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제천] 6.13지방선거가 마무리되며 제8대 제천시의회 입성자가 확정됐다. 제천시는 총 13명의 의원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8석을, 자유한국당이 5석을 차지해 여당이 압도적인 수로 우위를 점했다. 당선자는 가선거구 △홍석용(49·민주당) △이성진(59·한국당), 나선서구 △김병권(50·민주) △이정임(57·한국), 다선거구 △김홍철(55·민주) △유일상(49·한국), 라선거구 △김대순(32·민주) △이재신(50·민주) 마선거구 △주영숙(62·민주) △배동만(62·민주) △하순태(46·한국)이며 비례대표로 민주당 이정현(32)과 한국당 이영순(58)이 의회에 입성한다. 이들 가운데 홍석용, 주영숙(이상 민주당), 이성진(한국당) 당선자가 재선에 성공했으며 이정임(한국당) 당선자는 지난 7대 의회에서 고배를 마신 후 이번에 다시 입성을 이뤘다. 특히 이정임 당선자는 더불어민주당의 거센 광풍 속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나번으로 당선되며 최상의 성적을 거뒀다. 이 같은 구도에 따라 민주당은 사상 최초로 원내 1당이 되며 전·후반기 의장을 배출은 물론 주도적으로 의회 운영을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단양] 6.13지방선거에서 단양군의회는 더불어민주당 4석, 자유한국당 2석, 무소속 1석으로 확정됐다. 총 7석 가운데 민주당이 4석으로 원내 1당을 차지하며 향후 4년간의 임기 동안 주도적으로 의회를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당선자는 가선거구 △장영갑(57·민주) △김광표(43·한국) △조성룡(62·한국), 나선거구 △오시백(59·민주) △김영주(77·민주) △이상훈(42·무소속)과 비례대표 민주당 강미숙(67)이다. 이 가운데 김영주 당선자는 이번에 5선에 성공했으며 유일하게 이상훈 당선자가 무소속으로 입성에 성공, 눈길을 끌고 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제천] 충북도의회 제천 제1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성원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박 당선자는 "존경하는 제천시민 여러분과 사랑하는 지지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 같은 지지와 성원은 제천을 변화시키라는 준엄한 명령이라 생각하고 무겁게 받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흔들리지 않고 한결 같은 길만 가도록 할 것"이라며 "혹여 잠시 길을 잃을지언정 사람을 잃지 않도록, 사람이 모든 것이라는 걸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상천 제천시장 및 이후삼 국회의원 당선자와 협심해 경제는 물론 전반적인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제천] "당선자로 이렇게 인사드리게 돼 고맙고 감사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시민들께서 맡겨주신 도의원이라는 직무를 훌륭히 수행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기 때문입니다." 충북도의회 입성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제천 제2선거구 전원표 당선자는 이 같은 감사를 표하며 "시민 여러분들께 약속드린 대로 제천을 바꾸겠다는 신념과 의지는 차고 넘친다"며 "제천을 새롭게 디자인해 명품 제천 만들겠다는 약속 꼭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천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앞장서 일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바람을 이뤄내는 도의원이 될 것을 약속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단양]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충북도의회에 도전한 단양군 오영탁 후보가 입성에 성공했다. 단양군의회 3선 의원인 오영탁 당선자는 "먼저 단양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12년간의 군 의회의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도의회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재정 확보와 시멘트산업 사양화에 대비한 장기종합개발계획 등 단양발전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도의회에서 군민들의 보다 나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조례제정과 단양의 장기발전 방안토대를 위한 재원을 확보하고 군민들이 바라고 기대하는 도 의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1985년 신단양 이주와 함께 이주민의 화합과 생활안전을 위한 지역현안 문제에 노력해 온 그는 군의원 12년 동안 저소득층국민건강보험료지원, 여성장애인출산과 여성농업인 지원조례 등 장애인과 여성, 노인, 농민, 저소득층에 애정을 갖고 다양한 입법 활동을 펼쳐왔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충주] 6.13지방선거 충주시장에 출마 했다가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우건도(68)후보는 14일 "최선을 다했으나 저의 부족함으로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지 못했다"고 낙선 인사를 했다. 그는 "과정이야 어찌됐든 선거결과를 존중하며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충주발전과 시민화합이 중단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를 지지해 준 시민들이 조길형 충주시장 당선자와 함께 '잘 사는 시민, 참 좋은 충주'를 만드는데 힘을 합쳐 화합과 통합의 아름다운 길로 나서 주길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선에 성공한 조길형 충주시장 당선자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충주] 조길형 충주시장은 14일 "이제 선거는 끝났다"며 "빠른 시일내 선거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시민화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이날 오전 충주시청 브리핑룸을 방문, 기자간담회를 갖고 "치열했던 선거로 인해 분열됐던 민심을 빠른 시일 내 정상화하여 시민들이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당장 지난 4월 이상저온으로 낙과 피해를 입은 사과, 복숭아 재배 농가를 찾아 대책을 마련하는데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시장은 "선거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네거티브도 당선을 위한 하나의 선거기법으로 이해한다"며 ""선거 기간 이뤄진 고소고발을 대통합적으로 취하하도록 내가 먼저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선거가 끝난 상황에서는 선거로 인한 흔적을 빨리 지우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고, 충주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주라이트월드와 관련한 시민 불편사항은 정책적으로 해결하고, 토론을 통해 반영할 것은 하고 공감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하며 이해를 구할 것은 구하겠다고 의견을 표명했다. 아울러, 무상급식과 교복비 지원 등 충주발전과 시민들이 원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상대 후보의 공약이라도 반영할 생
[충북일보] 바른미래당 신언관(61) 청주시장 후보는 14일 "당선의 영예를 안은 한범덕 당선자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낙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신 후보는 "한범덕 당선자가 협치의 시정을 통해 통합 청주시의 발전을 견인해 주길 바란다"며 "청주의 꿈과 비전을 위해 함께 경쟁한 황영호·정세영·김우택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100만 도시로 나아가는 통합 청주시의 발전을 위해 여야나 정파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시민의 행복한 삶과 지역발전을 위한 일에는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돼야 한다"며 "청주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나 응원하고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한범덕(65·사진) 2대 통합 청주시장 당선자는 14일 "'청주 1번가'를 운영해 시민의 가감 없는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한 당선자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상당구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뒤 기자실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 한 당선자는 "문재인 정부의 '광화문 1번가'처럼 '청주 1번가'를 설치하겠다"며 "4년간(민선 6기) 공백이 있었던 만큼 인수위 형식은 아니더라도 10명 내외로 구성된 각 분야 전문가로부터 정책자문을 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4년 만에 대회의실에 올라가 보니 변한 게 없었지만 감회가 남달랐다"며 "4년 시정을 맡아 공부했고 4년은 바깥에 있었으니 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 능력 부족은 일깨워달라. 길을 알려주면 잘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시급한 현안인 청주시청 본관 존치 여부에 대해서는 "본관을 그대로 둔 채 얼마든지 새 청사를 건립할 수 있다. 전문가 의견도 듣겠다"며 "옛 연초제조창도 존치되고 있으니 방안을 찾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그동안 선거로 미뤄온 인후관련 시술을 15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받을 예정"
[충북일보=세종] 6·13지방선거 결과 세종시의회 지역구 의석은 100%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의 개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14일 0시 현재 세종시의회 지역구 16석의 득표율 1위 후보는 모두 민주당 소속이었다. 이 시각까지 개표는 선거구 별로 0.06%(10선거구)~56.52%(14선거구) 진행됐다. 지난 2014년 시작된 2대 세종시의회는 전체 의원 15석(비례대표 2석 포함) 가운데 9석(60%)이 민주당에 돌아갔다. / 특별취재팀 170628--세종시의회 신청사 전경사진-세 - 세종시의회 청사 전경. 사진 제공=세종시의회 170901 세종시의회 44회 임시회 제1차 - 세종시의회 본회의장 모습. 사진 제공=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 지역구 민주당이 100% '싹쓸이'? 14일 0시 현재 지역구 16석 모두 득표율 1위 [충북일보=세종]6·13지방선거 결과 세종시의회 지역구 의석은 100%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의 개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14일 0시 현재 세종시의회 지역
[충북일보=세종] 13일 끝난 전국 동시지방선거를 통해 '민선 3기 세종시호'를 이끌어 갈 시장과 교육감, 시의원(18명)이 뽑혔다. 2012년 7월 약 10만명으로 출범한 세종시 인구는 최근 30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산적된 과제는 전국 어느 지자체보다도 많다. 우선 오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 수용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탄력이 붙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최대 염원인 '행정수도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 신도시와 읍면지역 간 균형발전,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학생 실력의 향상,광역지자체에 걸맞은 시의원 자질 향상 등도 주요 현안 과제다. ◇시민들 바람 이효철(45·회사원·세종시 고운동) 씨는 "새로 당선된 시장은 거창한 정치적 구호보다는 교통문제,병원,상가 활성화 등 주민들의 생활관 관련된 부분에 더욱 신경을 써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올해 3월 서울 서초구에서 세종시 종촌동으로 이사한 유현숙(37·주부) 씨는 "중앙공원의 논과 금개구리 서식지를 없애야 세종시가 세계적 모범도시가 될 수 있다"며 "특히 새 교육감은 참교육보다는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해 힘써 달라"고 주문
[충북일보=세종] 이춘희(63) 세종시장이 오는 7월부터 4년 더 세종시정을 이끌게 됐다.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재선에 도전한 이 시장은 개표가 39.5% 진행된 13일 밤 12시 현재 73.78%를 득표, 당선이 확실시된다. 지상파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에서는 최종적으로 72.2%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출구조사에서 총 18.0%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된 자유한국당 송아영(55·여) 후보는 같은 시각까지 15.71%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 "다른 후보 좋은 공약도 정책에 반영하겠다" "대한민국 1번지, 행정수도 세종!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는 것은 물론 깨끗한 정책선거를 통해 좋은 경쟁을 펼쳐준 다른 두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번 선거에서 그는 '행정수도 세종, 품격있는 삶'을 구호로 내걸었다. 선관위에 제출한 5대 공약은 △행정수도 세종시 완성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완성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보육 실현 △지속가능한 스마트 행정수도 실현 △ KTX 세종역 건설 등 교통인프라 확충이다.
[충북일보=세종] "대한민국 교육의 새 길을 열어, 세종교육을 세계가 본받고 싶은 교육으로 만들겠습니다."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 최교진(65) 세종교육감이 13일 투표가 끝난 뒤 밝힌 소감이다. 지상파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에서 최종적으로 52.7%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 최 후보는 개표가 47.5% 진행된 13일 밤 12시 현재 50.77%를 득표, 당선이 확실시된다. 출구조사에서 총 28.9%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된 2위의 최태호(59) 후보는 같은 시각 기준 30.56%를 얻었다. 최 교육감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지지를 받지 못한 채 출범한 세종시는 똑같은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제주도에 비해 이름에 걸맞은 자치권을 갖지 못했다"며 "세종시특별법 개정을 통해 교육자치권을 획득하고, 세종시 전체를 배움의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최 교육감이 내건 4대 공약은 △세종시특별법 개정을 통한 교육자치권 획득 △세종 마을공동체 확대 △지역 간 교육격차 완화 △신도시 아름동(M9블록) 학교 신설 재추진 등이다. 그는 특히 "신도시 과대 학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로부터 학교 신설권을 넘겨받겠다"고 약
◇이후삼 국회의원 당선자 "이제 깨끗한 정치, 품격 있는 정치로 제천·단양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며 지역의 무너진 정치적 자존심을 되살리고 더 이상 중앙정치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힘쓰겠다. 힘 있는 집권여당 국회의원으로 제천·단양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고 지역민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공약들을 지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특히 삶과 직결되는 문제부터 하나씩 챙겨나가서 침체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지역 경제를 되살려내고 옛 교통요충지로서의 명성을 되찾는 것은 물론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으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민들의 소득증대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 문재인 정부와 함께,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시장 및 도·시의원 당선자들과 함께 협력해 새로운 제천·단양을 만들어 가겠다." ◇이시종 도지사 당선자 "오늘의 승리는 1등 경제 충북 기적의 완성을 바라는 위대한 충북도민 모두의 승리다. 문재인 대통령과 손잡고 여당 지방정부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충북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함께 하겠다. 충북경제 4%, 1인당 GRDP 4만불을 넘어 5%, 5만불 시대에 도전하겠다. 남북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충북일보] 이변은 없었다. 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가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충북 첫 3선 지사의 탄생이다. 민선 첫 여당 지사이기도 하다. 이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60.53%(13일 밤 12시 기준)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민선 1~3기 충주시장, 17~18대 국회의원, 5~6기 지사 선거 그가 치른 등 8번의 선거 중 두 번째로 높은 득표율이다. 이 당선자는 비교적 수월한 선거를 치렀다. 양자 대결 구도였던 지난 5~6회 지방선거와 달리 이번 선거는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 등 2명의 야권 후보와 싸웠다. 박 후보는 30.06%, 신 후보는 9.39%를 각각 득표했다. 이 당선자와 2위인 박 후보와의 차이는 30.47%p다. 박 후보와 신 후보의 득표율을 합해도 이 당선자에 미치지 못했다. 이런 결과는 지난해 대선 전후의 정치 상황에서 비롯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대선을 거치면서 민심은 보수 정당에 등을 돌렸다. 한국당의 정당 지지율은 곤두박질 쳤고, 끝내 보수 정당이 분열되는 결과도 낳았다. 이런 상황은 지방선거까지 이어졌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가 또 다시 기록을 썼다.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이 후보는 3선에 안착했다. 8번의 도전과 8번의 성공. 선거의 달인인 이 당선자는 이렇게 무패신화를 이어갔다. 그의 신화는 지난 1995년부터 시작된다. 그해 7월 한나라당 소속으로 민선 첫 충주시장에 도전해 당선된 뒤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이후 이 당선자는 국회로 무대를 옮겼다. 열린우리당으로 당적을 옮긴 그는 2004년 17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국회에 입성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그는 2년 뒤인 5회 지방선거에서 지사 주자로 나서게 됐다. 재선을 노리는 당시 정우택 지사와 맞붙어 5%p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2014년에는 더욱 힘겨운 대결을 펼쳤다. 50년 지기인 윤진식 전 의원과 초접전 경쟁을 벌인 끝에 신승했다. 당시 득표율 차이는 고작 2%p. "5%p를 안쪽에서 승부가 결정날 것"이라며 선거운동에 더욱 공을 들였던 이 당선자는 재선을 허락받았다. 이번 선거에서는 운도 따랐다. 야권의 보수표가 분산됐다. 이
[충북일보] 충북교육감에 김병우 현 교육감이 재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자는 전교조 충북지부장 출신으로 보수진영으로 불리던 심의보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양자 대결로 펼쳐진 이번 충북교육감 선거에서 김 당선자는 29만7천454표 (밤 12시 기준) 56.74% 득표율을 기록, 심 후보는 22만6천722표(43.25%)를 얻었다. 김 당선자는 개표 초반부터 줄곧 도내 전 지역에서 선두를 달렸다. 충북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교육감인 현 김병우 교육감이 당선됨에 따라 일선 교육현장에서 이른바 '진보 교육 공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충북교육계에 '진보 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충북교육계는 내다보고 있다. 김 당선자는 지난 2014년 선거 후부터 재선을 위한 준비를 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처음으로 선거를 치른 심 후보와는 모든 면에서 앞서 있었다고 봐야 한다. 심 후보의 패배는 후보단일화 과정이 길어지면서 헛된 시간을 허비한 것과 학부모 등 유권자의 민심이 진보교육감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 당선자가 우위를 달린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해석 해야 한다.
[충북일보] '재선 시장'을 허락하지 않았던 청주시민이 민선 7기 청주시장으로 더불어민주당 한범덕(65) 후보를 다시 선택했다. 1대 통합 청주시장 선거에서 낙마한 후 4년 만에 재선 시장 타이틀을 쥐게 됐다. 5대 1, 다자구도로 치러진 청주시장 선거에서 한범덕 당선자는 밤 12시 기준 청주시장 56.73%의 득표율로 재선을 사실상 확정했다. 민선 5기 청주시장이었던 한 당선자는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현 한국당) 이승훈 전 시장과의 양자대결에서 5천255표(1.49%p)차로 뒤지며 재선에 실패했다. 한 당선자는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청주 흥덕구를 지역구로 출마했으나 새누리당(현 한국당) 정우택 후보와 1천739표(2.12%p)차로 또 고배를 마셨다. 두 번의 낙선 후 절치부심(切齒腐心)했지만 민주당 공천 역시 만만치 않았다. 지난달 9일 3대1의 경쟁에서 한 당선자는 51.1% 득표율을 기록, 공천을 확정했다. 지방선거마다 시장을 갈아치웠던 시민들은 한 당선자가 민선 5기 청주시를 이끌었던 경험이 있는 만큼 무난한 시정을 펼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무엇보다 정치
[충북일보]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절 빚어진 적폐(積弊)는 국민들에게 큰 상처를 안겨줬다. 적폐 정권의 후예들은 극단적인 우클릭을 선택했다. 보수 세력이 반전의 모멘텀을 찾지 못하자 극단적 좌·우를 비난하면서 제3의 길을 주창했던 바른미래당도 힘을 쓰지 못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대한민국 정치지형은 온통 파란 물결이다. '레프트(Left) 대~한민국'으로 규정하기에 충분하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 운전자론까지, 역사상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외치(外治)의 모범 답안을 보여줬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원내 1당임에도 과반(150석)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여의도 정치를 장악하는데 한계를 느꼈다. 그러나 이번 재·보선 12곳 중 최소 11곳을 석권하면서 의석수가 130석으로 늘어났다. 민주당과 협력이 가능한 민주평화당과 정의당까지 합치면 과반 의석도 넘길 수 있다. 전국 17개 시·도지사 중 민주당은 무려 14곳을 석권했다. 제1야당은 대구시장과 경북지사를 얻는데 그쳤고, 보수 정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원희룡 제주지사 당선자는 재선에 성공했다. 사실 여당의 광
[충북일보]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 13일 청주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개표작업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13일 청주시 청원구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 하고 있다.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13일 논평을 내 "더 낮은 자세로 문재인 정부와 함께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도당은 "이번 지방선거는 충북도민 여러분의 승리"라며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공약이 성실히 이행되도록 세심히 살피고, 민생과 지역경제를 최우선적으로 챙기겠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더 낮은 자세로 새로운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를 탄생시켜 주신 도민여러분의 믿음과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6·13 지방선거 결과를 이용한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가 등장해 경찰이 내사에 나섰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지방선거와 관련한 불법 도박 사이트가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되고 있는 사실을 파악하고 내사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청의 지시로 내사에 착수한 충북경찰은 현재 불법 도박 사이트 2곳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1곳은 지방선거 관련 불법 도박이 이뤄졌던 정황을 확인했지만, 이미 폐쇄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사이트는 이용자들이 지방선거 출마자 중 당선 예상자에게 돈을 건 뒤 당선되면 배당률에 따라 배당급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외 서버를 추적해 도박 사이트 운영자를 쫓는 한편 사이트 이용자도 함께 처벌할 방침이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이 13일 성명을 내 "6·13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도당은 "이번 선거에서 도민 여러분들께서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민심의 회초리를 들어 주셨고 앞으로 정치개혁과 충북의 도약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라는 주문을 하셨다"며 "앞으로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새롭게 변하기 위한 노력과 급변하는 정세에 신속히 대응하고 무엇보다 도민들의 눈높이에서 충북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도당은 "선거운동 기간 내내 어려운 환경에서 고생하신 모든 후보자와 선거사무원,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도 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살림을 맡은 지 9년 차에 들어섰다. 3선 군수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기섭 군수를 만나 취임 당시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과 평가, 남은 시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진천군수로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명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철도와 인구, 경제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