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최근 기온 상승 등으로 비브리오콜레라균, 비브리오패혈증균, 장염비브리오균 등 비브리오균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감염병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8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비브리오균에 의한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제3군 법정감염병으로 전국적으로 연평균 50명 안팎의 환자에게 발생해 절반 가까이 사망(치사율 50%)에 이르게 한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47명의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하였고, 충북에서는 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주로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5∼6월 첫 환자가 발생, 8∼9월 사이에 환자가 집중 발생한다.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오염된 해수의 상처 접촉을 피하며, 접촉시 노출 부위를 충분히 씻어줘야 한다. 콜레라는 법정 1군감염병으로 매년 5명 이내로 발생하고 있지만 대부분 국외유입이며, 치사율은 적절한 수액 치료시 1% 미만이다. 장염비브리오균 감염증도 최근 몇 년 동안 기온상승 등 온도변화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들 질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가열·조리 섭취하고 식재료는 신속히 냉장 보관해 신선도를 유지해야 한다. 연구원은 비브리오균 감염병 유행에 선제적
[충북일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며 충북은 지역숙원 사업 해결에 큰 기대를 걸었다.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충북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공약만 15개 과제가 반영되면서 지역발전의 호기로 인식됐다. 충북지역 공약으로는 △충북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 구축 △충북혁신도시 중심으로 태양광 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육성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 △중부고속도로 호법~남이 구간 확장 △충주호·대청호·미호천 연계 친환경 국가 생태·휴양벨트 조성 △중부권 잡월드 건립 △중부권 대기환경청 설립 △미래첨단농업 복합단지 조성이 담겼다. 충청권 상생공약으로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2단계 사업 조기 추진 △충북선과 중앙선을 연계한 국가 X축 고속철도망 구축이 반영됐다. 이밖에 △제천~삼척 간 ITX 철도 노선 건설 △서산~천안~청주~울진을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추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추진 △세종~청주 고속도로 건설은 타 시·도 연계공약으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됐다. 이 가운데 국비가 반영됐거나 공모 사업 선정, 타당성 조사 등이 진행 중인 사업은 충북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 구축,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
[충북일보] 정부가 수도권에 주택 30만 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확정하면서 수도권 규제완화를 우려하는 비수도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 등 28곳에 11만 가구를 공급하는 '수도권 주택 30만 가구 공급방안' 제3차 신규택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에는 각 330만㎡ 이상 대규모 택지지구를 조성해 총 5만8천 가구공급된다. 서울권과 경기권 26곳에 중소 규모로 5만2천 가구가 공급한다. 신규택지 예정지는 고양 창릉지구 일원(25.1㎢), 부천 대장지구 일원(9.5㎢), 안산 장상지구 일원(15.0㎢), 안산 신길2지구 일원(7.0㎢), 수원 당수2지구 일원(4.7㎢) 등 공공택지 5곳과 지가급등 및 투기우려가 있는 기존 공공택지 성남 금토지구 일원(8.4㎢) 1곳 등이다. 균형발전국민포럼은 이날 "또다시 신도시 예정지가 추가 발표됐다"며 "신도시 건설, 주택공급 정책은 수요분산이나 집값 안정보다는 경기도나 수도권 외곽거주 수요가 3기 신도시로 흡수돼 주택문제는 물론 수도권의 과밀·집중이 심화시키는 구시대적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충북일보] 국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가운데 충북의 경제상황도 안심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도는 올해 1분기까지 충북의 거시경제 지표는 '양호한 편', '전국대비 우수'하다고 평가했지만 대표적인 수출 효자였던 반도체와 태양광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1분기 충북지역 수출 실적은 52억4천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6억2천400만 달러보다 6.8% 하락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39억5천200만달러에서 35억9천500만 달러로 9%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전국 수출 실적은 지난해 1분기보다 8.5% 하락(1천450억5천500만 달러→1천327억2천900만 달러)했다. 무역수지는 93억1천900만 달러로 지난해 126억2천900만달러보다 26.2% 줄었다. 충북의 수출실적이 뒷걸음질 친 것은 반도체 가격 하락이 주효했던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실제 도내 1분기 반도체 수출실적은 18억9천 달러로 지난해 1분기보다 22% 감소했다. 월별로는 △1월 5억5천만달러(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2월 5억5천만 달러(-25%) △8억 달러(-8.6%)였다. 지난해와 비교해 수출실적
[충북일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마취·호흡장치 분야(ISO/TC 121)의 국가표준(KS)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에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가표준(KS) 개발과 국제표준화 활동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표준개발협력기관' 및 '국제표준화 국내 간사기관'을 지정한다. 앞으로 오송재단은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서 표준개발 수요조사, 표준화 계획 수립, 표준 작성 등 국가표준 개발과 관리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표준협력기관 담당 전문위원회는 산·학·연·공·병원 소속인 12명의 전문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마취·호흡장치 분야의 국제 및 국가 표준의 제·개정을 위한 기술검토, 국제회의 참석 등의 표준화 활동을 수행한다. 표준협력기관 담당자인 김영진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첨단융합팀장은 "올해는 16건의 국가표준 기술 검토, 1건의 국제회의 참석이 계획돼 있다"며 "표준인식 제고를 위한 활동을 활발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도종환(청주 흥덕) 의원은 7일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법령은 신규 입점 혹은 노후로 인한 점포환경개선에 대하여 가맹본부가 비용의 40%를 분담하도록 규정하고 있을 뿐, 백마진 규제에 대한 규정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과거 김밥 전문점이 인테리어 비용에 대한 백마진을 챙겨 문제된 바 있다. 백마진은 리베이트의 하나로 판매자가 일정 조건 이상의 거래를 성사시켰을 때 받아야 할 상품단가 중 일부를 사전에 깎아주기로 약정하는 것이다. 도 의원은 법 개정을 통해 가맹본부가 인테리어 업체선정을 강요하는 것을 막고, 가맹점사업자가 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백마진 등의 관행을 차단하고, 가맹본부와 가맹점사업자 간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도 의원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갑질 행태는 우리 사회에서 사라져야 할 적폐 중 하나"라며 "더불어 잘 사는 경제가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만큼 해당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자유한국당 중앙여성위원장인 송희경(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비례) 의원이 7일 충북도당에서 열린 여성위원회 월례회의를 찾아 특강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위한 보수정당의 역할을 강조했다. 사진제공=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충북일보] 미세먼지에 대응하고 연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충북에 있는 산·학·연·관이 뭉쳤다. 충북도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충북대, 한국교통대, 청주대, ㈜LG하우시스, ㈜현대L&C, ㈜한국캠브리지필터, 에코프로㈜는 7일 미세먼지 대응 산업환경 개선 및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중부권 미세먼지 대응 거점센터'를 구축해 지역의 혁신기술 경쟁력 강화 및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된다. 아울러 충북을 4개 권역으로 나눠 미세먼지 대응 융복합 C형 벨트를 구축하고 총괄 관리할 '(가칭)미세먼지 대응 산업환경 혁신센터'를 건립해 기술개발, 인력양성, R&D, 시험평가인증 등도 추진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미세먼지 제품의 표준화 추진을, FITI시험연구 등 연구기관에서는 시험·성능평가·인증을 맡는다. 충북대 등 3개 대학은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LG하우시스 등 참여기업은 연구개발과 함께 사업화, 인력채용을 담당한다. 그동안 충북은 동남고 서저(東南高 西低)의 지형적 특징과 대기정체로 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해 왔다. 이시종 지사는 "미세먼지로 인한
[충북일보] 호주에서 열린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에 참가한 반기문(왼쪽)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 명예대회장이 7일 스테판 팍스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부회장에게 공동조직위원장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글=안순자기자·사진제공=충북도
[충북일보] 행정안전부는 2018년 종합소득이 있는 자는 오는 31일까지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서 국세인 종합소득세와 지방세인 개인지방소득세를 신고·납부해줄 것을 당부했다. 종합소득은 이자소득, 배당소득, 사업소득(부동산임대업 포함), 근로소득, 연금소득, 기타 소득을 의미하며 홈택스에서 국세인 종합소득세와 지방세인 개인지방소득세를 전자신고·납부하면 된다. 다만 전문 세무대리인에게 신고를 맡기거나 직접 신고하기가 어려운 영세납세자는 세무서 신고센터 방문 시, 신고지원 및 안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행안부는 세무서가 없거나 원거리에 있는 지역에서 시·군·구청과 세무서와 함께 합동 신고센터(46개소)를 시범운영한다. 신고센터에서는 시·군·구 지방세 담당공무원이 국세공무원과 함께 근무하면서 방문 납세자에 대한 민원응대, 신고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고규창 지방재정경제실장은 "내년부터는 개인지방소득세 및 종합소득세를 세무서와 지자체 중 어느 곳을 가더라도 동시에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체계를 전환할 계획"이라며 "합동 신고센터 시범운영 등을 통해 내년부터 시행되는 지자체신고에 납세자 불편이 없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바른미래당 충북도당 전 지역위원장 등이 안철수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향해 "즉각 당의 전면에 나서서 무너진 당을 바로 세우고 재건하라"고 촉구했다. 안창현 전 청주 서원구지역위원장은 7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전 지역위원장 7명과 정무직 당직자 10명이 참여한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에 대한 총사퇴를 촉구하는 한편 당 재건을 위한 안철수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의 책임 있는 역할을 주문했다. 이들은 "도당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충북지사 후보, 지역위원장, 광역·기초 후보자, 전 시의원·군의원, 당원 등 상당수가 탈당하며 존립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에 지난 8개월간 전국을 돌며 지지율 제고를 위해 노력했는지 묻고 싶다"며 "나라가 잘못되면 대통령이 책임져야 하듯 당이 잘못되면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라고 적시했다. 끝으로 "지도부 총사퇴가 관철되지 않으면 도당 당원과 단결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안철수·유승민의 통합 정신을 더 이상 훼손하지 말고 당내 분열 책동을 즉각 멈추라"고 주장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괴산] 올해 13회를 맞은 '충북우수시장박람회'가 오는 6월 12~15일 괴산군 괴산문화체육센터 광장에서 개최된다. 도 내외 30여 개 시장이 참여해 95개 부스를 운영하며 시장별 우수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 상인가요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시군별 전통시장 향토음식 장터운영, 타 시·도 전통먹거리 판매, 시식행사, 지역 농특산품 전시판매, 할인 행사가 이어진다. 도 관계자는 "최근 서민경제 침체로 소상공인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박람회 기간 소상공인 제로페이, 온누리상품권 구매 지원 등 도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속보=연말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던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안성구간 공사가 노선 재검토 요구를 거세게 받고 있다. 경부고속철도 평택~오송복복선화 사업과 맞물려 오송지선 노선에 대한 적정성 논란이 제기된 상태여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의 '제2경부고속도로 노선바로잡기 특별위원회'는 6일 세종~안성 구간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중인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청주 경유를 전제한 노선 재검토를 촉구했다. 위원회는 "적정성 검토과정에서 소외된 충북 지역의 균형발전과 청주공항의 항공 인프라 활용, 그리고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물류 인프라 구축에 대한 이점들이 분명히 반영돼야 한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위원회는 최근 기획재정부에 대한 '행정정보 공개 청구'와 이에 대한 답변을 통해 "(세종~안성구간 고속도로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재부는 답변에서 '효율적 대안 등'을 적시한 만큼, 대안에는 청주권을 포함하는 '노선'에 대한 재검토가 포함돼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단순히 교통분산을 위한 제2경부고속도로가 아니라 물류 차원의 물류고속
[충북일보] 대한민국 헌정 최초의 대통령 탄핵으로 '장미 대선'이 치러진 지 2년이 됐다. 2017년 5월 9일 치러진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국 득표율 41.08%를 얻었다.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충북에서는 38.61%를 득표했다. 청주 상당(39.97%)을 제외한 서원(42.03%)·흥덕(43.49%)·청원(43.94) 등 3개 선거구(區)에서는 전국 득표율을 넘어섰다. 대중적 호감도가 높았던 것 뿐 아니라 대선에서 충청권의 '뜨거운 감자'였던 KTX 세종역 신설 논란에 대해 "충청권 시·도 간의 합의에 따르겠다"고 입장을 밝히고,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 담긴 국가 X축 고속철도망 구축을 공약하는 등 지역 현안에 대한 깊숙한 관심이 민심을 움직인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현직 대통령의 궐위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했지만 국정 초기는 비교적 순탄한 편이었고 국민들의 기대도 높았다. 리얼미터가 19대 대통령 선거 직후인 2017년 5월 10~12일 전국 19세 이상 1천51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한 결과 취임 1주차 국정수행 전망은 '잘할 것'이라는 긍정적 응답이 74.8%였다.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오는 13일 오후 2시 충북자연과학교육원에서 토론회를 열어 지역인재와 명문고 육성 방안을 모색한다. 이는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명문고 육성 방안을 놓고 이견을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토론회에는 도와 도교육청, 도의회 교육위가 추천한 전문가가 참여한다. 도와 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초·중·고·특수학교 무상급식 경비를 합의하면서 명문고 육성 등 미래인재 육성에 관한 합의서를 교환했다. 이후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으나 도와 도교육청은 자사고 등 다양한 명문고 설립 방안을 놓고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문재인 케어(국민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시행으로 인해 의료급여 범위가 확돼대 정부의 의료급여 연체액이 '역대 최대'에 이른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북은 지난해 309억 원의 의료급여가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자유한국당 김승희(비례) 의원이 공개한 의료급여 미지급 현황을 보면 지난해 총 8천695억 원(지방비 포함)의 의료급여가 연체됐다. 이는 2017년 4천386억 원과 비교해 약 두 배(98%) 증가한 것이다. 의료급여란 기초생활수급권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의료급여법에 규정된 수급권자에 대해 본인부담금의 전액 또는 일부를 국가가 부담해주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의료급여 대상자가 질병·부상·출산 등으로 인해 병·의원 등에서 진료를 받았을 경우 국가에서 그 의료비를 추후에 병·의원에 지급하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충북에서는 2010년 107억 원, 2011년 250억 원, 2012년 159억 원, 2013년 17억 원, 2014년 3억 원, 2015년 0원, 2016년 111억 원, 2017년 151억 원, 2018년 309억 원이 각각 연체됐다. 김 의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의료급여에 1천385억 원을 올해
[충북일보] 최근 잦은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지진 발생 시 대피할 수 있는 옥외 대피소 주소가 오는 9월까지 생긴다. 충북도는 올해 9월까지 지진옥외대피소에 대한 정확한 위치구축 및 사물 주소부여를 통해 지진발생 초기 긴급대피 안내체계를 마련한다고 6일 밝혔다. 막상 지진이 발생할 경우 행정안전부나 지자체에서 긴급 재난 문자가 발송됐지만, 지진이 났다는 사실만 알렸을 뿐, 어디로 어떻게 피신해야 하는지에 대한 안내는 미흡했었다. 로명주소는 건물에 부여하고 있어 건물이 없는 운동장, 공원, 주차장, 광장 등의 위치 표시에 한계가 있었다. 도는 지진옥외대피소 안내 및 지진발생시 긴급대피를 위해 학교운동장, 공원, 주차장, 다목적관장, 야영장, 공터, 쉼터 등 도내 지진옥외대피소 530개소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이어 대피경로 확인, 전자지도상 공간객체 등록, 사물 주소부여 등을 9월 말까지 완료하고 경찰서, 소방서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확한 사물주소가 부여되면 지진발생 시 정확한 위치안내로 초기 긴급대피 및 신속한 현장출동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민방위 사이버교육을 모든 지자체에서 구축·운영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유승희(성북 갑) 의원은 지자체장이 민방위 사이버 교육훈련시스템을 구축·운영하도록 하는 내용의 '민방위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5년 차 이상의 민방위 대원은 연 1회 1시간의 비상소집훈련을 받고 있으며, 지자체에 따라 비상소집훈련이나 사이버교육훈련 중 선택해 이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사이버 교육은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도록 하고 있어 이를 실시하지 않는 지역의 민방위 대원은 비상소집훈련만 이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행안부가 유 의원에 제출한 '지자체 민방위 사이버 교육 운영 현황'에 따르면 충북에서는 청주시와 증평군을 제외한 9개 시·군이 사이버교육 운영을 하지 않고 있다. 유 의원은 "법령 개정을 통해 현행 지역별 사이버 교육훈련 불균등을 해소하고, 보다 체계적인 사이버교육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일본 고베첨단의료복합단지 TRI(Translational Research Informatics Center)가 충북 오송을 찾았다. 후쿠시마 마사노리 센터장 등으로 구성된 TRI 일행은 지난 3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신약개발지원센터 등 4개 센터를 방문해 첨단시설과 장비를 견학했다. 이어 박구선 오송재단 이사장, 이태규 신약개발센터장, 여재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전무 등과 간담회를 갖고 공동협력 방안 모색했다. TRI는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AMED: Japan Agency for Medical Research and Development) 산하 중개임상연구 관리기관으로, 신약개발에서 기초연구 성과의 상업화를 위한 임상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청 토지정보과에 근무하는 이종민(38·사진) 주무관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한 117회 국가기술자격시험에서 지적기술사에 합격했다. 지적기술사는 국가기술자격 중 최고의 자격으로 박사급 전문가로 인정을 받는다. 도내 지적기술사는 모두 13명이며, 공무원은 이 주무관이 두 번째다. 이종민 주무관은 지난 2009년 보은군에서 공무원을 시작했고 2015년 충북도청에 전입했다. 이 주무관은 "앞으로도 관련분야 공부를 계속하여 실무와 전문성을 더욱 깊게 쌓아나가 충북도가 지적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지난 2일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아파트 화재로 20대 청년이 목숨을 잃은 것과 관련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도당은 3일 논평을 내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한 청년이 할아버지를 대피시키고 끝내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어 "홀로 사시는 할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할아버지 집을 찾아 종종 잠을 잤던 효심이 지극한 청년으로, 불이 나자 할아버지를 먼저 대피시키고 불을 꺼보겠다며 집에 남았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당은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우리 사회를 밝히는 희망의 등불이 될 것"이라며 "도당은 고인의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3일 청주 봉명중과 제천중 학생 70명이 충북도의회가 운영하는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가, 조례안 발의 및 5분 자유발언 등 의정활동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5분 자유발언을 직접 해보는 등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글=안순자기자·사진제공=충북도의회
[충북일보] 정의당 충북도당은 오는 5일 '97회 어린이날'을 맞아 일명 '청주시 아동의료비 본인부담 100만 원 상한제 조례'를 제정하자고 제안했다. 도당은 3일 보도자료를 내 "한 가정에 중환자나 난치병 환자가 있을 경우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제안 배경을 밝혔다. 도당이 제안한 조례의 주요 내용은 아동의료비 본인 부담이 100만 원을 초과할 때 지자체가 지원하도록 규정한 것이다. 도당은 "이달 중 청주시의원, 학부모,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한 뒤 8월 중 의원 발의 또는 주민 발의를 통해 조례를 제정하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농업기술원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지역에 알맞은 품종을 선택해 적기에 모내기할 것을 당부했다. 충북의 경우 중부평야지 기준 중만생종은 오는 15~21일, 조생종은 6월 9~14일 모내기하면 좋다. 중산간지인 제천과 단양지역의 조생종의 경우에는 5월 19~25일이 적기다. 이앙할 때 평야지 기준 적정 포기 수는 3.3㎡당 70~80포기가 확보돼야 하며, 포기 수가 많아지면 포기 간 경합이 커져서 벼가 균일하게 자라지 못하게 된다. 이앙 당일 벼물바구미,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등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입제농약을 육묘상자에 처리하면 병해충을 더욱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기계이앙과 같은 시기에 이뤄지는 무논점파 재배는 기계이앙 보다 출수가 7~10일 늦어 파종시기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파종적기는 중부지역 기준으로 중만생종은 오는 25일까지, 조생종은 30일까지다. 구범서 기술보급과장은 "너무 일찍 모내기를 하면 온도가 낮아 초기생육이 지연되고, 후기 잡초 및 병해충 발생이 늘어난다"며 "너무 늦게 모내기를 하면 충분한 영양생장을 하지 못해 수량이 줄어들고, 등숙률과 품질이 떨어질 우려가 높다"고 설명했다
[충북일보] 기준치 이상의 잔류 농약이나 중금속 검출 등으로 먹거리 불안이 커져가는 요즘, 지역 농산물 안전관리가 한층 강화된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국비 7억 원을 지원받아 농산물 경매 전 잔류농약 허용기준 및 중금속 검출 여부를 검사하는 현장검사소를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 신설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장검사소는 농약검사 전담 장비와 인력을 갖추고 24시간 주·야간 운영체계를 구축해 경매대기 농산물 수거·검사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7년 12월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식품안전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부적합한 농산물의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공영도매시장에 현장검사소 설치 확대를 예고한 바 있다. 청주도매시장에서는 2017년 기준 8만9천868t의 농산물 거래됐으며 이는 전국 공영도매시장 거래량의 1.3%를 차지한다. 이곳에 설치될 현장검사소는 총 245종의 잔류농약과 15종의 수산물잔류동물 의약품, 중금속(납, 카드뮴)의 검출 여부 및 기준치 준수 여부 등을 검사하게 된다. 만약 안전성 검사 결과 그 기준에 못 미치는 농수산물을 출하하는 자에 대해서는 1년 이내의 범위에서 해당 농수산물과 같은 품목의 농수산물을 해당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살림을 맡은 지 9년 차에 들어섰다. 3선 군수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기섭 군수를 만나 취임 당시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과 평가, 남은 시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진천군수로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명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철도와 인구, 경제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