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에 온 40대 조선족이 도박에 빠져 전 재산을 탕진하고 지인까지 무참히 살해했다. 지난 2009년 돈을 벌기 위해 중국에서 한국으로 온 A(46)씨. 직장생활을 하며 돈을 모아가던 그는 어느 날 카지노에 발을 들였다. 따는 날보다 잃는 날이 많았다. 날이 갈수록 잃은 돈이 눈덩이처럼 불었다. 수년간 차곡차곡 모아둔 돈까지 1억 원을 모두 탕진했다. 돈이 떨어진 뒤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A씨는 도박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주변에 손을 벌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과거 함께 일했던 조선족 B(53)씨를 찾아갔다. B씨가 돈을 빌려주지 않으면 빼앗아서라도 돈을 구하겠다고 A씨는 마음먹은 상태였다. A씨는 B씨를 만나 술을 마시며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 B씨가 이를 거절하자 통장과 현금을 빼앗고 둔기로 폭행해 그를 숨지게 했다. 점차 의식을 잃어가는 B씨에게 통장 비밀번호를 말하라며 다그치기도 했다. 큰 죄책감이 들 법도 하지만 A씨는 곧바로 카지노로 향했다. 숨진 B씨는 지난 11일 오후 3시께 아버지와 연락이 닿지않자 집을 찾은 아들에 의해 발견됐다. 그때까지도 A씨는 서울 한 카지노에서 도박에 빠져
[충북일보]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은 19일 '충북중소기업인상' 시상식을 열고 3개 부문 7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우수중소기업인상은 ㈜와이엠텍 김홍기 대표, ㈜세명이앤씨 섭동현 대표가 수상했다. 모범여성기업인상에는 ㈜티테라 성유제 대표와 ㈜디에이치산업개발 이성숙 대표가 선정됐다. 유망 창업기업상에는 ㈜강앤박메티컬 강지훈 대표와 헤이스트㈜ 서종범 대표, 상진ARP㈜ 임재성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충북중소기업인상은 도내 중소기업 중 뛰어난 기술과 우수한 경영능력으로 모범이 되는 중소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 지난 1999년부터 시작돼 3개 부분(우수중소기업인상·모범여성기업인상·유망창업기업인상)에서 모두 301개 업체가 선정됐다. /박태성 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18일 충북지방경찰청을 찾은 박원호 제13공수특전여단장이 박재진 청장과 경찰서장 등 지휘부를 대상으로 안보 특강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18일 청주 미평여자학교를 방문한 청주지방법원 이광우 부장판사와 김택우 판사가 학교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불을 지른 방화범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원룸 건물 창고에 불을 지른 A(16)군에 대해 현주건조물 방화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4일 오후 1시30분께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의 한 원룸 1층 창고에 보관 중이던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다. 이 불로 다리 등에 화상을 입은 A군은 주변 의심을 피하려고 '모르는 남성 3명이 돈을 내놓으라고 한 뒤 원룸에 불을 질렀다'며 경찰에 허위신고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경찰에서 "예전에 원룸 건물 주민에게 혼이 난 적이 있다"며 "그 생각을 하니 화가 나서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군이 지난달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 골라 모두 4차례에 걸쳐 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다. 이날 청주상당경찰서는 동거하던 남성의 집에 불을 지른 B(여·62)씨를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 1월28일 오전 10시50분께 서원구의 한 아파트 C(53)씨의 집에서 C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이불에 불을 낸 혐의다. 이 불로 집 내부와 집기류
[충북일보] 17일 충북지방경찰청에서 박재진 청장과 정용근 2부장, 전순홍 경비교통과장이 19대 대통령 선거에 대비한기 위한 선거경비상황실 개소식을 하고 있다. 선거상황실은 지방청과 도내 12개 경찰서에서 대선 종료까지 24시간 운영된다.
[충북일보=청주] 17일 청주교도소에서 열린 '가족사랑 캠프'에서 수용자 7명이 가족과 함께 캠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가족사랑 캠프는 수용자의 단절된 가족관계를 획복하고 출소 후 재범방지와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위해 매년 2차례 열린다.
[충북일보=청주] 청주흥덕경찰서는 편의점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A(54)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밤 11시2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 현금 41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인근 다른 마트에서 흉기를 훔친 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정처 없이 떠돌다 돈이 필요해 그랬다"고 진술했다. /박태성 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언니 오빠야 얼른 돌아오세요' 해야지." "언니 오빠 얼른 돌아와요." 세월호 3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목포신항. 네살 쯤 돼 보이는 아이가 엄마를 따라 속삭였다. 미수습자 9명의 사진이 담긴 세월호 모형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아이는 엄마 품에 얼굴을 묻었다. 지난 2014년 4월16일 제주도 수학여행길 단원고 학생 등을 태우고 인천항을 떠난 세월호. 끝내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이 됐다. '살려달라'는 이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 304명이 희생됐다. 이 중 9명은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참사 3년이 가까워서야 세월호는 모습을 드러냈다. 1천73일만인 지난달 23일 새벽 세월호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침몰 1천90일째인 지난 9일에는 육지로 올라왔다. 세월호 선체가 눈앞이지만 철조망이 방문객 발걸음을 막았다. 철조망 곳곳에 묶인 노란 끈이 바람에 따라 물결쳤다. '미안하다', '잊지 않을게', '행복하길', '돌아와라', '기다릴게'. 리본마다 아픔과 위로가 새겨있었다. 방문객들은 노란 끈에 얼굴을 묻고 세월호와 마주했다. 직사각형 틈새로 보이는 세월호는 많은 게 변해있다. 선체는 옆으로 누워 바
[충북일보=청주] 학교 교사에게 성추행당했다는 딸의 말에 격분, 해당 교사(취업지원관)를 살해한 40대 여성이 법정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이현우 부장판사) 심리로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A(여·46)씨의 첫 공판이 지난 14일 열렸다. 겸찰은 "피고인은 교사 B씨가 딸을 성추행하고도 반성하지 않자 살해하려는 생각으로 불러낸 뒤 흉기로 숨지게 했다"고 공소사실을 밝혔다. A씨 변호인은 공소사실 전반을 인정했다. 다만 계획된 범행이 아닌 순간 격분해 발생한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우발적 살인임을 입증한 증거 자료를 재판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재판은 내달 19일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지난 2월2일 오후 5시25분께 오창읍 한 커피숍에서 자녀가 다니는 학교 교사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목과 어깨 등을 다친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노래방에서 딸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해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종합병원에서 만삭의 응급구조사를 폭행한 A(50)씨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7시30분께 상당구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임신 9개월째인 응급구조사 B(여·29)씨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다. 폭행 한 B씨는 머리 등을 다쳤지만, 태아는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검찰이 전관 출신 지역 변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하는 등 '법조 비리'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13일 청주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청주지검은 청주에 법률사무소를 둔 A변호사의 사무실과 B변호사의 자택을 각각 압수수색 했다. 두 변호사는 최근까지 같은 법무법인에서 함께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업무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서 지난 2월 B변호사와 일했던 무등록 사무장 C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C씨는 지난해 법원으로부터 선처받게 해 주겠다는 조건으로 의뢰인에게 로비자금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 두 변호사로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성 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 축사 지적장애인 강제노역' 사건의 가해 부부 중 죄질이 중한 부인에게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 대전고법 청주제1형사부(이승한 부장판사)는 13일 고모(47·지적장애 2급)씨에게 19년간 무임금 강제노역을 시키고 상습 폭행한 혐의(노동력 착취 유인 등)로 구속기소된 농장주 A(69)씨의 아내 B(여·63)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한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법정에서 죄를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과 민사소송을 통해 피해보상금을 지급한 점,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하더라도 원심의 형이 무거워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1일 고씨는 청주시 오창읍의 축사에서 인근 공장으로 도망쳤다가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에게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고씨를 다시 농장으로 데려다준 뒤 주변 탐문 수사를 통해 고씨가 농장에서 무임금 강제 노역한 사실 등을 일부 확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고씨의 인적사항을 확인해 오송에 거주하는 가족에게 인계한 뒤 수사를 벌여 19년간 강제노역·폭
[충북일보=청주] 속보=청주청원경찰서는 동성 후배를 성(性) 학대하는 등 가혹 행위를 한 혐의로 입건된 청주대학교 학생 A(25)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20일 청주대 인근 음식점에서 열린 한 학과 예비역 회식자리에서 후배 C씨를 성추행하는 등 가혹 행위를 한 혐의다. 이들은 C씨의 바지를 벗기고 라이터를 갖다 대거나 음란물을 보여주며 주변 학생에게 '신체 변화가 일어났는지 확인하라'고 했다. 여기에 C씨의 입과 코에 마늘을 집어넣었고, 자리에 함께 있던 일부 학생은 당시 상황을 영상 촬영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이번 문제의 직접 가해자는 3명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 등을 토대로 가해자를 2명으로 압축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가해 학생을 특정했다"며 "가해자 2명은 가해 행위에 따라 개별 혐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청주대는 지난 11일 이번 사건에 연루된 A씨 등 3명에 대한 학생지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행위 가담 정도에 따라 A씨 등 2명은 무기정학,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유기정학 3주 처분됐다. /박태
[충북일보] 황운하(경무관)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은 13일 충북을 찾아 "수사·기소 분리는 검찰 개혁의 핵심이자 국민의 요구"라고 말했다. 황 단장은 이날 충북지방경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사구조개혁과 경찰수사 혁신을 위한 현장 대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 개혁이 부각된 것은 검찰의 잘못과 검찰 제도의 폐해가 워낙 컸기 때문"이라며 "경찰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착각하지 말고 많은 부분에서 강도 높은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헌법 제12조 제3항 '검사의 영장청구권 독점 조항'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황 단장은 "검사의 특권을 헌법적으로 보장하는 독소조항"이라며 "검찰의 전관예우와 조직 이기주의에 대한 방패막이로 활용됐다. 검찰의 인권보호장치라 운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강연을 마친 황 단장은 지역 수사관 100여 명과 수사 공정성·독립성 확보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용근 충북청 2부장은 "현장 토론회에서 나온 안건을 충실히 연구·검토해 수사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박태성 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 한 아파트에서 보름 전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에 발견되기 전까지 가족 등 주변 누구도 이를 알아채지 못했다. 청주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9시58분께 흥덕구 비하동의 한 아파트에서 A(여·4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A씨의 집에서 악취가 난다는 주민 민원을 받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의 신고로 출동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A씨가 혼자 생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주민 민원이 들어와 수도 계량기를 확인해보니 지난달 25일 이후로 물을 아예 사용하지 않은 상태였다"며 "가족에게 연락했고 의심쩍어 119에도 신고했다"고 말했다. 평소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시신 부패 상태 등으로 봤을 때 최소 15일 전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자취를 감춘 A씨를 아무도 찾지 않았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은 A씨와 별다른 교류가 없었다고 했다. 같은 층에 사는 한 주민은 "2~3년 전 여름께 A씨가 이사를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끔 A씨는 집 앞 창가로 나와 밖을 내다보다 들어가는 게 전부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충북일보] 12일 청주의료원 충북해바라기센터를 찾은 충북지방경찰청과 충북여약사회 관계자들이 가정·성폭력 피해 여성 치료지원을 위한 응급의약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11일 오전 6시40분께 진천군 문백면 도하리의 한 돼지 축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축사 1동이 전소됐고 새끼 돼지 등 돼지 1천600여 마리가 폐사해 2억8천5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축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지적장애를 가진 딸을 밀쳐 다치게 한 뒤 수 시간 방치해 숨지게 한 30대가 구속기소됐다. 청주지방검찰청은 B(9)양을 숨지게 한 A(여·34)씨를 폭행치사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적절한 다친 아이를 방치해 숨지게 한 점에 무게를 두고 A씨에게 부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씨가 '(아이가)숨질 지 몰랐다'고 예견 가능성을 부인하고, 법의학 전문의 자문 결과 등을 토대로 죄명을 변경했다. 법의학 전문의는 '범행 이후 아이를 방치하지 않고 병원으로 데려갔어도 생존 가능성이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부작위에 의한 살인 여부를 따지기 위해선 병원 치료 등으로 다친 아이가 회복할 가능성이 있어야 하지만 아이의 생존 가능성이 없었다는 것이다. 지난달 14일 오후 6시50분께 청원구 오창읍의 한 아파트 A씨의 집 방 안에서 B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아파트 화장실에서 B양의 가슴을 밀쳐 넘어뜨렸다. 넘어지는 과정에서 욕조에 머리를 부딪친 아이는 집 안에 방치되다 결국 숨졌다. 숨진 B양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두부 손상에 의
[충북일보] 충청지방우정청은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해 '우체국 소상공인 정기예금'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체국 소상공인 정기예금은 소상공인 또는 소기업 대표자가 1년 이상 3년 이하 기간으로, 100만 원 이상 1억 원 이하의 한도 내에서 저축할 수 있다. 정기예금 이율에 가입자 우대금리 0.3%p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노란우산공제 가입하거나 우체국 수시입출식 예금의 평균 잔액이 200만 원 이상인 경우 각각 0.1%p 추가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발급하는 중소기업확인서와 노란우산공제 가입증서가 있으면 예금가입과 함께 우대금리 혜택이 가능하다. 이동형 충청지방우정청장은 "앞으로도 소기업·소상공인 사업주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해 국영금융기관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성 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종교시설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A(37)씨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20일 밤 9시께 청주시 서원구의 한 교회에 문을 열고 들어가 B(여·57)씨의 가방 안에 있던 현금 40여만 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60만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상대적으로 관리가 허술한 야간시간대 종교시설에 들어가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노숙생활을 하던 중 생활비가 필요해 그랬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학교급식 식자재 납품을 부당하게 낙찰받은 납품업자 A(43)씨 등 17명을 입찰방해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조달청 나라장터 등에 공고된 학교 급식 입찰에 위장업체로 중복 참여, 모두 138억 원 상당의 식자재를 부정하게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납품 낙찰률을 높이기 위해 가족과 직원, 지인 등의 명의로 청주와 충주, 제천, 음성 등에 위장업체를 만들어 이 같은 짓을 벌였다. A씨 등이 같은 수법으로 초·중·고교 식재자 납품을 낙찰받은 건수만 모두 391건에 달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전차입찰 참여에 필요한 사업장과 운반 차량 소독증명서 등을 허위로 발급받아 각 학교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허위업체를 동원해 입찰에 중복 참여, 낙찰률을 높였다"며 "이들은 이익을 내는 데만 급급해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식자재 위생조차 외면했다"고 밝혔다.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매년 반복되는 대학 내 '군기 문화', '갑질 문화' 등 부조리가 사라져야 한다는 데에는 큰 이견이 없다. 단순 재미와 장난이라고 하기엔 도를 넘어선 행위인 데다, 인권침해 즉 범죄 수준의 행위까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사회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청주대학교 동성 간 성(性) 학대'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학교 내 부조리가 근절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가해자 형사처벌 여부 관심 경찰은 지난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전담팀을 꾸려 대학 내 불법행위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했다. 하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 경찰은 앞서 이 학교 OT(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기간 불거진 A학과 문제를 조사했으나 관련자 처벌 등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B학과 남학생 간 '성 학대' 사건의 경우 가해자 처벌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애초 이번 문제의 직접 가해자는 3명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 등을 토대로 가해자를 2명으로 압축했다. 경찰은 이들 2명을 입건해 조사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긴 어렵다"며 "다만 수사 결과에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
[충북일보] 충북 봄의 전령사 청주 무심천 벚꽃이 절정이다. 연분홍 꽃망울이 활짝 터져 나무마다 풍성히 맺힌 벚꽃은 보는 것만으로 설렐 정도다. 다정한 연인들, 아이 손을 잡고 나온 가족들, 삼삼오오 친구들과 벚꽃 구경을 나온 사람들로 무심천은 북적였다. 수많은 시민은 벚꽃나무(왕벚나무) 앞에서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만개한 벚꽃에 화창한 날씨까지 부족할 게 없었지만, 일부 낮은 시민의식은 옥에 티였다. 보는 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나 보다. 벚꽃을 꺾어 귀에 꽂는 모습은 흔한 모습이었다. 가지째 꺾어 들고 다니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얼마나 꺾였는지 어떤 나무 한쪽은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었다. 사진을 찍던 몇몇은 아예 나무에 올라가거나 벚꽃 나무를 마구 흔들어 꽃잎을 떨어뜨리기도 했다. 불법행위지만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나뭇가지는 계속 꺾여 나갔다. 무심천 곳곳에 쌓이기 시작한 각종 쓰레기 문제는 더욱 심각했다. 도로 시설물이나 벤치 등에는 일회용 커피잔 등 각종 오물이 수북했다. 어두워지자 롤러스케이트장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술자리가 벌어졌다. 배달음식 상자와 술병 등이 곳곳에 버려졌고 일부 시민은 머물던 자리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오는 10월31일까지 시민이 많이 찾는 무심천 소공원, 산책로 등에서 범죄예방을 위한 자전거순찰대를 운영한다. 경찰관기동대원 8명으로 순찰대를 구성, 무심천 장평교에서 문암동 생태공원까지 17㎞를 자전거를 타고 순찰하며 무질서 행위 등을 단속한다. 매일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되며, 계절변화에 따른 시민 활동량에 맞춰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전거순찰대 운영으로 주민들이 무심천 소공원과 체육시설 등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태성 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 법 개정으로 지역 부흥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는 법 개정에 무게를 뒀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을 당당하게', '상당구를 상당하게' 등 공약을 크게 2개 파트로 분류했다. 첫 번째 부분인 대한민국을 당당하게 공약에선 △판·검사 등 국가 공무원과 변호사를 분리 선발하는 시스템 마련 △검찰청의 기소청 전환 △검사의 특활비 축소 △저출생 정책 수립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처럼 이 후보는 주로 사법시스템 개혁 방점을 찍었다. 대체로 현행 법을 개정해 잘못된 국가 시스템을 바꾸겠다는 것이 골자다. 공약 중에 또 눈에 띄는 부분은 SK하이닉스 지원 등 미래 산업 육성이다. 청주 지역경제의 한 축인 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 공정(M15, M17) 증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공약이다. '상당구를 상당하게' 부문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교육 등의 공약이 담겼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와 상업지역 공동주차구역 관리제를 도입하는 공약과 근로자 법적 지위 향상을 위한 '상조휴가법' 신설 등이 눈에 띈다. 또 △아동수당으로 월 20만원을 지급 △기업 대상 청년인력 유지지원금 혜택 부여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경로당에서 노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6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상당경찰서는 특수협박·폭행 혐의로 A(61)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2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경로당에서 노인 B(77)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술을 마시고 경로당을 찾았다가 나이가 적다는 이유로 출입을 거절당하자 "왜 나는 이용을 못 하냐"며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계속해서 소란을 피우자, 경로당 안에 있던 B씨가 "왜 욕을 하냐"며 제지했고, 이에 격분한 A씨는 주먹으로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가 폭행을 당한 뒤 112신고를 하자 흉기를 들고 "죽여버리겠다"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도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지역경제와 회원사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지역 상공인 권익 향상을 위한 본연의 기능과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다짐을 담담한 어조로 밝혔다. ◇청주상공회의소가 확산시킬 신(新)기업가 정신은. "기업의 역할에 있어서 사회적 가치 창출이 중요해졌다. 기업이 가진 혁신역량과 기술, 자본, 아이디어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기업의 새로운 역할에 부응하겠다.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을 위한 쉼터버스 제작, 위기청소년 심리상담과 일자리 제공, 저출산 극복을 위한 돌봄환경 개선사업 등 기업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뿐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가 비즈니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지역내 소비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촉진방안에 대한 구상이 있나.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우리 지역의 행사에 저희들이 이제 적극적으로 동참해서 좀 도움을 드리거나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소비 촉진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같은 방향으로 청주상의에 대기업, 중견, 중소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