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가 충북도의회를 상대로 도와 도교육청의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안 심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양 기관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탓에 고교 무상급식 시행자체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연합회는 도의회의 중재를 요구하는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학교급식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연합회는 6일 성명을 내 "도의회는 양 기관의 조속한 협의를 중재하고 협의 전까지 예산안 심사를 보이콧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고교 무상급식 시행과 관련해 원만한 협상을 바라는 도민 여망은 무시한 채 도와 도교육청은 각자의 셈법대로 각각의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며 "과연 이들 기관이 고교 무상급식을 시행할 의지가 있는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혹시 더 이상의 협상 노력 없이 각자의 주장대로 예산을 편성하고 그 나머지 급식비용은 학부모에게 전가하려는 꼼수는 아닌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며 "밥값 좀 덜 내겠다고 이전투구 하는 도와 교육청의 모습은 충북 교육복지 수준이 얼마나 처참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연합회는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도와 교육청이 자체적으로 협상력을 발휘해 줄 것을 기대하는 것은 희망고
[충북일보]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이 6일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5차 임시회에 참석해 공동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는 각 시도에서 제출한 안건을 사전 심의하고 자체 현안과 지역 균형발전 등 민생관련 공동현안도 처리했다. 협의회는 전남에서 건의한 국도 연장지정과 지방도 국도 승격을 촉구하는 '일반국도·국가지원지방도 노선 지정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충북은 증평과 제천을 잇는 충청내륙화고속도로 연계를 위한 오창IC~청주 북이면간 540호 지방도와 청주 북이면~미원면간 511호 지방도 총 연장 29km에 대한 국지도 96호선 승격을 건의했다. 장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 채택한 건의안을 정부정책에 반영시키겠다"며 "자치분권 확대를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6일 경주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12회 지방투자아카데미'에서 '2018 투자유치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 투자유치 우수지자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국(수도권 제외)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적극적 투자유치 노력과 지원기업 관리, 투자기업의 만족도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한다. 올해는 충북, 경북, 전북 등 3개 지자체가 투자유치 우수지자체 선정됐다. 이들 지자체는 지방투자촉진 국비 보조금 비율 5% 추가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도는 유관기관과 협업한 전방위적 투자활동과 기업애로지원팀, 산단관리팀을 신설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는 지난 민선 6기에 43조6천57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고, 올해 10월 기준 산업단지 지정면적 및 분양면적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종구 투자유치과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을 통해 민선6기 두 배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 일등경제 충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와인연구소에서 개발한 와인 관련 특허기술에 대한 실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충북농기원은 6일 4개 특허기술에 대해 충북과 경북 7개 업체와 통상계약을 체결했다. 기술이전하는 특허기술은 와인 부산물이 첨가된 쌀쿠키 제조방법, 복숭아 블렌딩 와인, 향미가 개선된 아로니아 와인, 와인코팅 팽화과자의 제조방법 등이다. 특허기술별 계약업체는 '도란원'(샤토미소와인), '불휘농장'(시나브로와인), '여포와인농장'(여포의 꿈), '맥아당바이오'로 와인 부산물 쌀쿠키를 생산할 계획이다. '덩굴농장'(위너와인)은 복숭아 와인을, '늘푸른농원'(둘레와인)은 아로니아 와인을 상품화할 예정이다. 경북 상주의 '상주명품'은 팽화과자를 제조한다. 충북농기원은 "개발된 기술이 다양한 상품으로 현장에서 실용화 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 교육 및 상품화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의회의 의정비 인상 향배가 오는 10일 결정된다. 앞서 지난 3일 열린 2차 회의에서 충북도의정비심의위는 이날 3차 회의를 열고 의정비 인상폭을 논의, 잠정 금액을 결정키로 했다. 공무원보수인상률(2.7%) 이하로 의정비 인상폭이 결정되면 그대로 확정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측된다. 심의위가 결정한 의정비 인상폭이 공무원보수인상률을 넘어설 경우 주민의견수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심의위는 의견수렴 절차가 부담스럽기만 한 입장이다. 지난 2014년 의정비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패널이 대거 포진한 탓에 공청회자체가 인상을 전제한 겉치레에 불과했다는 비판에 직면한 경험이 있어서다. 당시 심의위는 도의회의 들러리에 그쳤다는 거센 비난을 감수하면서도 사상 최대 폭의 의정비 인상을 강행했다. 그렇다고 여론조사를 실시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의정비 인상에 대한 반대 여론이 강해 되레 의정비를 삭감하거나 동결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연유로 심의위는 1차 회의(11월 26일)에서 의견 수렴 절차는 "여론조사가 아닌 공청회로 가야한다"고 의기투합했다. 그러나 이번엔 2014년과 사정이 다르다. 여론조사는 물론 공청
[충북일보] 새롭게 구성된 2기 충북여성고용대책위원회가 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여성일자리 정책에 대해 논의하기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충북도
[충북일보]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오는 21일까지 2019년 재배할 벼 보급종 일반 농가분에 대한 신청을 받는다. 공급 품종과 수량은 오대 42t, 운광 15t, 추청 448.4t, 삼광 318.4t, 하이아미 63.6t 등 5개 품종 887.4t이다. 내년 1월 10일부터 3월 31일까지 농협을 통해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공급가격은 내년 1월 중 결정된다. 소독 종자와 미소독 종자를 구별해 신청해야 한다. 신청은 시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상담소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하면 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정국은 진보 진영 일색으로 재편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청와대와 국회 권력을 장악한 까닭에 여야 공존 체제의 균형추가 기울었다. 지방정치도 판세가 크게 바뀌었다. 균형과 견제 구도를 유지했던 충북 정치권마저 민주당이 독점했다. 충북지사를 비롯해 시장·군수 11명 가운데 7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교육감도 진보 성향이다. 지방선거 이후 여당 혹은 진보 단체장이 대거 포진한데 따른 기대와 우려는 공존했다. 각종 현안에 대한 파트너십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했지만, 현실은 자못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형국이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주요 현안을 놓고 엇박자를 내는 사례가 빈번하다. 교육청과는 교육정책을 놓고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앞서 지방선거에서 이시종 지사는 한범덕 청주시장과의 공통공약으로 야구장 신축을 약속했다. 그러나 당선 이후 이 지사와 한 시장은 야구장 공약을 파기하며 민선 7기 공약사업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청주시는 야구장 건립에 대한 실현가능성이 적다는 이유로 공약에 반영하지 않았다. 이에 충북도 역시 단독 사업으로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 야구장 공약을 백지화하기에 이른다. 이
[충북일보]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 간 무상급식 논쟁이 한창이다. 분담률을 놓고 치열하게 자존심싸움을 벌이던 지난 2015년 상황이 오버랩(over-lap)되고 있어 학부모들의 피로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6월 치러진 7회 지방선거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모두 고교무상급식 확대를 약속했다. 이후 당선증을 거머쥔 이들은 무상급식 추진에 공감하면서도 각론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도는 고교 무상급식의 분담률을 50대 50으로 정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도교육청은 초·중·특수학교 분담비율과 같이 지자체가 식품비의 75.7%를, 교육청이 24.3%를 각각 지원하자고 맞서고 있다. 시행 범위도 도는 단계별로, 교육청은 전 학년 전면 시행을 주장하고 있다. 현재 양 기관 실무진 차원의 논의는 제자리걸음이다. 수차례 만남을 가졌지만, 서로 입장차만 확인한 채 진일보한 협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학생들이 또 볼모가 됐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 지도 오래다. 무상급식 논쟁으로 도와 교육청이 맞붙은 3년 전과 판박이다. 앞서 지난 2015년 도와 교육청은 무상긍식 분담률을 놓고 1년 반 동안 대립했다. 6회 지방선
[충북일보]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4일 오송C&V센터에서 공항중심경제권 육성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최근 공항의 기능과 역할이 변화됨에 따라 해외 주요국에서는 공항을 중심으로 비즈니스·첨단산업·물류·관광·문화 등을 융합한 경제권 육성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충북경자청은 청주국제공항의 공항중심경제권 선도공항 지정 및 정부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공항중심경제권 육성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공항경제권 관련 해외사례 및 지역산업특성 분석을 통한 경제권 범위 설정과 추진방향, 발전전략 등을 공유하고 공항중심의 경제권 육성방향에 대하여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역결과는 공항경제권을 활용한 충북도의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동시에 공항중심의 복합단지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청주공항 주변에 조성하고 있는 에어로폴리스 2지구는 현재 조성 마무리 단계로, 충북경자청은 공항중심의 항공산업 및 복합물류 등 인근 배후단지의 단계별 개발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장섭 정무부지사는 "청주공항 중심으로 산업·물류·관광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경제권 조성이 기대된다"며 "타 지역과의 차별
[충북일보] 충북 3번째 식품명인이 탄생했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하는 장류(된장)부문에 식품명인으로 조정숙(여·57) 다농식품 대표가 선정됐다. 조 대표는 세계 3대 광천수인 초정약수를 이용한 독특한 전통장류 제조기술 보전하고 이를 계승해 왔다. 1989년 집안에 보관하고 있던 100년 이상 된 전통장류를 기반으로 향토기업 다농식품을 창업해 대중화·산업화하고 장류의 전통의 맛과 향을 구현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식품명인은 국가가 지정하는 해당 식품분야 명인으로, 명인이 제조하는 해당 제품은 식품산업진흥법에 따라 식품명인의 표지를 표시를 할 수 있다. 명인제품 전시, 박람회 개최, 판로확대 및 홍보 등 다양한 지원도 받는다. 현재 전국에는 69명의 식품명인이 있다. 충북에는 강봉석(충주시, 엿 조청), 이연순(제천시, 승검초단자) 명인에 이어 조 대표가 3번째 명인으로 선정됐다. 도 관계자는 "도내 우수 식품명인을 적극 발굴해 식품명인의 보유기능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체계적인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충북도내 농업 관련 교육기관이 머리를 맞댔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지난 3일 농기원 미래농업실에서 도내 농업계고등학교, 농과대학 및 교육청 등 8개 기관과 농업기술원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침체된 농촌으로 청년농업인을 유입시켜 농촌에 활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학교와 농기원이 앞장서자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충북농기원은 스마트팜 등 첨단연구시설, 농업과학관 등 농업기술원의 인프라를 농업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키로 했다. 선진농장 현장체험과 사례교육 지원, 전문인력 파견, 충북농업혁신페스티벌 참여 등도 검토됐다. 송용섭 충북농기원장은 "경쟁력 있는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학교와 농업기술원이 지속적으로 힘을 모아가자"고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미동산수목원의 숲해설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체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92.3%가 교육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95.6%에 달했다. 미동산수목원 숲해설 프로그램은 올해 총 1천596회에 걸쳐 진행됐다. 모두 1만9천356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계절별로 달라지는 수목원의 모습과 숨겨진 이야기들을 듣고 숲에서 나오는 천연재료를 이용해 직접 작품을 만들어 보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참가자들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해 수요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6차 산업 인증경영체 제품을 판매하는 안테나숍 4호점인 현대백화점 충청점 지하1층에서 오는 30일까지 '충북 전통주 6차산업 기획판매전'을 연다. 이번 기획판매점에서는 한비오가피술(제천), 여포의꿈화이트(영동), 시나브로와인(영동), 블루베리와인(음성) 등이 선보인다. 시음행사는 매주 금, 토, 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6차 산업은 현재 갈수록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부가가치를 창출해 농가 소득을 올리는 대안이 될 것"이라며 "안테나숍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우수제품을 발굴하고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안테나숍은 6차 산업 인증경영체 제품의 시음·시식 및 체험행사를 통해 소비자 반응과 성향을 파악하고 이를 제품 개발에 반영하기 위한 홍보·마케팅 공간이다. 농협 하나로마트(방서동), 충북보건대학교 힐링센터, 충주터미널, 현대백화점 등 4곳에서 운영 중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친환경 자동차를 확대 보급한다. 도는 내년 전기차 858대 확대 보급과 더불어 신규 사업으로 수소자동차 110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4곳을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친환경자동차(전기차, 수소차)는 도로 대기오염원의 주범인 배출가스를 전혀 발생시키지 않는다. 특히 수소차는 자체 공기정화시스템으로 경유차 운행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친환경자동차는 고속도로 통행료, 취득세 감면 등의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도는 2030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추진의 일환으로 내년 전기차 858대와 수소충전소 4곳(청주 2, 충주 1, 음성 1)에 대한 국비를 확보했다. 연내 수소 충전소 조기 구축을 통해 수소차 110대(청주 30, 충주 50, 음성 30)를 보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공공부분 관용차와 대중교통까지 수소차 보급을 확대하는 등 교통분야 친환경자동차 보급 정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 및 폐기물 불법소각을 근절하기 위한 불법소각 특별단속기간을 운영, 현재까지 총 9건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지난 11월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시·군 합동으로 사업장 및 농촌지역, 공사현장에 대한 폐기물 불법소각을 집중점검하고 있다. 중간단속결과 116건을 점검해 9건을 적발, 과태료 450만 원을 부과했다. 도 관계자는 "농촌지역 주민의 의식개선 및 불법소각의 위험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것"이라며 "특별점검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불법소각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의회의 의정비 인상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충북도의정비심의위원회가 행정안전부 가이드라인도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비와 관계없는 안건과 결부시켜 거래를 꾀하고 있는데다 주민의견수렴 절차도 여론조사를 배제한 채 검토하고 있다. 도는 앞서 지난달 26일 의정비심의위 1차 회의에 앞서 위원들에게 가이드라인을 담은 회의자료를 배포했다. 이 자료에는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령(2018년 10월)에 근거한 관련 규정과 행안부 가이드라인, 유의사항 등이 담겼다. 심의위 논의 단계에서 금지되는 사항도 각종 사례를 들어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그러나 심의위의 1차 회의에서는 이 같은 행안부 가이드라인이 상당수 무시됐다. 행안부는 의정비 심의에서 잘못된 사례로 재량사업비와 결부된 논의를 지적했다. 행안부는 한 기초단체 의정비심의위 회의록에 포함된 '월정비는 어느 정도 인상 바람직, 법적불비와 관행적인 재량사업비를 폐지하고 93억 원을 절약해 효과적이고 바람직한 곳에 쓰이면 10~20% 인상도 가능'이라는 내용을 잘못된 사례로 제시했다. 이런데도 심의위원장은 의정비 인상에 대한 반대 여론을 재량사업비와 국외연수라고 전제한 뒤 "우리(심의위)
[충북일보] (사)충북경제포럼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3일 청주 S컨벤션에서 포럼회원과 경제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열었다. 충북경제포럼은 충북의 경제 정책개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인, 경제단체장, 교수 등을 중심으로 지난 1998년에 설립됐다. 이날 행사에서 박정은 이화여대 교수가 강사로 참여해 '상생을 위한 공유가치 창출 전략: CSV vs CSR'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박 교수는 공유가치를 창출을 위한 다양성추구, 조직가치의 확고성, 현지화와 적정기술, 환경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등을 강조했다. 2부에서는 퓨전국악 '비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병구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청년기를 맞이한 충북경제포럼이 앞으로도 충북 경제발전을 위한 지역현안에 대해 도와 함께 고민하고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충북의 대표 경제단체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축사를 통해 "충북경제가 지난 20년과 비교했을 때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게 된 것은 경제인, 기업인 여러분들의 피나는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충북경제 4% 조기 실현과 5% 도전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 지사는 충북경제포럼 8~10대
[충북일보] 김동오(왼쪽)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이 3일 이시종 충북인재양성재단 이사장에게 장학기금 5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북도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충청권에 경제력이 집중될 것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를 주문했다. 이 지사는 3일 열린 직원조회에서 "충청권에 커지는 경제력을 누가 어떻게 담느냐에 따라 선두주자가 결정될 것"이라며 "충북이란 그릇에 담을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그동안 산업단지를 많이 개발했지만 갑자기 큰 기업이 온다면 들어갈 부지가 부족하다"며 "오송에 국가산단 조성이 추진되고 있지만 빨리 진행돼도 5년 후에야 입주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년 또는 10년 후를 내다보는 체계적인 산업단지 개발과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이 필요하다"며 "기업 입주 그릇을 키우고 정비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달라"고 당부했다. 인재 양성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인재 육성은 가장 크고 중요한 SOC"라며 "인재 육성에 대한 투자는 수십 년이 지나야 효과를 볼 수 있을 정도로 느리게 나타나기 때문에 지금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은 충북도립대 최관해씨와 같은 인재가 충북에서 지속 배출돼야 한다"며 "학생뿐 아니라 직장인, 경제인 등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인재 육성 종합
[충북일보] 충북도가 투철한 직업정신과 자긍심을 가지고 오랫동안 묵묵히 자기 일에 종사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자랑스러운 직업인 3명을 선정했다. 자랑스러운 직업인은 △15년 이상 자신의 일에 종사한 평생직업인 △2대 이상 가업을 계승하고 있는 대대가업인 △전통업종을 7년 이상 영위하고 있는 외길직업인 등이다. 올해 자랑스러운 직업인은 △평생직업인 부문 박현순·박철호 △외길직업인 부문 조영환씨가 각각 선정됐다. 청주시 청원구 미용협회 지부장을 맡고 있는 박현순씨는 24년째 미용업에 종사하면서 요양원·장애인시설·교도소 등 무료 미용 봉사를 20여 년 간 이어오는 등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철호씨는 53년 동안 도장·인쇄업에 종사하면서 장인정신을 확산시켰고, 지역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영환씨는 30년째 꽃상여를 손수 제작하고 장례 행렬을 이끄는 요령잡이를 맡는 등 사라져가는 전통 관습을 계승하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앞으로도 자신의 직업에 자긍심을 가지고 오랜 기간 종사한 직업인들이 빛을 볼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
[충북일보] 충북도의회의 의정비 인상 여부를 검토하는 충북도의정비심의위원회가 '답정너(답은 정해져있고 넌 대답만 하면 돼)' 논의를 진행해 뒷말이 무성하다. 위원장은 노골적으로 의정비 인상에 포커스를 맞춰 논의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공무원보수인상률 이상의 인상을 전제한 시민 의견 수렴 절차는 여론조사가 아닌 공청회로 열자고 의기투합했다. 시·군의회가 46.7% 인상에 협조하지 않은 탓에 논란을 키웠다는 볼멘소리도 심의위 내에서 나왔다. 도민의 여론을 반영한 심의는커녕 민심에 반하는 탁상공론(卓上空論)만 난무하고 있는 꼴이다. 앞서 심의위는 지난달 26일 첫 회의를 열고 의정비 심의 가이드라인에 대해 논의했다. 도 홈페이지에 공개된 1차 회의 회의록을 보면 일부 위원이 의정비 심의 인상을 염두에 둔 발언을 쏟아냈고, 비판 여론을 피하기 위한 팁(?)도 제공했다. 위원장은 선출 직후 인사말을 통해 "한쪽에 치우치지 않게 도민의 뜻과 의원들의 뜻을 잘 받들자"고 제안하면서도 이후 논의에서 일방적으로 의정비 인상을 주도했다. 위원장은 "공무원보수인상률 2.6%에 준해 인상하면 여론조사나 공청회가 필요없지만 그 이상을 올리면 여론조사와 공청회 둘 중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지난 1일 청주 성안길에서 열린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북도
[충북일보]충북도가 내년 2월 28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한랭질환 감시체계는 한랭질환 발생 추이 모니터링을 통해 한파에 따른 건강피해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수칙을 홍보하기 위해 운영된다. 도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20곳과 13개 보건소가 참여한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의 질환이다.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를 하며 무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실내 적정온도(18~20도)를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며 특히 노인과 어린이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반응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도 관계자는 "올 겨울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파대비 건강수칙과 한랭질환 응급조치 요령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3~2017년 도내에서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총 136명으로 이중 8명이 사망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국비확보를 위한 이시종 충북지사의 처절한 행보가 빛을 볼 수 있을까. 충북의 주요 현안에 대한 국비를 한 푼이라도 더 얻어내기 위한 이 지사의 활동은 활발하다 못해 처절하기까지 하다. 그는 하루가 멀다 하고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심의하는 국회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충북 현안을 건의하기 위해서라면 체면도 없다. 국회 회의장 밖 계단에서 아예 자리를 깔고 의원들을 기다리는 일도 허다 할 정도다. 일단 국회 상임위원회별 심사 결과는 나쁘지 않다는 게 중론이지만 이 지사의 성에 차지는 않아 보인다. 29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상임위 심사에서 충북 현안 37개 사업이 반영됐다. 1천109억 원 규모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에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던 사업 중 24개가 상임위 심사에서 가까스로 살아났다. 무엇보다 가장 큰 성과는 충북선 철도고속화 사업비의 반영이다. 충북선 철도고속화 사업은 이 지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국토균형발전 구상이다. 강원~충청~호남을 잇는 강호축 개발, 즉 새로운 국가 발전축의 핵심이기도 하다. 충북선 철도고속화 사업은 당초 정부안에서 제외됐다가 이번 상임위 심사에서 도의 요구액 35
[충북일보] 충북도와의 민사소송에서 패소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유가족과 부상자가 소송비용을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23일 제천 화재참사 유가족 등이 제출한 '소송비용 면제 청원'을 원안대로 의결해 본회의로 넘겼다. 이동우(청주1) 위원장은 "화재로 인한 파급력, 공공기관의 신뢰도, 도민 화합을 위한 대승적 결단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해당 청원은 도지사가 처리함이 타당하다고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가족 등은 지난 10일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입었으나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 구제를 위해 소송비용 면제를 결의해 달라"며 도의회에 청원을 냈다. 도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모두 패소해 1억7천700만 원의 소송비용을 내야 하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화재참사는 2017년 12월 21일 제천시 하소동의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해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소방합동조사단과 경찰은 소방장비 관리 소홀, 초기 대응 실패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고 봤다. 이후 도의 위로금 지급 협의 과정에서 유가족 측은 충북 소방의 최종 책임자인 도지사의 책임 인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협상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의 재정 상황이 지난해보다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모두 하락했다. 지난 2021년부터 상승 추세였으나 자체 세입 감소 등으로 전년보다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도에 따르면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재정자립도는 2년 연속 증가하다가 올해 감소했다. 충북의 재정자립도는 27.0%로 2023년 30.5%보다 3.5% 하락했다. 지난해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었지만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충북을 포함해 동일 유형 광역자치단체 9곳의 평균 재정자립도 33.7%보다 6.7% 낮다. 재정자립도는 전체 재원에 대한 자주재원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100%에 가까울수록 재정 운영의 자립 능력은 우수하다. 지방세, 세외수입 등 자체 세입이 많으면 높아지고, 지방교부세·보조금 등 정부의 이전재원이 크면 낮아진다. 전체 세입에서 용처를 자율적으로 정하고 집행할 수 있는 재원 비율인 재정자주도도 마찬가지다. 올해 40.3%로 2023년 45.1%보다 4.8%가 하락했다. 작년보다 낮아졌지만 2021년 39.0%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40%대를 넘었다. 동일 유형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