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이 가을을 재촉하는 요즘이다. 결실의 계절 9월을 앞두고 풍성한 국악 공연이 줄을 잇는다.◇청주시립국악단의 '브런치 콘서트'청주시립국악단이 문화가 있는 날 특별기획으로 '브런치 콘서트 - 여름향기'를 공연한다.26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아름다운 국악 선율을 통해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다.역동적인 한국의 모습을 음악적으로 형상화한 'K-New'를 시작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애틋한 마음을 음악에 담은 '그리움이 깊어서', 말을 타고 대륙을 누비며 세상을 호령했던 고구려인의 기상을 표현한 '초원의 바람'이 연주된다.애절한 해금의 음색이 돋보이는 '기다리는 마음'과 설장고 독주에 이어서 판소리 춘향가 中 '사랑가'를 들려준다. 한국의 전통 악기들의 특징을 살린 '하나되어(All for One)'을 연주하고 '난장'을 끝으로 브런치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날 브런치콘서트에서는 국악연주와 함께 향기로운 커피와 쿠키가 제공된다.◇사물놀이 몰개·재즈 뮤지션과 국악 창작음악 '길' 공연(사)국악단소리개충북지부 사물놀이 몰
[충북일보=청주]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올해 비엔날레의 해외 관람객 유치를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osAngeles) 현지로 건너가 홍보활동을 펼쳤다.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 김호일 사무총장과 조직위 직원들은 지난 19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을 방문해 교민사회에 비엔날레 홍보를 당부했다.이어 LA한국문화원을 찾은 방문단은 올해 비엔날레에 대해 알리고 현지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명예홍보대사로는 노벨 유니버시티 김정술 총장, 남가주충청향우회 이선호 수석부회장, 한국관광공사 김태식 미주지사장,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 문화공방 에이컴 이광진 대표, 남가주미술가협회 최윤정 협회장 등 모두 6명이 위촉됐다.지난 20~22일은 KBS아메리카, SBS아메리카, 라디오코리아 등 3개 방송사와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일보 LA지사, FM서울, 중앙일보 등 3개 언론사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전역에 올해 비엔날레를 홍보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고(故) 백남준(1932-2006) 선생의 미술사적 의미를 담은 판화작품전시회가 진천군립 생거판화미술관에서 열린다.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판화전에는 비디오 아트의 창시를 알리는 백남준 선생의 첫 개인전 기념 판화작품 20점과 프랑스 정부의 요청으로 제작된 프랑스 혁명 200주년 기념 판화 '혁명가 가족로봇 시리즈' 8점, 그리고 판화미술관 소장 작품을 비롯한 미술사적 의미를 담은 판화작품 등 모두 80여점이 전시된다.생거판화미술관 관계자는 "예술작품이 주는 감동을 통해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세계적인 거장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선생의 판화작품 전시회를 열게 됐다"며 "판화작품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숙한 관람예절로 예술가의 삶을 공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관람료는 어린이·학생·65세 이상·장애인은 무료, 어른 1천500원, 군인 1천원이다.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며 매월 마지막 수요일(26일)은 관람료가 무료다(문의 043-539-3607~9)/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아마추어 생활문화예술인과 청주시민이 함께하는 '제12회 찾아가는 공원콘서트'가 22일 오후 청주 오창호수공원에서 열려 성황을 이뤘다.청주문화원이 주최하고 청주시민문화예술동아리연합회 '문화고리'가 주관하는 이번 콘서트는 '가을을 부르는 소리바람'을 주제로 음악 소리를 통해 가을바람을 재촉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이날 공연에는 오창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춤사랑'(한국춤), '오창레전드난타'(난타), '상당복지관연희단 두드림'(풍물·사물) 동아리가 출연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이어 '다스름국악예술단'의 길놀이, '청색사모'의 색소폰 연주, '그린향 크로마하프'의 크로마하프 연주, '플라워앙상블'의 오카리나 연주, '전통국악사랑소리고울'의 경기민요 병창, '에코시낭송봉사클럽'의 시 낭송 등 10여개 동아리들이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현재 '문화고리'에는 다양한 장르의 161개 동아리 2천36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 '공예 그 이상의 가치'를 풀어내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공예는 그 쓰임새와 아름다움이 조화로운 예술로 오랜 시간 세계 각지의 다양한 문화, 재료, 기술, 기법에 따라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존재해 왔다. 올해로 9회를 맞는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오는 9월16일부터 10월25일까지 청주 내덕동 옛 연초제조창 일원에서 열린다.'Hands+ 확장과 공존'을 주제로 하는 올해 비엔날레는 말 그대로 공예 그 이상의 가치를 풀어내는 세계 공예인들의 공예축제가 될 전망이다.기획전 '잇고 또 더하라; The Making Process'는 인간의 손과 공예라는 관계를 제작 과정에서 조명하며 현대 공예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제시한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알랭 드 보통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하는 '알랭 드 보통 특별전'에서는 공예와 철학, 문학이 만남을 시도한다. 알랭 드 보통은 그동안 청년 작가 15팀과 지속적인 교류를 하며 창작 작품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시민이 주인이 되는 비엔날레,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비엔날레를 만들기 위해 준비한 85만 청주의 꿈 CD프로젝트, 주제 영상 등 다양한 미디어프로젝트에서는 시민과 함께 호흡했다. '반짝
[충북일보]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가 여름 앙상블 연주회 '여름날의 멋진꿈' 두 번째 이야기를 펼친다.21일 오후 5시 청주 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북카페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목관앙상블 '사계'를 비롯해 금관앙상블 '영원한 비엔나', 현악앙상블 '장난감 교향곡' 등을 연주하고 어린이들이 부르는 동요메들리가 이어진다.매년 여름마다 선보이는 앙상블 연주회는 여름캠프에서 향상시킨 연주 실력을 선보이고 하반기 정기연주회를 준비하기에 앞서 열리고 있다.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는 이달 중순 ㈜일화의 후원으로 음악캠프를 다녀와 오는 10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특별공연과 세종문화원 초청 특별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다.청주시문화재단 김호일 사무총장은 "올해 4년차가 되는 꿈나무오케스트라가 지역사회의 후원회도 결성되고 점차 타 지역으로 입소문을 넓히고 있다"며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시키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이하 건협)와 건협 어머니사랑 봉사단은 20일 청주 사천동 성심노인요양원을 찾아가 청소 봉사 등으로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대한불교조계종 청주 용화사가 청주시민을 초청해 전통 사찰음식을 체험한다.22일 오전 10시 용화사 도량에서 열리는 사찰음식 체험은 소박한 재료를 이용해 투박하지만 독특한 맛과 향을 지닌 음식들로 평소 가정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대중화하기 위해 마련된다.용화사 주지 각연 스님은 "사찰음식은 마늘과 파, 양파, 부추, 달래 등 오신채를 쓰지 않은 친환경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건강한 몸과 마음의 행복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처님의 법과 자비를 평등하게 나누는 사찰음식을 통해 지역민들과 불자들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재능시낭송협회 충북지회가 주관하는 '25회 재능전국시낭송 경연대회' 충북예선대회가 9월6일 오후 2시 청주 가경동 메가폴리스 3층에서 열린다.이번 충북예선대회에는 도내 초·중·고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평소 갈고 닦은 시낭송 실력을 겨루는 자리다.대회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오는 12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전국 본선대회에 참가하는 자격이 주어진다(문의 043-294-1132)./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무용단이 자신들의 연습공간에 시민들을 초청해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하는 '사랑방 이야기'를 선보인다.'사랑방 이야기'는 청주시립무용단 연습실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해설이 있는 공연을 관람하고 이후에 단원들과 담소를 나누며 같은 공간에서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오는 28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첫 공연 이야기에는 청주예술의전당 일대 환경미화를 담당하는 미화원들이 초대된다.무용단은 향기로운 차와 다과를 준비해 고혹적인 춤 사위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박시종 청주시립무용단 상임 안무자는 "앞으로 월 1회 무용단 연습실로 시민들을 초청해 관객과 무용수가 같은 공간에서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공연을 이어갈 것"이라며 "완성도 높은 공연을 무대가 아닌 연습실로 옮겨 관객에게 더 다가가는 여유롭고 멋진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청주문화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들이 결성한 동아리 '드럼 Cop 주락(이하 주락)'이 첫 콘서트 무대를 열어 관심을 모은다.무대에 선 주인공들은 근로자 김정범(데유데칼), 오유진(블루소프트), 한규응(넥사), 김미림(직지협회)씨로, 지난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한 '동부창고34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해 연주 실력을 쌓았다.드럼 강좌 1기 수강생들인 이들은 종강 후에도 지속적인 연주활동을 이러가기 위해 올해 4월 동아리 '주락'을 결성했다.이어 정기적인 모임에서 외부강사를 초빙해 150여일 간 꾸준히 실력을 다진 결과 지난 11일 동부창고35동 청주공연예술종합연습장에서 첫 콘서트를 열게 됐다.이날 콘서트에는 연주자 가족과 지인, 청주문화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와 동아리 신입회원(동부창고34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2기 수료생) 등이 객석을 메웠다.연주는 오유진씨를 시작으로 김정범, 한규응씨가 차례로 무대에 올랐고 외부강사 이상인씨의 특별 드럼 공연으로 분위기를 더했다.동아리 '주락' 멤버들은 "처음 동아리를 결성할 때 회원들의 실력 향상과 친목 도모가 목적이었는데 첫 콘서트를 열고나니 연주모임을 꾸준히 이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
[충북일보] 전통음악에 기반을 둔 젊은 재주꾼 '어쿠스틱앙상블 재비'가 22일 단양 나루공연장에서 우리가락 우리마당의 감동과 재미를 전한다.10명의 젊은 재주꾼들로 구성된 '재비'는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재주꾼'이라는 의미의 고유어다. 2013년 천차만별콘서트에서 별콘관객상을 수상하며 다양한 기획공연을 펼쳐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다. 전통음악에 다양한 장르를 접목해 창작활동을 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갖춘 젊은 국악단체로 부상하고 있다.이번 무대는 '재비'의 순수 창작 작품으로만 꾸며진다. 판소리, 민요, 굿장단 등 전통음악에 기반을 두고 이들만의 독특한 발상과 에너지로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22일 오후 7시30분 단양 나루공연장에서 열리며 청주해금앙상블의 국악기제작과정체험(가야금미니어처 만들기)과 가야금 배우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충북지역 대학생들의 양성평등 의식 설문조사 결과, 남학생과 여학생의 의식 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충북도내 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성평등교육전문가포럼이 도내 대학생 916명을 대상으로 한 양성평등 의식 설문조사에서 '팀별과제 수행시 힘들고 핵심적인 일은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더 많이 시키겠다'는 문항에 남학생 26.9%, 여학생 8.2%가 '그렇다'고 답했다.'나는 고위 관료자나 경영자 대부분이 남성이라는 것이 항상 이상하다'라는 문항에 남학생 19.1%, 여학생 49.2%가 '그렇다'고 응답하는 등 남학생과 여학생의 양성평등 의식에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성평등교육전문가포럼은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간 충청북도자연학습원에서 양성평등 교육캠프를 연다.캠프는 도내 대학생들의 양성평등 의식제고와 도내 대학과 대학생들의 교류와 소통을 통해 올바른 대학문화를 조성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이번 캠프는 특강, 양성평등 관련 영화상영, 토론, 조별 과제 수행, 상황극 등으로 진행되며 일상생활과 대학 내 양성평등 실태와 문제점을 인식하고 양성평등한 사회를 위한 리더의 역할을 배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프로그
[충북일보] 충북여성발전센터가 내달 9일 '노인상담원' 교육과정을 개강한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노인인구 급증에 따른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된다.교육 프로그램은 내달 9일부터 18일까지 모두 8회, 40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노인의 이해, 노인상담 이론과 실제, 노인문제 유형별 이해 등으로 구성된다.강의식 이론 교육과 함께 현장견학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노인들을 만나 상담하고 노인들의 다양한 모습에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참가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충청북도여성발전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전화나 팩스(전화 043-220-6461~6463/ 팩스 043-220-6459)로 접수하면 된다. / 김수미기자
뇌수막염에 관한 궁금증
[충북일보] "뇌수막염의 원인은 바이러스가 뇌척수액공간으로 침투해 발생하는 것으로 인구 10만 명당 11~27명 정도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다. 증상은 갑작스럽게 시작되는데 38도 이상의 고열과 두통, 오한 등이 있고 진단 방법은 뇌척수액 검사, 세균배양검사를 통해 뇌척수액공간의 백혈구증가, 당 수치 감소 등을 알 수 있다. 바이러스에 의한 수막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호전되며 열, 두통, 탈수증세 등에 대한 증상 완화 요법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세균성수막염은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원인균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10~14일 정도의 치료 기간이 필요하다. 예방을 위한 백신으로 Hib 백신, 폐렴구균 백신, 수막구균 백신이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메디체크
[충북일보] 재능시낭송협회 충북지회가 주관하는 '25회 재능전국시낭송 경연대회' 충북예선대회가 9월6일 오후 2시 청주 가경동 메가폴리스 3층에서 열린다.이번 충북예선대회에는 도내 초·중·고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평소 갈고 닦은 시낭송 실력을 겨루는 자리다.대회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오는 12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전국 본선대회에 참가하는 자격이 주어진다(문의 043-294-1132)./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16일부터 40일간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열리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성공 개최를 위해 17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청주시지부와 공동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충북일보]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바르고 고운말 쓰기의 중요성을 알리는 '안녕! 우리말' 공연이 청주에서 열린다.국립청주박물관은 17일 공채 개그맨 등 8명의 공연꾼으로 구성된 공연팀 '옹알스'를 초청해 오는 29일 오후 7시 청명관 대강당에서 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옹알스'는 공채 개그맨 출신 채경선, 조준우, 조수원, 최기섭, 하박과 개그스타 출신의 김국진, 다년간의 마술경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프로 마술사 이경섭, 전국 비트박스 대회 우승으로 자타 공인 비트박서 1인자, 최진영 등 8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일상에서 되새겨보는 한글의 가치'를 주제로 바르고 고운말 쓰기의 중요성을 콩트, 마임, 저글링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보여 줄 계획이다. 공연팀 옹알스는 지난 2007년 일본 오사카 공연을 시작으로 중국, 스코틀랜드, 브라질 등 세계 곳곳에서 초청 공연을 펼치고 있다. 세계적 권위의 공연 축제인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에서는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 초대됐고, 2014년 '멜버른 국제코미디 페스티벌 어워드'에서 디렉터 초이스 상을 수상한 바 있다.국립청주박물관 이성은 주무관은 "이번 공연을 통해 비속어 사용과 외래어 남발 등
[충북일보] 언론중재위원회가 오는 20~21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디지털 시대, 언론중재제도의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을 주제로 정기세미나를 연다.언론중재법 시행 10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현행 언론중재제도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이번 세미나는 이화여대 박성희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주제발표는 사법연수원 양경승(부장판사) 교수, 지정토론은 한겨레신문 사람과디지털연구소 구본권 소장, 법무법인 민후 김경환 대표변호사,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김동규 원장, 네이버 미디어플랫폼센터 유봉석 센터장, 경기대 언론미디어학과 윤성옥 교수가 참여한다./ 김수미기자
존 밀턴(John Milton, 1608~1674)은 천재적인 작가 셰익스피어에 버금가는 영국의 대시인이다. 케임브리지 대학을 다니던 20대 초에 발표한 한 편의 시(詩)로 이미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30~40대에는 영국의 왕정 제도를 비판하는 글을 썼으며, 민주공화제를 위해 정치에 투신을 했다. 그는 서양 역사에서 최초로 언론, 출판의 자유를 주장한 '아레오파지티카'라는 글을 썼다. 그러나 1660년이 되자 공화제가 좌절되고 왕정이 복고되었다. 그는 신변이 위험해지고 설상가상으로 그의 두 눈까지 실명이 되는 불행한 처지에 놓였다. 기적적으로 처형은 면하게 되었지만, 세상에서 버림받고 재산도 잃고 실의와 고독 속에서 지냈다. 세간에서는 그를 두고 "밀턴은 끝났다. 이제 그의 삶은 막을 내렸다." 고 수군수군 거렸다. 고난 가운데서 밀턴은 서사시를 쓰는 일에 몰두했다. 눈이 보이지 않아 아내와 딸들에게 받아쓰게 했다. 결국 밀턴은 1667년 세계적인 불후의 걸작 '실락원'이라는 대서사시를 탄생시켰다. 뿐만 아니라 1671년에는 속편인 '복락원'을 발표하고, '투사 삼손'이라는 드라마 시까지 발표하면서 생애 말년에 3대 대작을 완성하였다. 인생이 평탄하고 순풍에
◇ 청주성 탈환의 의미임진왜란 당시 육전 최초의 승전보이자 초기 의병이 거둔 주요 승리 중 하나가 청주성 탈환이다.임진왜란(1592년, 선조 25) 당시 조선을 침략한 왜군에 의해 청주성이 함락됐고 이때 옥천에서 일으킨 조헌(1544~1592)의 의병과 영규대사(?~1592)가 이끄는 승병, 그리고 박춘무(1544~1611)의 청주 의병이 힘을 합쳐 청주성을 공략한 왜군으로부터 청주성을 회복시켰다.청주성 탈환은 청주성의 회복 뿐 아니라 왜군이 호남지역과 충청우도(忠淸右道)로 진출하는 데 교두보 역할을 차단해 침략을 방지하고 국토회복의 밑바탕이 되었다는 데 큰 의미를 들 수 있다.또 의병과 승병 그리고 관군이 연합해 승리를 이끌었고 지역 출신의 의병들이 직접 참여해 승리했다는 점에서 특기할 만하다. 이들은 청주성의 익숙한 지형을 이용해 작전을 보다 유리하게 전개했고 전투에 필요한 물자를 공급하는데 용이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청주성을 탈환한 의·승병들의 승리를 기념하는 축제가 청주에서 열린다.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청주성 탈환 423주년을 기념해 오는 9월 5~6일 옛 청주성이 자리였던 현재의 성안길 일대에서 청주읍성큰잔치를 연다.'응답하라 1592, 모여라 청
[충북일보] △부흥한국 25차 전도컨퍼런스부흥한국 25차 전도컨퍼런스가 9월3일 오전 10시부터 청주신흥교회에서 열린다.이번 전도컨퍼런스에서는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와 능력교회 이동석 목사, 동일교회 이수훈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서 전도의 비전과 효율적인 전도방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070-8612-0091).△기독교대한감리회 청주서지방 연합성회기독교대한감리회 청주서지방이 23일부터 4일 동안 청주 좋은교회에서 '연합성회'를 진행한다. '너 이스라엘아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성회에는 이천 중앙교회 김종필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010-6222-0824).△예장통합 총회 '청년세대를 위한 리더십 컨퍼런스'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26일 오후 6시 청주 금천교회에서 '청년세대를 위한 리더십 컨퍼런스' 개최한다.예장통합 총회 특별위원회인 청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청년세대를 위한 리더십 컨퍼런스'는 청년선교와 청년부의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043-255-0691).△한동대 수시입학설명회개신교계 대학인 한동대학교가 30일 오후 7시 청주 복대교회에서 '2016 수시 입학설명회'를 연다(☏ 054-260-1796).△
[충북일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충북 평화의 소녀상'이 마땅한 안식처가 없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표지석처럼 떠도는 신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충북 평화의 소녀상·기림비 시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지난 15일 청주 북문로 청소년광장에서 '평화의 소녀상' 시봉식을 열어 전시에 나섰다.시봉식은 말 그대로 모시고 받든다는 취지의 전시회다. 이 소녀상은 당분간 청소년 광장에 머물다가 설치 장소가 결정되면 다시 옮겨야 하는 상황이다.추진위는 당초 청소년광장을 건립 예정지로 점찍었지만 일부 단체에서 아이들이 놀고 공연하는 청소년광장과 소녀상의 분위기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대해 난관에 부딪혔다.광장을 관리하는 청주시도 의견 수렴에 나섰으나 건립 허가로 이어지지 못했다. 청소년광장 인근 주민들도 광장이나 차 없는 거리에 소녀상을 설치할 경우 잦은 추모 행사 등으로 영업에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일각에서는 부지 선정을 놓고 진통이 계속될 경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표지석처럼 갈 곳이 없어 떠도는 신세가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이 표지석은 노 전 대통령 서거 49재였던 2009년 7월 청주 상당공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재단과 충북학연구소가 진행하는 '독립선언서 릴레이 낭독행사'가 지난 15일 청주 성안길에서 열려 행사에 참여한 유치원 원생들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있다.
[충북일보] ㈔예술공장 두레 오세아 단원이 '제9회 제주4.3평화인권마당극제'에서 작품 '다 그렇지 않았다'로 정공철 광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지난 7~9일 제주4.3평화공원과 제주 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열린 올해 마당극제에는 전국 9개 지역 15개 극단이 참가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정공철광대상'은 참가 단체 중 최고의 작품을 선정해 그 작품에 출연한 배우 중 가장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에게 주는 상이다.오씨는 이번 대회에서 우당 이회영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마당극 '다 그렇지 않았다'에서 이회영 선생 부인 역을 맡았다. 그는 심사위원들로부터 뛰어난 연기력과 춤 실력을 인정받아 제3회 정공철광대상을 수상하게 됐다.오씨는 "더 많은 노력과 연습으로 정공철 선생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 정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정공철광대상'은 민족광대 고(故) 정공철의 "광대가 광대로서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세상"이기를 기원하던 유지를 받들어 '몸'을 무기로 묵묵하고 도도하게 마당을 지켜 나가는 광대를 선정해 매년 '4.3평화인권마당극제'에서 시상하고 있다./ 김수미기자
뇌수막염에 관한 궁금증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살림을 맡은 지 9년 차에 들어섰다. 3선 군수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기섭 군수를 만나 취임 당시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과 평가, 남은 시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진천군수로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명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철도와 인구, 경제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