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전국체전은 종합채점방식으로 순위를 매기기 때문에 개인경기도 그렇지만 득점비중이 높은 단체경기는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인이다. 98회 전국체전에서 충북은 대회 마지막날까지 불과 몇백 점차로 '종합2위'자리를 놓고 서울시와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벌이는 상황이었다. 그런 면에서 충북고 럭비의 98회 전국체전 준우승은 값지다. 지난 2014년 제주체전 준우승이후 3년만이다. 충북고 럭비는 도내 대학, 실업팀이 없는 관계로 매년 전국체전에서 큰 부담을 안고 있는데다, 선수확보도 여의치 않아 그동안 이렇다 할 실적을 거두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선수구성면에서도 전체 23명중 1학년 12명, 2학년 7명, 3학년 4명으로 구성돼 타 시‧도 선수단에 비해 불리한 면이 많았다. 이번 체전에 대비해 동계훈련에 돌입, 체력을 집중적으로 보강하고 경기력을 향상시켰다. 지난 4월 충무기 전국대회에서 4강에 오르며 기량을 점검하고 상대팀 전력도 탐색했다. D-100일 강화훈련에 들어가서는 전술 · 전력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야간에는 상대팀 전력분석을 통해 약점을 파악하고 맞춤형 전략을 구성하여 착실히 실전에 대비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3년만의 값진 은메달은 조병구 회장을 비롯한 협회 임원진들의 열정과 선수, 지도자의 노력, 학부모와 학교측의 지원등 모두가 하나된데 힘입어 일궈낸 성과다. 조병구 충북럭비협회장은 "이번 체전에서 목소리가 쉴 정도로 열정적인 지도를 해준 김형기·우성일 코치의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선수층이 얇다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꿈나무선수 발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충주] 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과 제98회 전국체전 자원봉사자 해단식이 28일오후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최종옥 충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장과 이옥순 충주시자원봉사센터장을 비롯한 도내 11개 시·군 자원봉사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시종충북도지사와 조길형충주시장, 임순묵충북도의회의원, 이종갑충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들이 참석,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특히, 양대 체전을 성공적으로 마치는데 기여한 최종옥 충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장과 이옥순충주시자원봉사센터장, 최창호청주시자원봉사센터장에게 충북도지사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우수자원봉사자 96명에게 도지사와 충북도의회의장,충주시장,국회의원,충주시의회의장 표창장이 전달됐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 댄스스포츠가 98회 전국체전에서 협회 창립 이후 사상 처음으로 종합 우승이라는 눈부신 선전을 펼쳤다. 충북 댄스스포츠는 이번전국체전에서 일반부 라틴3종목에서 남기용 신나라 선수조는 139.94점으로 금메달, 일반부 라틴5종목의 김도현·박수묘 선수조는 은메달, 스탠다드5종목 조수빈 박성우 선수조도 은메달을 획득하며 사상 처음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충북댄스스포츠연맹을 이끌고 있는 강정옥 회장은 2012년부터 회장을 맞으면서 우리 도에서 많은 전국대회를 유치했을 뿐만 아니라 협회 임원진들과 함께 우리 선수들의 훈련 상황 등을 꼼꼼하게 챙기면서 이번 전국체전을 준비했다. 이번 체전에서 강정옥 회장을 비롯한 충북댄스스포츠연맹 임원진들은 충북 선수들의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을 찾아 열정적인 응원전을 펼치는 등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강 회장은 "운동 경기에서 항상 승리할 수는 없지만 이번 체전에서 우리 선수들과 지도자, 협회 임원진들이 똘똘 뭉쳐서 좋은 성과를 냈다"며"내년에 전북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전에서도 이번 대회의 기운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강 회장은 "내년 전국체전에서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보태고 선수 보강에도 신경을 더욱 쓸 것이다"며"선수들의 부상 관리 등에도 세심한 배려를 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 스쿼시가 98호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이 종합 2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는데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스쿼시 불모지나 다름 없던 지역에서 종합 3위를 차지한 것을 물론 막판까지 종합순위 싸움을 벌인 서울의 발목을 잡았다. 이번 대회에서 충북 스쿼시는 종합득점 1천154점을 획득하며 3위를 기록했다. 여자일반부 단체팀은 결승전에서 광주를 만나 0대2 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이지만 지난 2015년 충북체육회 소속으로 처음 전국체전에 출전한 이후 2년만에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에야 체육회 소속으로 팀을 꾸린 남자일반부 역시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종합성적에 힘을 보탰다. 또한 남자일반부 이승준이 개인전에서 3위를 기록하며 점수를 보탰다. 충북 스쿼시는 막판까지 종합 순위 싸움을 벌인 서울을 남자 개인전 예선에서 누르는 등 종합점수에 단 1점도 보태지 못하게했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충북 스쿼시가 이번 전국체전에서 이처럼 눈부신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을 스쿼시 전용경기장 건립 등 전폭적인 지원때문이라는 평가다. 김두환 충북스쿼시연맹 전무이사는 "세계대회도 개최할 수 있는 전용경기장이 청주에 지어지면서 선수들이 훈련에 더욱 매진할 수 있었다"며 "또한 고등부 선수들이 대학진학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선수들이 더욱 선수들의 사기가 올랐고 좋은 성적이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연맹이 지원만으로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충북체육회 소속으로 팀을 꾸리면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받은 것도 성적을 내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정구팀을 전국 최강으로 이끈 유승훈 코치. 지난 2004년부터 충북대 정구팀을 이끌어온 유 코치는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성적을 낸 후 팀을 승승장구 시키고 있다. 충북대 정구팀은 지난 2014년 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단체전 정상에 오른 후 올해 홈그라운드인 충북에서 열린 98회 대회까지 4년 연속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동아일보기전국대회를 비롯해 대통령기정구대회, 국무총리기정구대회까지 우승을 싹쓸이했다. 팀에이스인 국가대표 김태민은 이번 체전에서 개인단식 금메달을 따내면서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코리아컵 국제정구대회와 2016 차이나스컵 국제정구대회에서 개인단식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월드클래스로의 면모를 갖췄고 2년 연속 국가대표로 활약중이다. 유 코치는 선수 개개인별 체력과 경기운영 능력을 파악하고 개인별 훈련프로그램을 접목시켜 훈련효과를 최대한으로 끌어 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지도하고 있다. 또한 선수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소통의 리더쉽과 열정으로 지도하고 있다. 어려운 점은 선수들이 정규수업 이후 운동을 하다 보니 훈련시간이 부족하여 야간훈련까지 실시하고 있으며, 선수육성이 부족하여 파트너십 훈련이 부족한 부분으로 문제로 남고 있다. 유 코치는 "올해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 다행이다. 선수들이 힘든 여건속에서 열심히 훈련해온 결과"라며 "내년에도 각종 전국대회와 전국체전 5연패를 목표로 죄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2004년 이후 13년만에 충북에서 열린 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선수단은 금 57, 은 69, 동 104개 총 230개의 메달로 역대 체전 중 최다 메달을 획득하며 목표했던 '종합2위'달성에 성공했다. 이는 충북이 전국체육대회에서 차지한 역대최고의 성적이다. 충북의 목표달성까지 다루지 못했던 주역들을 찾아본다. 1. 복싱 회장부재속에도 선수임원 합심 종합 1위 성적 유지위해 지원 절실 충북 복싱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충북의 종합 2위 목표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충북이 대회 마지막 날 근소한 점수차로 종합2위를 놓고 서울과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무더기 메달을 쏟아 내며 확실한 효자종목을 알렸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총12개의 메달(금 5, 은 4, 동 3)을 획득하며 지난 2004년 85회 전국체전 이후 13년 만에 종합 1위의 성적을 거뒀다. 현재 협회장 자리가 공석인데다 지원 부족 등으로 선수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다. 일반부 충주시청 복싱팀 소속 국가대표 김인규가 -52kg급에서 금메달을 거둔데 이어 -64kg급 김강태, -81kg급 황룡이 1위를 차지했다. 여자 일반부의 박초롱이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경남체육회 장은아 선수에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학부에서는 서원대 -60kg급 김두래와 -81kg 박진훈이 각각 금메달을, 고등부에서는 충북체고 -49kg급 최성우와 -64kg급 한상윤이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종합 3위를 차지한데 이어 올해에도 1위를 차지하며 복싱 명가의 부활을 알린 것이다. 이번 대회 직전 충북복싱선수단은 협회장이 없어 김기석 심판장과 홍기호 부회장 등 임원들이 십시일반 후원금을 모아 대회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싱 관계자는 "충북 복싱이 13년 만에 종합 1위를 달성하면 명가재건에 성공했다"면서도 "하지만 지속적인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공석인 협회장자리를 빨리 채우고 복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지원 부족으로 인한 선수들의 타 시·도 유출과 중도 포기가 늘어나면서 선수육성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역대 최고 성적을 낸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충북 선수단이 14일 공식 해단했다. 충북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체육회)는 14일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선수단 해단식을 겸한 체전 성공개최 보고회를 개최했다. 선수단은 이날 제98회 전국체전 준우승기와 장애인체전 우승기를 각각 봉정하고 출전 소감 등을 발표했다. 체육회는 이날 정구연맹 등 18개 전국체전 경기단체와 장애인역도연맹 등 13개 장앤인체전 경기단체에 포상금을 지급했다. 성적이 급등한 하키연맹 등 6개 성취 단체도 선정해 포상했다. 제천시청 소속 윤나래(체조) 등 다관왕 선수 4명과 함께 총 230개의 금·은·동메달을 따낸 선수와 팀은 성적에 따라 포상금을 받았다. 이시종(충북지사) 체육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충북이 13년 만에 개최한 두 체전을 선수단이 사상 최고의 대회로 만들어 줬다"고 격려했다. 지난달 20~26일 충주종합운동장 등 도내 경기장에서 펼쳐진 올해 전국체전에는 선수 1만9천여명, 임원 6천여명, 해외동포 1천100여명 등 총 2만6천여명이 46개 종목 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올해 장애인체전은 체전 사상 처음으로 전국체전에 앞선 지난 9월 15~19일 8천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충주종합운동장 등 도내 34개 경기장에서 열렸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98회 전국체전에서 충북은 화려한 부활을 했다. 충북은 경기 각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해 참가 전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됐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대회에서 충북선수단은 고등부에서 20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해 충북선수단의 2위 달성에 힘을 보탰다. 대학부는 6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기기록면에서 보면 다관왕이 5명이 나왔다. 4관왕에 체조 윤나래(제천시청)가, 3관왕에는 롤러의 정병희(서원고3) 안이슬(청주시청)이, 2관왕에는 육상 유진(충주시청)과 정구 김태민(충북대3)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해 충남에서 열린 97회 전국체전에 이어 2회 연속 다관왕을 차지하는 등 충북의 에이스 선수로서의 면모를 전국에 과시했다. 신기록은 두 개가 나왔다. 육상 마라톤(42.195km)에서 최경선(제천시청, 2시간36초52)과 사격 속사권총 송종호(갤러리아, 33점) 등 2명이 각각 대회신기록을 세웠고, 시범종목에서 양궁 컴파운드 70m에서 양영호(청주시청, 357점)가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단체경기에서의 선전은 충북선수단 목표달성에 원동력이 됐다. 충북대 정구는 단체전 우승으로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또 음성고(남)와 음성군청(남)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옥천군청(여)는 은메달을, 충북여고(여)는 동메달을 각각 획득하면서 충북정구가 종합득점 2,604점으로 2년연속 정상에 오르는 견인차역할을 했다. 제천산업고 배구(남)도 금메달을 획득해 지난 2016년 강원도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전에서 이후 두 번째 우승기를 차지했고, 예성여고 축구도 이날 우승을 차지했다. 제천상고 하키(여), 사격 공기권총(남고), 트랩(일반)과 스쿼시 여일(충북선발) 등은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청주여고 농구와 충주공고 배드민턴(남), 충북전산기고 펜싱(남), 충북체고 펜싱사브르, 바둑(남녀일반부), 사격 청주대 공기권총(남), 충북대 검도, 스쿼시 남일반(충북체육회), 양궁 남일반(충북선발), 테니스 남일반(충북선발), 축구 여일반(보은상무) 등의 동메달 획득은 일부 기록종목과 투기종목의 부진 속에서 거둔 값진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종합1위를 차지한 충북의 강세종목 롤러가 금7, 은2, 동3개에 종합득점 2천125점(전년 2천250점)을 획득해 종합1위에 올랐고, 우슈도 금1, 은2, 동5개에 종합득점 1천643점(전년 1천535점)을 획득하는 등 2회 연속 종합1위에 올랐다. 충북대가 단체전 4연패의 대기록을 이룬 충북정구는 금5, 은2, 동4개에 종합득점 2천604점(전년 2천192점)으로 역시 종합1위를 차지했다. 댄스스포츠는 전국체전 출전이래 처음으로 종합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고(530점, 은1 동1), 축구(1천809점 금1 동2)도 종합1위에 올랐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금1 은2 동6개를 따낸 씨름(1천251점)과 조정(1천429점, 금1 은4 동1)은 각각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종합 3위에는 배구(1천440점, 금1), 유도(1천562점, 금1 은3 동12), 사격(1천892점, 금4 은5 동4), 스쿼시(1천154점, 은1 동2), 바둑(60점, 동2), 승마는 각각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충주예성여고 축구(여고부)가 결승전에서 경북(포항전자여고)을 4대1로 꺾고 생애 첫 전국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고, 럭비 남고부(충북고)는 서울(양정고)에 10대15로 패해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복싱에서는 무더기 금메달을 따냈다. 서원대 김두래가 남대부 라이트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을 비롯해 박진훈(미들급.서원대3), 남자일반부 충주시청 이예찬(라이트플라이급), 김인규(플라이급), 김강태(라이트웰터급) 등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레슬링에서도 남자일반부 자유형 57kg급에 출전한 김성권(성신양회) 선수가 박창준(인천환경공단)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러나, 역도와 볼링, 세팍타크로, 근대5종 등 일부 종목에서의 부진과 무득점인 수상스키 종목은 성패요인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책이 요구된다. 개최지 가산점이 부여되는 단체 토너먼트 종목에 선수를 100%구성 참가로 인해 참가인원 및 종합득점은 전년보다 늘어났지만, 이번 제98회 전국체전을 위한 1회성 구성이 아닌 지속적인 팀창단 및 선수발굴육성을 통한 선수보강으로 세부종목별 불참률을 줄여나가는 것이 앞으로 전국체전에서 충북이 중위권을 넘어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충북체육회는 한 자릿수 유지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향후 경기력향상대책을 강구함은 물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선수육성에 노력해나가야 한다. 선수단 총감독인 한흥구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그동안 열심히 땀흘리고 열정을 보여준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많은 후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도민들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체계적인 경기력 향상방안을 마련해 꾸준한 도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충북이 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역대최고의 성적인 '종합2위'를 달성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충북선수단은 지난 2004년 이후 13년만에 충주를 비롯한 도내 에서 개최된 98회 전국체육대회에 46개 전 종목에 선수 1천335명, 임원 379명 등 총 1천714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최고의 성적으로 당초 목표인 종합2위를 달성했다. 충북선수단은 금 57, 은 69, 동 104개 모두 230개의 메달로 역대 체전 중 최다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2위로 목표를 달성했다. 대회 마지막 날까지 서울시선수단과 종합2위 자리를 놓고 손에 땀을 쥐는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등 충북체육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득점향상을 나타내는 성취도 부문에서 충북은 지난해 5위에서 4단계 오른 1위를 기록했다. '생명중심 충북에서 세계중심 한국으로'란 슬로건 아래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서 총 230개의 메달(금57 은69 동104)을 획득하고 종합득점 5만811점으로 경쟁시도였던 서울특별시(4만9천730점)를 1천81점 차로 겨우 이기며 종합 2위에 올랐다. 충북은 당초 금 65, 은 75, 동 110개 등 250개의 메달획득과 5만3천득점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단체경기의 선전과 테니스, 정구, 배구, 씨름, 유도, 검도, 사격, 승마, 하키, 펜싱, 배드민턴, 태권도, 스쿼시 등의 향상된 경기력을 펼친데 힘입어 종합순위 목표달성을 거둘 수 있었다. 폐회식은 26일 오후 5시30분 식전공개행사를 시작으로 공식행사, 식후공개행사로 진행됐다. 식전공개행사는 할리퀸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나는 세계 최고다'란 뜻을 담은 IBW(부천링컨)의 공연, 줌바휘트니스코리아의 화려한 댄스 등으로 관람객의 흥을 돋웠다. 오후 6시 공식행사는 개식 통고, 선수단 입장, 국민의례, 성적발표와 시상, 평창동계올림픽 영상 감상, 폐회사, 대회기 강하, 대회기 전달, 차기 개최지 공연, 환송사, 폐회선언, 성화 소화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기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손을 거쳐 차기 개최지인 전북(익산)으로 전달됐다. 충주 / 김주철기자
[충북일보=충주] 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26일 폐막식을 갖고 대대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제98회 전국체육대회(20~26일)와 이에앞서 열린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9월15~19일)의 주 개최지인 충주시는 양대 체전의 성공적인 개최와 체육 인프라 구축을 통해 '스포츠 시티'로 우뚝 섰다. 충주시는 양대 체전 개최를 위해 1천203억원을 들여 호암동과 달천동 일대 31만㎡의 터에 충주종합운동장을 조성했는데, 1만5천석의 주 경기장을 비롯해 보조경기장, 1천400대의 주차시설, 공원 등으로 꾸며졌다. 충주종합운동장은 충북 최초의 보조경기장을 갖춘 국제규격 육상 공인1종 경기장'으로 앞으로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탄금테니스장은 한 곳에 23면이 배치돼 선수단이나 관람객들이 전체 경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전천후경기장 3면을 충주 최초로 배치해 날씨와 상관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최신시설을 갖췄다. 탄금축구장은 지형상 늪지대여서 비가 오면 배수가 되지 않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지만, 이번 체전을 계기로 지반을 50㎝ 이상 높여 원활한 배수로 대회 운영 횟수를 늘렸다. 수안보의 인공암벽장은 내륙에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전국 단위 규모의 암벽장이다. 비가 내려도 인공암벽을 즐기도록 한 전천후시설이어서 수안보 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충주시는 이번 양대 체전을 치르면서 '낮에는 스포츠, 밤에는 문화'가 공존하는 야심작을 내놓았다. 지난9월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첫선을 보인 '중원문화대제전'은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15일 장애인체전 개막과 함께 사전행사인 '조선왕조 제기특별 기획전'으로 막이 오른 중원문화대제전은 오는 29일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의 다양한 문화를 수용·발전하게 한 중원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는 호평을 얻었다. '물길, 마음길, 사람길, 충주의 어제, 오늘, 내일을 그리다'를 주제로 한 길놀이 퍼레이드는 충주지역 예술인을 비롯해 읍·면·동 주민과 기관·단체, 학생 등 5천여 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충주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도 돋보였다. 장애인체전에 이은 이번 체전에도 1천37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경기장과 교통 안내, 질서 유지 등 25개 분야에서 발 벗고 뛰었다. 최고령 자원봉사자인 김영기(84)씨는 이틀간 충주문화회관 보디빌딩 대회에서 안내와 환경정화 활동을 하며 다른 자원봉사자들의 본보기가 됐다. 지역 대학과의 협업도 빛을 발했다.건국대 글로컬캠퍼스에서 대학생 50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25개 읍·면·동 단체, 충주시약사회, 호암직동 상가번영회, 충주시공무원가족봉사단 등의 참여가 체전의 의미를 더 했다. 3천여 명으로 구성된 시민 서포터즈는 체전 기간 내내 각종 경기 관람과 응원을 통해 대회 분위기를 조성하며 충주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봉재 충주시체전추진단장은 "양대 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구축한 체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충주시가 '스포츠 시티'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음성] 음성고 정구부가 98회 전국체육대회 정구 남자고등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음성고에 따르면 지난 25일 솔밭정구장(청주)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정구부가 안성고(경기)를 3대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음성고는 첫 경기인 8강전에서 용산고(서울)를 3대0으로 이기고 4강에 올라 홍성고(충남)를 3대1로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음성고 정구부가 이처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지칠 줄 모르고 연습에 전념한 선수들의 노력과 학교의 아낌없는 전폭적 지원에서 비롯됐다. 민병하 교장은 "일년 내내 열심히 훈련해온 선수들이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며 "음성군을 비롯해 학부모, 지역사회, 교직원들이 학교를 믿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었기에 이같이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고 말했다. 음성고는 지난 22일 솔밭정구장에서 열린 정구부 남자고등부 개인복식에서 오재진, 조성훈(이상 1학년)학생이 은메달을, 개인단식에서 이범준(3학년) 학생이 동메달을 수상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음성] 충청북도 대표로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음성군청 정구선수단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단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음성군청 정구 선수단이 창단한 2002년 이후 전국체전 첫 금메달이자 단체전 첫 금메달이다. 이번 전국체전은 복식(2명), 단식(1명)이 1:1이 되면 다시 복식(2명)이 나가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종우·박환·남기성·황주연·남효주·김영선 선수 등 6명의 선수로 구성된 충청북도(음성군청 선수단)는 8강전에서 경기도와 2대0으로 완승하는 출발을 보였고, 준결승에서도 전라남도를 2대0으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선 대구광역시와 2대1로 신승을 거두며 충청북도가 영광의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특히, 박환 선수는 단식에서 국가대표들을 연달아 물리쳐 돌풍을 일으키면서 전국의 선수단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남상수 감독은 "이번 전국체전 우승은 음성군과 충청북도에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음성과 충북의 정구 강하다는 것을 전국에 다시 알린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음성군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해줘서 선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옥천] 옥천군 실업팀이 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전국체전에 옥천군에서는 육상과 정구 2개 종목 11명의 선수가 충북 대표로 출전해 기량을 펼쳤다. 육상팀은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5,000m에서 김혜미 선수가 16분 37초로 개인 신기록을 달성하며 동메달을 거머쥐었고, 남자일반부 3,000m 장애물에 출전한 최동일 선수가 9분 7초로 은메달을 땄다. 정구팀은 청주솔밭정구장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개인복식에서 고은지, 윤소라 조가 동메달을 개인단식의 김지연 선수는 금메달을 목에 걸며 3연패라는 쾌거를 이뤘다. 단체전은 4강에서 전남(전남도청)을 꺾고 진출한 결승에서 서울(NH농협)에 2대1로 석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육상팀 손문규 감독과 정구팀 주정홍 감독은 결과를 떠나 그동안 힘든 훈련을 잘 따라준 선수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러한 성과에는 경기력 향상을 위한 군의 전폭적인 지원도 한 몫 했다. 군은 기존 코치로 돼 있던 지도자의 직책을 감독으로 격상하고, 입상수당을 전년 대비 100% 증액하는 등 실업팀 사기 진작에 특히 힘 쓴 결과다. 전국체전을 마무리한 군 실업팀은 내년도 대회를 준비하는 한편 지역의 체육 꿈나무 육성을 위해 관내 학교운동부를 대상으로 재능기부에 나서는 등 지역체육 활성화에도 일조할 방침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98회 전국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5일 충북 선수단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를 추가하며 종합순위 2위에 랭크, '최종 순위 2위' 달성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날 충북은 육상, 배구, 자전거, 정구 등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음성군 일원 도로에서 열린 개인도로경기에 출전한 장경구(음성군청)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전날 도로개인독주 45km 동메달의 설움을 날렸다. 2005년 창단 이후 여성선수로만 구성해 운영하던 음성군청 자전거팀은 올해 남자 선수 장경구와 유지상을 영입해 혼성팀으로 출전한 첫 전국체전이기에 장경구 선수의 금메달은 더욱 값지다.육상 남자고등부 10km 마라톤에서는 김홍곤(단양고3) 선수가 31분20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골인, 2위로 들어온 박정우(서울 배문고3)를 5초(31분25초)차이로 앞서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1점이 소중한 충북에 단비를 뿌린 건 배구와 정구다. 배구 남고부(제천산업고)는 결승전에서 막강한 전북(남성고)을 만나 3대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지난 2016년 강원도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두 번째 우승이다. 정구에서는 남고부(음성고)가 경기도(안성고)에 3대0으로 승리, 남자대학부(충북대)는 인천(인하대)을 2대1로 승리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다소 부진했던 체급종목에서는 이날 레슬링 남고부 박정우(충북체고3)가 자유형-85kg급에 출전해 송지혁(전남)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 했다. 복싱에서도 국가대표 김인규(플라이급‧충주시청) 등 6개 체급에서 결승진출에 성공해 6개의 은메달을 확보했고, 남대 라이트급, 남일 라이트헤비급, 여일 플라이급 등 아직 5개 체급이 진행 중이다. 남자대학부 라이트헤비급 박동현(서원대1)은 준결승에서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3관왕을 기대했던 역도 여고부 정윤아(63kg급.충북체고3)는 인상에서 90kg을 들어 올리며 은메달을 획득했고, 용상에서는 1, 2, 3차를 모두 실패해 추가메달 없이 은메달 1개로 경기를 마쳤다. 현재 서울과 종합순위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충북은 남은 경기에서 서울과 맞붙은 경기는 모두 승리해 2위를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충주]충주시가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성과를 담은 '백서(白書)'를 제작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제98회 전국체전 폐막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전국체전 유치부터 진행과정, 성과와 앞으로의 활용 방안 등을 담은 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시장은 "전국체전 폐막을 하루 남겼다. 이번 체전이 순조로운 진행과 원만한 소통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양대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된 것은 22만 충주시민들의 힘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전이 끝난 뒤엔 애써 주신 시민과 자원봉사자, 서포터즈, 생업에 종사한 위생업소 관계자 등을 위로하고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시장은 98회 전국체전 개회식에서 이시종 충북지사가 환영사를 하면서 '고생한 충주시민을 거론하지 않았다'는 논란과 관련해 "특별히 할말이 없다"며 "이 지사가 설명했으므로 더 이상 말을 붙이지 말고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진화에 나섰다. 충주 / 김주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