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는 1980년생부터 1994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인 M세대와 1995년 이후 출생한 세대인 Z세대를 합친 용어로 젊은 세대를 의미한다. MZ세대는 이전 세대인 X세대 또는 베이비붐 세대와 비교할 때 디지털 기술 발전과 함께 성장하고 다른 생활방식을 보인다고 평가된다. MZ세대는 자기애가 강하고 업무에 있어 공정, 자유, 투명성, 유연성, 자립성을 선호하는 편이다. 공직사회 내 MZ세대의 비중이 41%가 넘는데, MZ세대의 비중 증가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변화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노후 준비에 있어 MZ세대 지방공무원은 어떤 상황일까? 경제적 노후 준비는 공적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등 다층적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공적연금인 공무원 연금은 여러 차례 개혁을 거쳐 2015년까지 국민연금과 같은 수준으로 변화되었다. 기여금 부담률은 7%에서 9%로 인상되고, 연금 지급률은 20년 동안 1.9%에서 1.7%로 점진적으로 하락하도록 개혁되었다. 그 결과 공무원연금의 보험료 납입 총액 대비 연금 수급 총액의 비는 1.4∼1.7배 수준이 되어 국민연금 가입자(1.5∼2.0배)와 비슷하게 되었다고 한다. 2016년 신규
[충북일보] 정부와 의사 간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전공의와 의과대학 학생들의 단일대오는 여전히 굳건하다. 급기야 엊그젠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까지 열었다. 정부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 의사에 대해 다시 생각하자 3월이다. 새로운 인턴, 레지던트, 전임의들이 들어오는 시기다. 이즈음 병원은 부족한 의료 인력을 메운다. 그런데 대학병원 등 대형병원마다 텅텅 비어 있다. 전공의 상당수가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났기 때문이다. 그런데 빈자리를 메울 의사가 없다. 의료대란이 현실로 다가왔다.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의 몫이다. 의사 집단파업은 국민 공감대 형성에 실패했다. 정당한 파업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공감보다는 권위의식의 표출로 인식된다. 의사 권위의식은 도대체 어디에서 나온 걸까. 대부분 오만함과 자만심에서 비롯되기 쉽다. 의 과학 지식을 소유한 의료전문성으로 쌓아올린 아전인수다. 나만 가능하다는 왜곡된 자아형성이다. 2000년 의약분업 이후 몇 차례의 의·정 갈등이 있었다. 그 때마다 의사들은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의사들이 잘나서가 아니다. 환자 목숨을 담보로 한 파업이었기 때문이다. 의사파업은 핵과 같다. 핵은 보유하는 것만으
방 안의 코끼리란 말이 있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음을 모두가 알고는 있지만, 그 누구도 먼저 코끼리가 있다고 말하지 못하는 상황를 비유하는 표현이다. 즉, 방 안에 코끼리가 있는 평범하지 않거나 혹은 위험한 상황임에도 모두가 코끼리를 못 본 척하며, 이야기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먼저 말했다가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를 일으키거나 구성원으로부터 비난받을 것 같은 불안감이 모두를 나서지 못하게 만든다. 거대한 코끼리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뿐 내가 살고 있는 가정, 일하고 있는 일터등 우리 사회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반에 걸쳐 있다. 가정에서 행해지는 폭력, 직장 내에서의 괴롭힘, 관례라는 미명하에 암묵적으로 행해지는 각종 부패, 부조리 등이 그것일 것이다. 누군가 용기 내어 거대한 코끼리를 방 밖으로 밀어내려 발버둥 쳐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왜 그러지?", "왜 굳이 문제를 일으키지?"라는 따가운 눈총을 받기 일쑤이다. 그래서 우린 방 안의 코끼리를 밖으로 내보내려다 집이 부서지는 것을 상상하며, 무의식적으로 불편한 진실을 회피하게 되는 것 같다. 어려우니 우린 코끼리와 같이 살아야 하는걸까? 집이 무너질지도 모르는데 같이 살수는 있는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 법 개정으로 지역 부흥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는 법 개정에 무게를 뒀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을 당당하게', '상당구를 상당하게' 등 공약을 크게 2개 파트로 분류했다. 첫 번째 부분인 대한민국을 당당하게 공약에선 △판·검사 등 국가 공무원과 변호사를 분리 선발하는 시스템 마련 △검찰청의 기소청 전환 △검사의 특활비 축소 △저출생 정책 수립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처럼 이 후보는 주로 사법시스템 개혁 방점을 찍었다. 대체로 현행 법을 개정해 잘못된 국가 시스템을 바꾸겠다는 것이 골자다. 공약 중에 또 눈에 띄는 부분은 SK하이닉스 지원 등 미래 산업 육성이다. 청주 지역경제의 한 축인 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 공정(M15, M17) 증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공약이다. '상당구를 상당하게' 부문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교육 등의 공약이 담겼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와 상업지역 공동주차구역 관리제를 도입하는 공약과 근로자 법적 지위 향상을 위한 '상조휴가법' 신설 등이 눈에 띈다. 또 △아동수당으로 월 20만원을 지급 △기업 대상 청년인력 유지지원금 혜택 부여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경로당에서 노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6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상당경찰서는 특수협박·폭행 혐의로 A(61)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2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경로당에서 노인 B(77)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술을 마시고 경로당을 찾았다가 나이가 적다는 이유로 출입을 거절당하자 "왜 나는 이용을 못 하냐"며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계속해서 소란을 피우자, 경로당 안에 있던 B씨가 "왜 욕을 하냐"며 제지했고, 이에 격분한 A씨는 주먹으로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가 폭행을 당한 뒤 112신고를 하자 흉기를 들고 "죽여버리겠다"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도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지역경제와 회원사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지역 상공인 권익 향상을 위한 본연의 기능과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다짐을 담담한 어조로 밝혔다. ◇청주상공회의소가 확산시킬 신(新)기업가 정신은. "기업의 역할에 있어서 사회적 가치 창출이 중요해졌다. 기업이 가진 혁신역량과 기술, 자본, 아이디어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기업의 새로운 역할에 부응하겠다.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을 위한 쉼터버스 제작, 위기청소년 심리상담과 일자리 제공, 저출산 극복을 위한 돌봄환경 개선사업 등 기업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뿐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가 비즈니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지역내 소비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촉진방안에 대한 구상이 있나.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우리 지역의 행사에 저희들이 이제 적극적으로 동참해서 좀 도움을 드리거나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소비 촉진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같은 방향으로 청주상의에 대기업, 중견, 중소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