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통해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크기는 유선 30.4%, 무선 69.6%다. 올해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가 부여됐다. 시·군별 응답률은 △충주 16.3% △보은 17.4% △옥천 14.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다. 결과는 무소속 선전이 예측됐던 보은군수와 여당 승리가 전망됐던 충주시장, 초접전 영동군수 모두 한국당 승리로 끝났다. 예측대로 1위를 지켰지만, 민주당 김재종 50.6%, 한국당 전상인 33.6%로 무려 17%p 격차를 보였던 옥천군수 선거 역시 최종 결과는 51.50%와 48.49%로 3%p로 좁혀져, 오차범위 ±4.4%p를 감안한다고 해도 적지 않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7일 통화에서 "전국단위 선거인 대통령과 광역단위인 시·도지사의 경우 800명 이상 샘플만 확보해도 정확도가 높지만, 몇몇 시·군을 묶어 실시하는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를 비롯해, 특히 샘플 500명 크기의 시장·군수 여론조사는 엄청난 위험부담을 안고 있다"며 "이 문제를 여론조작으로 볼 수 없지만, 제도보완을 통해 정확도를 높여야 억울한 사례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6·13지방선거 대장정을 마친 여야 주자들이 충북도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무거운 책임을 안은 당선자는 충북 발전을 다짐했고, 낙선자들은 지지자들의 성원에 고개를 숙였다. 3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지사는 14일 업무에 복귀했다. 이날 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이 지사는 "선거운동 때문에 도정 공백이 길었다"고 말문을 연 뒤 "내일부터 당장 정부로 달려가 내년도 국비 확보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내에 확정할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강호축을 반영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청와대 쪽과는 이미 이야기가 됐다"며 "세부 사업이 (국가균형발전계획에)들어가면 예산 확보를 거쳐 사업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쟁 주자들의 공약에 대한 수용 검토 의향도 밝혔다. 이 지사는 "신 후보의 청년 분야 공약과 서민금융공약, 박 후보의 꽃대궐 프로젝트 등 공약은 좋은 아이디어"라며 "야권 후보들의 괜찮은 공약은 다시 들여다보겠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인사를 남겼다. 박 후보는 "짧은 선거운동 기간이었지만 저에게 보내주신 도민여러분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도민 여러분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저를 성원해주신 많은 분들의 열망을 받들지 못한 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공언하신 대로 일등경제 충북의 기적을 완성하셔서 민생이 함께 발전하는 충북으로 키워주시리라 기대한다"며 "여야 정당을 떠나 충북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든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도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셨던 크나 큰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당선되지는 못했지만 도민여러분들과 함께 현장에서 호흡하고 희노애락을 함께한 것만으로도 제게는 너무나 값진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각 분야에 걸쳐 '성장사다리'가 막혀있는 젊은 세대들이 미래로 나아가는 데 있어 어쩌면 누구에게는 '이정표'가 될지도 모른다는 사명감으로 올곧게 전진하고자 부단히 노력해 왔다"며 "저의 올곧은 외침이 우리 지역에 작은 '울림'과 '여운'으로 남아 미래 희망의 메시지로 승화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 특별취재팀
◇충북도의원 당선자 ◇청주시의원 당선자 ◇충주시의원 당선자 ◇제천시의원 당선자 ◇단양군의원 당선자 ◇보은군의원 당선자 ◇옥천군의원 당선자 ◇영동군의원 당선자 ◇괴산군의원 당선자 ◇진천군의원 당선자 ◇음성군의원 당선자 ◇증평군의원 당선자
[충북일보=제천]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제천119수상구조전문 의용소방대원 3명이 제천시의회 의원에 입후보해 전원 당선되는 쾌거를 거뒀다. 당선자는 다 선거구 유일상 방호부장, 라 선거구 김대순 대원, 마 선거구 하순태 대원이다. 이중 유 당선자와 하 당선자는 자유한국당 김 당선자는 더불어민주당의 당적으로 당선이 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임형만 대장은 "항상 소방대 활동에 있어 늘 앞장서서 모범적으로 활동을 했던 3명이 다 같이 당선돼 너무 기쁘고 의용소방대 역사상 이런 경사는 앞으로도 생기기 힘들 것"이라며 "그 동안 의용소방대에서 제천시민을 위해 열심히 봉사 했던 것처럼 시의원으로서 제천 시민만을 보고 의정활동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제천119수상구조전문의용소방대는 소방의 보조업무로 수난사고 발생 시 출동하는 제천시의 봉사단체로 2016년 창설됐다. 현재 제천에서 진행하는 활동으로 화재에 사용된 소화기를 보상 해 주는 '나도 소방관' 및 '물놀이 안전 캠페인' 등 다양한 봉사 활동으로 큰 호응 얻고 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이 2대 통합 청주시의회 의석 과반을 차지하게 됐다. 14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3 지방선거 결과 정당별로 민주당 25명(비례 2), 자유한국당 13명(비례1), 정의당 1명(비례)이 당선자에 이름을 올렸다. 성별로는 남성이 30명(77%), 여성이 9명(23%)이었다. 초선 의원은 15명이었고 재선의원 14명, 3선 의원 6명, 4선 의원 3명, 5선 의원 1명 순으로 나타났다. 4년 전인 6·4 지방선거에서는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의원이 21명(비례 3),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7명(비례 2) 당선됐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도의 영향으로 4년 만에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1대 시의회 의원 38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21명은 생환에 성공했다. 민주당은 11명·한국당 10명이었다. 새누리당이 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꾼 뒤 탈당,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겼던 남연심·안흥수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낙마했다. 또한 시의원을 사퇴하고 충북도의원 선거에 도전했던 민주당 박상돈·육미선·임기중 전 의원은 체급 상승에 성공, 도의회 문턱을 넘게 됐다. 한편 청주시의원 정수는 '충청북도 시·군의회 의원 정수 등에 관한 조례'가 개정되며 기존 38명(지역구 33, 비례 5)에서 39명(지역구 34, 비례 4)으로 증원됐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청주시의회 사상 최초로 진보정당 의원이 탄생했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청주시의회 기초 비례대표 선거에서 11.96%를 얻어 이현주(62·사진) 후보가 비례대표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한국걸스카우트 충북연맹장을 지냈다. 현재는 노회찬 원내대표 보육·아동·청소년 정책특보를 맡고 있다. 도당은 "정의당은 창당 이래 충북에서 최초의 지방의원을 배출하게 됐다"며 "청주시의회 역사상 최초로 진보정당의 의원이 입성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비록 1명의 당선자이지만 시민을 위한 새로운 지방정치를 보여드리겠다"며 "민주당이 장악한 시의회를 제대로 견제하고 감시하는, 소금 같은 존재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의당에 보내주신 넘치는 성원에 감사를 드린다"며 "도민이 보내주신 성원을 더욱 무겁게 받아 안고, 생활 정치의 현장에서 만나 뵙겠다"고 덧붙였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김은숙(51·사진) 청주시의원 후보가 최다 득표 청주시의원이 됐다. 김 의원은 6·13 지방선거 청주시의원 아(강내면, 가경동, 강서1동) 선거구 선거에서 36.9%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김 의원은 총투표수 3만8천758표 중 1만3천754표를 얻어 도내 기초의원 중 가장 많은 표를 획득했다. 민주당 비례대표 1번을 받아 초대 청주시의회에 입성한 김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또다시 당선되며 재선의원 및 최다 득표 의원 타이틀을 쥐게 됐다. 초대 시의회 여성 의원 중 유일하게 2대 의회에서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2대 의회에 입성한 여성의원 9명 중 8명은 모두 초선의원으로 지방의회 경험은 김 의원이 유일하다. 김 의원은 "시민의 한 표 한 표를 마음에 새겨서 청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성의 섬세함으로 동료 여성들과 함께 생활정치를 현장에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서원중 정문~드림신협 도로 정비를 통한 왕복교행차로 확보 △명품가로수길 옆 완충지대 공원화 추진 △강서 옛 예비군 훈련장 부지 활용 문화·체육 융복합ICT 건립 추진 △강서1동 가포산로 마을정비사업 및 꽃길 조성 등을 공약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청주 우암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6·13 지방선거가 끝난 14일 우암동 일원에 부착한 선거 벽보를 철거하고 있다.
[충북일보=충주]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오후 충주시청 10층 회의실에서 6.13지방선거에 당선된 충주시장과 충북도의원, 충주시의원에 대한 당선증 교부식을 가졌다. 이날 선관위 정찬우 위원장(청주지법충주지원장)은 충주시장 선거에 당선된 자유한국당 조길형(55)후보에게 당선증을 교부했고, 충북도의원 선거 충주1선거구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정상교 후보, 2선거구 서동학 후보, 3선거구 심기보 후보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이어 충주시의원 선거에 당선된 가선거구 정재성(민)·함덕수(민)후보, 나선거구 김헌식(민)·최지원(한), 다선거구 권정희(민)·정용학(한)·홍진옥(한)후보, 라선거구 안희균(민)·강명철(한)후보, 마선거구 곽명환(민)·천명숙(민)후보, 바선거구 손경수(민)·박해수(한)후보,사선거구 유영기(민)·조중근(민)·김낙우(한)·허영옥(민)후보, 비례대표인 이회수(민)·조보영(한)후보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