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대전고법 청주재판부가 오는 24일 과다소각으로 폐기물처리업 허가 취소 처분을 받은 ㈜클렌코(옛 진주산업)와 청주시의 행정소송에 대한 선고를 예고하자 지역주민과 정치권이 "재판부는 국민의 편에 서서 판결하라"며 청주시 편을 들었다. '폐기물 소각장 폐쇄 공동대책위원회'는 11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제는 먹고 사는 문제지만 환경은 죽고 사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종 소각장의 신·증설을 막아내고 미세먼지 최악의 고장이라는 오명을 벗어던지고 청풍명월의 고장인 충북으로 전환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성명을 통해 △청주시 대기관리권역 포함 △모든 소각장 입지제한·연한제한 △위반업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환피아(환경+마피아) 발본색원 및 강력 처벌 △소각장 시설물 24시간 주민공개 △공공영역에서의 소각장 운영 △대기오염 배출 총량기준 조례 제정 등도 요구했다. 대책위는 청주시 북이면·오창읍과 증평군, 진천군 초평면 주민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날 발표된 성명에는 변재일·오제세·도종환·정우택·경대수·김수민·김종대 국회의원을 비롯해 충북도의원 28명, 청주시의원 38명, 증평·진천군의원 14명, 11개
[충북일보] 헌법재판소가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일반고에 중복지원을 하지 못하게 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은 학생과 학부모의 평등권을 침해한다고 결정했다. 즉, 헌법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다만 자사고의 학생선발 시기를 일반고와 같은 '후기'로 조정하도록 한 것은 합헌으로 봤다. 헌재는 11일 자사고인 민족사관학교·상산고 등 이사장들과 지망생들이 선발일원화와 중복지원 금지가 평등권과 사립학교 운영의 자유, 학교선택권을 침해한다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중복지원 금지를 규정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81조5항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고교 유형별 학생선발 시기를 규정해 일반고와 자사고가 동시에 학생을 선발하도록 한 같은 법령 80조1항에 대해선 재판관 4(합헌) 대 5(위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서기석·조용호·이선애·이종석·이영진 재판관은 "자사고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재정적으로 독립하는 대신 일반 사립고보다 폭넓은 자유권을 향유하고 학생선발권 규제도 되도록 받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는 반대의견을 냈으나 위헌 정족수(6명)에 미치지 못했다. 헌재는 "자사고에 지원했다가 불합격한 평준화지역 소재 학생들은 중복지원금
[충북일보] 중국 광시장족자치구 대표단이 충북을 찾아 실질적 교류를 약속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란티엔리 정협 주석, 차이창줘 광시예술대학 당위서기 등 8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11~12일 1박2일 일정으로 충북을 찾았다. 첫날인 11일 이장섭 정무부지사를 만난 대표단은 경제·문화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16회 차이나-아세안 엑스포' 충북기업관 확대 운영(10개사), '9회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광시예술단 초청 공연, 청소년 대표단 광시 방문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차이나-아세안엑스포는 오는 9월 20~23일 광시 난닝시 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되며 식품·음료, 일반 소비재, 원자재 기계장비, 건축자재, 전기·전자제품 등이 대거 선보인다.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은 오는 9월 20~22일 청주에서 개최된다. 주요 행사는 K-POP 콘서트, 치맥 페스티벌, 한중 대학생 가요제 등이 마련된다. 광시장족자치구 대표단은 2일 오창과학산업단지 ㈜명정보기술(대표 이명재) 등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도와 경제분야 협력논의를 이어간다. 이장섭 정무부지사는 "충북과 광시는 2007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로 가장 활발하게 교류가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라며 "올해도 도민
[충북일보] 충북도, 대전시, 세종시가 강원도 산불피해 재해구호성금을 3천만 원을 11일 속초시청에 전달했다. 이시종 충북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강원도 속초시청을 찾아 재해구호성금을 전달한 뒤 산불에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장천마을에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시종 지사는 "충북도와 가장 인접해 있는 이웃인 강원도에 예기치 않은 화마가 휩쓸어 폐허가 되어버린 현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다"며 "충북을 비롯한 충청권 각 시·도에서도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위로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5월 30~31일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도내 중소기업 청년층 신입사원 100명을 대상으로 합동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교육을 위한 재정과 공간확보에 대한 도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입사 1년 이내 신입직원이 대상이다. 연수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팀 협력, 심리검사, 아이디어 도출 및 문제 해결, 스트레스 해소, 자신감 향상 커뮤니케이션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접수 마감은 오는 5월 17일이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접수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도 및 충북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도라지 특유의 아린 맛이 제거된 흑도라지청이 생산된다. 충북농업기술원은 11일 강원블루베리영농조합법인과 '아린 맛이 제거된 흑도라지청 제조방법'에 과 통상실시 계약을 맺고 특허기술을 이전했다. 이전된 특허기술은 도라지를 쪄서 숙성하는 공정을 통해 만든 흑도라지는 사포닌 함량이 2.1배, 총폴리페놀 함량이 3.2배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청은 흑도라지 추출액과 쌀 올리고당, 배즙, 아로니아즙을 혼합해 농축한 것으로 생리활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먹기 좋고 맛도 우수하다. 기술이전업체인 강원블루베리영농조합법인(대표 임기찬)은 블루베리분말과 농축액, 생도라지청과 젤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이전 받는 흑도라지청 제조기술을 활용해 기존 제품의 품질향상, 먹기 편한 스틱형 제품 등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제품으로 상품화할 계획이다. 도라지는 미세먼지로 인해 악화될 수 있는 기관지 관련 질환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최근 3년간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3만4천여 건, 하루 평균 32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에 따르면 지난 2015~2017년 전국에서 발생한 어린이(12세 이하) 관련 교통사고는 총 3만4천415건이었다. 이 사고로 총 190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 한 해 평균 약 1천1천650건의 어린이 사고가 발생하고, 65명의 어린이 사망자가 발생한 셈이다. 이 가운데 보행 중 사망이 58.9%(223명)로 가장 많았고 차량 탑승 중 사망이 32.1%(61명)로 그 뒤를 이었다. 자전거를 타다가 사망한 경우도 8.4%(16명)나 됐다. 연령별로는 취학 전 아동이 50.5%(96명), 초등학생이 49.4%(94명)를 차지했다. 오후 4~6시(26.3%, 50명) 가장 많이 발생했고 연중으로는 취학 전 아동은 10월(15.6%, 15명), 초등학생은 8월(12.7%, 12명)이 가장 많았다. 요일별로 살펴보면 취학전 아동은 금요일(20.8%, 20명), 초등학생은 금· 토요일(각 16%, 16명) 사고 건수가 많았다. 충북에서는 최근 3년간 1천592건이 발생했고 어린이 8명이 목숨을 잃었다. 도내에서
[충북일보] 충북도는 공중보건의사 86명을 신규·이동 배치한다. 도는 11일 미래여성플라자 문화이벤트홀에서 추첨을 거쳐 보건기관과 취약지 응급의료기관에 공중보건의사를 배치한다. 이번에 배치되는 86명은 의과 44명, 치과 14명, 한의과 28명이다. 이 가운데 75명은 각 시·군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 근무하게 되며 11명은 공립노인요양병원과 응급의료기관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올해 도내에는 총 242명(의과 125, 치과 32, 한의과 85)의 공중보건의사가 보건의료 취약지역의 '건강 지킴이'로 활동하게 된다. 공중보건의사는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임기제 공무원의 신분을 가지고, 앞으로 3년간 지역보건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이 11일 청주 삼일공원 항일독립운동기념탑 광장에서 개최됐다. '지난 100년의 기억, 새로운 100년의 시작'이라는 표어 아래 진행된 기념식은 식전공연, 임시정부 수립과정 경과보고, 기념사, 헌시낭송, 만세삼창 등으로 이어졌다. 기념식에는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오상근 애국지사와 광복회원, 도의회의장, 도교육감, 청주시장, 도·시군 보훈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만회(92)씨, 라석주(84)씨, 윤경순(79)씨, 안위규(87·)씨 등 모범 광복회원 5명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행사장에는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 등 독립운동 관련 사진 100여 점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임직원과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11일 재단에서 법무법인 율촌 소속 변호사에게 기술유출 예방과 해외진출 역량 강화 교육을 받고 있다.
[충북일보] 사상 최대 규모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을 확정한 정부가 지역균형 발전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연관 법률 개정을 비롯해 기본·실시설계 통합 등 후속조치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는 지난 9일 오후 충북 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세종·충청권 토론회'를 개최했다. 수도·강원권(3월 11일), 호남권(3월 20일), 대경·동남권(3월 25일)에 이은 4번째 토론회다. 오는 4월 24일 제주에서 마지막 토론회를 개최한 뒤 그동안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연차별 시행계획수립 시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은 참여정부를 시작으로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쳐 이번 문재인 정부에서 5년 단위 4번째 계획을 수립하는 절차다. 참여정부의 경우 세종시와 기업·혁신도시 건설이 대표적이다. 이어 이명박 정부는 '5+2 광역경제권', 박근혜 정부는 지역행복생활권 프로젝트로 요약된다. 문재인 정부는 현재 전국 17개 시·도 및 각 시·도별로 구성된 지역혁신협의회 등 정부와 지역의 혁신주체들이 함께 참여해 '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을 수립하고 있
[충북일보] ③청주 흥덕 청주시 흥덕구 선거구는 충북에서 선거인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선거인 수만 20만4천639명이었다. 흥덕구는 3선 의원이자 주중대사를 지낸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역구였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천타천 거론되는 출마 후보군은 저마다 남다른 '스토리'를 갖고있다. 먼저 노 실장의 불출마로 지역구를 물려받은 도종환(63) 의원의 3선 도전이 예상된다. 도 의원은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했으며 20대 총선을 통해 재선이 됐다. 재선 후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을 맡았고 2017년 6월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내며 인지도를 넓혔다. 청주 출생으로 원주고와 충북대를 졸업한 도 의원은 총선을 1년여 앞두고 국회로 복귀했으나 '꽃길'보다 '가시밭길'을 걸어야 한다는 전망이 적지 않다. 그간 정당 활동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수도권이나 세종 등 충북이 아닌 지역구에 출마해도 시인, 장관으로 쌓은 인지도만으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도 의원의 유력한 경쟁자는 친문(親文)으로 꼽히는 이장섭(55) 충북도 정무부지사다. 청와대 경제수석
[충북일보] 충북도는 10일 '지역개발 공모사업 평가위원회'를 열어 옥천군 '장령산 숲속동굴 체험파크사업'을 1위 사업으로 선정했다. 장령산 숲속동굴 체험파크사업은 2019년 변경된 국토부 지침에 따라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인정되며, 오는 2020년부터 3년간 20억 원 정도의 국비가 투입된다. 옥천군은 사업을 통해 방치됐던 장령산자연휴양림 내 폐철광석굴을 체험 및 휴식공간이 있는 테마동굴로 조성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유휴 기반시설을 활용한 융복합 체험공간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청 공무원 가톨릭 신자 모임인 대건회가 10일 장학금 200만 원을 충북인재양성재단에 기탁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북도
[충북일보] '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오는 25~28일 충주를 비롯한 충북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생활체육인들의 최대 축제로 '생명중심 충북에서 하나되는 화합축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17개 시·도 선수 및 임원, 관람객 등 6만여 명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육상, 축구, 탁구, 배드민턴 등 39개 정식종목과 줄다리기, 줄넘기, 핸드볼, 빙상 4개 시범종목을 포함해 총 43개 종목에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인다. 경기는 도내 일원 58개 경기장에서 진행하며 빙상과 승마는 대전과 경북에서 진행된다. 축구, 배드민턴, 농구, 연식부야구 등 9개 종목에서 일본선수단 176명도 참여해 한·일 생활체육 교류전도 갖는다. 대축전의 최대 볼거리인 개회식은 일반인 선수들의 많은 참가를 위해 대회 둘째 날인 26일 오후 5시부터 충주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스포츠와 무예의 도시, 강호축의 중심 도시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게 기획한 개회식은 에어로빅·실버스포츠댄스, 색소폰·합창 공연,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시범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공식행사가 진행된다. 식후행사로 '강호축의 중심, 강호대륙으로 뻗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도종환(청주 흥덕) 의원은 10일 "장관 경험을 살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국회와 정부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임 후 국회로 복귀한 도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도 장관은 내년 4월 15일 예정된 21대 총선과 관련 현재 지역구인 흥덕구로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기자들이 "청주 흥덕으로 출마하느냐"고 묻자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고 답변했다. 또한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이해찬 대표와 관련 세종시 출마나 수도권 등 험지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처음 듣는다"고 부인했다. 도 의원은 "장관직을 하며 골목정치를 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어 행보를 조심할 수밖에 없었다"며 "22개월간 지역구 일을 충실히 못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도 의원은 충북 청주전시관 건립, 솔밭2초등학교 부지 확보, 청주테크노폴리스 확장 및 문화재 발굴·보존 논란,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강서 옛 예비군 훈련장 활용 등을 흥덕구 현안으로 소개하며 해결에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4·3 보궐선거에서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여 경청하며 주민과 자주 만나고
[충북일보] 촛불계승연대 천만행동 충북본부·의회권력 재편 충북시민연대가 10일 결성 선언을 했다. 노동·종교·시민사회로 구성된 이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총선에서 의회 권력을 교체하고 시대변화와 민의를 받들어 나가는 연대연합투쟁을 광범위하게 벌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심을 거역하면서 시대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의회 권력을 과감히 재편해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보장하는 각종 법률과 제도를 설계하는 새로운 의회권력을 창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4·27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 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각종 실천은 물론 적폐세력과의 치열한 투쟁을 전개하겠다"며 "환경, 사법, 재벌 적폐 청산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충북에서는 물론 전국적으로 벌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한반도 근현대사의 획기적인 전환점인 동학농민혁명을 기리는 포럼이나 순례길 조성 등 기념사업이 추진된다. 충북도는 올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동학농민혁명기념일(5월 11일)을 앞두고 오는 5월 9일 '충북의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한 포럼을 개최한다. 도는 10일 충북연구원에서 청주시, 보은군,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충북시민단체, 충북연구원(충북학연구소), 청주·보은 동학기념사업회 및 관련 전문가 등과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동학농민혁명은 인도의 세포이항쟁, 중국의 태평천국과 함께 아시아 3대 혁명으로 꼽힌다. 충북지역은 1970년대부터 꺼져가던 동학의 불씨가 되살아나 전국으로 확산되는 중심부였다. 보은에 위치한 동학교단은 동학농민혁명기에 전국의 동학도를 지휘했고1893년 3월 보은에서 전개된 동학집회는 한국 역사상 최초의 민주적 대중 집회였을 뿐 아니라, 동학농민혁명을 낳는 전사(前史)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1894년 3월에 전라도에서 시작된 동학농민혁명에 충북지역 동학농민들도 대거 참여하기도 했다. 충북은 동학농민혁명의 중심무대였고 관련 인물과 유적지도 많음에도 그에 대한 기억과 기념 수준
△도종환(청주 흥덕) 국회의원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충북도에 대한 2018 회계연도 결산검사에 나선 가운데 위원들이 10일 충북농업기술원 곤충종자보급센터 건립현장을 방문, 사업현황을 살펴보고 예산의 적정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결산검사는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글=안순자기자·사진제공=충북도의회
[충북일보] 전국 울트라마라톤 마니아 700여 명이 참가하는 13일 오후 3시 '17회 청남대울트라마라톤 전국대회'에서 펼쳐진다. 대회는 100㎞ 서바이벌 단일종목으로 치러진다. 3일 오후 4시 본관 정문을 출발해 그다음 날인 15일 오전 8시까지 충북내륙 청정코스를 따라 피반령을 넘어 청남대로 16시간 안에 도착하는 코스다. 주요 코스는 청남대(본관정문)→괴곡삼거리 우회전→회인→옥천군 안내면→보은군 수한면→창리(내북면)→한화공장앞→피반령→가덕공동묘지→상장삼거리(유니온)→청남대 주차장이다. 청남대울트라마라톤조직위는 "선수보호를 위해 대회기간 보험가입, 코스마다 자원봉사자 및 안전요원 배치, 생수·야식 제공, 완주 후 식사 제공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 중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6개월간 청주·충주·제천 등 3개 시를 대상으로 오존(O3) 경보제를 시행한다. 오존 경보제란 오존농도가 일정 기준을 초과할 경우 오존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신속히 알려 대비하도록 한 제도다. 오존농도가 1시간 평균농도를 기준으로 주의보(0.12ppm 이상), 경보(0.3ppm 이상), 중대 경보(0.5ppm 이상)로 나눠 발령한다. 오존 경보 발령 시에 신속하게 알려주는 휴대폰 문자서비스(SMS)를 받기 원하는 도민은 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오존은 강력한 산화제로 질소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이 강한 자외선과 반응해 생성된다. 자동차 배기가스 및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이 햇빛을 받아 광화학반응을 일으키면 오존 농도가 짙어진다. 햇볕이 강한 여름철 오후에 습도가 낮고 풍속이 약한 안정적인 기상조건이 됐을 때 주로 발생하며, 지난해 도내에서는 오존주의보가 총 6회 발령됐다. 오존은 자극성이 강한 가스상 물질로 마스크로 차단되지 않으며 호흡기, 피부, 눈·코와 같은
[충북일보]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은 오는 5월 9일부터 콘텐츠분야 유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아이코마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아이코마(ICOMA, Institute of Contents Management)아카데미란 콘텐츠 산업의 발전에 따라 증가하는 스타트업 기업의 안정적인 사업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하여 창업 전문 코치(강사)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교육은 기본학습을 통한 지역 콘텐츠 산업 진단과 분야별 심화학습으로 나뉜다. 심화학습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연구 개발된 코칭 프로그램 과정을 연계학습 할 수 있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충북콘텐츠코리아랩 홈페이지(www.cbckl.kr)를 참조하거나 충북지식산업진흥원(☏043-210-0864)에 문의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②청주 서원 청주 서원구 선거구는 관료와 비관료 출신, 서울대와 충북대의 대결이 예상된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관료 출신인 오제세(70) 의원의 5선 도전과 386운동권 출신이자 충북대 동문인 유행열(54)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이광희(55) 전 충북도의원, 박영호(54) 전 충북희망네트워크 대표의 출전이 관심사다. 청주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행정학과·환경대학원을 졸업한 오 의원은 행정고시 11회로 공직에 입문해 대통령비서실 서기관, 청주시 부시장, 행정자치부 민방위방재국장, 인천시 행정부지사를 지냈다. 17대(2004년)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뒤 내리 당선돼 4선 의원이 됐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 출마, 이시종 지사를 겨냥해 "이제는 후배에게 도지사 선거 출마의 기회를 줘야 한다"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오 의원은 결국 '선거의 달인'으로 불리는 이 지사에게 경선에서 지면서 도백의 꿈을 접어야만 했다. 오 의원과 경쟁하게 될 인물은 '젊은 피'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이광희 도의원, 박영호 전 충북희망네트워크 대표다. 이들은 각각 충북대 동문으로 유 전 행정관과 박 전 대표는 충북대총학생회장을 역
[충북일보] 속보=검찰이 충북 지역구 모 국회의원의 친동생을 상대로 수사에 나선 것과 관련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9일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유권자들의 선택을 무시하고 자신의 영달만을 꾀한 일탈행위로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물론 우리 선거풍토를 어지럽히는 중차대한 범죄로 일벌백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법당국은 이러한 의혹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철저히 수사해 주길 바라며 유권자들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서라도 진실을 밝혀줘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앞서 청주지검은 국회의원 A씨의 동생 B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안팎에서는 B씨가 6·13 지방선거 당시 한 업체로부터 수억 원을 건네받아 A씨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지하철이 없는 청주 중앙로에서 청소년광장 맞은편 상가쪽을 바라보면 느닷없이 3번출구 간판이 등장한다. 의아함을 안고 계단을 따라 지하층에 다다르면 또 한번 예상치 못한 인테리어가 손님들을 반긴다. 눈을 크게 뜨고 이곳저곳을 살피는 어른들이 있는가 하면 아이들의 입에서는 살펴볼 겨를없이 감탄이 쏟아진다. 한발 한발 들어설수록 목소리가 높아진다. 3번출구 카페는 80평 규모의 공간이 10개의 구획으로 나뉘어있다. 각 면마다 다른 콘셉트와 분위기가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대형 가구업체에서나 봐왔던 일종의 쇼룸이다. 색감과 소품 등으로 차이를 둔 공간이 명확하게 다른 공간으로 분리된다. 어떤 문을 열면 공주의 방이었다가 골목 사이사이 작은 방을 지나면 서재가 있고, 장난감 가게가 나타나기도 한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3번출구는 정인수 대표가 완성한 스튜디오 카페다. 정 대표는 줄곳 서울에서 일하다 10여 년 전 쯤 외갓집이 있는 청주로 내려왔다. 청주 구도심에서 사무실을 운영하며 도시재생센터 조합원으로 몸 담게 된 뒤 자원봉사를 도맡았다. 자신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한 소나무길 플리마켓 등 행사에 참여하면서 도시 재생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중부권 첫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 기간이 연장됐다. 애초 이달 중 결과가 나올 예정이었으나 설립에 관심을 보이는 학교법인의 사업 계획서를 검토하기 위해 다소 늦췄다. 22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오송국제학교(가칭) 설립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은 지난해 8월부터 외부 전문기관이 맡아 진행 중이다. 이 업체는 국내·외 글로벌 교육 환경과 국제학교 운영 실태, 입학 수요 등을 살펴본 뒤 설립 타당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국제학교의 우수 및 실폐 사례 분석 등을 통해 오송에 가장 적합한 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유치 가능한 외국 학교법인을 제안하고 이들 법인의 오송 유치 당위성과 타당성 근거도 마련한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결과는 4월 결과가 도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충북경자청이 외국 학교법인의 구상을 살펴보고 향후 최종 선정을 위해 연구용역 연장을 결정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영국에서 유치원과 초·중·고, 대학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4곳이 설립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경자청은 이들 법인에 사업 계획서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한 상태며 계획서는 용역을 수행하는
[충북일보]학교법인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 기념사업회가 지난해 6월 출범식을 갖고 설립자 형제분의 뜻을 잇는 기념사업을 펼치고 있다. '청석학원 함께 걸어온 100년. 함께 걸어갈 100년'을 슬로건으로 내건 기념사업회는 편찬 분과, 행사 분과, 학술 분과, 교육문화 분과로 나뉘어 분과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청석학원 100주년 기념 사업 기념사업회는 '온(百)에서 즈믄(千)으로'을 주제로 다채로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편찬 분과는 청석학원 100년사 집필·발간, 100주년 기념 우표 발간을 담당한다.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 기념우표는 지난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에서 64만장을 공식 발행했다. 대한민국 정부에서 서울을 제외한 학교법인을 대상으로 우표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념우표에는 1957년 6월 6일 청주대학교 10주년 기념으로 준공돼 현재 청석교육역사관으로 활용 중인 건물을 담았다. 행사 분과는 100주년 기념식·비전 선포식, 리셉션과 청석학원 100년사를 대표하는 기념 전시회, 100주년 기념 시민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100주년 기념식·비전 선포식은 5월 3일 청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